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10월 해외동향

파리시 문화예술교육 사업 외

‘성장을 위한 예술’ 파리시 문화예술교육 사업
프랑스 파리시는 2009년부터 어린이·청소년에게 문화예술 경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성장을 위한 예술’(L’Art pour grandi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리시는 모든 시민이 어린 나이부터 문화에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문화·교육정책의 주요 목표로, 문화 및 애니메이션 부문 관련 주체와 협력하여 문화를 공동의 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체계를 구축해 왔다. ‘성장을 위한 예술’ 사업은 이러한 파리시 문화·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2009년 출범하였다.
파리시 문화국과 교육국은 문화기관과 학교·여가센터를 연계하여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의 아동·청소년이 예술 활동, 작품 감상, 문화공간 방문 등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촉진하고자 ▲아이들이 문화공간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장기적 예술교육 프로젝트 설계 ▲ 아이들의 예술적 작업 인정 및 가치화 ▲모든 아이를 위한 포용적 프로그램 운영을 주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미술, 음악, 이미지, 사진,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공연장·전시장·박물관과 연계한 관람 및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30여 개 중학교에 예술가가 머물며 청소년과 워크숍, 공연 등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성장을 위한 예술’ 사업은 지난 15년간 647개 학교, 95개 대학, 279개 여가센터, 17개 어린이집, 180개 문화 파트너 및 특수학교, 직업 고등학교, 의료/교육기관 등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장애가 있거나 프랑스가 모국어가 아닌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특히 서민 지역(quartiers populaires)을 우선으로 추진했다. 파리시는 ‘성장을 위한 예술’ 사업으로 지역의 혁신 정책 및 모범 사례에 주는 ‘테리토리아 상’을 수상했다.
파리시 홈페이지
아르떼라이브러리 해외뉴스
브라질, ‘MovCEU’ 사업으로 소외지역 문화 접근성 개선
브라질 문화부는 지난 8월 27일(화) 전국 문화 소외지역에 이동식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MovCeu’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차량 인도식을 대통령 관저에서 개최했다. ‘MovCeu’ 사업은 인구 2만 명 이하의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공공시설 건설이 어려운 농촌이나 소도시, 원주민 공동체 지역 내 저소득 가정 밀집 지역 등에 찾아가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다양한 문화 장비와 자원을 갖춘 차량 36대를 전국 500여 개 문화 소외지역에 보낸다. 사업에 활용되는 차량에는 시청각 콘텐츠 제작 및 편집 스튜디오, VR 기기, 조립식 무대, 프로젝터와 스크린, 스피커 등 장비와 의자, 도서 등을 갖추고 있어 야외 영화 상영, 예술교육 및 워크숍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문화부는 2027년까지 총 6억 헤알(한화 약 1,422억 원)을 투입하여 차량 300대를 확보, 전국의 문화 접근성을 향상할 예정이다.
브라질 문화부
아르떼라이브러리 해외뉴스
독일, 안전한 아동·청소년 문화교육 공간 위한 ‘Start2ACT’ 지원
독일연방아동·청소년문화교육협회(BKJ)는 ‘Start2Act’ 프로그램의 임펄스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기관에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지원을 제공한다. ‘Start2Act’는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2024년부터 2026까지 운영되는 사업으로 문화교육 관련 단체가 아동·청소년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한 공간을 조성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사업은 임펄스 프로젝트, 전문 프로젝트, 개발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펄스 프로젝트는 문화교육 단체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하는 활동은 아동·부모 대상 워크숍, 자원봉사자·정규직 및 프리랜서 직원 대상 성폭력 인식 제고 활동 등이 포함된다. 특히 문화교육의 방법론으로 대상/기관 등의 특성과 잠재력을 활용해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활동에 중점을 두고 지원한다. 매년 여름 서커스 캠프를 운영하는 ‘서커스 잭(Zirkus Zack)’은 임펄스 프로젝트의 지원을 통해 서커스 캠프 안전계획에 아동·청소년이 참여하여 캠프장 내 위험 요소를 분석하는 ‘참여형 위험 분석’을 실시했다. 수영장 안전관리, 어두운 길, 샤워 시설 개선 등 구체적인 사항을 발견하고 논의하였다. 그 결과를 반영하여 캠프장 내 환경을 개선하는 변화가 이루어졌으며, 아동·청소년 참여자는 개선 의견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반영되는 과정을 통해 참여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임펄스 프로젝트는 단체당 최대 2,000유로(한화 295만 원)로 상시 공모·선정한다.
