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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미술이다-인천 스페이스 빔(space Beam)의 사례

이것도 미술이다-인천 스페이스 빔(space Beam)의 사례 김지우|웹진컨텐츠팀|arte13@hanmail.net 민운기씨가 몸담고 있는 스페이스 빔(space Beam)은 인천의 지역문화와 미술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대안미술, 공공미술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자 공간이다. 그는 미술 작가이고 활동가이며, 프로그램 기획자이자 스페이스 빔 공동운영자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서양화, 동양화라는 구분에 맞추어 자신을 소개하지 않는다. 오히려 거부한다. 미술이 美術이 아니라 내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 공간에 개입하기 건축가 정기용 선생은 어린이 도서관의 건축가로 유명하다. 아르떼에서도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아르떼 웹진 땡땡 8호),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알아야하고

서울올림픽미술관 학교연계프로그램 “조각 맛 보기”

서울올림픽미술관 학교연계프로그램 “조각 맛 보기” 황지영|문화관광부 문화예술교육팀 인턴, 중앙대 박물관미술관학과 석사과정 재학중 아르떼 주: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박물관, 미술관의 다양한 교육 사례 중 하나로 “조각 맛 보기”를 살펴봅니다. “조각 맛 보기”는 서울올림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학교연계프로그램으로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 체육의 요소를 통합하여 미술관의 감상교육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올림픽미술관https://www.somamuseum.org//조각 맛 보기 : 전시기간(2004년 11월 28일까지)내 매주 수, 금요일 오전) 자연과 공존하는 미술관 & 조각 그리고 사람 올림픽 공원의 푸른 녹지와 함께 친근하게 다가오는 서울올림픽미술관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지난 9월 세계적인

작은 우주를 만드는 교사, 수원 권선고등학교 미술교사 임종길의 ‘생태적인 학교 만들기’

작은 우주를 만드는 교사, 수원 권선고등학교 미술교사 임종길의 ‘생태적인 학교 만들기’ 신정수|웹진콘텐츠팀|yamchegong@naver.com 나는 이렇게 불렀다. ‘화분 연못’ 대형 화분을 막고 수생식물을 키워 작은 연못을 만든 것이다. 또 다른 작은 우주가 탄생한 기분이었다. -아르떼 2차 워크숍, ‘삶을 짜는 수업, 생활환경을 돌아보는 교실’ 발제문 중 학교에 작은 연못을 만드는 교사가 있다. 학교 귀퉁이 땅에, 낡은 고무통에, 버려진 욕조와 변기에 화분까지 무엇이든 연못으로 만들어낸다. 연못을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다. 일단 물이 새지 않도록 조치를 한 후, 그 위에 식물이 살아갈 수 있도록 적당량의 흙을

작은 평화의 주인공이 되어

작은 평화의 주인공이 되어 – (사)남북어린이어깨동무의 어린이 평화연극 교실, “너, 어느 별에서 왔니?‘ 사례 김경미|기획운영팀|arte0081@hanmail.net 평화는 원래 작은 곳에서 시작되는 것 남북어린이어깨동무(이하 어깨동무)는 지난 1996년부터 북녘어린이들에게는 교육과 의료 등을 지원하고, 남녘어린이들과는 토론 수업이나 평화 캠프 등을 통해 평화교육을 펼치고 있는 NGO이다. ‘다름의 이해’는 어깨동무의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이해하는 핵심적인 개념이다. 어깨동무의 평화교육 프로그램은 남북한의 문화 차이뿐만 아니라, 한 사회 내의 다양한 문화 차이를 ‘이해’하여 소통의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남북어린이어깨동무는 ‘평화통일을 이루자’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렇게 질문한다. ‘우리는 통일 후의 문화적

나긋나긋한, 압도하는 듯한 서로 다른 두 선생님과의 만남

나긋나긋한, 압도하는 듯한 서로 다른 두 선생님과의 만남 권수연|기획운영팀 다소 오랜만의 인터뷰라 떨리는 마음으로 찾아간 난나 학교. 그곳에서 서로 상반된 듯한 캐릭터를 가진 조혜영(대안교육팀장), 김덕순(길잡이 교사) 선생님을 만나 뵙고 아르떼 문화예술 교육사례 온라인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난나 극단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비록 그 현장을 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귀를 활짝 열어 마음으로 담아왔다. 때로는 나긋한, 때로는 압도하는 분위기가 느껴졌던 취재현장을 마음으로 풀어본다. 자신에 대한 믿음 찾기 ‘난나 학교, 극단의 목적은 학생들을 전문 예술인으로 키우려는 것이 아니라 예술을

