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내외 문화예술교육의 흐름과 현장, 연구자료를 소개합니다.

전국 곳곳으로 퍼지는 문화예술교육의 힘

2025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프리뷰

매년 가을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 이어온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다양한 장(場)이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2025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가 10월 27일(월)부터 12월 14일(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며, 17개 광역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문화예술교육 전용 시설인 꿈꾸는 예술터, 지역 문화재단 등이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 20주년을 맞는 해로, ‘문화예술교육 20년, 누구나 예술을 시작할 때’를 슬로건으로 지난 20년간의 성장과 축적된 가치,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나누는 장이 마련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7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므로 누구나 일상에서

2025년 8•9월 국내외동향

문화예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방향 설정 연구 외

문화예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방향 설정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25년 2월, 「문화예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방향 설정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역대학 중심의 순수예술 학과 통폐합과 융복합 가속화로 인한 기초인력 육성의 한계를 인식한 것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예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4가지 정책 전략 방향을 도출했다. 학령인구가 감소로 고등교육의 위기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기존 중앙정부 중심의 고등교육 지원체계를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개편하고, 분야별 인재 양성 정책의 필요와 함께 범부처 협력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예술

우리의 내일을 함께 그리며

2025 꿈의 페스티벌 참가기

2025 꿈의 페스티벌에는 대한민국과 국제 청소년 3개국에서 모인 1,072명의 아동·청소년과 관계자들이 꿈의 예술단이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꿈의 예술단은 음악·연극·무용을 아우르는 꿈의 오케스트라, 꿈의 극단, 꿈의 무용단으로 구성되었으며, 8월 6일부터 8일까지 평창의 여름을 예술로 가득 채웠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또 다른 새로운 시도도 있었다. 바로 시각예술교육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인 꿈의 스튜디오가 첫선을 보인 것이다. 이곳(평창)에서 꿈의 스튜디오 참여자들의 드로잉 작품들이 현장에서 영상자료로 활용되었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더해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위기의 시대, 우리를 구원할 기적 같은 대화

문화예술교육 정책·기관 창립 20주년 기념 북토크 포토리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올해 상반기 문화예술교육 정책 수립 및 교육진흥원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간 정책과 제도의 변화 속에서도 한결같이 치열하게 고민해온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성찰과 향후 문화예술교육이 여러 분야의 지식을 넘나들며 만들어 가야 할 미래 방향을 담아 기획도서 『미적 인간을 위한 스무 개의 대화 사전』과 『미라클 퀘스천』을 발간했다. 이를 기념해 지난 7월 30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북토크가 열렸다. 폭염을 뚫고 행사장을 찾은 많은 사람의 관심과 열기 속에 펼쳐진 북토크 현장을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자. “결국, 예술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미적 인간을 위한 스무

‘나만 생산적이지 않다’는 그 마음에 예술이 건넨 손

2025 도시숲 예술치유 영국 로열발레 전문가 프로그램

“실컷 춤추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64세 김애경 씨는 43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지난 2월 말 퇴직했다.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지만, 오히려 “나만 생산적이지 않다”는 불안과 공허 속에서 오래전 적어둔 메모 한 줄을 떠올렸다. 그것이 도시숲 예술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였다. 이 한 문장에는 생애전환기를 맞이한 중장년의 감정과 욕구가 진하게 담겨 있다. ‘쉼’과 ‘표현’을 동시에 갈망하는 이 시기의 정서적 복잡함은 김애경 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현실이기도 하다. 생애전환기는 개인의 삶에서 주요 역할, 정체성, 가치, 생활방식 등의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이다.

