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문화예술교육'

최신기사

학생들과 즐겁게 작품 하나 만들자!

2017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문해복 영화 분야 예술강사 인터뷰

글자보다 그림, 그림보다 영상에 익숙한 요즘의 청소년들과 영화로 만나는 일은 긍정적인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으로서의 영화 수업은 단순히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나’를 둘러싼 환경을 돌아보고 자신의 관점을 담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매체를 이용한 소통의 방식’을 배우게 된다. 이맘때면 늘 학생들의 작품에 대한 고민과 편집 작업으로 바쁠 시기지만, 잠시 일을 내려놓고 영화 예술강사로 8년이라는 긴 여정의 이야기를 들려줄 문해복 예술강사를 만나보았다. Q. 어떠한 계기로 예술강사

문화예술교육, 대체할 수 없는 긍정의 에너지

2017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홀트학교 강정근 교사 인터뷰

장마 막바지에 찾은 홀트학교(Holt School)에는 부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방학인데도 가야금과 모둠북 소리가 비를 뚫고 뚜렷하게 들려왔다. 단정하게 정돈된 교정의 이층 건물은 오롯이 국악 수업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 이 학교가 국악 수업에 쏟는 정성과 그간의 성과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홀트학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있는 특수학교이다. ‘사랑을 행동으로’라는 교훈 아래 특수교육 대상자의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언어치료, 감각운동지각훈련, 작업치료의 치료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홀트학교에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17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국악 예술강사가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는데, 다른 학교에 비해 담임교사와

미래의 학교 예술교육을 위한 신중한 접근·비판·노력

2017 학교문화예술교육의 진단과 전망

2005년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의 제정과 함께 문화예술교육이 제도권 안에서 출발한지 10년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학계에서는 그동안의 성과와 한계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보급에 관한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2008년 1,204,000명에서 2013년 2,313,000명으로 수혜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2015년에는 2,803,000명으로 집계되는 등 대상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같은 맥락에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된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에서는 2008년에서 2013년 사이 학교 안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1.96배 증가하였고 이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관련 강사의 수도 증가하였다고 보고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영국 아동 청소년극 전용 극장,
‘유니콘 극장(Unicorn Theater)’

뾰족한 뿔이 달린 하얀 말의 모습을 하고 있는 환상의 동물 유니콘. 유니콘의 뿔에는 사악한 힘을 막고 어떠한 질병도 고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깃들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유니콘의 뿔을 손에 넣으려는 사냥꾼이 끊이지 않지만, 영리하고 경계심 많은 유니콘은 웬만한 방법으로는 절대 잡히지 않는다. 그런 유니콘이 유일하게 경계심을 푸는 존재가 있는데, 바로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녀다. 유니콘의 사랑을 받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마음껏 예술을 즐기는 공간, 영국의 ‘유니콘 극장’을 소개한다. 유니콘 극장 전경과 유니콘 모형 관련 URL https://www.unicorntheatre.com 영국의 아동청소년연극 분야는 21세기에

‘나도 예술가가 될 수 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레시던시 연계 프로그램

지난 7월 15일 경기도 광주 소재 영은미술관에서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레시던시 연계 프로그램 의 6번째 시간이 진행됐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어린 예술가가 되어 현직 작가와 함께 자신만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본인들의 생각을 시각(작품)화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영은미술관 레지던시 입주 작가로 활발하게 개인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김윤경 작가와 10대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펼쳐질 전시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그림 그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비가 쏟아지고 습한 기운이 맴도는 날이었다. 교육 장소에 들어서니 수업 준비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캠퍼스에 공부하러 가니? 나는 예술 활동하러 간다!

