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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중심에서 아시아를 배우다

바르셀로나 중심에서 아시아를 배우다   다문화 혹은 타문화. 어느 쪽이든, ‘다름’은 ‘이해’를 필요로 한다. 바르셀로나 사람들에게 아시아는 어떤 의미이며, ‘다른’ 문화권의 아시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까사 아시아에서 기획한 ‘대나무 학교’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유럽인들은 다른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다. 언어에 대단한 흥미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도, 인접 국가의 언어 2~3가지 정도는 가볍게 알아듣거나 대화가 가능하고, EU체제 이후 유럽 대륙 안에서의 경제, 문화, 사회적 교류는 더욱 활발해졌다. 아프리카는 식민지배 역사, 인권 문제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리적 위치 등을

황혼의 동반자, 미국 시니어 센터(Senior Center)

황혼의 동반자, 미국 시니어 센터(Senior Center) 미국의 ‘시니어 센터(Senior Center)’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식사제공, 취업교육, 경제지원, 교통편의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인들을 위해서도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취미활동 프로그램, 그리고 운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생의 황혼기를 살아가는 노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다.미국에서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연령층으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직을 하고 노년을 즐기는 노인층이 손꼽힌다. 비교적 잘 되어 있는 미국의 사회보장 제도 덕분에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직을 한 노인들의 경우, 생활에 어려움이 없을

네덜란드의 방과후 활동

네덜란드의 방과후 활동   우리에게 풍차와 튤립, 화가 반 고흐, 그리고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로 잘 알려진 나라 네덜란드의 도시 유트랙의 중심부에는 유트랙 시티 김나지움(Utrechts Stedelijk Gymasium)이 있다. 1474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김나지움 가운데 하나다. 김나지움은 한국의 중·고등학교에 해당되는 곳으로 이곳 620명의 학생들은 6년 동안 1년에 40주씩, 일주일에 23시간의 수업을 받으면서 일주일에 15시간씩 숙제를 하도록 교육을 받는다.     수업시간에는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중심으로 철학, 역사, 물리, 수학, 외국어 등을 배우고, 라틴어로 된 교가를 부르면서 이 학교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독일 연방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 프로젝트

          “베를린 문화프로젝트”는 베를린 연방주가 직접 기획/추진하고 있는 공동 문화예술진흥 프로그램으로 베를린의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를린 문화프로젝트”는 2006년 10월 베를린 문화행사위원회(Berliner Kulturveranstaltungs-GmbH, BKV)가 박물관교육위원회(Museumspadagogischem Dienst Berlin, MD)와 함께 발족시켰다.“베를린 문화프로젝트”에서는 주 내에 있는 각종 박물관, 전시회관들과 연계하여 공동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문화예술 관련의 각종 축제와 행사들을 지원하는 주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베를린 문화프로젝트”는 자체적으로 전문잡지인 ‘박물관저널'(MuseumsJournal)을 발행하고 있다. 베를린과 포츠담의 여러 고성과 박물관 등에서 열리는 행사들을 중심으로

[독일] 노스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모두를 위한 ‘청소년 유럽예술학교’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설립된 청소년 유럽예술학교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정규프로그램과정과 접목시켜 실행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교육은 아이들의 창조적, 문화적 그리고 사회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그들의 예술가적 기질을 놀이 등의 다양한 학습법들을 통해 지원하고자 하는 주 목적을 띠고 있다. 사진은 노스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위치한 청소년 유럽예술학교의 분포도이다. 이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자발적인 예술교육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속해 있는 다양한 사회적 계층을 아우르고자 하는 것이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있는 가정환경이 모두 다르지만, 문화예술교육을 받는데 있어서 어떠한

