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이 실시된 것이 올해로 3년째이다. 2004년, 여주, 평창, 부천, 부산의 네 개 지역의 문화예술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이 사업은 2005년에는 64개 단체가, 올해에는 61개의 단체가 학교-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으로 확대되었다. 한편, 2005년에 113개의 단체가 지원받았던 사회문화예술교육은 2006년엔 사회취약계층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138개의 단체가 지원받을 만큼, 그 규모와 질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받은 것이 시기적으로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선 현장에서는 아직도 미비한 점과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이 들려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초심의 마음일 것이며, 좋은 교육을 향한 공동의 노력일 것이다.
한편, 보다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의 지원을 위해 2005년 12월 29일에는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이라는 법률안이 최초로 제정되었다. 이는 날로 중요성이 더해가는 문화예술교육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국가의 문화역량 강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법에서 규정하는 문화예술교육이라 함은 문화예술, 문화산업, 문화재를 교육내용으로 하거나 교육과정에 활용하는 교육을 뜻하는데 크게 학교문화예술교육과 사회문화예술교육으로 나뉜다. 여기서 학교문화예술교육은 보육시설 및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을 뜻하며, 사회문화예술교육이란 그 이외의 모든 형태의 문화예술교육을 말한다. 이런 법적인 개념의 구분을 통해, 현재의 학교-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교육과 사회취약계층 문화예술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기사에서는 학교-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교육을 토대로, 지방자치시대 문화예술교육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을,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점검해보고자 한다.
학교-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교육은, 피교육자인 학생들의 문화 감수성 및 창의력의 향상이라는 목적뿐만 아니라, 지역 각급의 학교와 문화예술기관, 그리고 지자체와 교육청 사이의 연계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와 문화단체, 지자체와 교육청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하는 특수성이 더하다고 할 수 있다.
학교-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교육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고 현장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은, 지방자치시대의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을 위한 성찰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5월 12일 경복궁 민속 박물관에서 열렸던 2006 학교-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설명회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육 전문가들이 세미나를 경청하고 있다.
이제부터 교육 전문가 3인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한다. 실제로 각각의 이야기를 들은 것은 모두 다른 방식이지만, 기사를 읽는 분들의 이해와 재미를 위해 세 분과 함께한 가상 좌담회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볼까 한다.
아르떼진: 우선, 각자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주수 장학사: 경남교육청의 김주수 장학사입니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주요업무는 경남교육청의 특색사업인 <1교 1특색 교육활동> 교육지원을 중점으로 한, 문화예술교육활성화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종일 위원장: <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종일입니다. 거창진흥회에서 전개하는 문화예술교육 및 거창국제 연극제와 어린이 및 청소년 연극제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경주 이사장: <(사) 전북 마을 춤 진흥회>의 대표인 김경주입니다. 지역고유의 전통과 정서에 근거한 마을 춤을 복원, 창조, 보급하는 문화예술활동과 문화예술교육에 관련된 제반 사업에 관한 책임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석대학교 무용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아르떼진: 네, 감사합니다.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 따라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좌담회의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종일 위원장님부터 해당 단체(기관)의 중점사업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겠어요?
이종일 위원장: <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에서는 우선, 정부의 시범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학교-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통해 군내 9개 초, 중교에서 연극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거창국제연극제(2006. 7.28 ~ 8.16)>와 13회째를 맞는 <거창 어린이 및 청소년 겨울연극제(2006년 12월 중)> 개최를 준비하고 있고, 올해 처음 추진 중인 <거창대학연극제 개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외, 거창연극학교 운영, 수승대 주말극장 운영, 국제연극도시 복합 문화단지 조성, 폐석장 야외공연장화 추진 등이 있습니다.
