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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_시간,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법

디지털 시대에 주체적으로 인생을 사용하는 안내서   톰 체트필드 저 | 정미나 역 쌤앤파커스 | 2013.01.11     2008년 영국에서 처음 문을 연 ‘인생학교 The School of Life’는 “배움을 다시 삶의 한가운데로!”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삶의 의미와 살아가는 기술에 대해 강연과 토론, 멘토링,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오늘 소개하는 은 인생학교의 6개 주요 주제 중 하나를 책으로 엮었다.   검색은 이제 그만, 사색에서 답을 찾자.   청소년에게 매일 8~9시간의 수면이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2009년의 이 수치대로라면 아이들이 깨어

영웅의 조건_미술평론가 공주형③

2012년 12월 프랑스의 퐁텐블로 성에서 경매가 개최되었습니다. 관심의 대상은 숫자 암호 편지이었습니다. “10월 22일 오전 3시에 크렘린을 폭파하라.” 편지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편지를 차지하려는 프랑스와 러시아의 수집가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문제의 서신은 18만7500유로(2억6400만원 상당)에 낙찰되었습니다. 예상가의 10배를 훌쩍 뛰어 넘는 가격이랍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편지의 값어치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프랑스 군대의 러시아 원정 상황이 담긴 편지 내용의 기록적 가치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유의 전부는 아닙니다. 흥미로운 것은 유려한 필체로 서신을 써내려 간 작성자이었습니다. ‘나프(Nap)’라 편지에 서명한 장본인은 ‘전쟁 영웅’, 나폴레옹이었거든요.

Music from NATURE

쌀, 아몬드, 코코넛, 오렌지…. 여러 재료들이 모였습니다. 무언가 맛있는 요리라도 만드는 걸까요? 이어폰, 마이크, 녹음기 등 첨단 장비들도 눈에 띄네요.   과연 이 남자,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VideoMusic from NATURE [vimeo clip_id=”43198585″ width=”644″ height=”362″]     무엇이든 멋진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사운드 디자이너 Diego Stocco가 도전한 이번 작품의 주제는 2012년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프로젝트 「Music from Nature」. 꿀벌과 나뭇잎, 오렌지, 아몬드, 코코넛 등이 만들어내는 소리가 멋진 음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 음악이 낯설지 않은 것은 셀 수 없이 많은

모두의 시간,
舞!舞!舞! Shall We Dance?

‘무용’하면 전문적 기량이 있는 사람들의 영역으로 여기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보통 ‘무용’이라 하면, 소수만 누릴 수 있는 기술이나 능력으로 여겨진다. 춤을 잘 춘다는 것은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 손의 위치와 각도 등이 고려해 아름다운 몸의 형태를 만드는 등의 기술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를린 출신의 영국 안무가이자 커뮤니티 댄스 전문가인 로이스톤 말둠(Royston Maldoom OBE)은 전혀 다른 관점을 이야기 한다. 그가 중국에서 전문 예술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함께 춤을 즐기는 시간, 워크샵을 소개한다.     상하이

2013년, 사회문화예술교육의 지향점을 찾아가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회교육팀 김재경 팀장 인터뷰

    지난 주, 학교문화예술교육 사업에 이어 오늘은 예고해드린대로 사회문화예술교육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텐데요. 올해는 무슨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하시죠? 사회문화예술교육의 지향점은 무엇인지, 그 지향점을 향해 어떤 일들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금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회교육팀 팀장과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Q1. 사회문화예술교육은 학교 현장에 국한되지 않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 만큼 그 영역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사회문화예술교육사업의 방향성을 설명하는 가장 핵심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와 관련하여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무엇인가요?   A. 그동안 내부적으로도 사회문화예술교육의 방향은 무엇인가에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 Art and Fear

