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현장에는 자신만의 교육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열정을 불태우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삶의 모습을 인터뷰어의 시각에 담았습니다.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다양한 생각과 시선, 움직임이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고스란히 드러나길 바라며, 지금 만나러 갑니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삶의 모습을 인터뷰어의 시각에 담았습니다.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다양한 생각과 시선, 움직임이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고스란히 드러나길 바라며,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주 5일 수업제’를 맞아 매주 토요일마다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이하 꿈다락)’는 그 취지에 공감하는 국공립기관과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정동극장에서 펼쳐진 <우리 놀이와 이야기로 북치고 장구치고>(이하 <북치고 장구치고>) 역시 그중 하나로, 초등학교 3~6학년 23명의 아이들이 참여했고, 8월에 극장공연을 올리며 마무리되었다. <북치고 장구치고>는 우리 전통놀이와 노래, 전래동화, 구전동화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자유롭게 체험하고 그 과정을 모아 하나의 공연으로 무대화하는 것까지 연결된 통합예술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과정 내내 참여자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고, 공연 이후 반응 또한 뜨거웠다. 공연을 올린 지 약 한 달이 지난 9월, 이 프로그램의 주강사이자 대표 연출을 맡아 진행한 윤혜진 연출가를 만나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재 연출가로 현장에서 활발하게 창작활동 중이다. 예술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에 대해 듣고 싶다.
작년에 함께 했던 ‘자큰북스’라는 독립 출판사를 통해 청년 예술가들과 상생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역주민들과의 ‘예술치유’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성북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우리 단체와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희곡 쓰기를 진행했는데, 우리가 예술교육 전문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일반인의 경우라면 희곡을 쓰기 위해 뭐가 필요할까, 어떻게 하면 희곡쓰기가 재미있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감각을 바탕으로 연극 만들기 과정을 시도해 나갔다. 희곡 쓰기라고 해서 공부하듯 글을 잘 쓰는 방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참여자 각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독백으로 써보고 그것으로 장면 만들기를 하는 방식이었다. 연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몸으로 느끼면서 주제도 잡고 쓰고 싶은 이야기를 정하여 희곡을 쓰고 이를 낭독공연으로 연결했다. 지역주민과 직접 만나면서 사실 우리가 더 많이 배웠다.
지난달까지 정동극장에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북치고 장구치고>를 진행했다.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
작년에 일반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문학 콘서트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는데, 그 경험의 연장선에서 정동극장 프로그램을 제안받게 되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정동극장이 기반을 두고 있는 ‘전통’이라는 키워드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쉽고 재밌게 경험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공통의 관심사 하나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과 전통에 관한 체험을 통해 정동극장 공간에서 마지막에 공연을 경험하면 좋겠다는 두 가지를 염두에 두었다. 그래서 ‘뛰놀’(뛰어놀다)과 ‘전통’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삼고, 어렵고 딱딱한 전통이 아니라 전통 놀이와 전래동요, 전래동화를 체험하게 했다. 그 후, 이야기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노래와 놀이를 골라 음악극 형식으로 공연을 만드는 것에 목표로 두고 시작하게 되었다.
요즘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전통놀이에 어떻게 접근해나갔는지 궁금하다.
첫 주차에 아이들과 함께 ‘전통’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쌀밥을 먹는다’, ‘신발을 벗고 집에 들어간다’, ‘명절에 떡국을 먹는다’ 등의 이야기가 나왔고,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것으로부터 어렵지 않게 전통에 대해 다가가려고 했다. 또,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에 참여 강사들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래놀이를 연구하고 공유했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를 방문하여 자문을 구하기도 했는데, ‘선생님의 입장보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한다’, ‘수업 전 선생님들이 무조건 먼저 놀이를 해봐야 한다’는 말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수업 전에 강사들이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등을 해보았는데 기억 속 놀이를 머리로만 떠올리던 것과 정말 달랐다.
