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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영화를 만들다_시민영화제작소 카사노바 오점균 감독 인터뷰

청년부터 노인까지 평범한 시민들이 직접 영화를 만든다? 수원문화재단의 시민영화제작소에는 ‘카사노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시민영화감독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만든 ‘시민영화’에는 각자의 경험과 삶의 이야기가 물씬 배어나온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시민영화제작소 ‘카사노바’를 기획한 오점균 감독에게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시민영화제작소를 만들게 된 계기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2011년 5월에 수원의 시인, 화가, 사진가 등 문화인들과 함께 ‘영사기’(영화사랑 세상 읽기)라는 영화감상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월 1회 아프리카, 남미 등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다양한 예술영화를 상영했습니다. 관객들은 하루 평균 50-60명이었는데, 기존의 상업영화와는 다른 영화

지금, 통의동보안여관 11호실에는
ㅡ2012 일맥아트프라이즈 수상작가전

  통의동보안여관 11호실, 그 남자   종로의 한복판, 더 이상 투숙객을 받지 않는 이 여관에 머무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관에 투숙하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겠어요. 하지만 통의동보안여관이 특별하고, 11호에 머무는 ‘그 사람’이 특별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남자의 꿍꿍이   예부터 예술인들과 문학인들이 모여들던 통의동보안여관. 여관은 한 사람이 겨우 다리 뻗을 수 있을 정도의 좁고 작은 여러 갈래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는 각 방마다 ‘그’를 불러모으기 위해 방을 수리하고 청소를 하고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창문가에 꽃을 키우며 편지를 씁니다.  

문화예술교육 ‘별별솔루션’ 성과공유 포럼

  작년 12월, 교육진흥원, 사회적기업 그리고 문화예술교육 및 지역공동체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3번의 워크숍(정책 ‘공감’/콘텐츠 ‘리서치’/사회적의제를 주도하는 ‘확산’)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4개의 별별솔루션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 재생’, ‘지속가능성’, ‘교육혁신’ 이라는 3가지 핵심개념을 도출하였고, 정리된 핵심개념과 영향력을 확산하고자 지난 2월 2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지역재생과 교육 활력의 토양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별별솔루션 성과공유 포럼이 진행되었다. 본 행사를 통해 2011년 시작된 문화예술교육형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사업 ‘별별솔루션’ 시범사업의 첫해 성과를 돌아보고 정책사업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해 보고자 하였다.     별별솔루션’의 핵심개념   별별솔루션이 주목해야

말로 표현하지 못/안 하는 어떤 것에 대한 정책

연 초 진흥원으로부터 택배로 책을 받았다. 문화예술교육기관들의 여러 가지 교육사례를 묶은 책이다. 진흥원의 자료실을 보면 짧은 문화예술교육정책 사업기간에 비해 엄청난 양을 축적하고 있어 언제 다 읽어보나 싶은 부담감이 밀려온다. 물론 모든 강사가 이 모든 자료를 스터디 하지 않는다고 해서 수업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철학과 방법론이 분명하거나 ‘몸’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는 프로그램 사례집을 볼 때 예술은 무엇인가, 왜 예술이 교육되어야 하는가, 예술의 어떠한 점이 교육에 효용성이 있다는 것인가.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등의 질문을 하게

2011 문화예술교육 심포지엄 현장

  지난 12월 2일 오후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로 2011 문화예술교육 심포지엄 ‘창의성 지수와 문화역량 지수, 개발과 전망’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의 창의성 분야 전문가인 데니스 리처드(메사추세츠교육 과정개발협회장)과 단 헌터(헌터힉스컨설팅 대표) 씨의 주제 발표에 이어 강병직 한국 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 (사) 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 추미경 상임이사의 연구 발표, 그리고 지정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글_ 박세라 사진_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문화예술교육 핵심가치의 지수화   교육진흥원 정연희 교육진흥본부장이사회를 맡은 이번 심포지엄은 문용린 교육진흥원 이사장의 인사말씀과 박순태 문화부 문화예술국장의 개회사로 그 시작을 알렸다.

