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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속에서 읽는 반 고흐의 편지

아이폰 속에서 읽는 반 고흐의 편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꼭 둘러보아야할 곳이 있다면, 반 고흐 미술관은 아마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네덜란드의 국민화가, 반 고흐(1853-1890). 그의 이름을 내걸고 1973년에 문을 연 이곳은 명실상부하게 네덜란드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반 고흐 미술관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반 고흐에 관심이 있는 모든 관람자들에게 아이폰 어플리케이션(iPhone application)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이란 핸드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반 고흐가 남긴 편지들을 열람할 수

교육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한 과제

교육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한 과제 지난 9월 1일부터 4일까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대영)이 진행하는 전문가 초청 워크숍에서 ‘문화 이슈-영국 창의산업 이해와 동향’을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골드스미스대학교의 문화정책학과 제럴드 리드스톤 교수(사진 왼쪽)와 창의문화 창업학과 시앤 프라임 부장(사진 오른쪽)을 만났다. 국어사전에서 ‘창의’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새로운 의견을 생각하여 냄. 또는 그 의견’이라고 나온다. 창의산업(Creative Industry)은 영국에서 처음 나온 개념으로 개인적인 창의력 , 스킬 및 재능에 의존해서 지적자산을 만들어내고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1990년대 중반 당시 경제 위기에 봉착한 영국은 문화, 예술 등 영국의

문화예술 희소분야의 발전을 위하여

  「문화예술 희소인력 양성 사업」은 문화예술 현장에 필요한 희소인력을 집중 육성하여 변화하는 문화예술계 미래 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희소인력이란, 문화예술 노동시장에서의 인력 수요 규모가 작아 정규 고등교육기관을 통해 인력 배출이 어려운 분야나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고도의 전문적인 직능이 요구되는 직종 종사자를 말한다. 우리 문화예술계의 인력양성 구조와 체계들이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반면, 현장 상황은 매우 세분화ㆍ전문화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현장 인프라는 세분화ㆍ전문화 되어 있지 못하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작년 희소인력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청소년의 창의력 배양 (Nurturing Creativity in Young People)

청소년의 창의력 배양 (Nurturing Creativity in Young People) 한국은 지난 몇 년간 개인 및 국가의 창의성 증진 및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정책적 접근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왔다. 이제 그 문제점을 보완하고 효과를 배가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요청되고 있다. 이에 참고가 될 만한 외국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영국의 미래정책 보고서는 청소년의 창의력 배양이라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으려 하기보다 지금까지 시행되어왔던 다양한 개별 프로그램들이 실질적으로 청소년의 창의력을 배양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학습자의 입장에서 기존 프로그램들을 연계하고

삼성어린이박물관 ‘문화예술교육의 협력과 비전’ 참관기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진행되었던 「학교-지역사회 연계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삼성어린이박물관이 ‘문화예술교육의 협력과 비전’이라는 주제의 결과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11월 28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삼성어린이박물관 김희종 부관장은 인사말에서 학교라는 문화예술의 볼모지로 여겨지기 쉬운 곳에 지역사회의 인프라가 결합하여 이루어낸 이번 성과에 의미를 두었다. 문화예술교육의 이론적인 측면과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순서를 마련하여 3년 간의 진행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진흥원의 김주호 원장은 21세기의 문화예술이 교육과 만나 창의력과 상상력을 증대시키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매스미디어에서 멀티미디어로, 미(me)-미디어로 변화하고 있는 21세기에 문화예술교육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시각장애를 창조의 영감으로

    2007년 9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휘트니미술관에서 개최된 국제 컨퍼런스 ‘Art Beyond Sight: Multimodal Approaches to Learning, Creativity and Communication(이하 Art Beyond Sight)’는 미국 시각장애인교육협회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공동기획으로, 올해로 3년을 맞는 국제 컨퍼런스다. 주요 아젠다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예술적 창의적인 작업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할까’였으며, 특히 시각장애인을 주요 대상으로 하였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 다양한 전문가들은 시각장애를 오히려 ‘창조의 영감’으로 바라보며 신선하면서도 공감 가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Art Beyond Sight’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1층에서 에밀리 래퍼티 박물관장의