– 전국 11개 대학에서 예술, 인문학 등 결합한 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 – 아동‧청소년부터 가족까지, 다양한 참여자 대상으로 다채로운 예술활동 진행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은 대학 내 예술관련 학과와 연계하여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를 운영한다. 는 단순 체험 형태의 예술 활동을 넘어 인문학, 과학기술 등 다양한 장르가 통합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주말 아동·청소년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예술대학의 자원을 적극 활용한 방학형 통합 문화예술교육 마련 올해 에서는 전국 11개 대학의 예술 관련 학과

박물관에서 나를 만나다

치매 노인을 위한 박물관·미술관의 문화예술교육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어떻게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낼 것인가는 전 세계적인 과제가 되었다. 고령사회를 앞서 경험하고 있는 구미시에서는 ‘창의적 노년’ 등을 화두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한걸음 더 나아가 치매 노인을 위하여 문화예술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다양한 실천을 모색하고 있다. 전세계 치매 환자는 4천4백만 명, 2030년도에는 7천5백만 명, 2050년도에는 1억3천5백만 명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예술이 갖는 치유의 힘을 활용해 치매 노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다가가는 서구 박물관·미술관의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덴마크 야외민속박물관의 ‘기억의 집’

둘 이상의 가치 ‘인터랙티브 아트’

인간과 기술이 만나는 인터랙티브 아트의 발전과정

기술이나 예술 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인터랙티브(Interactive)라는 단어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인터랙티브(Interactive)는 ‘상호 간’이라는 뜻을 지닌 인터(Inter-)와 ‘활동적’이라는 뜻을 지닌 액티브(Active)의 합성어입니다. 상호활동적인, 곧 쌍방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과 기술의 만남을 인터랙티브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예술이 더해진 인터랙티브 아트는 단순히 상업적인 영역을 넘어 실제로 다양한 예술 영역에서 선행됐으며, 현재 진행 중입니다. 문화예술교육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살펴봅니다. 휴먼 인터페이스의 등장 관련 URL http://datenform.de/016.html 먼저, 인간과 기술이 시초격으로 마주한 사례들을 살펴봅니다. 이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초기의 휴먼 인터페이스는 단순했습니다.

‘모다드렁 허게맛심’(‘모두 다 같이 합시다’의 제주 방언)

문화파출소 제주서부 운영단체 인터뷰

무더운 여름, 습한 제주도 날씨 때문에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오늘은 뒷마당에서 쪽 염색을 하는 날이다. ‘모다드렁 허게맛심’(모두 다 같이 합시다)이라는 제주도 방언이 웃음 소리와 함께 들려온다.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은 뒷마당에 모여 집에서 가지고 온 옷을 진한 감색 염료에 담가 쪽 물을 들인다. 낡은 옷이 새 옷으로 다시 생명력을 갖게 되는 순간이다. 문화파출소 제주서부는 작년 말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었던 곳이다. 용담지역은 제주공항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지만, 문화 소외지역이다. 그곳에 위치한 문화파출소 제주서부는 깔끔하게 재단장 된 단정한 2층 건물로

영국 장애인 예술분야 전문가 사라픽솔(Sarah Pickthall),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방문

지난 7월 24일(월) 사라픽솔(Sarah Pickthall)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을 방문했다. 사라픽솔(Sarah Pickthall)은 영국의 장애인 예술가이자,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 장애인 예술분야의 전문가다. 과거 잉글랜드예술위원회에서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의 장애예술개발부장과 셰이프아츠(Shape Arts)의 교육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장애인 예술가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cuspinc’라는 민간단체에서 디렉터로 재직 중에 있다.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을 방문한 그녀는 한국의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진흥원을 내방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사라픽솔(Sarah Pickthall)과 교육진흥원, 협력기관인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가 모여 각국의 장애인 분야 문화예술교육 사례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라픽솔(Sarah Pickthall)은

함께 그리고 즐거운 모임을 위하여

2017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오픈수업&네트워킹 사전모임

우리에게는 익숙한 속담인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라는 말은 최근 ‘기쁨을 나눴더니 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눴더니 약점이 되더라.’라는 우스갯소리로 바뀌었다. 우리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끊임없이 힘들고 외로워하지만 정작 누군가와 나의 것을 나누기에는 인색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사회 속에서 먼저 자신의 시간을 나누고, 손을 내민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용기에 화답하고자, 앞으로의 모임을 진행하기 전 먼저 그들의 나눔에 대한 박수와 감사를 전하고, 더 좋은 생각 나눔을 모의하기 위한 작은 만남이 시작되었다. 미술관에서 시작하기 무더운 더위가 절정에 달한 7월 22일

