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IDEA는 행사기간 내 기조발표, 논문 발표, 워크숍, Keyhole, SIG(Special Interest Groups Meeting), Yong IDEA 프로그램, 퍼포먼스 페스티벌 및 필름 페스티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앞에서 잠시 언급되었지만 기조발표의 경우 IDEA의 비전 및 방향, 더 나아가 동시대 예술교육의 현주소를 정립하고자 하는 고민이 주를 이루었다.
총 14개로 나뉘어 진행된 SIG는 창의성 및 인간교육이라는 이번 IDEA의 슬로건을 실천적 차원에서 적극 모색하기 위한 일종의 워크숍이었다. 초등학교 및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로의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평화적 공존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부터 교사교육 프로그램, 젠더, 특수대상 및 미디어와의 통합 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되었다. 각 분과의 참가자들은 5일 동안 1시간 30분 씩 연속적으로 동일 분과에 참여함으로써 서로 실천적 방법론 및 이론적 토대를 공동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5일간의 중요한 경험들이 일회적인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장차 해당 프로그램을 보다 심화, 연구할 수 있는 지속적 네트워킹 및 공동연구의 방안을 함께 모색, 계획하였다.
SIG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2시간 30분에 걸쳐 다양한 논문발표 및 워크숍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수십 개의 논문 및 워크숍이 매일 한꺼번에 진행됨으로써, 참여자들로서는 선택에 있어 매우 난감할 수 밖에 없었다. 논문의 경우에는 발표자들이 그 동안 진행해 왔던 다양한 사례 연구들이 그 중심을 이루었다. 주로 리터리시 교육에 드라마를 활용한 예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각각의 교육시스템 속에서 드라마 커리큘럼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실시되는가에 대한 소개, 그리고 학교 밖 공간에서 활동하는 드라마 교육관련 단체들의 활동현황에 대한 소개도 적지 않았다. 아쉬웠던 것은 각 논문의 발표가 30분으로 제약되어 있어 발표의 내용을 심도 있게 이끌어가거나 이를 보다 다양한 토론의 차원으로 확대시키기는 곤란했다는 점이다.
워크숍은 보다 실천적 적용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하루에 20개 이상 실시되었던 워크숍의 주제는 매우 다양했으며, 워크숍에 참여한 사람들의 견해에 미루어볼 때 그 수준에 있어서도 매우 편차가 심했던 것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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