[특집2] 교사 지원프로그램의 현황 읽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인력양성사업

[특집2] 교사 지원프로그램의 현황 읽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인력양성사업 문화예술교육의 힘은 교육을 담당하는‘사람’들로부터 나온다 그 주축이라 할 초중등교사들에 대한 지원사업과 양성방안, 그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을 담아 전하는 이야기들. 문화예술교육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인프라, 노하우, 정책, 재정적 지원 등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가장 근원적인 힘은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여러 차례에 걸쳐 실제 교육현장을 취재할 때마다,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주변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더라도, 기자재와 공간이 낡고 협소할지라도, 진정성을 마음에 품고 있는 한 명의 교사가

[현장에가다] 부평에 가면 풍물이 보인다 – 부평문화원의 캠프이야기

[현장에가다] 부평에 가면 풍물이 보인다 – 부평문화원의 캠프이야기 더위가 지나가고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끝이 났다. 방학에는 대개 학교를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찾는다. 특히 여름에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야외 캠프가 많이 진행되는 것도 그런 이유일 터인데, 올해도 예년과 다름없이 다양한 주제와 특징을 가진 캠프들이 방학동안 진행되었다.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부평문화원에서는 올해 학교-지역연계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7일부터 12일까지 5박 6일 동안 전통문화예술 캠프를 진행했다. 학생들과 교사들을 포함하여 무려 120명이 참여했다는 이 캠프는 전통문화예술에 대해서, 지역에 뿌리를 두는 문화에 대해서, 그리고

사비나 미술관의 어린이 문화예술 프로그램 ‘미술 속 마술 찾기’

사비나 미술관의 어린이 문화예술 프로그램 ‘미술 속 마술 찾기’ 조용하고 진지하기만 했던 과거의 미술관과는 달리 왁자지껄하고 떠들썩한 오늘의 미술관 풍경. 미술관(혹은 박물관)에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것이 요즘이야 그리 새로울 것 없는 일이지만, 5-6년 전 만해도 미술관에서 어린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사실은 기사거리가 될 정도로 낯선 이야기였다. 엄숙하게, 다시 말하자면 ‘어른스럽게’ 작품을 감상해야 할  미술관에서 아이들을 위한 갖가지 프로그램이 왁자지껄하게 진행된다는 것이 말하자면 하나의 사건이었던 것이다. 이런 기사들은 대체로 복합 문화센터로 거듭나기 위한 여러 미술관들의 고민에 찬 시도와 함께, 미술관의 달라진

전문가 3人 3色 – 지방자치시대의 문화예술교육을 논하다

전문가 3人 3色 – 지방자치시대의 문화예술교육을 논하다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이 실시된 것이 올해로 3년째이다. 2004년, 여주, 평창, 부천, 부산의 네 개 지역의 문화예술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이 사업은 2005년에는 64개 단체가, 올해에는 61개의 단체가 학교-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으로 확대되었다. 한편, 2005년에 113개의 단체가 지원받았던 사회문화예술교육은 2006년엔 사회취약계층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138개의 단체가 지원받을 만큼, 그 규모와 질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받은 것이 시기적으로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선 현장에서는 아직도 미비한 점과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이 들려오고 있는

2005 학교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나?

2005 학교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나? —정리_조성희(웹진땡땡 편집부) 일시: 2005년 12월 19일 참석자: 임학순(카톨릭대학교 교수, 평가지표연구총괄진행), 전고필(광주 북구문화의 집 상임위원), 윤현옥(안양 스톤 앤 워터 교육연구실장), 김유진(세종문화회관 대외협력팀), 기영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교육지원팀), 정란미(문화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 사회: 조성희(웹진 땡땡 편집부) 평가에 참여해보니 조성희: 올해 전국 64개 주관단체의 학교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이 펼쳐졌고 이에 대한 평가가 하반기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평가 작업에 참여하신 소감은 어떠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기영준: 학교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의 평가를 담당하면서 올 한해 전국을 누볐습니다. 저와 교육부, 문화부의 담당자가 거의 1주일에 한번씩 각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했는데요, 지역마다

