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노트
주제의 기획 의도와 방향을 공유하여 독자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편집위원의 글을 제공합니다.
2026년 6·7월
지금 문화예술교육은 무엇과 맞서고 있나
문화예술교육은 지난 20여 년 동안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크게 성장해 왔다. 학교와 지역, 기관과 단체, 예술가와 연구자, 행정가와 기획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실천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경험과 언어가 축적되었다. 하지만 성장의 시간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지기도 했다. 현장의 언어와 정책의 언어가 엇갈릴 때가 있고, 실행하는 사람과 지원하는 사람의 고민이 다르게 들릴 때가 있다. 오래 해온 사람과 새롭게 들어온 사람이 바라보는 풍경도 같지 않다. 모두가 문화예술교육을 이야기하지만, 서로 전혀 다른 것을 말하고 있다고 느낄 때가 점점 많아진다. 이것이 종종 문제이지만 가능성이 될 수는 없을까?
[아르떼365] 6•7월호는 독자와 필자들에게 “지금 문화예술교육은 무엇과 맞서고 있나?”라는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이것은 문제라고 정의한 어떤 것으로부터가 아니라, 각자가 애쓰고 힘을 다하는 그 지점들로부터 출발해 보려는 접근이다. 우리는 문화예술교육이 마주한 현실을 하나의 목소리나 몇 가지 범주로 정의하는 대신 서로 다른 경험과 감각, 고민과 기대를 가능한 한 많이 펼쳐놓고 싶다. 그 사이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질문과 아직 충분히 말해지지 않은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그리고 당신은 지금 무엇과 맞서고 있나.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문화예술교육은 무엇이 되어가고 있나. 이번 기획이 그 질문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백현주 4기 편집위원장·death&us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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