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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파리 외곽도시에서 피어나는 문화예술교육의 풍경-쥬느빌리에 시립 미술학교

[해외소식] 파리 외곽도시에서 피어나는 문화예술교육의 풍경-쥬느빌리에 시립 미술학교 파리 북부의 쥬느빌리에 시립미술학교는 지역 문화센터이자 치료의 장, 마을에 뿌리를 내린 미술학교의, 애틋하고 아름다운 풍경화. 파리는 그 이름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낭만적인 도시로 유명하지만, 이 아름다운 도시의 외곽지역에 가난한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한 빈민도시권이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미디어에 의해 과장된 면이 없지 않으나, 작년 말 프랑스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파리 외곽의 폭동 소요사태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어렴풋이 그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작년 KBS 스페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해외소식]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문화예술교육의 만남: 테크놀로지 센터를 가다

[해외소식]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문화예술교육의 만남: 테크놀로지 센터를 가다 문화예술교육은 테크놀로지의 진보를 어떻게 흡수하고 활용할 수 있을까 작곡프로그램 하이퍼스코어를 통해 학생이 교사가 되고 교사가 학생이 되는 이야기. 필자가 예술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수잔은, 자신이 일하고 있는 테크놀로지 센터(South End Technology Center, 이하 테크 센터)에서 진행 중인 “가르치기 위해 배우고 배우기 위해 가르치기” (Learn 2 Teach & Teach 2 Learn, 이하 L2T & T2L)라는 이름의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중 음악 프로젝트가 있다며 이메일을 보내왔다. 와서 잠깐 작곡 프로그램도 배우고 아이들이 직접

[해외소식] 창의성과 교육의 만남-크리에이티브 파트너쉽(Creative Partnerships)

[해외소식] 창의성과 교육의 만남-크리에이티브 파트너쉽(Creative Partnerships)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영국의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쉽(Creative Partnerships)’프로그램을 살펴본다. 1997년 토니 블레어 노동당 정부가 들어선 이래로 영국의 문화정책의 방향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문화향유권의 저변 확산과 개발을 위하여 “문화예술”과 “교육”의 연결이 가져오는 효과에 대한 국가차원의 인식 변화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정부의 입장과 궤를 같이하여, 1998년 문화부와 교육부는 공동으로 “문화와 창의적 교육을 위한 국가 자문위원회(National Advisory Committee on Creative and Cultural Education)”를 선임하였다. 자문위원회는 “우리들의 미래: 창의성, 문화 그리고 교육

[해외소식] ‘2006 다문화의 해’를 맞은 스웨덴 지역박물관의 변화

[해외소식] ‘2006 다문화의 해’를 맞은 스웨덴 지역박물관의 변화 “다문화의 해”선포 및 지역 박물관의 사례를 통해 변화하는 스웨덴의 문화예술교육 현황을 알아본다. 글로리아는 올해 70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녀를 꼭 빼닮은 두 딸이 조그만 섬에 위치한 문화센터를 빌려서 지인들을 초대했다. 밤늦게까지 해가 지지 않는 스웨덴의 작은 섬, 고요한 여름 저녁에 애절하고 잔잔한 칠레 음악이 울러 퍼졌다. 큰 딸 실비아는 30여년전, 엄마가 칠레 독재정권을 견디지 못하고, 스웨덴으로의 망명을 택했을 때, 이국땅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했던 것처럼 새롭게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정성껏 마련했다. 그리고 작은

[해외소식] 하버드 교육 대학원의 교육자 전문성 발달 프로그램- ‘프로젝트 제로 교실 2006’

[해외소식] 하버드 교육 대학원의 교육자 전문성 발달 프로그램- ‘프로젝트 제로 교실 2006’ 방학을 이용해 하버드 교육 대학원의 여러 연구 그룹들은 교사 및 교육자들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 발달 프로그램들을 개설했다.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의 주최로 7월 12일에서 18일 한 주간에 걸쳐 열린 “프로젝트 제로 교실 2006(Project Zero Classroom 2006)” 또한 그러한 프로그램들 중 한 가지로, 유치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기관의 교사 및 교육자 300여명이 전 세계 40여 개 국가로부터 참가하였다. 이 다양한 참가자들은 학생들을 위해 자신이 어떠한 교육자가 되어야 하며 어떻게

기획부터 진행까지 우리 손으로 – 미국 청소년 영화축제 DIYDS(Do it your damn self!)

