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의 큰 물결은 어디로 향할까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기념행사 포토리뷰①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맞이하여 10월부터 한 달간 국내외 곳곳에서 공연, 전시, 체험워크숍·강연, 종합축제, 포럼·컨퍼런스·세미나 등 288개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그 여정을 마무리하는 기념행사가 11월 13일, 14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전시와 공연,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와 미래 문화예술교육을 논의하는 포럼이 이어진 기념행사 첫째 날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 시상식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7명(단체) 수상
김정호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책임프로듀서,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조아라 무용분야 학교·사회예술강사, 정수정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문화체육특수교육과 장학사, 홍세정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초빙교수,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상 3명 수상
김성희 울산문화관광재단 울산문화예술교육센터 차장, 김소리 창작놀이터 사이에서 대표, 이지현 영화분야 사회예술강사
제5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동시대 문화술교육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가정책으로서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새바람, 전환과 실천을 위한 사례 탐구’를 주제로 국내외 우수한 교육 사례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탐구하고, 국가정책과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박정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가 영상으로 환영사와 축사를 전했다.
  • 이제 문화예술교육은 많은 이들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삶의 가치를 누리며 스스로 학습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변모할 것이다. 지역과 계층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와 장르가 융합하고, 문화예술의 심미적 감수성과 창의적 교육모델을 바탕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 오늘 포럼은 다음 세대를 위한 변화와 전환의 실마리를 얻고 문화예술교육의 중요한 가치와 역할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박은실_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개회사
불과 몇십 년 만에 세계적으로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이 나타날 수 있었던 배경과,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우리 (전통) 건축은 멋진 풍경을 밖에서 빌려온다(차경借景). 자연스럽게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조선의 유학자들은 앞산을 바라보며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내일을 바라보며 앞으로 정진해 갔다. 우리 땅, 우리 자연, 우리 건물을 보는 우리만의 시각이 존재한다. 그 바라봄이 우리를 규정하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밝혀 주는 것이 아닐까?
김상근_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교수 
[기조발제] 문화예술의 사회적 영향력,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인문학과 예술의 힘
커뮤니티로 직접 찾아간다는 것은 사회 주변에 놓인 사람들, 다시 말해 노숙 경험, 이민 여정, 중독과의 싸움 등 여러 이유로 문화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을 만나는 길이다. 그 과정에서 여러 교훈을 얻었는데, 그 첫 번째는 가능한 많은 사람과 차를 마시며 관계를 쌓고 소통하는 것이다. 조직 전체와 오랜 기간 소통하는 것은 우리가 떠난 후에도 그 조직이 스스로 지속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유산을 남긴다.
에밀리 림_영국 국립극장 ‘퍼블릭액츠(Public Acts)’ 감독
[사례1] 세대와 지역을 잇는 연극교육의 새로운 시도
지금의 가치, 관점, 자신감, 자기 주도성의 관점에서 우리는 어떤 학습자를 원할까? 기본적으로 학습자는 AI의 소비자이다. AI를 잘 적용하고 활용하는 소비자이면서 AI에 대해서 비판적이어야 한다. 기술 뒤에 무엇이 있는지, 이 기술의 문제는 무엇인지, 위험성은 무엇인지에 관한 비판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페고르 파파지안_TUMO 창의혁신교육센터 최고 개발 책임자 
[사례2] 미래세대 자발적 학습을 만드는 디지털 융복합 교육 모델
(온라인) 화상 환경에서 가장 어려웠던 수업 중 하나는 합창 활동이었다. 하울링 현상 등 기술적 한계로 다 같이 마이크를 켜고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이 온라인에서는 불가능했다. 디지털 기술이 많이 발달했지만, 아직도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기술이 더 필요할지 등을 깊이 있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김한결_네이버클라우드 교육사업팀 상무이사 
[사례3] 교육 격차 해소 및 교육 질 제고를 위한 미래 교육