Start2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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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학생과 교사를 위한 인공지능 역량 프레임워크 발표
유네스코는 2024년 9월 3일 연례 주요 행사 중 하나인 ‘2024 디지털 학습 주간(Digital Learning Week 2024) 에서 학생과 교사를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 역량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인공지능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통합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교육 시스템은 이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각 국가에서 포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인공지능 교육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학생과 교사가 인공지능을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역량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
유네스코는 교육에서의 인공지능은 인간 능력 향상과 사회 정의, 지속가능성, 인간 존엄성 증진을 강조하는 인간 중심적 접근 방식이어야 하며, 인공지능이 인간의 의사결정과 지적 발전을 약화 또는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는 도구로 기능하고, 인공지능 기술의 설계와 사용에 있어서 윤리적 원칙, 인권,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는 정책입안자, 교육과정 개발자, 교육자가 학생에게 관련 기술, 지식, 가치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인간 중심 마인드셋, 인공지능 윤리, 인공지능 기술 및 응용, 인공지능 시스템 설계’ 역량에 중점을 두었다. 교사를 위한 프레임워크는 교사의 평생 전문성 개발에 중점을 두어 국가 역량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교사들이 인공지능을 책임감 있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학생과 사회에 미칠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역량 프레임워크
교사를 위한 인공지능 역량 프레임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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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예술교육 주간
2024년 9월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예술교육 주간(National Arts in Education Week)’을 맞아 전미미술교육협회(National Art Education Association, NAEA), 아메리칸 포 아츠(Americans for the Arts) 등 미국 예술교육 관련 다양한 기관이 5일 동안 예술교육 옹호 활동을 진행했다.
미국의 예술교육 주간은 2010년 미국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지정된 행사로,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기념하 옹호하기 위해 매년 9월 둘째 주에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예술교육 관련 단체, 기관, 협회들은 예술교육 주간 기념 활동을 통해 예술교육의 변혁적인 힘을 기념하고,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알려 예술교육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원을 촉구한다.
전미 미술교육협회 예술교육 주간 기념 활동 안내
아메리칸 포 아츠 예술교육 주간 기념 활동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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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육부,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음악 기회 시범사업’ 발표
영국 교육부는 2024년 9월 취약계층 및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음악 재능 계발을 위한 ‘음악 기회 시범사업(Music Opportunities Pilot)’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취약계층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음악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존의 ‘영 사운드 커넥트(Young Sounds Connect)’ 사업을 확대하여 추진한다.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악기 연주나 노래 수업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영국 영 사운드(Young Sounds UK), 잉글랜드 예술위원회, 유스 뮤직(Youth Music) 등 파트너 기관이 공동으로 580만 파운드(한화 약 102억 원)를 투자하여 선덜랜드, 버리, 브래드퍼드, 스토크온트렌트 등 12개 지역에서 4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영국 영 사운드는 ‘음악 허브(Music Hub)파트너와 협력하여 지역에 프로그램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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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한국 간 교육·문화 교류 증진 위한 대담회 개최
콜롬비아 의회 제2위원회는 지난 9월 13일 보고타에서 콜롬비아-한국 간 문화적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의 교육 및 문화정책에 관한 대담회를 개최하였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대표단이 콜롬비아를 방문하여 열린 이번 대담회는 ‘한국의 거버넌스 시스템과 교육정책이 문화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주요 내용으로 장애인, 군인, 수감자 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의 꿈을 위한 예술교육으로 꿈의 오케스트라·무용단·극단, 어린이 창작 스튜디오와 학교 예술교육 등이 다뤄졌다.
이와 함께 콜롬비아 청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청년 등 성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교실, 학부 및 대학원 전문 과정, 다양한 예술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콜롬비아 의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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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초등교육 내 예술, 과학, 기술 융합 행사 개최
네덜란드 예술과학교육센터(Centre for Arts & Sciences Education, CASE)는 초등 교사를 위한 예술, 과학, 기술 융합 교육 행사 ‘어떻게? 이렇게?(Hoe?Zo!)’를 2024년 9월 30일(화) 개최했다. CASE는 암스테르담예술대학, 세인트유스트예술&디자인학교(St. Joost School of Art & Design), 아반스 크리에이티브 이노베이션(Avans Creative Innovation) 등 교육 및 연구 기관 협력하여 기관의 연구 네트워크와 연결하여 전국 단위의 실용적 연구를 통합하여 진행한다.
초등교육에서 예술, 과학, 기술을 융합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교사가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교육 방법을 소개하고 관련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빛을 활용한 창의 활동’ ‘음악과 기술’ ‘시민권과 예술’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7개의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예술, 과학, 기술을 결합한 교육 방식을 공유했다. 네덜란드과학교육협회(NVON) 협력으로 진행한 박람회(EXPO)에서는 학교와 문화교육자들의 수업, 활동, 실험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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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라이브러리 – 위클리 뉴스’에서 더 다양한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동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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