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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험을 넘어 꾸준히 다양한 문화예술을 누리려면

고령층 대상 문화예술 정책 방향

문화예술과 관련된 소비는 경험재의 성격을 가진다. 즉 문화예술에 대한 경험을 하기 전까지 그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그렇게 일컫는다. 다른 의미로 보면 문화예술 활동은 경험과 참여가 중요하며 그로 인해 그 가치를 알게 되고 만족스러움을 느끼게 되면서 계속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첫 경험이다. 그런데 현재 중고령층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첫 경험이 없었거나, 아니면 지속하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다. 1950년 전쟁과 함께 태어난 세대들은 1970년대 20대를 보내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등장하였으며, 이들이 현재에는 75세 이상의 고령층이 되어있다. 이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실천적 상상력

사회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도전

취약한 우리, 보호받을 권리 인간은 누구나 취약하다. 생애 발달 과정에서 신체·정신적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출산, 양육, 실업, 노령, 장애, 질병, 재난, 빈곤, 사망 등의 다양한 사회적 위험도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안경이나 렌즈를 사용하는데, 시력 저하는 정도에 따라 시각장애가 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국민의 67%가 확진되었는데, 극심했을 때는 매일 사망자 뉴스에 온 국민이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야 했다. 이제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의 대기오염 환경으로 마스크 쓰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유례없이 낮은 출산율(2023년

문화예술교육 다각화: 생성과 변혁을 위한 균열 만들기

전환의 시대 예술교육가의 역할

2025년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제 청년이 된 문화예술교육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고 지금, 여기(here and now)에서 미래를 향한 질문을 던져야 할 시점이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성찰적 논의가 이미 시작되었음은 「문화예술교육 전환을 위한 공론화 이슈」(주1)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사회, 학교, 정책 환경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다각화’라는 단어가 종종 등장한다. 그간 이루어 온 양적 성장과 비교할 때 문화예술교육의 정책 효과가 미미하다는 비판에 대한 대안으로 다각화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

미래세대를 위한 학교예술교육의 새로운 발걸음

늘봄학교 연계 문화예술교육 지원 방향

온종일 돌봄과 교육을 위한 늘봄학교 정부는 2023년 1월 교육과 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하였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 개편한 형태로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며 초등학생 수는 2023년 261만 명에서 2030년에는 161만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경제적 부담(주1)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요소 중 하나인 사교육비는 10년 전과

함께 모색하고 각자의 자리를 찾으며

현장에서 바라본 전환의 장면들

아무것도 안 하고 쉴 거라고 다짐하던 그런 날이 왔음에도 이상하게 시험 기간만 되면 책상 정리를 하듯 갑자기 비워내고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러다 「2018년 아르떼365 기사모음집」을 발견했다. ‘6년이나 버티다니…’ 휘리릭 책장을 넘기니 40대 중반의 내가 어색한 미소로 인터뷰한 사진과 글이 담겨있다. 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나는, 그리고 문화예술교육 현장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짝사랑에 지치고 세상에 휩쓸려도 6년 전 상기된 얼굴로 애정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소개하던 나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없는 상황에서 지원기관의 제재(처럼 느껴지는)에 대한 불만, 지원사업의 틀 안에서 단체 간의

개인의 삶에서 디지털 기술 대응까지 미래를 제안한다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을 이끄는 ‘K-문화예술교육 리포트’

지난 20여 년간 우리나라는 문화예술교육에 필요한 법령, 지원조직, 예산 등을 마련하여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사업을 기획, 추진해 왔다. 한국은 문화예술교육정책을 드물게 법령으로 제도화한 국가이며, 앞으로도 새로운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계속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전문가로부터 많은 자문과 조언을 구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2003년 구성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속의 문화예술교육 TF에서 시작되었다. 이 TF는 문화예술교육을 새로운 문화정책의 핵심 어젠다 중 하나로 설정하여 관련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2004년 교육부와 공동으로 발표하였다. 종합계획은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을 망라하여 문화예술교육정책 방향을 설정하였으며, 이후의 정책은 이를