이어지는 주제 토론에서는 “커뮤니티 기반 문화예술교육 효과와 과제” “AI 활용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콘텐츠‧프로그램 방향성”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실행 방안”을 주제로 미래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오갔다. 토론에는 김성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장, 김서진 ABC LAB 대표, 임유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빙교수와 사례 발표자 세 명이 참여했고, 차기주 가천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사례와 토론의 자세한 내용은 ‘arte라이브러리 – 연구자료’「제5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프로그램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어린이‧청소년과 전문가(성인 창작자)의 만남은 예술을 매개로 서로의 삶을 나누는 시간이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을 통해 창작의 영감을 얻기도 하고, 청소년은 학교와 성적의 틀을 벗어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게 된다. 성인은 청소년의 언어를 배우고, 청소년은 성인의 감성을 알게 된다. 문화예술교육이 단순히 예술적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 예술을 선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
김성제_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장
인공지능은 인간을 닮아있기 때문에 어쩌면 인간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 지식도 체화(體化, body-base learning)하려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예술가가 만나 실험과 창작 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인공지능을 예술 표현의 확장된 매체와 도구로서 취하기 위해서는 융합 실험의 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김서진_ABC LAB 대표
AI 디지털 교과서는 정해진 학습 목표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완전 학습 형태이다. 문화예술교육 AI 플랫폼은 좀 더 융통성 있고 자유로운 형태여야 한다. 알고리즘의 경로대로 학습하는 것이 아닌, 학습자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고 성찰하는 과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창의적이고 협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체성을 더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임유진_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공연‧전시‧매거진토크
오디토리움 로비에 전시된 예술교육가의 메시지가 담긴 웰컴월이 관람객을 맞이하였다. 축제 기획전시 《문화예술교육의 큰 물결》는 웰컴월, 큐레이션존, 미디어존 3개 섹션으로 구성하여,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 일어난 파동이 우리의 삶에 어떤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지 보여주었다.
‘2024 국제 청소년 예술교육 워크숍’의 성과공유 전시 《창문을 열면》이 로비 한편을 빛냈다. 몽골, 싱가포르, 필리핀, 한국 청소년 40명이 모여 자신만의 세계로 각자의 창문 밖 풍경을 재해석했다. 이어진 성과공유 공연〈꿈꾸는 별들의 춤〉에서는 워크숍 참여 청소년 20명이 무대에 올라 ‘우리는 친구’를 외치며 각국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과 인사를 나누었다.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는 LOVE FNC재단과 SK브로드밴드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후원한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 수상자들이 만드는 기념행사 축하 미니 콘서트가 열렸다. ‘투두’ ‘노사고’ ‘소울밴드’ ‘홍채아’ 네 팀이 무대에 올라 행복을 노래했다.
기념행사 첫날 밤은 창간 20주년 기념〈아르떼365 매거진토크〉로 마무리되었다. [아르떼365] 편집위원과 독자가 함께 ‘변화무쌍 속 변하는 것, 변하지 않을 것’을 주제로 각자의 고민과 질문을 꺼내었다.〈아르떼365 매거진토크〉의 자세한 이야기는 이후 [아르떼365] 기사로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기획전시《문화예술교육의 큰 물결》
‘2024 국제 청소년 예술교육 워크숍’ 성과공유 전시《창문을 열면》
‘2024 국제 청소년 예술교육 워크숍’ 성과공유 공연〈꿈꾸는 별들의 춤〉
[아르떼365] 매거진 토크
미니 콘서트〈With: 함께하는 행복〉
성과공유포럼‧학술세미나‧라운드테이블
한편, 오디토리움 미팅룸에서는 문화예술교육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장이 펼쳐졌다.
2024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 성과공유 포럼에서는
문화시설과 문화에술교육사의 성장과 새로운 도약, 그리고 관계를 재조명하며 사업의 가치를 나누었다.
문화예술교육 유관학회 및 단체 학술세미나 ‘프로젝트 플랜 – 디자인 교육의 새로운 도전’에서는
급변하는 기술과 문화 환경 속 확장된 디자인 교육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2024 국제 청소년 예술교육 워크숍 ‘아트모스피어’ 전문가 교류 라운드 테이블
몽골, 싱가포르, 필리핀, 한국 등 4개국 전문가 간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국제교류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국제 청소년 예술교육 워크숍 확장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2024 꿈의 예술단 거점기관 대표자 회의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꿈의 무용단, 꿈의 극단으로 더욱 확장된 거점기관 대표자, 음악‧무용 예술감독이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네트워크의 장이 열렸다.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협력 워크숍에서는
17개 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팀장(센터장)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시민/지역연계팀이 참석하여 지역 내 환경과 특성,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여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범위를 확장하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프로젝트 궁리
정리_프로젝트 궁리 주소진, 서련희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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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4년 11월 24일 at 11:58 AM