2025년 5•6월 국내외동향

중등 예비교사 작품감상 교육 운영 외

국립현대미술관, 중등 예비교사 대상 작품감상 교육 운영 국립현대미술관은 예술적 역량을 갖춘 매개 인력을 양성하고, 미술관 교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예비 교사 대상으로 작품 감상 교육프로그램을 5월부터 11월(학기 중)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감상하고 미술관 작품 감상 교육 및 자료를 직접 체험하며 학교 내 감상 교육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최소 15명 이상 단체여야 하며, 박물관·미술관 및 중등 미술교육 전공 학부·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 신청은 담당자와 일정 협의 후 확정할 수 있으며, 교육프로그램과 별도로 미술관 단체관람을 예약해야 한다. ▶ 국립현대미술관

지속 가능한 예술교육 생태계를 향한 공동의 노력

컬처웍스캐나다-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전문인력 양성 대담

예술교육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도구가 아니라, 익숙한 원칙에 대한 재해석일지도 모른다. 지난 5월 21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과 컬처웍스캐나다(Culture Works Canada, CWC) 그레그와르 갸뇽 대표가 서울에서 마주 앉았다. 문화와 예술, 교육과 사회의 교차점에서 각자의 현장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예술교육 생태계 조성이라는 공통의 비전을 바탕으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그레그와르 갸뇽 컬처웍스캐나다 대표 컬처웍스캐나다는 1994년 문화인적자원위원회(Cultural Human Resources Council)로 출범하여, 현재는 예술인과 문화종사자의 경력 설계와 권익 보호를 지원하는 유연한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 시대 전환기 맞아 사회문화 핵심 자본으로서 역할 확대

새로운 20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방향

올해는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제도화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설립된 지 2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다. 전국의 아이들과 어르신, 학생과 직장인, 지역의 각종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 군인, 수감자 등 국민 누구나 전 생애 걸쳐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수많은 예술가와 교육가, 관계자들과 협력하며 매년 1만 개 이상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현재까지 지난 20여 년간 약 3천 8백만여 명의 국민이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했고, 양성된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은 약 3만 6천여 명, 누적된 문화예술교육 국고 투입액은 약 2조 원에 달한다. 2000년대 초, 수요자를 중심에 둔 핵심 국가

현장에 이로운 제도와 틀을 고민하기

2024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외출장자 기고④ 독일 문화예술교육

2024년 11월, 문화취약지역 및 인구소멸지역 대상을 주제로 문화예술교육 정책 방향과 사업 운영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의 주요 문화예술 기관을 방문했다. 이번 출장은 전문인력양성 연수,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제도 1급 도입과 같은 팀의 주요 사업 추진에 큰 구조와 흐름을 발견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얻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방문 기관별로 팀을 나누어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독일합창단협회(DCV)와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Künstlerhaus Bethanien)의 사례를 공유하고자 한다. 노래의 긍정적인 효과를 위한 일상교육 “노래는 사람을 연결하고,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며, 뇌를 훈련시키고, 기쁨을 줍니다.” 이

함께 그려보는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2025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 포토리뷰① 문화예술교육 정책세미나

2025년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 20주년을 기념하여 ‘문화예술교육 20년, 누구나 예술을 시작할 때’를 슬로건으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가 열렸다. 5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네모(NEMO)에서 진행된 정책행사에는 많은 현장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그간의 성취를 축하하고 기념하며 앞으로의 20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그 생생한 현장을 만나보자. ①정책 세미나 ②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미래를 만드는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열린 문화예술교육 정책세미나는 문화예술교육의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로 무엇을 해나갈지를 그려보고자 마련되었다. 시작에 앞서 20년간 계속돼온 문화예술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오프닝 영상이 상영되었고,

미래세대의 질문이 예술로 자라나는 ‘어린이 중심’ 공간

2025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 포토리뷰② 제6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2025년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 20주년을 기념하여 ‘문화예술교육 20년, 누구나 예술을 시작할 때’를 슬로건으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가 열렸다. 5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네모(NEMO)에서 진행된 정책행사에는 많은 현장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그간의 성취를 축하하고 기념하며 앞으로의 20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그 생생한 현장을 만나보자. ①정책 세미나 ②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지난 5월 23일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네모(NEMO)에서는 ‘미래세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예술 경험과 문화공간의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제6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열렸다.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적 예술 경험의 터전으로서 ‘공간’의 의미에 주목하며,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누구나 예술을 시작할 때

