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보스톤 미술관 (Museum of Fine Arts, Boston) 내의 영화관에서는 이번에 10회를 맞은 한 청소년 영화제의 상영작으로 선정된, 미국 전역의 청소년들이 제작한 열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되었다. 70년 이상 케임브리지 4 지역에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오고 있는 지역 예술센터의 십대 영상 프로그램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 영화제는 바로, “네 스스로 다 해라!!” 라고 이름이 붙여진 미국 국내 청소년 비디오 및 영화 축제, Do it your damn self!!(DIYDS) National Youth Video and Film Festival이다.
역사와 배경, 프로그램 및 축제의 특징 등에 대한 모든 설명에 앞서, 우선, 여기서 함께 공유할 수 없어 무척 아쉬운 상영작에 대해 각각의 형식과 주제를 중심으로 간단하게 나마 소개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유명 가수들을 패러디하여 다소 가볍고 코믹하게 구성한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들”, 2)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영상과 내레이션으로 풀어낸 “흑인소녀로서의 아름다움”, “캄보디아 계 미국인으로 살기”, 3) 드라마로 구성한 “십대 임신과 콘돔 사용의 중요성”,” 성적 정체성과 마약 그리고 에이즈”, “성병에 관한 경고”, “사회의 모든 혼란을 보여주는 TV”, 4) 리서치와 인터뷰, 영상 시 등으로 구성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청소년들의 폭력과 분노의 진짜 이유”, “어린이 보호시설에 관한 이야기들”, “교육 불평등에 대한 개선 대신 늘어가는 청소년 감옥”, 그리고 5) 선거를 준비 중인 정치인들과 한 래퍼의 만남을 기본으로 엮은 뮤직비디오 “청소년들이 선거에 잘 참여해야 하는 이유 “까지. 설명 그대로, 다양하고, 또한 매우 진지한 영화들 이었다.
그러나 이 영화제를 청소년들이 직접 찍은 영화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장이라고 단순히 이해한다면, 우리가 많이 보아왔던 보통의 청소년 영화제와 사실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보일 것이다. 다만 어쩌면, 도대체 누가 저런 심각한 영화들을 저렇게 많이 골랐을까 하는 질문이 떠오른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역 예술센터의 십대 미디어 프로그램과 청소년 영화제
“네 스스로 다 해라!!” 미국 국내 청소년 비디오 및 영화 축제(Do it your damn self!!(DIYDS) National Youth Video and Film Festival)는 미국 메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지역 예술센터의 십대 영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던 청소년들 중 청소년들이 만든 비디오가 대중들에게 충분히 보여 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 한 그룹의 아이들에 의해서 처음 시작되었다.
십대 영상 프로그램의 아이들
1970 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십대 영상 프로그램은, 전체의 60% 이상, 그리고 청소년의 77%이상이 백인이 아닌 다양한 인종으로 이루어진 케임브리지 4 지역에 위치한 지역 예술센터(The Community Art Center, Inc.)의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초반에는 주로 흑백 사진을 초점으로 했던 이 프로그램은 80년대 이후 점차 기본적인 비디오 제작을 다루기 시작했으며 10년 전 케임브리지 지역 방송(Cambridge Community Television (CCTV))의 도움으로 비디오 제작 부분이 더욱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우선 학기 중 1주일에 한두 번씩 모여 비디오 제작에 대해 배우고 공동 작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나 방학 중 여는 집중 워크숍을 들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함께 주제를 설정하고, 주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인터뷰를 하고 비디오를 제작, 평가해 볼 기회를 가진다. 또한 열심히 참여하여 더 좋은 기술을 가지게 된 아이들은 심화반에서 청소년 비디오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더 심화된 기술이 필요한 비디오를 만들고 동시에 돈도 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기도 한다. 또한 예술가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지역의 영화 제작가 들과 함께 일하고, 배우거나 지역 방송국의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과 영화제는 어떻게 관련이 있을까? 단지 ‘센터 아이들이 만든 비디오를 보여주는 장으로서의 영화제?’ 이 영상프로그램을 통해서 센터의 아이들이 직접 만든 영화를 가족과 친구와 공유하는 장이 있긴 하다. 한 해 수업이 끝나는 시점인 6월쯤에 센터에서 열리는 영화의 밤이 그것이다. 또 특별 지원을 받아 케임브리지 지역의 극장에서 상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국 전 지역의 청소년들을 다 초청하는 이 “네 스스로 다 해라!!” 국내 영화제 에서는 아니다. 10회 상영작에도 십대 영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의 영화는 정작 한 편도 없었으니 말이다. 위에 짧게 설명한 그 십대 영상 프로그램 또한, 사실 인종적, 경제적으로 비주류인 지역사회, 그래서 충분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며 충분한 교육적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제공된다는 점을 빼면, 다른 보통의 영상 프로그램들과 특별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그렇다면, 이 영화제를 가장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인 교육프로그램과 영화제의 관련성은 도대체 무엇일까?