금정산성에 아름다운 예술꽃이 피어나다

  해발 고도 801m, 부산광역시 금정산성에 자리잡은 금성초등학교(교장 박종필)는 2008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된 곳. 매해 눈부신 문화예술교육 성과를 이룬 금성초등학교는 지난 11월 3일 그동안 쌓아 올린 문화예술교육 결실을 선보이는 예술꽃 씨앗 축제를 열였다.   문화예술교육 통합교육과정의 결실   한때 폐교 위기에 놓였던 산 속 작은 학교인 금성초등학교. 50여 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였던 이곳에 문화예술교육의 싹이 피어나 아름드리 꽃밭을 이루었다. 이제는 산 아래 도심 학군의 학생들이 이곳으로 전학을 올 정도. 예술꽃 씨앗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주민의

최화정 무용예술강사를 만나다

  우리나라 서쪽 끝 태안반도에서도 한참이나 더 들어가야 나오는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만대. 하루에 버스가 네 번 밖에 들어오지 않는 이곳은 ‘하도 멀어서 가다가 만대~’라는 이유 때문에 ‘만대’ 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믿지 못할(?) 전설의 마을이기도 하다. 이 외진 곳에 ‘춤바람’을 일으킨 당찬 무용분야 예술강사가 산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태안지역 최초의 무용예술강사   한참을 기다려 만대마을행 군내버스를 타자 운전기사가 “그 ‘꼴(골짜기)’에는 왜 갑니까?”라고 물어 오셨다. “만대에 무용 가르치는 선생님이 계신다고 해서요.”라고 기자가 말하자 기사님은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만대에 정말 그런 사람이

텃밭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 이야기

  문화예술, 농사를 배우다 ① 쌈지농부 · 논밭예술학교 탐방 기사보기 문화예술, 농사를 배우다 ② 국내외 문화예술-도시농업 사례 기사보기   미국의 백악관 뒤뜰에 텃밭을 만들어 어린 학생을 초대해 먹거리 교육을 하고, 영부인인 미셀 오바마가 텃밭교육의 전도사가 되었다는 것은 이제 새로운 일도 아니다. 국내에서도 학교 텃밭이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텃밭 가꾸기는 끝없이 되풀이 되는 자연계의 순환을 이해하게 되는 좋은 경험이다. 생명의 성장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아이들은 한 개의 작은 씨앗이 다시 새로운 생명을 담은 여러 개의 씨앗으로

도시농업과 문화예술의 동반자적 관계형성

  문화예술, 농사를 배우다 ① 쌈지농부·논밭예술학교 탐방 기사보기   몇 주 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주말농장 장터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아파트와 빌딩 사이에서 언제,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튀어나와 집결할 수 있었을까? 주로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비닐하우스 안에 모여 직접 씨 뿌리고 키워낸 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나누었다. 작물들은 자연농법에 준해 생산되어 울퉁불퉁 모양도 제각각이다. 따로 챙겨둔 작물들은 식사 뒤 마련된 임시 장터에서 무게나 상품적 가치가 아닌 도시농(農)의 상식과 마음에 의거한 가격을 붙여 거래되었다. 조금 과장되게 표현한다면, 이 모든 장면들은 비밀스럽고도 흥분으로

쌈지농부&논밭예술학교 탐방

  요즘 들어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농업’이 화제다. 건물마다 옥상텃밭이 유행이고, 구청별로 보급하는 ‘텃밭상자’는 신청자가 줄을 잇는다. 농사가 도시민의 삶에 이렇게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것은 스스로 땅을 만들고 생명을 키워 수확하는 기쁨과 재미가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한편, 오늘날 도시에서의 생태적 삶에 대한 위기감과 요구가 그만큼 커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예술과 농사는 그 역할과 운명이 닮아있는 듯하다. 실제로도 이 둘이 손을 맞잡고 펼치는 신선한 행동과 시도들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9월 아르떼진 테마기획에서는 이들을 소개하면서 문화예술교육의 생태적, 문화적 가치에