  예술가로 산다는 것은, 두려움과 마주하는 것이다 데이비드 베일즈, 테드 올랜드 지음 | 임경아 옮김 루비박스 | 2012.11.25       이 시대에 예술을 한다는 것은 불확실성에 맞선다는 의미이다. 그 삶은 회의와 모순으로 점철되어 있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뿐더러, 청중도 보상도 없을지 모르는 무언가를 무모하게 행하는 삶이다. … 지금은 신앙의 세기도, 진리와 확실성의 세기도 아니기 때문이다. p.18   두려움은 불확실함의 표출이다. 우리는 예측 불가능한 대상을 두려워한다. 나와 미래, 나와 성취, 나와 다른 사람들의 모든 관계가 불확실하다. 삶의 방향성을 놓고 두려워하지

‘(읍!—) 오빤, 강남스타일’에 숨겨진 비밀_음악학자 이미경③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대중음악계에 종사하는 그 어떤 전문가들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를 이토록 강타할 줄은 몰랐다. 혹자는 테크놀로지의 힘, 유튜브의 위력에 대해 말하고, 누군가는 특이하게 생긴 아시아인의 웃기는 몸짓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본질적인 문제를 한번 생각해 보자. 당신은 이 노래를 왜 좋아하는가?   “지금/부터 갈 데까지 가볼/까——- /ㅂ! 오빤, 강남스타일”   이 노래의 절정은 여기에 있다. 가슴 털기가 끝나는 지점, 잠깐 숨이 멎는 그 순간에 있다. 그리고는 그 모든 사람들이

가만히 내려긋고 천천히 둥글리며
글꽃을 피우다

글씨로 세상의 많은 말을 쓰고 그리는 강병인 명예교사. 광주소년원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담은 글을 쓰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꾹꾹 눌러 쓴 학생들의 글씨에는 간절한 바람, 고마운 마음, 애틋한 정이 새겨져 있습니다.   글씨는 아직 서툴고 어색해 보여도 친구들의 마음이 가득 담긴 머그컵에는 무엇을 담아도 그 따뜻함과 향이 오래도록 맴돌 것만 같습니다.         「특별한 하루」 – 캘리그라피 ‘글꽃을 피우다’. 서울시 슬로건 및 동대문구, 중구 CI 등과 이외 다수의 드라마 • 영화 제목, 다양한 브랜드 상표 등 각종

미국 학교에서는
누가 예술교육을 가르치지?

  대다수 외국의 경우 예술강사라는 직업을 별도로 구분하기보다는, ‘참여예술가(artiste participant)’ 혹은 ‘교육예술가(Teaching Artist)’라고 칭하며 아티스트에 더 방점을 찍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학교 내 예술교육의 주체를 보통 일반교사 그리고 예체능교사, 예술강사로 구분하는데, 최근 미국 주(state) 교육부 예술교육디렉터협회에서 발표한 백서의 내용에서는 한국과 유사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6월 미국 주(state)교육부 예술교육디렉터협회(SEADE)는 ‘학교 예술교육 백서 – 예술과목 정규교사 certified arts educators, 비 예술과목 정규교사 certified non-arts educators, 보완적 예술교육 공급자의 역할 providers of supplemental arts instruction학교 내

2013년 학교문화예술교육은 무엇이 달라지게 되나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학교교육팀 김태연 팀장 인터뷰

  지난 주, 13년도 문화예술교육 사업이 어떻게 펼쳐지게 되는지에 대해 대략적으로 소개해 드렸는데요, 약속 드린 대로! 오늘은 「학교교육 사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학교교육팀 김태연 팀장과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2013,
문화트렌드를 읽다

민간경제연구소가 신년마다 경제 흐름에 대한 예측을 내놓는 것에도 역사가 있다. 대중을 대상으로 한 출판으로는 ‘노무라종합연구소’가 가장 앞섰고, 국내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가 가장 빨랐다. 해외 유수의 컨설팅 기관들이 하는 일 중 가장 비중을 두는 것이 ‘현재를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일이다. 사회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는 힘은 더욱 중요해진다.   하지만 이들이 제시하는 것은 수학적 정확성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수준의 경향 예측이다. 크게 보아 이런 방향이 될 것이므로 이런 관점으로 변화에 대응하면 큰 낭패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정도이다. 미지의

