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소식을 전합니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아르떼캠프」현장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아르떼캠프」현장   13일까지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의 자체 영화캠프를 마치고 이튿날 아침 만난 아이들은 전국 보육원 및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생들이었다. 이번 아르떼캠프는 1, 2차로 나누어 1박 2일 동안 진행되었는데 부산, 경남지역 뿐만 아니라 울산, 대구를 비롯해 멀리 광주에서도 두 시설이나 참여하였다. 캠프의 일정이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기간과 겹쳐 있었기 때문에 영화제 속에서 아이들에게 영화에 대한, 또는 문화예술에 대한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으로 캠프 기획안을 잡아갔다.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기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아이들 자신이 만든 작품을 극장에서

2008 국제 청소년 미술캠프(Global Children’s Art Camp 2008)

2008 국제 청소년 미술캠프(Global Children’s Art Camp 2008)     쌈지길 지하 갤러리부터 옥상에 걸쳐서 건물 구석구석 어린이들의 작품과 설명이 전시되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 작품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것들도 함께 있었다. 카자흐스탄, 독일, 인도, 아랍에미레이트, 아르메니아, 미국 등의 어린이들이 실크로드를 주제로 그린 그림들은 한 눈에 보아도 색채나 표현 양식이 나라별로 매우 달라 보였다. 의, 식, 주, 교통수단, 악기 등의 실마리를 토대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여러 회화와 조형물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한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어린이지식문화원 미래전략 포럼 「교육문화 콘텐츠(edu-Culture contents)의 비전과 전망」

어린이지식문화원 미래전략 포럼 「교육문화 콘텐츠(edu-Culture contents)의 비전과 전망」   지난 수십 년간 국내의 다양한 유형별 문화시설 건립은 양적으로 급증하였다. 이제는 시설의 환경과 여건은 물론, 각 문화기반시설에서의 특화된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대한 고민이 또 하나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의 ‘어린이지식문화원 건립’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포럼은 어린이지식문화원이 어떠한 주제와 목적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사례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어린이지식문화원이 어떠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할 지에 앞서, 설립목적을 명확하게 정의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 목적에

픽사 애니메이션 20주년 기념전

픽사 애니메이션 20주년 기념전       존 라세터의(그 유명한!!) 단편애니메이션 <룩소 주니어(Luxo Jr.)>를 처음 보았을 때 놀라운 기술력에 대한 감탄이 아니라, 작가의 관찰력에 탄성이 나왔다. 평범하게 주변에서 목격하게 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렇게 공감되는 스토리가 너무도 자연스러워서 3D애니메이션의 질감을 트집 잡으려고 노려볼 수 없었다. 1989년 즈음에 <룩소 주니어>를 수업시간에 초등학생들에게 보여주었던 기억이 난다. 순간 모두가 스크린에 집중하다 주니어가 공을 따라 뛰어가는 장면에서 모두가 “까르르” 하며 웃었다. 다른 피드백은 없었다. 그냥 웃겼다. 뭔가 더 설명해 주려고 준비했던 강의 내용이

장흥문화예술회관 ‘문화예술창자축제-당신도 예술가’

장흥문화예술회관 ‘문화예술창자축제-당신도 예술가’ “당신도 예술가는 남녀노소 누구나 각자가 갖고있는 감성과 솜씨, 즉 내재된 예술성을 일깨우는 작업입니다. 자기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예술로 인정받음으로써 자신감을 찾고 예술과 가까워지고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그 뜻이 있습니다.” 축제를 기획, 운영해온 장흥문예회관 담당자가 전하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실제 현장에선 어떻게 펼쳐질까. 총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축제에서 참가자들은 무료로 제공받은 다양한 미술 재료들을 이용해 ‘생애 첫 작품활동’을 했다. 특히 올해의 공동창작 테마인 ‘토우 만들기’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는데 참가자들이 재량껏 빚어낸 토우작품은 ‘소망이 꽃피는 언덕’이라 명명된 지역 내 공공

문예회관 시리즈1 [성남아트센터] 이종덕 사장

문예회관 시리즈1 [성남아트센터] 이종덕 사장   1995년 예술의 전당, 1999년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역임했던 그는 2004년 성남아트센터의 사장이자 성남문화재단의 상임이사로 부임하게 되었다. 경기도 지역 내 문화적 격차를 실감한 이종덕 사장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성남 시민들의 문화예술 참여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진행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사랑방 문화클럽’ 사업이 있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은 2006년도에 ‘성남시 사랑방 문화클럽 실태 및 욕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1103개의 시민 문화예술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성남문화재단은

‘작은학교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캠프’

‘작은학교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캠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난 6월 23일부터 3박 4일간 농어촌 산간지역 어린이 350여 명을 초청하여 용인 에버랜드에서 ‘작은학교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캠프’를 진행했다. ‘작은학교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캠프’는 교육진흥원과 삼성에버랜드가 함께 마련한 행사로, 평소 문화예술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 지역의 아이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미술, 만화ㆍ애니메이션, 음악 등 전문 예술 강사의 지도하에 각자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에는 유네스코에서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후원하는 ‘아트마일 벽화 프로젝트(The Art Mile Mural Project)’가 주요

