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ream’ 무대 뒤 이야기

 

 

지난 기사에서 소개해 드렸던 ‘I-Dream 전국발표회’를 기점으로 2012년 ‘I-Dream’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5차례에 걸쳐 KT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한 기업사회공헌인 ‘I-Dream’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며 그 흐름을 같이 보여드렸는데요. 오늘 기업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 마지막 시간에는 그동안 미처 소개해 드리지 못했던, 알려지지 않았던 ‘I-Dream’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발표회 그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I-Dream’을 기획한 KT,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담당자들은 ‘I-Dream’를 마무리하는 마음이 어떨까요? 먼저 KT의 마진 매니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서민정 팀장을 만나 이야기 들어보았습니다.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투자, KT
CSR팀 마진 매니저

 

Q. 취지만큼이나 이름도 예쁜 ‘I-Dream’,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A. ‘I-Dream’은 ‘아이’들의 꿈을 지원한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직관적으로 담아 만들어졌습니다.

 

 

Q. KT는 ‘I-Dream’이외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업사회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유와 이들에게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KT는 ‘사회공헌도 협력과 네트워킹 시대를 열겠다’는 선언 아래,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미래지향적 CSV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러한 사회공헌의 미래방향성과 연관하여, ‘미래 세대 지원’이라는 큰 틀에서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여러 가지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주 5일제 수업을 맞아 대다수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비해 소외계층 아이들은 문화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지원하고 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발굴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통합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대외협력팀 서민정 팀장

 

Q.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KT와 함께한 ‘I-Dream’은 처음으로 시도된 ‘통합’문화예술교육이었는데요.
KT와 통합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한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진흥원에서는 통합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고민과 효과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를 해왔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술강사 사업에 대해서는 장르 통합 혹은 연계 교육을 적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연수과정을 통해 예술강사를 대상으로 통합적 교육방법론 등을 교육하고 강사 개인이 현장에 적용해 보는 정도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중에 KT와 함께 하는 꿈품센터 사업을 계기로 각기 다른 분야의 예술강사가 팀을 이루어 하는 교육을 적극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서로 각기 다른 동네에서 온 아이들이 공동의 관심과 목표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어떤 것이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다가 ‘공연형 문화예술교육’을 구상하게 된 것이고, 종합 예술이라고 하는 공연을 중심에 두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러 장르의 예술강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통합 교육을 시도하게 된 것입니다.

 

Q. ‘I-Dream’의 기획에서 진행, 마무리까지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과 아쉬움이 남았던 점 하나씩 꼽아주세요.

 

A. 교육에 참여한 18개 꿈품센터 모두가 각자의 여건과 정서에 맞는 작품으로 발표회에 참여했다는 것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무대 위 모습 뿐 아니라 영상, 소품, 의상 등에 아이들의 손길이 묻어나고 지난 7개월간의 과정이 오롯이 드러나 있던 것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역시 준비 기간의 부족이었습니다. 가르치는 과정 이전에 교육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부터 예술강사가 팀을 이루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참여했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꿈품센터 교육에 참여한 예술강사 모든 분들의 공통 의견이기도 합니다. 모든 교육이 다 그렇겠지만, 통합문화예술교육은 특히나 더 ‘결과가 아닌 과정’이 중요함을 절실히 체감했습니다.

 

‘I-Dream’에 참가한 아이들은 각 지역의 여러 지역아동센터에서 지원 및 추천을 통해 오게 되었습니다. 지역의 아이들과 꿈품센터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주신 분들이 계신데요, 바로 지역아동센터에 계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십니다.
아무래도 I-Dream 뿐만 아니라 여러 프로그램들과 함께한 아이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분들이실 텐데요, 과연 I-Dream은 어떻게 아이들에게 다가왔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부천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 박희주 사회복지사와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꿈을 향해 비상하는 아이들의 보금자리, 지역아동센터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엽합회 박희주 사회복지사

 

Q. 지역아동센터에서 I-Dream에 참여한 아이들과 참여하지 않은 아이들의 반응이 어땠나요?

 

A. I-Dream 참가자 선발 조건은 참여하고 싶은 아이, 재능을 보이는 아이, 추천을 받은 아이였습니다. 처음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라 그랬는지 부천센터의 경우 먼저 지원을 한 아이들이 없어 거의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I-Dream에 참여한 아이들은 여러 장르의 예술교육을 받으며 재미있어 하기도 했지만,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 하기도 했어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아이들 중에는 부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힘들어 보여서 안 하는 게 더 낫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친구들이 하는 발표회를 관람하고 나서 “나도 나중에 해보고 싶다”, “좋겠다”하며 부러워하는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한 번씩은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다 있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Q. ‘I-Dream’이 통해 문화예술교육을 접하면서 아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A. 전국 페스티벌 날 아이들과 함께 우리에게 무슨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아이들 모두 ‘오은지’라는 아이의 변화를 손꼽았어요. “노래를 전혀 안하던 은지가 독창을 잘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목소리가 작았는데 주인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대사를 하고 제일 잘해요”라고 하더라고요. 그 외에 센터에서도 ‘I-Dream’에 참가했던 아이들이 발표시간에도 손을 번쩍 들고 전체적으로 적극적으로 변했어요.

 

 

‘I-Dream’을 기획한 KT,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역아동센터협의회를 대표한 세 분 담당자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I-Dream’의 겉과 속이 온전히 전달되었길 바랍니다.

 

기업과 문화예술교육의 만남, 문화예술교육의 통합교육 시도였던 값진 ‘I-Dream’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I-Dream’과 관련된 모든 이에게 저마다 꿈의 씨앗이 자리 잡고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새로운 꿈의 씨앗이 새로운 어린이에게 퍼지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글 | 기업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 리포터 _이유리

항상 처음 시작하는 설레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문화를 접하기 바라는, 아직까지 꿈속에 머물고 싶은 25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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