    문화예술교육의 큰 물결은 어디로 향할까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기념행사 포토리뷰①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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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4년 11월 24일 at 1:30 PM

    문화예술교육의 큰 물결은 어디로 향할까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기념행사 포토리뷰①
    기대만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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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주 2024년 11월 30일 at 6:24 AM

    직접 현장에서 보니 교육에 앞으로 나아갈 바를 여러 방향으로 추구하고 노력하고 계시는걸 느꼈네요 . 앞으로 AI 인공지능 같은 과학의 발달과 발 맞추어 교육의 방향도 더 발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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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연 2024년 12월 02일 at 1:32 AM

    2024 국제 청소년 예술교육 워크숍 현장과 성과 공유 전시도 잘 살펴보았습니다.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 축제 기념행사 사진들을 기사로 접해볼 수 있어서도 좋았습니다.
    청소년이 예술을 선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한다는 것도 와닿았어요.
    이제 우리가 AI의 소비자로서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활용을 잘 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문화예술교육이 지역, 사회적 특성에 맞추어 앞으로도 잘 발전되어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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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브 2024년 12월 02일 at 11:12 AM

    문화예술교육의 큰틀을 마련하는 자리에 대한 기사인 것 같아요. 많은 것이 변했고, 빠르게 바뀔 것이지만, 디지털화되는 것도 좋지만 만나서 소통하고 문화와 예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그런 교육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AI기술은 서포터 역할이 되고 사람중심의 교육.
    멋진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사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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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4년 11월 24일 at 11:58 AM

    문화예술교육의 큰 물결은 어디로 향할까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기념행사 포토리뷰①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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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4년 11월 24일 at 1:30 PM

    문화예술교육의 큰 물결은 어디로 향할까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기념행사 포토리뷰①
    기대만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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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주 2024년 11월 30일 at 6:24 AM

    직접 현장에서 보니 교육에 앞으로 나아갈 바를 여러 방향으로 추구하고 노력하고 계시는걸 느꼈네요 . 앞으로 AI 인공지능 같은 과학의 발달과 발 맞추어 교육의 방향도 더 발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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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연 2024년 12월 02일 at 1:32 AM

    2024 국제 청소년 예술교육 워크숍 현장과 성과 공유 전시도 잘 살펴보았습니다.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 축제 기념행사 사진들을 기사로 접해볼 수 있어서도 좋았습니다.
    청소년이 예술을 선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한다는 것도 와닿았어요.
    이제 우리가 AI의 소비자로서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활용을 잘 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문화예술교육이 지역, 사회적 특성에 맞추어 앞으로도 잘 발전되어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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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브 2024년 12월 02일 at 11:12 AM

    문화예술교육의 큰틀을 마련하는 자리에 대한 기사인 것 같아요. 많은 것이 변했고, 빠르게 바뀔 것이지만, 디지털화되는 것도 좋지만 만나서 소통하고 문화와 예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그런 교육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AI기술은 서포터 역할이 되고 사람중심의 교육.
    멋진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사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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