[독일] 노스트라인-베스트 팔렌 주의 「문화와 학교 Kultur und Schule」

[독일] 노스트라인-베스트 팔렌 주의 「문화와 학교 Kultur und Schule」 2006년부터 노스트라인-베스트 팔렌 주에서는 학교중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문화와 학교 Kultur und Schule」를 실행하고 있다. 매년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수가 늘어나면서 독일의 다른 연방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중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다른 지역의 문화예술교육들 중에서도 주목되는 이유는 프로그램 진행자인 예술강사들을 주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더 나은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점이다. 독일에서 실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문화예술교육은 교육의 수혜자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문화와 학교」 프로그램은 더 나아가

필리핀 – 작가와의 대화: 다큐멘터리 작업과 설치미술

필리핀 – 작가와의 대화: 다큐멘터리 작업과 설치미술 마닐라 올티가스에 위치한 로페즈 박물관에서 열린 “작가와의 대화(Artist Talk)”는 다큐멘터리 분야에 대한 주제로 열렸다. 로페즈 박물관은 작가와의 대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의의 목적은 일반인들의 다큐멘터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큐멘터리 제작과 그 외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작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다큐멘터리 제작자 지망 학생, 두 작가들이 만든 작품 애호가들이 참석했고,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박물관에서 마련한 작가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은 문화예술에 대해

[일본] 동아시아 문화진흥기관 교류협력회의를 다녀와서

동아시아 문화진흥기관 교류협력회의를 다녀와서 지난 11월 27일, 동아시아 지역문화예술기관의 첫 번째 교류협력회의인 ‘한ㆍ중ㆍ일 도시 간 문화예술협력모델 창안을 위하여’가 인천문화재단의 주최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지역문화예술기관의 주도로 열리는 동아시아 최초 심포지엄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3개국 6개 도시 문화예술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상수 인천시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일본 가나자와시민예술촌의 후지이 히로시 촌장의 ‘가나자와시의 문화정책과 가나자와시민예술촌’ 발표를 시작으로 베이징, 요코하마, 톈진, 교토, 인천 등 각 도시별로 진행되고 있는 문화도시 사업이 소개되었다. 또한 3개국 지역문화예술기관 관계자들은 각 지역

[미국] 오바마, 예술교육을 이야기하다

오바마, 예술교육을 이야기하다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오바마는 NEA(미국 국립예술기금) 예산을 1억 7500만 달러로 증액하고, 학교와 예술단체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예술교육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예술가, 문화계 리더, 예술교육가 등 90여 명의 문화예술 전문가로 이루어진 오바마 예술정책 위원회는 미국의 창의성은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영화관 등의 예술작품을 통해 완성되며 이를 위해 예술교육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흐름 속에서 경쟁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과학, 수학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만큼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프랑스] 프랑스 정부의 여름방학 문화예술교육 사업 ‘시간의 문’

[프랑스] 프랑스 정부의 여름방학 문화예술교육 사업 ‘시간의 문’     올 여름 프랑스 정부가 펼치는 문화예술사업 중에 필자가 관심 있게 지켜본 사업은 바로 “시간의 문”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시간의 문” 행사는 여름 방학이 한창인 7월에 약 2주간 펼쳐지는 프랑스에 문화 소외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문화부 사업으로 그들이 프랑스 역사와 문화 유산 그리고 유적지 등을 좀 더 재미있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문화 예술 역사 체험 사업이다. 본 사업은 사회 통합과 기회 평등의 차원에서 평소 문화와

[미국] 미국 North Branch Area 학교의 자연과 함께하는 지역 문화체험

[미국] 미국 North Branch Area 학교의 자연과 함께하는 지역 문화체험     지난 5월말 필자가 한국문화 교사로 일하는 North Branch Area 학교에서는 현장학습을 떠났다. 학교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사립학교에서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형광등 대신 자연채광을, 가스나 오븐 대신 화덕을, 인스턴트 음식 대신 천연 음식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체험이었다. 환경 디렉터인 Peter McCreedy는 이 학교의 모든 시설들이 미시건 주에서만 생산되는 천연재료로 계획되고 디자인 된 것으로 이 모든 것들이 아이들의

[독일] 2008 라인란트-팔츠 여름문화축제(Kultursommer Rheinland-Pfalz 2008)