보스톤 미술관 영화관에서 상영을 마친 뒤 Q&A 시간의 교사와 아이들
네 스스로 다 해라!! Do it your Damn Self!!
네 스스로 다 하라는 이 영화제의 제목처럼, 이 영화제는 센터의 아이들이 영화제를 스스로 “다” 한다는 점에서 다른 영화제들과의 차별성을 가진다. 즉, 비록 센터 아이들의 영화 자체를 영사하지는 않지만, 영화제의 기획에서부터 운영까지의 전 과정이 모두 아이들 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이 영화제를 가장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점은 응모되는 영화 중 어떤 영화를 어떤 순서로 상영할 것인가가 모두 이 아이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점, 즉, 아이들의 ‘상영작 선정 과정의 주체적 참여’에 있다.
이 영화제는 공식적으로 케임브리지 4지역에 살며 센터의 십대 영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1세에서 19세의 아이들에 의해 운영되며 이 아이들이 바로 상영작을 결정하는 심사위원이다. 매년 9월에서 10월 중순에 이 아이들은 위원회를 구성하며, 위원회 회원으로서 모든 비디오 출품작을 시청해야 한다. 각 작품이 상영 된 뒤에는 그 작품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되며 그 뒤에 회원들에 의해 투표가 이루어지는데, 모두 네 가지 평가 영역을 근거로 각 영역 당 1-5점을 주게 되어 있다. 네 영역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한가, 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통합적으로 잘 전달하는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하는 축제의 미션과 잘 맞는가, 그리고 기술적으로 음성과 영상의 질이 메시지를 잘 받침 하는가” 하는 것이며, 토론의 과정에서 나온 모든 코멘트는 영상을 제작한 청소년에게 전달된다. 일단 투표 점수 순위에 따라 영화를 나열 한 뒤에는 단순한 점수차를 넘어서 그 영화들이 자신들이 지향하고 있는 생각들을 잘 반영하고 있는가에 대한 토론을 다시 거치며 그렇게 하여 이 위원회에서 설정된 마지막 추천 리스트는 이 센터 또래들에게 뽑힌 십대 영상 프로그램의 축제 프로그램 기획 팀에게 넘어가게 된다. 이 팀은 마지막 영화제 프로그램 선정을 위해 주말 여행을 가게 되며, 이틀간의 시간동안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길이와 청소년 감독들의 지역들, 내용의 다양성 등을 고려해 마지막 상영작을 결정하고 전체 프로그램 상영 순서까지 정하게 되며, 이 결과는 그들이 여행에서 돌아온 뒤 공식적으로 발표된다.
지역 예술 센터 십대 영상 프로그램 교사 린우드 하퍼(Linwood Harper)
아이들의 상영작 선정 과정에 대해 교사 린우드 하퍼(Linwood Harper)는 이렇게 말했다.