2025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 프리뷰

초록이 짙어가는 5월, 전국 곳곳에서 예술로 일상을 물들이는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은 5월 22일(목)부터 28일(수)까지 진행되며, 올해는 특히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계기로 5월 22일(목)부터 5월 23일(금)에 서울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네모(NEMO)에서 문화예술교육 유공자 시상, 정책 세미나,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제 협력·교류 워크숍과 더불어 공연·북토크·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민 참여형 연계행사가 마련된다. 정책과 현장을 아우르는 논의부터 세대와 지역을 잇는 공연, 일상 속 치유와 창작까지 예술의 가치를 나누는 이번 축제의 주요

한 사람이란 세계와 예술로 맞닿는 방법

2024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외출장자 기고③ 이탈리아 문화예술교육

2024년 당시, 나와 박보라 주임(현 어린이문화공간조성팀)은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담당자였다. 우리는 그 안에서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한 방식을 기획하고 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기 위한 콘텐츠 개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늘 ‘생애주기별’이라는 정책적 용어가 낯설게 느껴졌다. 그래서 정책적 용어가 아닌 보다 넓은 현장의 사례를 통해 생애주기를 이해해 보고자 이탈리아 볼로냐, 레지오 에밀리아, 밀라노에서 총 7개 기관을 방문했고, 관계자와의 인터뷰, 공연 및 프로그램 참관을 통해 인상적인 현장을 마주할 수 있었다. 어린이라는 하나의 세계 가장 먼저 볼로냐에 있는 ‘테스토니 라가찌 극장(Teatro Testoni Ragazzi)을 방문했다.

지역과 주민의 일상 속에서, 협력과 포용

2024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외출장자 기고② 오스트리아 문화예술교육

2024년 11월, 오스트리아 현지의 문화예술(교육) 기관 및 전문가 면담을 통해 우수 사례를 분석하고 국내 적용 방안을 탐색해 보았다. 사전 조사를 통해 선정한 2024 유럽문화수도 바트이슐-잘츠캄머구트, 잘츠부르크현대미술관, 잘츠부르크주립극장, 오스트리아학술교육원, 발도르프협회·학교, 빈모던페스티벌 심포지엄, 빈문화센터 등 총 8개의 방문 기관 중 인상 깊었던 세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문화는 신인류의 소금! 2024 유럽문화수도 바트이슐(Bad Ischl)-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 유럽문화수도 2024 프로젝트는 지역 관광산업의 과잉과 환경 악화, 사회 단절 등의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 23개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으로 추진되었다. 조직위원회는 ‘문화가 새로운 소금이다(Culture is the new Salt)’라는

예술은 사회와 어떻게 만날까

2024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외출장자 기고① 창의적 기술 주간

‘예술이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 단순하면서도 본질적인 질문을 품고 우리는 네덜란드로 향했다. 2024년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창의적 기술 주간 2024’(Creative Skills Week 2024, 이하 CSW 2024)가 열린 암스테르담은 창의적 기술과 예술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예술가의 실험정신과 정책적 뒷받침이 활발히 교차하는 도시였다. 이번 출장의 중심은 CSW 2024 콘퍼런스였고, 그 외에도 여러 예술교육기관을 만나 예술가의 역할 확장,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모델을 직접 경험하고자 했다. 단순한 해외 사례 탐방을 넘어, 한국의 현실에 맞는 대안을 상상해 보기 위한 여정이었다. 현장에서 가장

해외 인공지능 관련 교육 정책 및 연구

유네스코 ‘챗GPT 퀵 스타트 가이드’ 외

학교 현장에는 올해 1학기부터 일부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었다.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를 채택할 수 있으며, 교육부는 2028년까지 전 과목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교육 분야에서 AI 관련 정책 및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진행된 해외 인공지능과 교육 정책 및 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유네스코, 고등교육에서의 챗GPT 퀵 스타트 가이드 유네스코가 2023년 4월 발행한 「ChatGPT와 고등교육에서의 인공지능: 퀵 스타트 가이드」는 챗GPT와 같은 AI 도구의 작동 원리와 고등교육에서의 활용 방안을 담고 있다. 발표 당시 챗GPT의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