현대미술의 역할 -우리는 사회 속에서 함께 사는 존재다

미술평론가 강수미⑤

미술이 우리 삶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물으면 십중팔구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을 만드는 일’ 내지는 ‘아름다운 그림이나 조각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해주는 일’을 꼽는다. 또는 ‘현실의 고단함에 치인 사람들 마음을 위로하고 심리적으로 치유시켜준다’거나 ‘문화 예술의 교양을 높여주고 감각을 세련되게 해 준다’와 같은 답을 내놓는다. 모두 맞는 얘기다. 우리는 아주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다 준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으로 뭔가를 그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학교 교육을 받는 내내 미술이 그런 일을 한다고 들었고 배웠다. 또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정작 일 년에 단 한 번도

Snowflakes,
크고 작은 상상력이 쌓이다

하늘에서 폴폴 내리는 눈이 꽃 모양의 결정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던지 책 속의 사진을 믿을 수 없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그러했듯 작은 세계를 더욱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된 지금도 아주 작은 것들이 가진 우주의 신비로움과 찬란함에 감동을 받게 됩니다.     러시아 작가 앤드류 오소킨(Andrew Osokin)은 초근접 사진을 통해 작은 것들이 가진 신비로운 세계를 사진에 담습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방울이나 눈, 작은 식물 등을 매크로 렌즈(macro lens)로 촬영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승화시킵니다.

젊은 예술가의 꿈이 자라는 공간
대여 프로젝트 “Somewhereto_”

  Somewhereto_ Project   예술인들에게 있어서 ‘공간’이란 개념은 그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아 낼 수 있는 ‘기회’와 ‘실현’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 수년 간 도시 재개발 사업에 박차는 가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아직 경제적•사회적으로 독립 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젊은 예술인들에게 창작공간, 연습실, 무대 등을 제공하여 그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프로젝트가 있다. 바로 2012년 영국 문화 올림피아드의 메인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던 ”Somewhereto_”.   Somewhereto_는 청년들 특히 예술문화와 스포츠에 열정을 가진 16-25세의 젊은이들에게 폐허가 되어버린 공간이나 활용되어지지 않는 건물을

크리에이티브 스코틀랜드 2012 : 심심할 틈이 없는 그 곳!

올해 초 스코틀랜드는 2014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2016년 완전히 독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외 주요언론에 의하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총리 격인 앨릭스 샐먼드 제1장관이 2012년 1월 25일 스코틀랜드 의회에 제출한 정부 의견서를 통해 2014년 가을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2016년 5월 독립국가로서 첫 총선을 치른다는 일정과 투표 비용 등의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함으로써 그 뜻을 분명히 밝혔다. 국민투표를 2014년에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은, 스코틀랜드의 독립항쟁을 그린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실제 주인공 윌리엄 월레스의 죽음에 자극 받아 잉글랜드에 대승을 거뒀던 ‘배넉번

‘I-Dream’ 무대 뒤 이야기

    지난 기사에서 소개해 드렸던 ‘I-Dream 전국발표회’를 기점으로 2012년 ‘I-Dream’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5차례에 걸쳐 KT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한 기업사회공헌인 ‘I-Dream’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며 그 흐름을 같이 보여드렸는데요. 오늘 기업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 마지막 시간에는 그동안 미처 소개해 드리지 못했던, 알려지지 않았던 ‘I-Dream’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발표회 그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I-Dream’을 기획한 KT,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담당자들은 ‘I-Dream’를 마무리하는 마음이 어떨까요? 먼저 KT의 마진 매니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서민정 팀장을 만나 이야기 들어보았습니다.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투자, KT CSR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