“상영작 선정 과정을 처음부터 다 지켜본 건 제겐 작년이 처음이었는데, 그 과정은 저에게도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그 기간엔, 작년 2월에 일하기 시작한 제가 11월이 되기 전까지 보아왔던 아이들과는 정말 전혀 다른 아이들이 되더라고요. 사실 영화제 준비를 지켜보기 전에는, 이 아이들이 좋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이 영화제를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전 완전히 감동을 받았어요. 하나, 하나의 작은 요소들부터 축제를 전체적으로 구성하는데 까지 아이들이 모든 걸 지휘했어요. 주말여행을 가는 것도 영화를 선정하기 위해서 가는 것인데요, 그때 저도 아이들과 함께 갔었는데 중간에 집에 급한 일이 생겨 한 동안 자리를 비워야만 할 일이 생겼었거든요. 일을 처리한 뒤 그 사이 제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은 건 아닐까 걱정하는 맘으로 다시 아이들이 모여 있는 장소로 돌아갔는데, 아이들은 계속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 진지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그냥 좀 놀아보자 했을 수도 있었는데 전혀 그러지 않고 자신들이 해야 했던 일들을 계속 했죠. 제가 무엇을 원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자신들이 해야 하는 역할들이 어떤 것인가도 잘 알고 있었죠.”
십대 영상 프로그램의 보완책이자 가능성을 열어 주는 장으로서의 영화 축제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청소년 영화제들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영화를 제작하고, 그것을 대중에게 선 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선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네 스스로 다 해라!!” 영화제는, 일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찍은 자신들의 영화는 다른 방법을 통해 공유하는 대신, 전국 청소년들의 영화들이 만나는 장인 이 영화제를 위해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자로서, 운영자로서, 그리고 심사위원으로서 참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즉, 이러한 독특한 접근 방법은 축제의 주인공인 센터 청소년들의 배움을 중심으로 일반적으로 축제가 가지는 일회성을 깨고 한 차원 더 높은 차별성 있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방법은 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상적인 영상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예술적 과정들을 더욱 완벽하게 경험하도록 돕기도 한다. 보통, 기술 습득과 작품 제작에 초점을 둔 많은 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이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평가하고 해석해 보는 경험을 주는데 소홀하기 쉽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아이들에게 평소에 소홀하게 다룰 수 있는 “평론 및 해석”의 예술적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바로 이 영화제가 채워 주고 있는 것이다. 즉, 예를 들어, 아이들은 평소에 주로 다른 영화, 비디오를 관람하고, 촬영을 연습하고, 촬영 장면의 구도를 디자인해 보고, 새로운 효과를 실험해 보고, 즉흥적인 연기를 개발해 내고, 실제 촬영을 진행하는 등의 예술적 과정은 많이 경험했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찍은 작품들을 보며 그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자신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그 작품의 메시지와 기술적 요소의 조화는 어떠한지 등에 대해 스스로 심도 있게 고민해 보고 함께 토론을 한다거나, 더 나아가 그 의견을 실제 제작자 및 대중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 볼 기회는 일상 프로그램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영화제는 아이들에게 예술가로서, 평론가로서, 혹은 예술의 향유자로서 예술 활동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예술적 과정을 좀 더 통합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아주 중요한 기회를 제공 한다고 볼 수 있다.
영화 상영을 관객들에게 안내해 주고 있는 십대 영상 프로그램의 아이들
이는 작품 내용의 선정 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 센터의 영상 프로그램이 영화제의 주제와 같은 다소 심각한 이슈에 대해 아이들과 특별히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는 건 아닐까 생각했지만, 교사에게서 들은 십대 영상 프로그램의 풍경들은 보통의 영상 프로그램들과 다를 것이 없었다. 영화 촬영을 위한 기술들을 배우고, 재미있는 영화를 본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그런 이야기들이 동기가 되어 새로운 장면 촬영을 시도해 보기도 하고. 물론 때로는 자신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 내기도 하는, 평범한 풍경이다. 오히려 평소에 다루기 힘든 이러한 주제를 아이들은 영화제에서의 심사위원의 역할을 통해 다른 작품들에서 배운다. 분명, 아이들이 직접 영화를 선정할 때, 아이들은 좀 더 진지하게 자신들의 삶과 자신들이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들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영화제에서 볼 수 있는 다소 심각한 주제의 영화들은 바로, 현재 미국 청소년들, 또 특히 비주류로서 살아가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정말로 현실적인, 중요한 삶의 주제들을 잘 다루고 있는 영화들로, 아이들의 자발적인 고민의 과정들로부터 선정된 것들인 것이다.
