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재리포트] 페츠의 어린이 뮤지엄과 오르빗알 우주센터

 

페츠 베를린은 각 부서마다 고유의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고 학교의 신청에 따라서 맞춤 기획되기도 한다. 베를린 지역은 7월 초 방학을 해서 대부분 방학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거나 휴가를 앞둔 파장분위기인 곳도 있었다. 학교대상 수업도 거의 끝나가고 있어 몇 개의 파트에서만 수업참관이 가능해서 수업을 점검해보지 못해 보다 심층적인 접근을 할 수 없었다. 아래 글은 질문과 답변을 구분하지 않고 인터뷰 동안 이루어진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며 토론과 질문과 답변들을 기초로 홍보용 자료들을 참고로 정리해서 작성했으며 부분적으로 필자의 의견도 다수 첨가되었다.

페츠 어린이 뮤지움의 특징은 대부분의 박물관들이 어른관객을 기준으로 전시되는데 반해 어린이 청소년들만을 위해 독자적인 주제와 컨셉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현재 전시 ‘조심, 가족!’의 경우 프랑키쉐 스티프퉁 전시홀에서 전시를 넘겨받아서 2009년까지 전시하고 다른 15개의 다른 뮤지움에 순회, 교환전시가 계획되어 있으며 다른 곳에서도 전시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전시공간은 약 450㎡로 동시에 50명 정도의 관람이 가능하며 교육은 두 명의 강사가 담당한다. 학생들 대상의 교육은 매우 단순한 과정으로서 강사들은 미리 어떠한 과정으로 교육을 할 것인가 미리 준비하고 이에 따라 수업이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입구에 마련된 다각형 공간 ‘성가족(Heilige Familie) 극장’에 모여 앉아 강사가 던지는 기본적인 질문으로부터 관람을 준비한다. 누구나 자신들만의 가족의 모습이 있고 가족들의 공동 관심사는 무엇이며 앞으로 나는 어떠한 가족의 모습을 원하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학생들은 전시를 보면서 자신의 가족에 대한 기대와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을 떠올리고 가족도를 그려보면서 미래 자신의 가족상을 상상해본다.

 
 

설립 당시 오르빗알은 청소년들에게 기술과 자연과학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고 후원하여 미래 직업에 대한 경험을 갖게 하려는 목적으로 준비되었으며 건물의 중심부에 두 개의 층을 통합한 규모의 교육공간과 사무실 준비실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 ‘우주캠프 2007 Iss(국제 우주정거장)’는 방학특별 워크숍으로 독일 공간 우주여행센터(Deutsches Zentrum fuer Luft-und Raumfahrt e.V: DLR)와 유럽 우주기구(eesa), EADS(국제적인 우주여행과 비행기 관련제작회사)의 후원과 협력으로 이루어지는데 2주 간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새로운 기술에 관한 정보와 재료들은 현재 페츠 내의 오르빗알을 후원하고 있는 캠니츠, 모르겐란트, 페네뮌데, 기술박물관, 우주센터 등으로부터 상시 지원받고 있다.
교사들을 위한 재교육 과정도 마련되어 있는데 매월 열리는 강의와 기초지식에 관한 안내를 통해 새로운 정보와 교육방법들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페츠의 방문교육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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