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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확장을 넘어 꿈꾸는 힘을 키운다

「꿈의 예술단 가치체계 연구」와 ‘함께 예술하기’

악기, 무용, 연극과 같은 장르 예술교육은 흔히 ‘경험해 보면 좋은 것’ 정도로 여겨진다. 그래서 전공을 하지 않는 한 입시의 압박 앞에서 쉽게 뒤로 밀려나기도 한다. 그 가치가 눈에 보이는 실력 향상이나 취향 형성, 취미 개발 정도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꿈의 예술단은 이러한 통념을 흔든다. 무엇을 잘하게 만드는 교육이기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몸으로 익히게 하는 교육이 이뤄진다. 함께하는 예술 활동 안에서 자기 마음을 마주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타인과 감응하며 관계를 맺는 감각을 익히고, 삶과 세상을 새롭게 상상하는 힘을 기른다. 실패와 성취 사이를

밀려오는 파도에도, 넓은 바다를 유영하듯

3기 편집위원 좌담① 2024-2025 [아르떼365]가 써 내려간 서사는

무장해제 사회에서 생태계로 유영하는 해체와 재구성 밀려오는 파도 웹진 [아르떼365] 3기 편집위원 임기가 올해 3월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지난 2년간 12개의 주제로 이어온 논의와 질문들을 되짚어보며, 그 여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고 매듭을 짓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의 문화예술교육은 어디에 서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느낀 소회와 함께 그 물음을 나누었다. 그날의 깊은 대화를 세 편의 기사로 전한다.   [글 싣는 순서] ① 2024-2025 [아르떼365]가 써 내려간 서사는 ② 지금 여기, 문화예술교육의 좌표는 ③ 어디를 향해 갈 것인가 김선아  [아르떼365]

내 이야기 속의 북극성은

오늘을 또렷이 살아가기

엄유진 반복되는 일상 속 크고 작은 변화들을 포착하는 것을 좋아하며, 인스타그램에 가족 이야기를 담은 만화 『펀자이씨툰』을 연재하고 있다. 단행본 『어디로 가세요 펀자이씨?』 『외계에서 온 펀자이씨』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일상이 장르』(김그래, 쑥, 작가1 공저) 등을 쓰고 그렸다. 우애령 에세이 『행복한 철학자』 『행복의 선택』에 그림을 그렸으며, 현재 출판, 방송 분야에서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펀자이씨툰 @punj_toon

“밭 몇 마지기나 더 사지, 쓸데없는 짓 허네”

예술교육가의 주관적 웰빙①

광고와 SNS에서 보여주는 행복한 삶이 아닌, 자신만의 행복의 기준을 만들고 채워나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일상의 행복감, 삶의 만족을 느끼는 데 예술교육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여주듯이, 예술은 주관적 웰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예술교육가는 예술과 함께 ‘일상 속 작은 기쁨’을 진심으로 마주하고, 예술 활동을 통해 참여자와 함께 ‘진짜 나다운 순간’을 찾는 경험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예술교육가의 이야기를 4주에 걸쳐 만나본다. 예술 덕분에 만난 ‘위대한’ 철산4동 김진 분더캄머 대표·미술작가 미술작가가 되면 하루 종일 작업만 하면 되는 줄

어떻게 닿고, 마주하고, 연결되고, 실천할까

2025 연말특집② 나의 한해를 돌아보기

2025년 문화예술교육 현장은 여전히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불확실한 예산과 제도의 재편, 지역 생태계의 (부)조화와 (불)균형, 기술 환경의 빠른 확장 속에서 예술교육가와 현장의 동료들은 매일의 실천을 통해 균열을 체감하고, 관계를 회복하며, 새로운 방식의 배움을 만들어냈다. 각자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2025년을 다시 읽고, 2026년을 준비하기 위한 감각을 깨우고자 한다.   ① 성찰과 배움의 기억 ② 나의 한해를 돌아보기 ③ 새해의 고민과 화두 예술교육의 존재 방식 #예술교육의_본질 #소통의_재발견 #문턱_낮추기 #존재의_언어 #관계의_감각 올해 현장은 서로의 언어와 속도, 감각을 존중하며 다시 ‘만나는 방식’을

새삼스레 묻는다, 깨우치듯 배운다

2025 연말특집① 성찰과 배움의 기억

2025년 문화예술교육 현장은 여전히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불확실한 예산과 제도의 재편, 지역 생태계의 (부)조화와 (불)균형, 기술 환경의 빠른 확장 속에서 예술교육가와 현장의 동료들은 매일의 실천을 통해 균열을 체감하고, 관계를 회복하며, 새로운 방식의 배움을 만들어냈다. 각자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2025년을 다시 읽고, 2026년을 준비하기 위한 감각을 깨우고자 한다.   ① 성찰과 배움의 기억 ② 나의 한해를 돌아보기 ③ 새해의 고민과 화두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오래 바라본다는 것은, 결국 사람의 변화와 관계의 힘을 목격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문화예술교육에서 퍼져나간 작은 파장은 삶의

변화의 틈바구니에 뿌리는 실천의 씨앗

2024-2025 균열과 재구성① 변화를 향한 질문

디지털화, 탈경계화, 세계화(다문화, 다양화)라는 시대 변화와 함께 문화예술교육 현장과 예술교육가 또한 충돌의 틈새에서 조정과 이해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예술(교육)가가 만난 ‘균열’(변화)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5년 ‘재구성’을 위한 준비와 다짐을 들어본다.   ① 변화를 향한 질문    ② 2024년 돌아보기    ③ 2025년 내다보기 2024년은 문화예술교육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지각변동이 있었고, 그 틈새를 메꾸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 정책과 예산의 변화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환경의 변화까지.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주체들은 어떤 균열(변화)을 감지하였고, 벌어진 그 틈에서 어떤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경계 없는 빠키의 세계