기획부터 진행까지 우리 손으로 – 미국 청소년 영화축제 DIYDS(Do it your damn self!) 미국 국내 청소년 비디오 및 영화 축제를 살펴보고 진행과정과 의미를 자세하게 알아본다 지난 6월 17일, 보스톤 미술관 (Museum of Fine Arts, Boston) 내의 영화관에서는 이번에 10회를 맞은 한 청소년 영화제의 상영작으로 선정된, 미국 전역의 청소년들이 제작한 열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되었다. 70년 이상 케임브리지 4 지역에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오고 있는 지역 예술센터의 십대 영상 프로그램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 영화제는 바로, “네 스스로 다 해라!!” 라고 이름이 붙여진

미국 교육부의 No Child Left Behind 교육개혁법과 문화예술교육

미국 교육부의 No Child Left Behind 교육개혁법과 문화예술교육 NCLB가 예술교육계에 끼친 부정적 영향을 연구하는 대표적 학자 로라 채프먼 (Laura Chapman)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최근 미국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는No Child Left Behind 교육개혁법 (이후 NCLB) 이다. 이 교육법안은 2002년 1월 8일 부시 대통령에 의해 통과된 후 현재까지 연방정부에 의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각 주의 교육기관은 이 새로운 법에 따라 많은 분야에서 변화되고 있다. 이 법은 1965년 시작된 초,중,고등 교육법 (The Elementary and Secondary Education Act) 의 마지막 버전으로, ‘모든 미국인이 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어서는 자생과 활기의 음악축제 – 페트 들라 뮤직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어서는 자생과 활기의 음악축제 – 페트 들라 뮤직 (Fete de la Musique) 프랑스의 음악 축제는 1985년 “유럽음악의 해(Annee europeenne de la Musique)”를 맞아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도 개최되기 시작했고, 시작한지 15년이 되기도 전에 5대륙의 100여 개국으로 확산되었다. 베를린,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룩셈부르크, 로마, 프라하 등 수많은 유럽 도시들이 “유럽음악축제 협력자 헌장(une charte des partenaires de la Fete europeenne de la Musique)”에 서명했고, 샌프란시스코, 뉴욕, 마닐라,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 브라질, 콜롬비아 등 수많은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도 매우 중요한 축제로 자리

프랑스의 ‘찾아가는 문화부’, 드락

프랑스의 ‘찾아가는 문화부’, 드락 . 1990년대 중반 지방자치제의 출범 이후 광주 및 부산비엔날레 같은 여러 가지 국제문화행사가 지방도시에서 개최되는 등 문화예술분야의 중앙 집중화 현상은 예전보다 완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지방과 서울, 외곽지역과 중심도시 사이의 문화적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회적 응집력의 결정적 요소이며 발전의 기본이 되는 문화의 지역적 불균등은 거시적인 안목으로 볼 때 국가 발전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방과 파리 사이, 각 지방들 사이, 그리고 중심 도시들과 외곽 지역 사이의 불균등이 존재하는 현실과 그

영국의 예술영재교육, 엘리트주의를 뛰어넘어 문화적 다양성으로

영국의 예술영재교육, 엘리트주의를 뛰어넘어 문화적 다양성으로 1999년 영국 교육부에서 영재교육지원책(Gifted and Talented Initiative)을 구축하기 전까지 영국에서의 영재교육은 전통적으로 대부분 지방교육청, 지방 정부 각급 학교의 개별적 소관으로 이루어져 왔다. 각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려는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의 일환으로 2002년 설립된 국립영재아카데미(The National Academy for Gifted and Talented Youth 이하 NAGTY)는 우선적으로는 영국 내 우수한 어린 인재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잠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에게 각종 수업자료 및 워크샵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더불어, 아카데미 내에 설치된 연구센터를 통해 영재교육에

말하기 VS 읽기 – 프랑스국립도서관 구술 문화매개 학회와 몽트뢰이으 어린이도서전을 찾아서

말하기 VS 읽기 – 프랑스국립도서관 구술 문화매개 학회와 몽트뢰이으 어린이도서전을 찾아서 —글_박지은(아르떼 프랑스통신원)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의 사용에 있어서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중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할까? 과연 이 중 더 중요한 기술이 있기는 한걸까? 보다 나은 문화예술교육을 위해서는 이 중 어떤 기술을 우선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인가? 관련해서 지난 12월 1일과 5일에 열린 <구술 문화매개의 의의와 방법론에 관한 학회-구술성(口述性)을 이야기합시다(Chemins d’acces : Parlons oralite)>와 <몽트뢰이으 어린이 도서전>을 다녀왔다. 말할 것도 없이 전자는 말하기와 듣기, 후자는 쓰기와 읽기 기술과 관련된 행사이다.