청소년의 창의력 배양 (Nurturing Creativity in Young People)

청소년의 창의력 배양 (Nurturing Creativity in Young People) 한국은 지난 몇 년간 개인 및 국가의 창의성 증진 및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정책적 접근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왔다. 이제 그 문제점을 보완하고 효과를 배가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요청되고 있다. 이에 참고가 될 만한 외국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영국의 미래정책 보고서는 청소년의 창의력 배양이라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으려 하기보다 지금까지 시행되어왔던 다양한 개별 프로그램들이 실질적으로 청소년의 창의력을 배양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학습자의 입장에서 기존 프로그램들을 연계하고

「군 문화예술교육」 연극수업을 마치고

「군 문화예술교육」 연극수업을 마치고 강사 분들과 함께 병사들을 지도하고 도와줘야 할 정훈공보장교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연극부원 모집 공고에 대한 장병들의 반응은 내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주말로 편성된 교육시간에도 불구하고 자기 시간을 쪼개려는 지원자들이 몰렸다. 연극경험이 전혀 없는 병사들이 대부분이고, 그 중에는 부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을 고쳐보겠다고 지원한 병사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눈빛만은 기대하는 마음과 하고자 하는 의욕으로 빛났다. 이거 뭔가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어렴풋한 희망이 생긴 것은 그때부터였다.   그리고 드디어

육군, 문화예술교육을 만나다

육군, 문화예술교육을 만나다 군은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처음으로 단체성을 경험하는 곳으로, 가정과 학교에서는 표출되지 않았던 다양한 개인적 특성이 나타나고 또래 동료들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군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문화예술이라는 세계를 통해 장병들이 군복무 간 자신을 계발함은 물론, 긍정적인 자아상을 바탕으로 튼튼한 부대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실제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나 병영 현장에서 수 개월간 다양한 장르를 통해 병사들과 함께해 온 문화예술인들이 말하는 사업의 필요성은 의외로 단순하다. 20사단과 함께 사업을 진행해 온 밀머리미술학교 박찬국 대표의 말을

군 문화예술교육 ”지금 이 순간도 연극이 될 수 있다”

군 문화예술교육 ”지금 이 순간도 연극이 될 수 있다” 육군 26사단의 125대대와 228대대는 지속적으로 병사들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병영문화를 부대에 정착시키려는 운영 목표가 명확하게 수립되어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두 부대의 지속적인 동아리 활동을 한 장병들은 본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기대와 적극성을 보여주었다.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있는 사병은 무대디자인에 대해서 알고 싶어 했으며, 동생은 미용업계에서 활동하는데 이후에 특수분장을 배워서 동생과 같이 공연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병사도 있었다. 대부분의 사병들은 연극공연을 단 한

도표로 보는 학교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도표로 보는 학교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의 협력 사업으로 시작된 지역사회 연계 학교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개년 동안 전국 15개 시ㆍ도 60여 지역에서 문화예술단체들의 노력과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 학교와 지역 예술인의 참여를 통하여 민관 협력의 거버넌스 사업으로 정착되어 지역 환경에 밀착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발전되었다. 이 사업은 다음과 같은 추진체계로 전개되었다. 지역사회연계 학교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추진체계(2005-2007)   교사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이 인지적, 정의적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예술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다음과 같은 응답을 보여주었다.   문화예술교육 수업을 받은 후,

학교 문화예술교육이 맺은 결실, 그리고 가야할 길

학교 문화예술교육이 맺은 결실, 그리고 가야할 길 2005년부터 3년간 학교와 연계하여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을 성실하게 실시해 온 전국 60여 개 지역 문화예술 단체(기관)의 사업 추진 과정과 결과가 이루어 낸 성과에 대하여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몇 단체를 제외하고는 기존에 해 본적이 없을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주관하면서 애초 사업 목적으로 하였던 학교의 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 프로그램 모델 개발 및 확산은 물론, 학교와 문화예술기관?단체 간 파트너십을 구축, 예술가와 교사 교육과 연수, 지역별 특성 있는 교육프로그램 발굴?개발하는 등 많은 성과를 보여 주었다. 그 외 앞에서

과천문화원, 한뫼과천국악예술단 공동주관 「지역사회연계 학교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과천문화원, 한뫼과천국악예술단 공동주관 「지역사회연계 학교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2005년 처음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면서 참여 연구진들과 눈만 마주치면 수시로 벌인 갑론을박의 열띤 토론들, 또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진행하여 우리지역의 전통문화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까에 대한 수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들. 돌이켜보면 지역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향토사 자료를 뒤적이며 며칠밤을 꼬박 세우곤 했던 당시의 참여 연구진들의 땀과 노력들이 지금의 과천시 학교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