첫 2주 동안은 처음 만난 아이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놀이 위주로 진행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형식으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연습실에 공기놀이, 제기차기, 꼬마야꼬마야 등의 놀이를 배치하고 미션을 마치면 도장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놀이 방법을 몰라 놀지 못하는 모습들이 안타깝기도 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은 너무나 신나게 뛰어놀며 다음을 기대했고, 공연 연습을 하다가도 (이 모든 과정이 ‘뛰놀’임에도 불구하고) “뛰놀은 언제 해요?”라는 질문을 많이 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북치고 장구치고> 공연
전통놀이로부터 공연발표로 이끌어간 전반적인 과정을 듣고 싶다.
초반 1, 2회차는 ‘소통하기’ 시간으로, 연습실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 중반에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놀이와 노래를 곁들여 짧은 장면을 만들기, 음악과 춤 배우기 등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진행해서 공연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소감 등 이야기를 나누고 마무리했다. 매주 수업마다 삼십 분 동안 놀이를 하고 삼십 분은 노래를 배우고 나머지는 극만들기를 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책으로 읽어오지 말고 꼭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옛날이야기로 듣고 와서 그 이야기를 다시 친구들한테 전해주도록 했다. 그러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그중 가장 맘에 드는 이야기를 뽑아 우리가 알고 있는 놀이와 노래를 접목해 장면 만들기를 했다. 그리고 조별로 발표해서 다 같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매번 다른 이야기로 3~4분짜리 장면 만들기를 진행했다. 가능한 한 아이들이 자기 얘기를 할 수 있게끔 유도했고, 중반부를 넘어갈 때 즈음 최종적으로 조를 확정했다. 그 속에서 원하는 이야기를 선택한 후 덧입히는 대본 쓰기를 했다. 그러니까 장면을 먼저 만들고 그걸로 대본을 쓰는 식으로 최종 대본을 완성해나갔다.
‘뛰놀’의 과정을 엮어 하나의 공연으로 녹여내기까지 어려움은 없었나?
최종적으로 세 팀이 세 개의 이야기를 만드는 옴니버스 형태가 되었다. 아이들이 <팥죽할멈과 호랑이>, <별주부전>, <옹고집전>을 선택했는데, 누구나 알 법한 이야기들이어서 장면 만들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아이들이 너무 놀고 싶어 해서 연습 진행이 잘 안되기도 했다.(웃음) 그럴 때는 고학년 아이들이 분위기를 주도해 나가기도 했고, 공연이 임박하자 자신들이 무대에 선다는 것을 아니까 긴장하며 집중하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연극을 하는 방법을 몸으로 많이 체험한 것이 도움된 듯하다. 정동극장에서 현재 공연 중인 작품의 무대세트가 세워져 있는 상태로 마지막 공연이 진행되다 보니, 무대장치 없이 간단한 소품만 사용해서 마당극 형태로 풀어냈다. 아이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배운 노래들을 개사하는 등 상상 이상으로 무대 위에서 잘 놀아주었다. 극장 공간이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도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이들은 모든 과정을 충분히 잘 이해하고 따라와 주었다.
<북치고 장구치고>는 참여자와 사업 담당자 등 모두에게 반응이 좋았다고 들었다. 스스로 어떤 점이 좋았다고 생각하는가?
담당자들도 처음부터 모든 걸 계획하고 준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건 아니었다. 초반에 아이들이 친해질 수 있도록 2주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우리도 아이들을 탐색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었다. 처음부터 틀을 짜지 않고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유연하게 운영을 했다. 이번 꿈다락이 좋았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강사들이 아이들과 밀착해서 함께 뛰어놀았던 부분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를 포함한 강사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일대일로 아이들을 많이 품으려고 노력했고 가능한 스킨십을 많이 했다. 아이들이 어떤 성향인지 파악해서 수업이 끝나면 서로 발견한 점들을 공유하며 다음 수업에 참고했다.
연출가로서 예술교육 과정에 접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있다면?
