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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랑쥬 재단의 메세나 운동 ‘함께 나누는 세상’ 사진전시회

      프랑스에는 약 10만 명의 국민이 자폐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오랑쥬 재단은 1991년 이후로 자폐에 대한 원인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그에 관한 지식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또한 자폐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예를 들어 이들의 일자리와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감과 동시에 150여 개의 자폐 관련 연구를 지원하여 프랑스 학자들이 세계 여러 학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야 고데드는 레오와 킬리앙 이라는 두

[독일 연재리포트] 페츠의 어린이 뮤지엄과 오르빗알 우주센터

  페츠 베를린은 각 부서마다 고유의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고 학교의 신청에 따라서 맞춤 기획되기도 한다. 베를린 지역은 7월 초 방학을 해서 대부분 방학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거나 휴가를 앞둔 파장분위기인 곳도 있었다. 학교대상 수업도 거의 끝나가고 있어 몇 개의 파트에서만 수업참관이 가능해서 수업을 점검해보지 못해 보다 심층적인 접근을 할 수 없었다. 아래 글은 질문과 답변을 구분하지 않고 인터뷰 동안 이루어진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며 토론과 질문과 답변들을 기초로 홍보용 자료들을 참고로 정리해서 작성했으며 부분적으로 필자의 의견도 다수 첨가되었다. 페츠 어린이 뮤지움의 특징은

[독일연재리포트] 어린이 가족 복합 문화공간 페츠와 여름방학 프로그램

  ‘Das Fez – Berlin은 유럽 내에서 가장 큰 어린이, 청소년, 가족 복합문화공간이다.’페츠의 홈페이지는 페츠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 독일인들과 베를린 시민들의 반응을 보면 유럽 제일이라는 사실에 비해 지명도가 매우 낮아 의아스러웠다. 물론 독일인들이 호들갑스럽지 않은 데도 원인이 있었겠지만 인터뷰를 통해 페츠의 설립과정과 역사를 알아가면서 차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교육의 이상이 정치적인 이유로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분단과 통일, 이념의 갈등을 넘어서 오늘에 이른 페츠의 교육활동은 구성원들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우 액티브하고 신선한 기획들로

[캐나다] 캐나다와 한국의 미술교육 이야기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경우 ‘IRP(Integrated resource package)’라는 교육기준이 학년별 과목마다 있을 뿐, 교과서라는 개념이 없다. IRP에는 유치원부터 한국의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되는 12학년까지 각 과목별로 어느 정도와 수준, 어떤 부분을 가르쳐야 되는지 설명되어 있다. 이것은 어떤 구체적인 교육내용이기 보다는 학년별, 과목별 교육의 방향과 목표라고 볼 수 있다. 교사들은 IRP에서의 교육 방향과 목표에 맞게 자신만의 교육 교재를 만든다. 여기엔 다른 교사들로부터 참고한 교육자료들, 스스로 찾아 만든 자료들, 가르치면서 축적된 노하우 등이 담겨 있다. 보통 2~3년 차 교사가 되면

[스웨덴] 스웨덴 뭴른달 시(市)의 레미니슨스 센터

  스웨덴에서 장기 노인요양 시설은 몸조차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진 어르신들이 24시간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거주하는 곳이다. 독거노인들은 물론이고 자녀들이 있는 경우에도 생활 때문에 수발을 들 수 없는 경우에 시(市)나 코뮨에 신청을 해서 방을 얻는다. 그러나 한편 이곳에 입주한다는 사실 자체가 언젠가 올 운명을 암시하기도 한다. 그래서 일생을 자립적으로 영위하던 노인들은 이 곳에 입주하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시설 한 켠에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 놓을 수 있는 사교적인 환경을 만들어