김경주 이사장: <(사)전북 마을 춤 진흥회>는 1990년 이래 16년간 전북 마을 춤을 연구하여 무대화 작업을 해 온 <김경주 자미수현현 무용단>을 모체로 하는 비영리법인입니다. 그동안의 작업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보급하기 위하여 기 개발된 8개 지역의 마을 춤을 토대로 2004년부터 ‘어울림 우리 춤’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그 첫 작업으로서 ‘우리 춤으로 배우는 전북민속’ 프로젝트를 2년간 학교문화예술교육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문화예술교육으로는 지역민대상의 ‘내 고장순례 8품 춤으로’와 ‘콩쥐팥쥐 두리 춤’ 프로그램과 학생 대상의 여름캠프 <어울림 우리 춤 체험학교>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업이 있다면, 도교육청 특수 직무연수 기관으로 지정되어 하계, 동계 유, 초등교사 대상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김주수 장학사: 경남교육청은 <1교 1특색 교육활동> 활성화와 문화예술교육을 통하여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 공동체의 참여와 자율을 통한 책임교육으로「신뢰받는 학교, 감동 주는 교육」을 구현하는 것이 교육사업의 취지입니다. <1교 1특색 교육활동>은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문화예술교육의 주제를 선정하여, 학교와 지역의 특수성 및 전통을 펼치고자하는 함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떼진: 김주수 장학사님께 추가적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교육청에서 문화예술교육사업의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이라면, 개별 학교와 지자체 단위의 사업과는 차이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김주수 장학사: 네, 학교 단위에서는 지역특성화에 따른 <1교 1특색 교육활동>을 개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면, 경남교육청에서는 교육프로그램 및 자료개발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고, 지자체 단위에서는 도교육청과 협약을 통하여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지역 문화예술 자원화에 주력한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아르떼진: 그렇다면, 교육청에서 개발하는 보편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단체에서 개발하는 프로그램은 조금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전북 마을춤 진흥회>에서는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어떤 방식을 하고 계신가요?
김경주 이사장: 저희의 경우는, 전북 14개 시 군의 민속 굿과 춤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각 지방의 마을 춤 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교육청에서 개발하는 프로그램보다는 보다 전문적이고 특수화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단위의 프로그램은 초중고의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기본적인 몇 가지 동작을 맛보기 형태로 지도하며 새롭게 창작할 수 있는 창의적 수업형태로 진행됩니다. 즉, 전통 춤 자체보다는 학생들의 문화감수성 및 창의력 향상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인격 수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춤의 교육적 효과를 활용하는 방식이죠.
아르떼진: 연극 프로그램의 특성은 어떤가요?
이종일 위원장: 본질적으로는 같은 방식의 접근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연극 교육은 연극 자체에 대한 교육보다는 연극이 가지고 있는 교육적인 기능을 활용하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예술로서의 연극이 예술적 감동과 다양한 인생의 진선미(眞善美)를 추구하는 반면, 교육수단으로서의 연극은 연극행위의 기능을 통한 각 학생들의 적극적인 표현능력과 협동심, 공동체의식을 키우고자 합니다. 더 나아간다면, 나와 다른 인간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북 마을춤 진흥회, ‘우리 춤으로 배우는 전북민속’ 프로그램 수업의 한 장면.
아르떼진: 네, 감사합니다. 지역적 특색에 기반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특징과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이종일 위원장: 일단, 저희의 경우는 거창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 단지와 연극 축제의 결합을 통해 자연과 예술이 조화된 예술 전원도시로 육성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거창 지역의 연극 대중화를 위한 지역축제가 관광자원으로 승화되어야 하고, ‘국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계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에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은 연극이라는 수단을 통한 교육적 효과 이외에 연극을 통한 사회공동체성의 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특성에 따른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있다면, 6.25 전쟁 때의 거창양민학살 사건을 주제로 한 연극의 개발을 기획하고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김경주 이사장: 저희는 단체 자체가 지역의 전통 민속춤을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 사업 모두가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우리춤으로 배우는 전북의 민속’ 프로젝트는 전북 완주군의 특화사업으로 선정되었고,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전라북도 교육청지정 교사직무 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교육청 담당기자파견, 교육사업에 참여한 6개교 학교탐방 등 사업과 관련된 지역 기관과 저희 단체 사이의 네트워크가 협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또한 지역 내의 우석대학교의 인적 행정적 지원도 협조적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민속춤을 통해 학생들과 관민들에게 예술적 수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갖게 하는 것이 저희 단체의 목표입니다.