아이들이 좀 더 가깝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려 했고, 뭔가를 배우거나 학습해야 하는 것들은 가급적 배제하려고 했다. 이미 이런 경험들을 많이 해서 장구나 북을 잘 치는 아이에게는 극 안에서 역할로 자연스럽게 녹아나도록 유도했을 뿐, 공연을 위해 특별히 훈련을 시키거나 하지는 않았다. 프로그램 중간에 탈춤, 강강술래, 장구 등을 배우는 시간을 구성하긴 했지만, 그것이 주된 목적은 아니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을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긴 했지만, 과정 내내 아이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늘 이렇게 해야 돼, 저렇게 해야 돼 라는 말을 듣던 아이들에게 “넌 어떻게 생각하니?”, “이 장면은 네가 한번 만들어봐.”라고 말을 걸어주며 스스로 주체가 될 수 있게 해주었던 부분이 아이들을 조금씩 변화시킨 것 같다. 수업을 마친 후에도 학교나 집으로 돌아가 컴퓨터 게임이나 TV만 보지 말고 이런 놀이를 계속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비단 여기에서만의 놀이나 이야기 나누기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부모님들이 그냥 책만 사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부모님의 목소리를 통해서 옛날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바랐고, 그런 마음을 전달하려고 애썼다.
정동극장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교육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사건이나 힘든 일이 있었는지.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다 보니 재미있다는 것을 알고 자발적으로 온 친구들도 있지만, 부모님에 의해 참여하게 된 친구들도 있다. 그런 경우 참여도가 달라진다. 의무적으로 온 친구들은 이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견뎌야 하는 것이다. 초반에 몇몇 아이들은 꿈다락에는 나오겠지만, 공연에서 빼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초반 뛰놀 과정에서 놀이를 하다 보면 서로 부딪치거나 할 경우 바로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갈등이 생기거나,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에 손잡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등 스킨십이나 협동하는 부분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도 있었다. 몸을 써서 반복적으로 배워야 하는 과정에 참여하기를 거부하며 이의를 제기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랬던 아이들이 ‘뛰놀’면서 서서히 적극적으로 변해갔다. 후반으로 갈수록 함께 술래잡기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스스럼없이 어울려 뛰어놀게 된 아이들의 변화가 인상적이었다. 초반에 어려움을 보였던 아이들도 끝까지 참여해 마지막엔 모두 아주 즐겁게 공연을 했다.
창작활동을 하는 것과 교육과정 안에서 공연하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어떤 지점일까?
창작할 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나 메시지보다는 공연자와 관객 사이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 작용들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작업을 해왔다. 가능한 열린 텍스트를 가지고 관객들이 그것을 매개로 사유를 확장해나갈 수 있는 작업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예술교육을 진행할 때도 이런 관계미학적 작업을 할 때와 마찬가지의 생각을 기반으로 접근했던 것 같다. 예술교육은 참여자들의 변화가 시간대별로 다 느껴진다. 서로 계속해서 질문하고 답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했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연극보다 더 연극적인 순간들을 만나게 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살아있는 삶의 진실한 모습에 다가가게 될 때 감동을 느낀다. 이번에 아이들과는 처음 수업을 했는데 학습이나 훈련에 길들여진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을 열어가는 변화의 과정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끝나고 나서 나 자신도 성장과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하고자 하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예술은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감하기 위해서는 서로 상호관계가 되어야지 일방적이 되면 불가능해진다. 교감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이거다’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것이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방법이 계속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을 충분히 관찰하고 상대에 맞는 방법들을 계속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 상대가 아이들이라면 함께 뛰어놀면서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정답을 주기보다 질문을 많이 하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들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더욱 풍성한 것들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 예술은 본질적으로 놀이를 근간으로 한다고 생각한다. 예술교육에서 틀에 짜인 학습이 아니라 놀이로부터 접근한다면 충분히 즐기면서도 그걸 통해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예술교육의 기회들이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윤혜진
극단 전망에서 연출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아무것도 없는>(2016), <해맞이>(2015), <뼈의 노래>(2015), <어느 여름날>(2013) 등이 있다. 2013 아르코 차세대 연출가, 2014 유망예술육성지원 NArT 지원사업, 2015 공연예술스타트업–대학로예술생태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늦은 오후,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 한 장의 시(詩)와 같은 무대를 꿈꾼다.