[미국] 문화예술교육으로 만난 미술관과 기업

  1903년 헨리 포드는 기업을 시작하면서 “돈을 위해서만 하는 사업은 좋은 사업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이 말은, 기업에게는 좋은 제품의 생산뿐 아니라 기업의 신용과 이미지도 중요하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는 말이다. 헨리 포드의 이런 정신으로 만들어진 포드 자동차 펀드 & 지역 사회 서비스(Ford Motor Company Fund and Community Services, 이하 포드 펀드) 는 포드 자동차가 영업하는 지역에서 기업의 신용과 이미지를 위해 신기술과 교육, 자동차 안전 관련 교육, 지역개발과 미국문화유산의 세 가지 분야에서 후원하고 있다. 포드 펀드는 목적이 분명하고,

[프랑스] 프랑스 EDF재단의 네 가지 사례

  첫 번째로 소개할 EDF 엘렉트라 공간(Espace EDF Electra)은 파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0년 이후로 현대 미술에 대한 전시와 여러 토론 강의들을 선보이고 있다. 영어식 발음의오늘날, 누가 ‘전기’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우리의 일상생활과 분리할 수 없는, 그러나 동시에 소비를 아껴야 하는 이 시점에서, 5가지 테마에 의해 전세계 디자이너들, Bless, Solarlab, 5.5 designers, Positive Flow등이 전기 소비에 대한 재조명을 이끌어내었다.오늘날, 누가 ‘전기’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우리의 일상생활과 분리할 수 없는, 그러나 동시에 소비를 아껴야 하는 이 시점에서, 5가지 테마에 의해

[독일 연재 리포트] 테아터 안 데어 팍아우에의 겨울아카데미

  독일은 지리적으로 여러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고, 전후 경제부흥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고 정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다문화 복합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축적해 왔다. 또한 베를린은 통독 후 통일 독일의 수도로 지정되어 본에 있던 모든 수도의 기능이 이전하면서 새로운 건축과 함께 구 문화와 새로운 문화의 역동적인 만남과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독일 내에서 많은 문화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가장 급진적이고 활기 넘치는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도시의 설계와 같은 외형적인 변화뿐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새로운

[프랑스] 길에서 만난 아이들 ATD Quart Monde가 펼치는 “거리의 도서관”

    1956년 조셉 레싱스키(Pere Joseph Wresinski, (1917-1988))신부에 의해 파리 근교 Noisy-le-Grand (노아지-르?그랑)에서 시작된 ATD Quart Monde는 우선 어린이들을 위한 정원과 도서관을 마련하여 활동하였다. 그는 “이 활동은 인간의 존엄성을 돌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비참함과 궁핍은 인간이 만든 것이기에 인간만이 이것들을 파괴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정신은 1992년 12월 22일 유엔에 의해 ‘비참함에 대한 거부의 날’로 지정되었고, 매년 10월 17일을 기념하고 있다.   특정한 날을 정해 ATD Quart Monde의 자원 봉사자(이하 지도자)들은 등에 책을 가득 짊어지고 아이들을 찾아간다. 그들의 “거리의 도서관”

[중국] 조선족 소학교에서 진행한 ‘전통문화를 활용한 연극놀이 교사연수’

    세련되고 당찬 모습의 교장 선생님과 푸근한 어머니 같은 당서기님이 연수 전날 환영회부터 작별의 순간까지 직접 참석해 주었다. 특히 두 분은 소가툰이 조선족 민족학교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이번 연수에 거는 관심과 기대가 지대해 보였다. 반면 조선족 교사는 20~40대 여성이 대부분이었는데, 방학 중에 이런 장시간의 연수는 처음이었는지 퇴근 이후까지 연수가 진행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중국에서 조선족 교사 임금은 매우 낮은 편이고, 더욱이 조선족 문화의 보수성 때문에 교사가 가사노동까지 도맡아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연수가 반강제적이었던 점도