학교는 네트워크한다 | 학교와 지역사회 새로운 관계의 모색

학교는 네트워크한다 | 학교와 지역사회 새로운 관계의 모색 신익현|경기도 교육협력관<!– | arte0081@hanmail.net–> 개편된 아르떼의 웹진 ‘땡땡’이 새롭게 준비한 ‘학교는 네트워크한다’ 시리즈는 2004년 연말까지 진행될 것입니다. 이 새 시리즈는 지난 기획 ‘학교는 네트워크한다’를 더 집중적으로 다뤄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공교육 내의 문화예술교육의 내용과 자원이 풍부해지도록 학교와 학교 밖 자원이 연계되고, 학교가 지역 네트워크의 거점이 되면서 지역 사회의 문화적 경험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모습들을 찾아봅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네트워크하면서 지역사회의 지지를 통해 교육의 내용과 방식이 풍부해지는 모습도 발견해봅니다. 새롭게 등장한 학교는 네트워크한다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빛고을 광주를 빛내는 사람들

빛고을 광주를 빛내는 사람들 강선희|기획운영팀|nanaoya@hanmail.net 문화예술도시 광주를 찾아가다 옛말에 말은 키워서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키워서 서울로 보내라고 했다. 서울에 가면 그만큼 견문도 넓어지고 출세할 기회도 많다는 뜻이다. 이 속담을 충실하게 반영하기라도 하듯이 현재 우리나라 정책의 대부분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은 명절 때가 되면 “시골 내려가?”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한다. 어느 지역이건 관계없이 서울이 아닌 곳은 ‘시골’로 분류되는 것이다. 지방출신인 필자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어느 정도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지라 딱히 반문할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서울과 지방의 격차란 것은

향유(享有)고래 이야기

향유(享有)고래 이야기 신정수|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오랜 수행을 통해 지혜와 경지를 깨달은 스님들이 입적(入寂)하시면 다비식을 행합니다. 다비는 불교가 자리잡기 이전부터 인도에서 행해지던 장법입니다. 깨끗이 씻은 몸을 의식에 따라 화장하고 다비를 마치면 사리(舍利)를 수습하지요. 화장 후 발견되는 하얀 진주같은 사리는 그 스님이 평생에 체득한 지혜의 경지, 도의 경지처럼 만들어지기 어려운 것입니다. 간혹 그것이 오랜 좌선 때문에 체내 순환이 잘 안되어 만들어진 결석의 일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리는 열반으로 들어가시는 스님이 세상에 남기는 지혜의 흔적입니다. 향유고래는 대게 15미터 안팎에 몸무게가 50톤을 넘나드는

문화교육 운동 읽기

문화교육 운동 읽기 문화교육 운동 읽기 정은희|문화활동가 김경미|기획 운영팀<!– | nanaoya@hanmail.net–> 200년 8월 17일 오후 3시 이야기 손님:정은희(문화교육활동가) 정리:김경미(아르떼 기획 운영팀, arte0081@hanmail.net) 문화교육운동 제기 배경과 기본 성격 문화교육운동은 한 마디로 학교를 학생들의 진정한 삶의 공간으로 개편하자는 것이다. 이 운동이 대두하게 된 데에는 황폐화된 공교육을 첫 번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더 거슬러 가보면 경제적 이해관계 중심적인 사회구조와 이에 따른 경제와 교육의 불평등이 존재한다. 공교육은 그 불평등 속에서 입시라는 서열적 평가로 청소년과 사회를 통제하고 있다. 이러한 불평등한 구조와 지배 시스템 속에서