아르떼진: 장학사님께는 조금 다른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경남도내의 여러 단체와 학교들을 지원 관리하는 입장에서 <1교 1특색 교육활동> 사업 중 특히 소개하고 싶으신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주수 장학사: 너무 많은데요… 음, 일단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자면, <한국의 스필버그를 키우는 어린이 영화제 – 김해 계동초등학교>, <연극의 요람 – 함양 서상초등학교>, <해설이 있는 음악회 – 팔룡중학교>, <섬마을 중학생이 만드는 아름다운 선율 – 한산중학교>, <댄스스포츠의 세계 – 거제중앙고등학교> 등이 있겠네요. 이 사례들 말고도 경남에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계자들께서 보다 자세히 참고하고 싶으시다면, 홈페이지 http://scap.gne.go.kr 로 찾아오셔서 살펴보시면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그곳에는 방과 후 교실 프로그램과 토요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현황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르떼진: 네, 감사합니다. 장학사님께 다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 9일에 경남 도립 미술관에서 경남지역 내 자치단체, 교육청, 학교 및 관련 단체 전문가를 위한 워크숍이 실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세미나에서 오고갔던 주요 내용 중, 지역의 유기적인 네트워크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주수 장학사: 네, 그 세미나에는 여기 계신 이종일 위원장님께서 사회도 보셨기 때문에 더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중요하게 논의되었던 몇 가지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우선, 지역 센터의 필요성입니다. 서울의 경우는 사립문화단체와 언론사 부설문화센터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회가 열려 있지만, 지방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2007년에 설립 예정인 각 지역 문화센터의 충실한 준비와 지속적인 지원 및 관심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해야 하는 일로, 문화 인프라의 확충 및 활성화, 단체 및 기관 간 네트워크의 충실화, 교육 프로그램의 전문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아르떼진: 현장에서 요구되는 사항들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이종일 위원장: 제가 덧붙이자면, 우선 지자체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적극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의 정규교과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것은 한국적인 특성상 아주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입시 위주의 교육의 현실에서 재량 활동이나 특별활동에 의해 진행되는 수업들이 한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르떼진: <전북 마을춤 진흥회>의 경우에는 교육활동의 홍보에도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김경주 이사장: 네, 우선 두 분의 말씀에 공감하고요, 저희 단체 같은 경우에는 지역민의 공동체성과 지역 축제로의 승화를 위해 지역민 스스로가 이 사업에 관심과 사랑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전북도내 언론기관 및 지자체, 교육청의 소식지 및, 유관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하는 것은 교육 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르떼진: 두 단체는 모두 지역 센터 지정을 대비해서 다각도의 준비를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시는 계획이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종일 위원장님께 묻겠습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대해서 요구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종일 위원장: 우선,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지역 센터의 준비 및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의 질 높은 저변확대를 위해 예산의 증대와 교육지도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편, 예술단체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서 평생교육차원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문화 단체 스스로의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경주 이사장: 일단, 단체의 독자성이나 특색을 인정해 신뢰와 함께 안정적인 지원을 뒷받침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또한 예술교육의 전문인력 양성에 있어서,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단순히 외부강사를 채용하여 학교에 배정하는 차원이 아니라 전문성 있는 주관단체에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하여 강사를 양성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어떨까 제안합니다. 저희 단체의 경우는 책임 강사제를 도입하여 학교별 책임강사 1명과 보조강사 2명을 파견하였고, 보조강사들은 현장에서의 교수법 습득과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학교담당교사와의 인적네트워크 형성을 구축하여 향후 책임강사로서의 역할 수행에 걸림돌이 없도록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지자체와 교육청의 행정지원 인력 또한 예술교육사업에 대한 진지한 인식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배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르떼진: 그렇다면 김주수 장학사님께 반대의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정부의 정책을 집행 관리하는 행정가의 입장에서 현장의 교육전문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주수 장학사: 당부하고 싶다기보다는 일선 교육 현장의 목소리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싶습니다. 정책이라는 것이 쌍방향으로 이루어진다기보다는 수직 계열화되어 집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 교육현장에서의 자율성 및 특수성에 대해서 고려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예산의 부족이나 교사들의 업무과중의 문제도 있고요… 그런 점들에 대해서 장학사 입장에서 교육자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흘려듣지 않도록 귀 기울이겠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단계를 밟지 않고 모든 조건들이 갑자기 좋아질 수는 없다는 것은 현실입니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인식의 향상과 균형 있는 학교 교육을 위해서 주어진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르떼진: 네, 귀한 시간을 내주시고, 고견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지방자치시대의 문화예술교육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올바른 방향성을 도모하기 위한 좌담회 자리를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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