[영국] 영국 웨일즈 무용단 다이버전스(Diversions)의 여름학교 프로그램

[영국] 영국 웨일즈 무용단 다이버전스(Diversions)의 여름학교 프로그램 다이버전스(Diversions)는 영국 웨일즈에 있는 현대 무용단이다. 지난 1983년에 스코틀랜드 발레단 출신인 로이 캠벨무어(Roy Campbell-Moore)가 웨일즈 예술위원회(Arts Council of Wales)의 후원을 받아 창단했다. 창단 당시 캠벨무어 단장이 세운 원칙은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캠벨무어 단장은 이 원칙을 자신만의 ‘사람철학(people philosophy)’이라고 강조했다. “무용단의 시간을 정확히 50 대 50으로 나눌 때, 50은 높은 수준의 예술을 완성하는 것이고 다른 50은 지역사회 기여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가령 순회공연 중에 어떤 도시에서 2회 공연을 한다고 하면 어김없이 두 번에

[영국] 영국의 새로운 셰익스피어 학습모델 Learning and Performance Network

[영국] 영국의 새로운 셰익스피어 학습모델 Learning and Performance Network 셰익스피어는 영국에서 정규교육을 받는 모든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공부하는 유일한 작가다. 그럼에도 셰익스피어의 문학 텍스트는 고어로 쓰여 있어서 시험성적과 평가에 쫓기는 영국의 학생들에게 셰익스피어는 어렵고, 부담스럽고, 지루한 존재에 불과하다. 이러한 이유에서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 이하 RSC)가 ‘셰익스피어 가르치기: 이제는 변화할 때! (Teaching Shakespeare: Time for Change)’라는 캠페인을 펼치게 되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2006년 가을부터 시작된 RSC Learning and Performance Network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셰익스피어의 희곡작품을 평면적 문학텍스트로만 접하는 것을 넘어서서, 공연과

[캐나다] 캐나다식 다문화주의에서 배우는 글로벌 교육

  캐나다가 다문화주의를 국가 이념으로 채택한 데에는 프랑스 문화권인 퀘벡 주를 아우르려던 것이 그 배경이었다. 2차 대전 후 1962년 이전까지 영국 이민자 위주의 사회였던 캐나다에 프랑스계 중심인 퀘벡의 분리주의 운동이 거세게 일었다. 1963년 당시 튀르도 수상은 프랑스어를 영어와 같이 연방의 공식어로 하고 프랑스계 언어문화의 존속을 법적으로 보장하였다. 2언어 2문화주의는 퀘벡의 프랑스인은 물론 서부 여러 지역에 거주하던 다양한 화이트 에스닉(영국/프랑스계 이외의 유럽계)에게 자극을 주었고, 이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들의 존재를 주장하기 시작하면서 보다 광범위하게 다양성 수용의 돌파구를 열어 갔다. 1971년 다문화주의

2007 제 6차 홍콩 IDEA 참관기

2007 제 6차 홍콩 IDEA 참관기   이번 IDEA는 90 여 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1000여 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여 커다란 성황을 이루었다. 지역 및 문화를 초월한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었으며 참가자들 모두 세계화의 틀 속에서 드라마 및 연극교육의 미래적 대안을 적극 모색하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의의라면 무엇보다 대만과 필리핀, 싱가포르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회원들이 대거 참여하여 아시아 지역 내에서의 드라마 및 연극교육의 사례를 적극 교환하고 지역간 네트워크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던 점일 것이다. 이번 IDEA의 화두는 크게 창의성(Creativity)과 글로벌 시티즌쉽(Global

[중동] 중동 지역, 이 땅의 문화예술은 끝났는가?

[중동] 중동 지역, 이 땅의 문화예술은 끝났는가?   대략 100만 여 명이 희생당한 오랜 전쟁으로 인해 650만 이상의 아프가니스탄의 난민들은 가까이는 이란과 파키스탄, 멀게는 유럽과 북미, 호주 등으로 광범위하게 흩어져서 고단한 나그네의 삶을 살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특이한 형태의 아프가니스탄 문화의 세계화가 발생한다. 난민 1세대들은 고국의 문화를 잊지 못한 채 힌두쿠시 산과 라일리 사막 그리고 카불 강변에서 듣던 고향의 대중가요를 추억하며 향수하는 문화를 가졌다. 그러나 유, 소년기에 이주한 1.5세대 혹은 난민 생활 중에 해외에서 태어난 2세대들은 이전 세대와 확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