뉴욕 창의성 육성 심포지엄

창의성 심포지엄의 현장을 가다 지난 7월 23일 뉴욕시 링컨센터 예술교육원Lincoln Center Institute: LCI은 전미 창의성 네트워크 ‘창의성 육성Making Room for Creativit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링컨센터 예술교육원은 안내자를 통한 시각 및 공연 예술과 다른 연구 목표와의 조우를 통해 상상력, 창의력, 혁신 능력을 발전시키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1975년 설립 이후 링컨센터 예술교육원은 독특한 질문 중심의 교육 방식을 2000만 명 이상의 국내 및 해외 학생, 교육자, 행정관들과 공유해 오고 있다. 창의성 육성 심포지엄은 예술, 문화산업, 교육, 상업 부문 지도자, 정책결정자 등을 위해 이틀 간 개최된

해외 사회적 기업 사례 소개

이제는 사회적 기업이다?! ① 전문가 대담 바로가기 이제는 사회적 기업이다?! ② 사회적 기업 탐방 바로가기 이제는 사회적 기업이다?! ③ 사회적 기업 현장기고 바로가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사회적 기업은 중요한 화두다. 삶과 꿈, 그리고 ‘사람’을 향한 목표는 우리와 동일하지만 그 모습은 사뭇 다른 해외의 사회적 기업. 독일의 예술인 자립공동체 ‘우파파브릭’과 일본의 만화가 인큐베이팅 시스템 ‘토키와장’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의 사회적 기업, 그 현주소를 알아 본다.   독일 자원봉사자의 참여가 중요해요 영화필름공장에서 시작한 사회적 기업 ‘우파파브릭’   독일 베를린 시 템펠호프 지역에

문화예술교육분야 사회적 기업의 방향은? 전문가 대담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기꺼이 그 해결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고자 하는 수요로 인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해결책의 제시는 물론, 해결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해와 이를 통한 조직의 체질개선, 혁신이 일어나는 대신, 한쪽에서는 정부의 지원제도와 사회적 기업들의 취약한 재정기반이 만나 또 다른 병리 현상을 낳기도 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도 문화예술교육 분야 사회적 기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사회의 새로운 요구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이 본질을 다시 묻고 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 아르떼진

모든 우주는 몸에서부터, 우주를 내 몸으로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모든 우주는 몸에서부터, 우주를 내 몸으로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문재 시인이 대중 매체와 인터뷰한 세 편의 글을 찾아 읽었다. 하나는 서평월간지 <라이브러리 & 리브로>와 나눈 인터뷰(2009년 7월호)였고, 다른 두 개는 각각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와 <나비>란 이름의 문화웹진(nabeeya.net)과 진행한 인터뷰였다. (공교롭게도 이 두 편은 지난 해 9월 22일 같은 날짜에 실렸다) 인터뷰 내용의 공통점은 시인 이문재의 생태주의 문학관이었다. <조선일보>는 특히 ‘환경과 생명 가치 내세운 한국 생태시의 대표 작가’란 제목으로 그의 ‘시단 위치’를 양껏 추켰다. 이력서(履歷書)의 이(履)는 ‘신발 이’ 자(字)다. 걸어

“만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어요”

“만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어요” 전교생이 40명 남짓한 작은 시골학교 학생들이 일기쓰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포늪 지역에 위치한 특성을 이용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환경 보호 만화일기를 출품한 결과 만화일기를 쓴 참가학생 모두 최우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것이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만화/애니메이션 강사 이혜경 선생님은 이러한 쾌거를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여름과 가을을 넘나드는 계절의 길목에서 서글서글한 웃음이 매력적인 이혜경 선생님을 만나 봤다. 하루를 마감하면서 지나간 시간들을 돌이켜 반성하며 매일 일기를 쓴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이 많은 어른도 힘든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문예회관 시리즈1 [성남아트센터] 이종덕 사장

문예회관 시리즈1 [성남아트센터] 이종덕 사장   1995년 예술의 전당, 1999년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역임했던 그는 2004년 성남아트센터의 사장이자 성남문화재단의 상임이사로 부임하게 되었다. 경기도 지역 내 문화적 격차를 실감한 이종덕 사장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성남 시민들의 문화예술 참여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진행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사랑방 문화클럽’ 사업이 있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은 2006년도에 ‘성남시 사랑방 문화클럽 실태 및 욕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1103개의 시민 문화예술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성남문화재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