그가 가느다란 눈웃음을 보냈다

그가 가느다란 눈웃음을 보냈다 신정수|웹진 콘텐츠 팀<!– | nanaoya@hanmail.net–> 할아버지가 얼마 전 산수(傘壽 우산산, 목숨수)를 맞으셨다. 80번째 생일을 맞은 사람을 부르기를 여든 살이라고 하고, 적기로는 팔순(八旬)이라고 적는데 할아버지 생신 연회장 앞에 붙은 ‘산수(傘壽)연’이라는 말은 생소한 말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모두 ‘산수(傘壽)’라는 글자가 파뭍힌 얼음조각 앞에 서서 도대체 이 말이 어디서 생겨난 말인가 온갖 추측을 했다. 국어시간에 배운 기억을 아무리 더듬어 봐도 이립(而立:30세), 불혹(不惑:40세), 지천명(知天命:50세), 이순(耳順:60세), 고희(古稀:70세)외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막내 고모부가 내놓은 그럴듯한 의견은 팔(八)자가 산모양이니, ‘산’ 자를 쓰고 그럴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송정아|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인형의 나라로 오세요 “저것 봐~!” 아이들이 자기키보다 큰 인형들을 보곤 낯설어 눈이 동그래지며 서먹해 하기도, 까르르 재미있어 하기도 한다. 자기가 응원했던 인형극의 주인공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 때면 박수를 치며 환호한다. 아이들은 인형과 친하다. 피카츄와 디지몬, 키티와 푸우처럼 유명한 인형도 좋아하지만, 침대 위에 놓여 있는 물개인형, 곰인형에 이름을 지어주며 친하게 지낸다. 인형과 첨벙첨벙 물장난을 하고, 인형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한다. 이렇듯 아이들이 친숙했던 인형들을 거리에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있다. 춘천인형극제가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문화교육 프로젝트, 컬처 온라인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문화교육 프로젝트, 컬처 온라인 신정수|웹진 콘텐츠 팀<!– | nanaoya@hanmail.net–> 이번 ‘문화예술교육 길찾기+길닦기’는 영국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인 컬처 온라인(culture online, www.cultureonline.gov.uk)을 리뷰해 봄으로 대체합니다. 컬처 온라인은 디자인 교육 새야 5호(2004, 여름호)에 출판기획 및 번역을 하시는 길예경님에 의해 리뷰되었습니다. 길예경님의 리뷰 글 말미에는 지난 5월에 정식 문을 연 아르떼(www.arte.ne.kr)에 대한 기대와 제안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컬처 온라인에 관한 리뷰는 아르떼의 2005년 전망 중 하나인 온라인 상에서의 학습 구조(e-learning system)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컬처 온라인은 ‘온라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컬처 온라인’이라는

체육 수업에서 문화예술교육의 가능성을 본다.

체육 수업에서 문화예술교육의 가능성을 본다. 장희정|웹진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올림픽을 통해 생각한다. 지난 8월 ‘올림픽 폐인’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2004 아테네 올림픽’을 밤새고 지켜보았다. 한 때는 3S 정책, 배타적 민족주의 등을 거론하며 의식적으로 이러한 경기 관람을 멀리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2002 월드컵’ 때에는 새로운 형태의 ‘거리 문화’를 접했고, 어느새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는 그저 문화를 즐긴 것뿐이야’라고 생각하며 애써 ‘의식’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아테네 올림픽이 시작되면서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 종목은 다이빙이다. 그 짧은 시간에 멋진 연기를

공연예술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활성화

공연예술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활성화 공연예술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활성화 – (사)한국공연예술매니지먼트협회 세미나 김지우 (웹진 콘텐츠팀,arte13@hanmail.net) 김지우|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문화예술교육’이 요즘 화두다. 정부에서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각 계의 사람들의 의견수렴과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교과서 위주의 지식주입 교과 수업에 대한 반성과 대안으로 통합교과적 수업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워주는 수업에 대한 열의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은 미래의 문화예술 향유자를 키워내고, 감성을 일깨워 고즈넉한 향기가 나는 사람을 만들기 위한 당찬 발걸음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공연예술 관련 문화기반시설 관계자, 기획자들이 모여

걸레선생, 학교 현장의 문화예술교육을 닦다

걸레선생, 학교 현장의 문화예술교육을 닦다 김지우|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박만용 선생님은 걸레선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세상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구차하고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스스로를 더럽혀 가면서 세상의 지저분한 것들을 깨끗하게 만드는 걸레 같은 사람이라는 글을 읽고 그런 생각을 잊지 말자고 다짐하며 스스로 지은 별명이라고 한다. 좋은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박만용 선생님은 부명고등학교 미술선생이라는 직함 외에도 전국미술교과모임 교육과정 연구팀, 부천 청소년 영상미디어 영상잔치(PYFF) 교사 준비팀 활동 등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걸레질을 끊임없이 하고 계신 듯 하다. 박만용

아이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학교

아이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학교 송정아|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내가 다녔던 중고등학교는 요즘 같은 장마철이면 화장실 부근에서 비가 새어들어와 바닥에 흠씬 물이 고였다. 지금 같으면 부실공사라며 펄쩍 뛰었을 일이다. 하지만 그 때는 빗물이 흠뻑 고이면 그 위를 첨벙첨벙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깔깔대었다. 교실에서 공부하고, 밥먹고, 공부하다 화장실 가는 것 외에 학교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놀이는 회색 바닥에 그어진 네모난 줄을 밟지 않고 뛰어가보는 정도였다. 그러니 부실공사의 여파로 들이친 빗물이라도 잉여공간이라고는 없는 네모난 학교에서 반가운 놀이거리가 된 것이었다. 학교 공간이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