평생학습으로서 문화예술교육 바라보기

평생학습으로서 문화예술교육 바라보기 —글_이병곤(광명시평생학습원장) 나는 ‘평생교육’이라는 말을 고교 시절 사회 교과서를 통해 처음 들었다. 1980년에 집권한 신군부는 개정 헌법에 ‘국민을 위한 평생교육의 보장’ 조항을 포함시켰는데, 이런 배경 아래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이 용어가 교과서까지 실렸던 모양이다. 이처럼 ‘립 서비스’ 차원에서 거론된 한국의 평생교육 현황은 25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행정 서비스’ 또는 ‘교육 서비스’의 핵심으로 자리잡지 못한 채, 그 진정한 의미마저도 국민들의 가슴에 또렷하게 각인되지 못한 상태로 이어져 왔다. 여전히 ‘립 서비스’에 그치고 있는 평생학습 평생학습에 대한 논의를 제대로 하려면 이 용어가 연상시키는

교사와 강사, 강사풀제를 말하다

교사와 강사, 강사풀제를 말하다 —글_이나영(부천문화재단 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 담당)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이 세 단어의 합성어가 언젠가부터 참 여러 사람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한다. 사실 우리는 늘 문화예술교육을 받아왔어야 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래야만 한다. 밥을 먹는 것처럼, 옷을 입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야 하는 것이 문화예술교육이거늘 지금 우리는 거창한 목표와 철학을 들이대며 한편으로는 버거워하고 있다. 왜 그럴까. 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을 우리가 제대로 소비하고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강사풀제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전문가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강사풀제 사업이 갖는

칭찬한 만큼 비판하고 꾸짖은 만큼 희망주기

칭찬한 만큼 비판하고 꾸짖은 만큼 희망주기 —글_신정수(시민문화네트워크티팟) 사람들은 선량한 걱정을 가지고, 세계를 위해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한다 2005년 8월 19일에서 20일로 넘어가는 하룻밤에 있었던 일이다. 밤새 더위가 푹 숨이 죽어 아침 기온은 섭씨 19도. 갑자기 썰렁해진 새벽 출근길에 감기를 얻은 사람이 제법 많을 것이다. 버스 정류장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라디오에서도 사람들은 모두 날씨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어제까진 한국이 아열대 기후로 변해, 종로에 사과나무가 아닌 바나나 나무를 심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다가, 혹시 계절이 한 달씩 앞으로 당겨진 것은 아닌지 의심도 해본다.

부산대학교 교육연구소 시범사업 현장 – 구상과 실현에 관한 몇 가지 질문들

부산대학교 교육연구소 시범사업 현장 – 구상과 실현에 관한 몇 가지 질문들 —김희영(아르떼 부산지역 통신원) 기사를 열며 어려운 인터뷰였다. 미술을 전공했고 예술행정 분야에 종사하는 필자가 장르 교육 중심의 소규모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취재하는 데에는 나름의 시각을 갖고 다양한 접근법을 시도해볼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획취재는 ‘문화예술교육시범사업’, ‘강사풀제’, ‘창의적 재량활동’ 등 문화예술교육 관련 여러 사업에 대한 이해와 입장이 없이 그 실체를 파악하기 힘든 내용이었고, 사업의 실제 구현 현장이 아닌 연구소 테이블에 모여 얘기를 전해 듣노라니 더욱 그러했다. 인터뷰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 내내

박물관, 미술관 교육에 관한 몇 가지 문제들

박물관, 미술관 교육에 관한 몇 가지 문제들 —채현숙(한가람디자인미술관 객원 에듀케이터) 박물관, 미술관의 교육활동은 ‘넓은 의미의 인간 교육’, ‘대안적 사회교육’, ‘가장 적극적인 소통의 매체’ 등 그것의 목적을 대변하는 매우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는 기관을 차별화시키기 위한 중요한 경영전략 수단으로, 또한 재정확충과 홍보를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까지 기능하고 있다. 최근 국내 박물관, 미술관들은 교육이라는 주제를 놓고 다양한 시도들을 펼치고 있다. 최근 국내 박물관, 미술관들도 교육이라는 주제를 놓고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 전반의 요구사항들에 비해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