[독일] 2008 라인란트-팔츠 여름문화축제 (Kultursommer Rheinland-Pfalz 2008)   바드 회니겐(Bad Honningen)에는 개막행사에 참여하고자 이미 개막식 전날 독일에서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등 이웃나라에서 온 100여 명의 예술가들과 많은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라인란트-팔츠 주위원 쿠어트 벡(Kurt Beck), 문화부장관 도리스 아넨(Doris Ahnen)과 바드 회니겐(Bad Honningen) 시장 구이도 좁(Guido Job)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5월 10일~5월 11일) 개막행사가 개최되었다. 오프닝이 있기 하루 전날에는 독일 내에서 유명한 락 그룹들이 초청되어 예전행사를 가졌다. ‘Arbeitwelten-Lebenswelten'(아르바이트벨트-레벤스 벨트)이라는 모토하에 실시된 올해 2008년도 행사는 거리극단, 전시회, 음악회 등 작년에

[영국] 다이버전스 공연 리허설 참관기

[영국] 다이버전스 <얼터너티브 루츠(Alternative Routes)> 공연 리허설 참관기   동경의 대상이 되어온 예술 세계를 가까이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성인 관객들에게도 가슴 뛰는 경험이 아닐 수 없다. ‘물질문화’를 연구하는 카디프 대학의 대학원생들이 ‘어떻게 생각이 물질화, 체화되는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고민을 해왔다. 강의실과 세미나실이라는 익숙한 공간, 발표나 토론으로 진행되는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신선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뭔가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연락을 취한 곳이 바로 웨일즈 연고 현대무용단 다이버전스다. 다행히 대답은 매우 긍정적. 우리가 연락을 취했을 당시 다이버전스는 5월 말에 있는 정기

[미국] 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청소년 문학교육 프로그램 ‘학교 안의 작가들’

[미국] 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청소년 문학교육 프로그램 ‘학교 안의 작가들(Writers in Schools)’ 지난 4월 4일 오전에 열린 ‘학교 안의 작가들(PEN/Faulkner Writers in Schools)’은 문학진흥 비영리재단인 PEN/Faulkner와 국회도서관의 서적센터가 공동 주최한 청소년 문학교육 프로그램이다. 1989년 이후로 ‘PEN/Faulkner Writers in Schools’은 유명작가를 미국 도시 지역의 공립 고등학교로 초대하여 직접 작품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문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더 나아가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국회도서관 서적센터는 80개가 넘는 전국 규모의 독서진흥 파트너와 함께 일해왔는데, 이번 행사는 PEN/Faulkner재단과 함께 주최한

[독일] 자유학교 글론탈(freie Schule Glonntal) 탐방기

  시끌벅적 휴식시간에 아이들이 신나게 떠들고 매점을 들락날락 분주한 것이 여느 학교와 다르지 않아 보였는데, 이곳의 매점은 보통학교와는 달랐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곡식을 정미하는 기계였다. 이 매점은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지역 농부 단체와 연결해 100 퍼센트 순수 유기농 곡식만을 구입, 직접 정미를 해 빵을 만들고 있었다. 최근 몇 년 사이 독일에는 유기농 물결이 그야말로 붐을 넘어서 꾸준히 유기농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고정적으로 생겨났으며, 어딜 가나 유기농에 대한 화제가 등장하는 추세다. 이 학교는 이런 사람들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과감하게 유기농 식단을

[독일] 국제프로젝트와 청소년 기술학교

    페츠 베를린은 매우 다양한 부서들이 서로 또 같이 하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로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낸다. 그 중에 하나가 국제프로젝트이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유럽의 국가들은 대부분 여러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유럽대륙의 중심부의 넓은 지역을 점하고 있어 자동차를 타고 가다 보면 어느새 국경을 넘어선 경우가 있을 정도이므로 국가 간의 교류가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지정학적 위치 외에도 독일에 외국인들이 많은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와 역사적인 이유가 숨어 있다. EU의 통합 이후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경제 강국인 독일에서 일자리를 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