지역 문화로서 생활문화, 그리고 문화예술교육

문화와 생활 그리고 교육

지역 문화로서 생활문화, 그리고 문화예술교육 문화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해지고 향유되기 때문에 지역 범위, 즉 생활권 단위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으며, 당연히 지역적 한계, 즉 지역성을 띨 수밖에 없다. 아리랑이 모두 다 같지 않고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성을 지닌 채 구전되어 전해지는 것처럼, 생활문화는 개별성, 지역성, 특이성을 강하게 지니고 있으며 지역 문화를 형성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물론 모든 생활문화가 지역성을 담고 있거나 지역 문화활동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생활문화가 주로 일상을 소비하는 ‘소비중심의 생활문화 욕구 충족’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현재의

꿈의 오케스트라 아동변화 연구

개인의 변화를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효과

‘꿈의 오케스트라 아동변화 연구’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의 장기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3년 종단연구 설계를 수립하여 꿈의 오케스트라 참여아동과 가족 및 교육강사 등을 대상으로 생태체계적 관점에 근거하여 꿈의 오케스트라 참여자, 가정, 지역사회 등에 미치는 개인적·사회적 효과를 증명하고자 하였다. 꿈의 오케스트라 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위해서 심리적 측정, 생리적 측정, 심층 인터뷰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여러 영역에서 나타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의 효과성을 입증하고자 하였다.   3개년 연구 계획   신뢰성·타당성 확보한 측정 도구 개발 및 표집

예술버스-트럭-병원선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이 찾아갑니다!

– 2013년부터 으로 595개 시설 방문해 10,275명의 참여자 만나 – – 2017년 농산어촌 지역의 어린이, 어르신, 동네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이 진행하는 이동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이 올해에도 변함없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주민들을 찾아간다. 은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농산어촌 지역에 예술가가 직접 방문해 지역주민과 아동, 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더 많은 지역을 찾아가기 위하여 ‘예술트럭’과 ‘예술선’ 적극적으로 운행 올해에는 버스로 접근이 어려운 산간지역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1.5톤과 3.5톤의 ‘예술트럭’이 ‘예술버스’와 함께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의 연계 방향과 고려할 점

최근 생활문화 관련 정책사업이 활발하다. 지난 2014년 생활문화센터가 착수한 뒤, 2016년 생활문화진흥원이 설립되면서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의 관계 설정이 논의되고 있다. 우선 법률에 제시된 문화예술교육과 생활문화의 개념을 알아본다. 또한,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의 공통점과 차별화된 지점에 대해 살펴보고,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의 관계성을 짚어본다. 법률에 나타난 문화예술교육과 생활문화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에 따르면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예술, 문화산업, 문화재를 교육내용으로 하거나 교육과정에 활용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문화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 주민이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하여 자발적이거나 일상적으로 참여하여 행하는 유형·무형의 문화적 활동으로 정의된다. 하지만 생활문화의

문화파출소 운영 1년 전국 3,102명이 생활문화 누렸다

– 참여자만족도 95.6점… 아동부터 노인까지 주민수요에 기반한 생활문화교육 펼쳐 – – 서울, 대구 등 전국 9개소 개소… 동네 사랑방 역할까지 해내는 문화예술 아지트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 이하 교육진흥원)이 경찰청과 함께하는 가 개소 1주년을 맞이하였다.   는 유휴 치안센터를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재단장하여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서울 이 1호로 개소했고, 같은 해 12월 전주, 여수, 춘천 등 전국 8개 문화파출소가 추가로 개소되었다.   전국 9개소로 운영되는 는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어린이,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