문화예술교육의 내일을 이끌며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2024 달라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요 정책사업

학교문화예술교육 사회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 기반 구축 갑진년 새해 문화예술교육 정책과 현장은 어떤 변화를 준비하고 있을까.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많은 아르떼365 독자를 위해 달라지는 정책, 사업과 현장을 미리 살펴보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올해 중점을 두어 추진할 여러 정책과 사업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학교문화예술교육 확장과 학생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지원 2024년 학교 교육 현장의 화두 중 우선순위에 있는 정책이 ‘늘봄학교’이다.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이기도 한 늘봄학교는 2023년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전국 모든 학교로 확대될 예정인데 특히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진흥원은 작년 시범운영 과정부터

단단하고 유쾌한 모색은 끝없다

2023-2024 문화예술교육 결산과 전망③ 2024년 전망과 다짐

코로나19 비상사태가 3년 4개월 만에 해제되고 일상 회복과 함께 문화예술교육 현장도 빠르게 회복되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과 보급, 기후위기와 전쟁 등 큰 사회적 변화와 문제, 사건이 연속되며 그 안에서 예술, 예술교육의 방향과 역할을 찾아가는 해이기도 했다. 예술교육가에게 겨울은 쉼 없이 달려온 한해를 돌아보며 함께한 이들과 성과를 나누고 다음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2023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해 [아르떼365]가 만난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며, 고민하고 실천했던 한해를 되짚고 새해를 전망해보았다.   ① 2023년 나를 움직인 것은    ② 2023년 이슈와 평가    ③

시대에 휩쓸리지 않되 출렁이는 예술을 위하여

2023-2024 문화예술교육 결산과 전망② 2023년 이슈와 평가

코로나19 비상사태가 3년 4개월 만에 해제되고 일상 회복과 함께 문화예술교육 현장도 빠르게 회복되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과 보급, 기후 위기와 전쟁 등 큰 사회적 변화와 문제, 사건이 연속되며 그 안에서 예술, 예술교육의 방향과 역할을 찾아가는 해이기도 했다. 예술교육가에게 겨울은 쉼 없이 달려온 한해를 돌아보며 함께한 이들과 성과를 나누고 다음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2023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해 [아르떼365]가 만난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며, 고민하고 실천했던 한해를 되짚고 새해를 전망해보았다.   ① 2023년 나를 움직인 것은    ② 2023년 이슈와 평가   

비우고 집중하며 가슴 뛰었던 순간들

2023-2024 문화예술교육 결산과 전망① 나를 움직인 것은

코로나19 비상사태가 3년 4개월 만에 해제되고 일상 회복과 함께 문화예술교육 현장도 빠르게 회복되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과 보급, 기후위기와 전쟁 등 큰 사회적 변화와 문제, 사건이 연속되며 그 안에서 예술, 예술교육의 방향과 역할을 찾아가는 해이기도 했다. 예술교육가에게 겨울은 쉼 없이 달려온 한해를 돌아보며 함께한 이들과 성과를 나누고 다음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2023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해 [아르떼365]가 만난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며, 고민하고 실천했던 한해를 되짚고 새해를 전망해보았다.   ① 2023년 나를 움직인 것은    ② 2023년 이슈와 평가    ③

그러나 두렵다, 그래도 설렌다

나의 실패담 또는 성공담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내게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나 중단이다. 실패는 성공에 이르는 과정이자 성장이나 변화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성공은 어느 시점에 어떤 잣대를 들이대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 이 또한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성공이 현재가 축적된 미래라면 실패는 과거다. 과거, 현재, 미래 중에 내가 어찌해 볼 수 있는 건 오직 현재뿐이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기도 하다. 실패했다, 그러나 20여 년 전 서울에서의 활동을 정리하며 생면부지의 땅 평창으로 옮겨왔다. 그럴듯한 전원주택이나 근사한 사업 공간이 준비된 것도 아니고 누가 환영해

