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움과 따뜻함으로 한국적인 그림책을 만드는 이억배
정겨움과 따뜻함으로 한국적인 그림책을 만드는 이억배 —인터뷰_박유신(명덕초등학교 교사) / 사진_박해욱 이억배 선생님의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의 그림책은 단지 예쁜 그림이 많은 책이 아니라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말을 걸어오는 요술상자와 같다. 그림책 한 바닥에 등장한 수십 명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독자를 향해 말을 걸어온다. 거기에는 과장도 미화도 없다. 우리 보통 사람들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그려져 있다. 민족 대이동이라는 추석의 모습을 그린 <솔이의 추석 이야기>나 수탉의 인생살이를 조망하며 기쁨과 인생의 지혜를 이야기하는 <세상에서 가장 힘센 수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