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예술교육의 힘!
이른 아침, 서둘러 길을 재촉해 내려간 도시 청주는 서울보다 바람이 매서웠다. 빌딩 사이를 휘몰아치는 바람은 ‘웅~’ 소리를 내며 끊임없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바람을 따라 충북도청을 끼고 도니 바쁜 도심 속에 고즈넉이 자리한 하얀 건물이 눈에 띈다. 청주지역 자유총연맹 건물 4층에 위치한 생활친화적문화예술공간 ‘아르온’은 여느 때와 달리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이들의 북적거림에 정신이 없었다. 무대를 중심으로 3면에 객석을 둔 이 공간에서 청소년 동아리 한마당 “2006 我 YOU READY?”의 축제가 시작되자 “얼씨구!”, “좋~다!” 등의 추임새가 터져 나왔다. 청주 민예총과 흥덕문화의집이 진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