지금, 여기, 문화예술교육을 위하여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포토리뷰② 오프닝 특강 & 전시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의 막이 올랐다. 11월 1일(수)과 2일(목)에 걸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180여 개의 문화예술교육 행사가 어우러진 연대와 화합의 장이 열리고 문화예술교육 정책 성과를 총망라하여 그 의미를 함께 나눈다.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개막행사에서는 오프닝 특강, 포럼,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문화예술교육가와 행정가,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정보와 의견을 교류하고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았던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①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②오프닝 특강&전시 [개막행사] 오프닝 특강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마음을 울리는 예술가들의 이야기

전환적 생태계를 만드는 힘찬 발걸음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포토리뷰①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의 막이 올랐다. 11월 1일(수)과 2일(목)에 걸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180여 개의 문화예술교육 행사가 어우러진 연대와 화합의 장이 열리고 문화예술교육 정책 성과를 총망라하여 그 의미를 함께 나눈다.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개막행사에서는 오프닝 특강, 포럼,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문화예술교육가와 행정가,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정보와 의견을 교류하고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았던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①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②오프닝 특강&전시 [개막식]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는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으로

마침표에서 끝나지 않은 고민은 ‘다음 장에 계속’

예술교육가와 예술행정가가 말하는 결과 공유②

인쇄자료 및 영상 콘텐츠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아카이브 공연‧전시‧축제 일정 기간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마무리되면 과정을 돌아보고 의미를 확인하며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를 만든다. 공연·전시, 축제, 공유회, 포럼, 콘퍼런스 등 공유하고자 하는 내용과 대상에 따라 방식도 다양하다. 문화예술교육의 결과와 성과는 무엇인지, 그것을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나눠야 할지 예술교육가·예술행정가의 경험과 바람을 들어본다.   ①결과‧성과 공유의 의미    ②결과‧성과 공유의 다양한 방식 우리의 호흡과 시간을 담아 인쇄자료 및 영상 콘텐츠 괴산두레학교 | 그림자서전 그림자서전(왼쪽) 출판기념회(오른쪽) [참고] 괴산두레학교 유튜브 괴산두레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치신 어르신들이 함께 공부하고

돌아보고 이어지는 질문의 징검다리

예술교육가와 예술행정가가 말하는 결과 공유①

관계를 발견하고 확장하는 감각 감동보다는 동감의 시간으로 함께한 이들의 변화와 성장으로부터 성찰을 엮어 새로운 서사로 만들기 보이는 숫자부터 보이지 않는 가치까지 일정 기간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마무리되면 과정을 돌아보고 의미를 확인하며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를 만든다. 공연·전시, 축제, 공유회, 포럼, 콘퍼런스 등 공유하고자 하는 내용과 대상에 따라 방식도 다양하다. 문화예술교육의 결과와 성과는 무엇인지, 그것을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나눠야 할지 예술교육가·예술행정가의 경험과 바람을 들어본다. ①결과‧성과 공유의 의미 ②결과‧성과 공유의 다양한 방식 관계를 발견하고 확장하는 감각 김주희 전주문화재단 예술놀이팀 팀장 나는 예술이 곧 예술교육이라고

흐릿한 혹은 제한된 이미지 그 너머

문화예술교육의 성과에 관한 소고

문화예술교육에서 성과란 무엇일까? 철학이나 담론 수준을 넘어 그것을 ‘특정’할 수 있다면 지나온 실천을 따져볼 수 있고 앞으로의 실천을 위한 결정에서 덜 불안할 것이다. 필자는 2022년 「서울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고관여자(교육수혜자, 중간매개자) 분석 연구」(서울문화재단)를 수행하면서 담론이나 믿음, 지혜와 철학의 수준보다는 조금 더 땅에 가까운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가늠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남은 과제의 무거움을 마주하는 결론이었지만,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중 조금 건조한 정책연구자의 시각을 공유하는 것도 나름 의미 있을 것이다. 이행단계 모델과 수요분포 모델 비교[출처] 서울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