인터뷰 사진 _ 마루스튜디오
수업 사진 제공 _ 정동극장
수업 사진 제공 _ 정동극장
- 홍은지
- 다양한 공연방식을 고민하고 고안 중인 공연예술 연출가. 얼라이브아츠 코모(alivearts co_mo, collecors of moments)에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순간을 채집하고 그 흔적을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벙어리시인>, <카페더로스트>, <야만적 낭만> 등을 연출했다.
eufy65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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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다’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에 참여하는 예술가와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를 만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주체를 조명하고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 발견하는 의미와 생각을 공유합니다. 만나고 싶은, 만나야할 문화예술교육자를 소개해주세요. 아래 이메일 주소로 간단한 소개와 성함, 연락처 등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아르떼365]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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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라고 하면 좀 어렵고 어색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방식으로 공연과 연계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정말 좋네요.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응원합니다 ^^
아이들이 전통적인 요소를 발견해서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면서 배우는 방식, 정말 재미있죠?^^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이후에도 생활이 바뀐 점이 있을지 궁금해지는 글입니다. 스마트폰만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서로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함께 호흡을 맞춰 다양한 놀이를 즐기면 좋을텐데 이런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졌으면 싶네요. 좋은 프로그램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는 내내 즐거웠네요.
그러게요, 스마트폰 속 게임이 아니어도 재미있는 전통놀이가 많은데 아이들이 잘 모르는 게 아쉽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알아갈 수 있으면 하네요^^
전통이라는 것이 많이 잊혀지고 사라지는 요즘.. 현재 미디어 놀이에 많이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로 다양하게 서로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며 많은 감정과 느낌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이 아이들처럼 순수하게 전통을 배우며 뛰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의미있는 예술교육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프로그램 내내 전통을 배우고 뛰놀며 순수하게 웃고 있을 아이들이 눈에 선합니다. 정말,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지면 좋겠죠? ^^
뛰어놀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들이 수업에 몰입할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현장에서는 사실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정해진 수업일수와 결과발표까지 모든 것들이 강사에게는 제약으로 다가올때가 있죠. 아이들과의 만남 이외에 강사진의 노력, 특히 수업비평과 같은 시간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나와 우리의 수업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하는 것…. 아이디어 코너에서 소개되었던 ‘관행을 깨는 수업혁명을 위하여’ http://www.arte365.kr/?p=49111 기사를 다시 한 번 열어보게 됩니다.
“한 사람의 교사 혹은 예술강사가 일종의 매개자라고 할 때, 그런 매개자들을 ‘재(再)매개’할 수 있는 교육적 도구로서 ‘수업비평’을 활성화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
주덕환 선생님께서 좋은 의견을 남겨주셨네요. 강사진의 노력과 수업비평 역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기사까지 소개해주시다니, 우리 웹진의 열렬한 독자분이시군요^^
예술은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참 공감됩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예술수업을 받으며 놀고 교감하며 자라야
앞으로 자라서도 긍정적으로 다른 이들과 공감하고 생각을 나누며 상호작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지우 선생님의 말씀처럼 예술수업이 가치있는 이유는 기술을 배우기 때문이 아니라, 예술을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
아이들이 놀면서 배울수있는 소통의 장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는것도 옛날말이 된거 같은데,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전통을 아이들이 쉽고 재밌게 익히면서
좋은 문화들이 많이 발전하면 좋을것같아요!!
멋있어요, 이런 내용들을 접하지 못했었는데 저도 많이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응원하겠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다양한 놀이와 문화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뛰놀’ 이라는 단어 자체도 정말 예쁜 단어인 것 같네요. 일상 속에서 전통적인 요소를 찾고 그러한 요소를 갖고 공연을 만들기까지 함께 토론하고 대본을 써보고 움직임을 만들어보고 연출을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이 참 많이 ‘뛰놀’았을 것 같아요. 전통과 문화예술의 새로운 결합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네요.
앗, 정말 듣고 보니 ‘뛰놀’이라는 단어, 참 예쁜 단어였네요 ^^ 아이들이 문화예술교육 안에서 많이 ‘뛰놀’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