‘프로그람 쿠랑’ – 프랑스 문화예술교육의 정책과 현장 사이 넘나들기

‘프로그람 쿠랑’ – 프랑스 문화예술교육의 정책과 현장 사이 넘나들기 —글_이선옥(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기획홍보팀) 문화민주주의 ‘이상’과 프랑스 교외지역 소요 사태라는 ‘현실’의 간극 프랑스 문화통신부가 주최하고 ‘세계문화의집(Maison des Cultures du Monde)’이 주관하는 다양한 문화전문인의 국제교류 및 연수프로그램인 ‘프로그람 쿠랑(Programme Courants)’에 지난 2005년 11월 14일에서 12월 2일까지 약 3주 동안 참여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1주일 전, 언론매체를 통해 들려오는 프랑스 소식은 야누스의 양면처럼 ‘모순’ 자체로 다가왔다. 우선, EBS 특별기획으로 편성된 “세계의 예술교육, 그 현장을 가다”를 통해 그려진 프랑스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예술 앞에 누구나 평등하다는 문화민주주의의 이상을 아주

창조적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노력 그리고 성과들 – 영국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의 마크 로버트슨 인터뷰

창조적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노력 그리고 성과들 – 영국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의 마크 로버트슨 인터뷰 —문_김아미(런던대 박사과정)/ 답_마크 로버트슨(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Creative Partnerships; 이하 CP)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기르고, 모든 학생이 가장 좋은 질의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관이다. CP는 주로 각 지역의 학교와 예술가, 예술 기관들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고, 각 학교에 적합한 프로젝트 기획을 돕는 역할을 한다. 영국 전역에 걸쳐 34개의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런던에만 해도 동, 서, 남, 북부 4개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신(新) 덴마크인들의 문화 갈등

신(新) 덴마크인들의 문화 갈등 —글_고민정(아르떼 덴마크 통신원) 어느 사회나 부조리한 단면을 지니고 있음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관광객같이 잠깐 방문하여 도시를 둘러보는 손님의 시선에서 표피를 걷어내면 오롯이 망막에 맺히는 모습들, 즉 객(客)이 객 역할을 벗어나 주인의 역할에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보이는 장애들. 물론 어느 쪽이 더 진실에 가깝다고 감히 말할 수 없다. 진실이 있기나 한 걸까. 이번 글에서 나는 덴마크라는 하나의 ‘국가’ 테두리 안에서 수많은 다양한 문화를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볼까 한다. 새로운 덴마크인? 2004년 덴마크

파리시청 성인강좌의 매력

파리시청 성인강좌의 매력 —글_노철환(아르떼 프랑스 통신원) 파리시청이 주관하는 성인을 위한 강좌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파리 외곽지역의 소요사태는 진정 국면에 이르렀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1월 14일 저녁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사태는 나라 전체가 나서서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에게 직업 훈련과 고용 기회를 창출해 치유해야 할 심각한 병의 징후”라고 말했다. 이번 소요 사태는 자유 평등 박애의 허울 좋은 포장으로 힘겹게 덮여있던 인종과 종교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이 표면에 드러난 사건이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교육과 고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 사건이라고 할 수

현대사회에 필요한 예술교육의 효과성에 주목한다 – 앤 뱀포드 인터뷰

현대사회에 필요한 예술교육의 효과성에 주목한다 – 앤 뱀포드 인터뷰 —문_송보림(아르떼 미국 통신원) / 답_앤 뱀포드 앤 뱀포드 교수(Anne Bamford)는 시드니 기술대 예술교육센터를 거쳐 현재 영국 런던 윔블던 미술대학의 미디어 센터(engine room)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유네스코와 함께 예술교육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그 결과를 오는11월 서울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그녀는 예술교육가로서 특히 시대에 따라 새로이 생겨나는 언어개념들과 시각적 소통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앤 뱀포드 발표 일정 – 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 <영화와 뉴미디어 문화예술교육> (11월 22일 14:30-16:00) – 유네스코 예술교육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