배움의 장으로서의 청소년 축제 : 있다 vs.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청소년 영화제를 열기 위한 시도들은 계속되고 있고, 이들 중 몇몇 시도들은 꽤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이러한 영화제들을 깊이 있게 알지 못하고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것은 물론 위험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비교를 좀 해 보자면, “네 스스로 다 해라!!” 영화제는 우리나라의 청소년 영화제와 비교했을 때, 참으로 단순하고 멋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영화제들의 소개 화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지역사회와 영화계에서 높은 직위의 명함을 가진 조직 위원회 어른들도, 권위를 가지고 작품을 잘 심사 해 줄 심사 위원 어른들도, 영화제 보러 온 사람들의 즐길 거리를 위한 신나고 다양한 부대행사도, 또 (몇몇의 경우) 영화제를 잘 홍보해 줄 유명한 연예인 홍보대사도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대신 “네 스스로 다 해라!!” 영화제 확실하게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배우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다. 영상매체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는 학생으로서, 다른 또래들의 작품을 보며 진지하게 토론하고 평가하는 심사위원으로서, 그리고 축제의 기획과 운영을 책임지는 스탭으로서, 다양한 역할들을 해 내는 청소년들. 축제가 끝나면 이들의 역할도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통해 더 다져진 영상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시 자신들의 영화를 만들기 시작 할 아이들. 설사 그 아이들이 계속 영화를 찍는 사람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아이들은 이 예술축제의 참여를 통해, 비판적인 사고력을 가지고 상황, 사건을 해석하고,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등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게 될 것이다.
십대 영상 프로그램의 아이들
많은 다양한 축제들은 각각 다양한 가치를 지향하기에, 모든 축제들이 다 이런 방식일 필요는 전혀 없다. 그러나 우리가 ‘배움’의 장으로서의 축제를 고민한다면, 분명 가장 중요한 것은 중심적 대상이 될 사람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될 좀 더 한정된 그들이 축제를 위한 고민의 가장 중심에 있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네 스스로 다 해라!!” 영화제가 많은 청소년들, 심지어 영화를 보러 올 많은 어른들에게 다 열려 있긴 하면서도, 그 중에서 특히 그 예술 센터의 십대 영상 프로그램에 있는 청소년들의 성장에 가장 큰 중심을 두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축제는 십대 영상 프로그램의 단지 한 부분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나의 질문에 대해 교사 린우드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네 맞아요. 축제는 영상 프로그램의 단지 한 부분일 뿐이죠. 하지만 가장 또 중요한 프로그램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영화제를 통해 우린 많은 주목을 받게 되거든요. 그래서 프로그램 안의 많은 다른 것들을 가능하게 해줘요. 다시 말해서 축제는 우리가 다른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을 볼 수 있게 해주고 그래서 우리가 우리들이 직접 영화를 만들 때 어떤 부분들이 더 잘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죠. 또 축제는 우리가 더 자신감을 가지도록 도와주기도 해요. 왜냐하면 아이들은 스스로 제작하는 영화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 걱정하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심사과정을 통해 자신들이 만든 것보다도 더 별로인 작품들도 보게 되고 그래서 스스로 더 자랑스럽게 느끼기도 해요. 영화제가 아이들에게 이런 자신감과 같은 다른 영역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우리에겐 이 영화제가 작은 한 부분인 동시에 또한 주요한 부분이기도 한 거죠. 즉, 십대 영상 프로그램에 있어서 우린 이 축제를 우리에게 다른 영역을 열어주고 다른 프로젝트를 얻을 수 있는 발돋움 판으로 여겨요. 아이들의 영상 제작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말이에요.”
참고사이트 십대 영상 프로그램을 제공해 온 지역 예술 센터http://www.communityartcenter.org
“네 스스로 다 해라!!” 미국 국내 청소년 비디오 및 영화 축제http://www.diyd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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