빠키 작가

과감한 색감과 기하학적 패턴의 작품이 뿜어내는 강렬한 에너지, 빠키 작가의 작품을 한번 접한 사람은 단번에 작가를 기억한다. 작가는 화이트 큐브의 전시장뿐 아니라 공장의 외벽, 박물관의 로비, 애플 스토어, 도시 공간의 공사 가림막 등 다양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래픽 디자인, 키네틱 아트, 설치, 영상, 퍼포먼스와 디제잉 등 다양한 매체를 오가며 시각언어를 펼쳐내는 빠키의 작품 세계는 눈에 보이는 심플함과 달리 쉽게 정의 내리기 어렵다. 본인을 규정하길 거부하고 장르, 매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오가며 독특한 세계관을 펼쳐내고 있는 작가 빠키를 만나보자. Q. 디자인을

흔들림 속에도 놓치지 않을 가치와 신념

[좌담] 문화예술교육의 균열과 재구성② 재구성을 위한 질문들

문화예술교육 20년을 앞둔 지금, 관련 정책과 예산의 변화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환경 변화까지 예술교육가의 활동과 문화예술교육 현장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재구성해야 할까. 문화예술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주체들은 어떤 균열을 감지하고 있으며, 어떤 질문을 던지고 실천을 모색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눴다. ① 균열의 징후를 다시 읽기 ② 재구성을 위한 질문들 좌담개요 • 일 시 : 2024.11.8.(금) 오후 3시 • 장 소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아르떼라이브러리 • 참석자 좌장. 김선아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교수(본지 편집위원장) 패널. 나진억 성동문화재단 경영정책실 실장

변화에 발맞춰 미래를 준비하는 끝없는 도전

대전환의 시대, 교육의 변화와 문화예술교육

교육은 성장 세대의 미래를 준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 변화에 민감하고, 변화에 발맞추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한다. 지금 한국 사회는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오프라인 세계가 축소되고, 디지털 가상 세계가 확대되고 있다. 저출산으로 젊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지역은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고, 빈자리를 외국인이 메우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5%를 넘고 있다. 일례로 충북 음성군 중소기업 인력의 15%가 외국인이다. 앞으로 저출산이 심화할수록 국내 외국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방

달이 모양을 바꾸듯, 새로운 마음으로

‘철부지ART’가 마주한 도전을 재구성한 방식

이 수업 이제 그만할까요? 2023년 10월, 전라남도 해남 북평면 남창시장은 영화 으로 유명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촬영이 한창이었다. 아마 시골의 오래된 상가 건물이 1970, 80년대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서 영화 촬영의 배경이 된 듯했다. ‘철부지ART’라는 이름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제중심 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로 탐구생활’ 프로젝트에 3년 연속 참여 중이었던 우리는 북평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9회차 수업을 끝내고 남창시장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다들 표정이 어두웠고 말이 없었다. 각자의 생업으로 바쁜 한 해였기에 수업 준비는 매번 조금씩 부족했다. 준비한 자료를 챙기지 못할 때도 있었고, 순서를

게임오버? 함께 새 판을 짜자!

윤용훈‧김율리아 성남예술교육가네트워크 STAN:D

게임이론은 경쟁 상대의 반응을 고려해 최적 행위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사결정 행태를 연구하는 경제학·수학 이론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하여 더 나은 해법을 내놓아야 하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중요하게 거론되곤 한다. 문화예술교육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은 게임의 규칙에 만족하고 있을까? 어떤 전략을 취하는 것이 더 큰 공동의 이익을 끌어낼 수 있을까? 12월 ‘성남 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맞아 그간의 문화예술교육에 ‘게임오버’를 선언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준비 중인 성남예술교육가네트워크 STAN:D(이하 스탠드) 윤용훈 회장과 김율리아 사무국장을 만났다. 오늘은 두 분을 성남예술교육가네트워크 회장과 사무국장으로 만났지만, 예술가이자

돌아보고 이어지는 질문의 징검다리

예술교육가와 예술행정가가 말하는 결과 공유①

관계를 발견하고 확장하는 감각 감동보다는 동감의 시간으로 함께한 이들의 변화와 성장으로부터 성찰을 엮어 새로운 서사로 만들기 보이는 숫자부터 보이지 않는 가치까지 일정 기간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마무리되면 과정을 돌아보고 의미를 확인하며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를 만든다. 공연·전시, 축제, 공유회, 포럼, 콘퍼런스 등 공유하고자 하는 내용과 대상에 따라 방식도 다양하다. 문화예술교육의 결과와 성과는 무엇인지, 그것을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나눠야 할지 예술교육가·예술행정가의 경험과 바람을 들어본다. ①결과‧성과 공유의 의미 ②결과‧성과 공유의 다양한 방식 관계를 발견하고 확장하는 감각 김주희 전주문화재단 예술놀이팀 팀장 나는 예술이 곧 예술교육이라고

위협의 그림자를 걷고 변화의 기회를 향해

위드코로나 시대, 예술교육 환경의 변화

2019년 12월 코로나19에 대한 뉴스가 우리 사회에 끼친 공포심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북적여야 할 거리에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어디선가 기침 소리만 들려도 온갖 신경이 곤두섰던 그때를 말이다. 그 공포와 혼란 속에서 2020년은 온 세계가 백신만 개발되길 간절히 바랐던 한 해였다. 백신 개발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뜻했고, 우리 모두는 그 일상이 너무나 간절했다. 하지만 2022년 3월 현재, 우리는 알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의 완벽한 회귀는 아마도 오랫동안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말이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2019년 당시의 무지막지한 공포감 대신

현장을 묵묵히 응원하며, 더 넓고 깊게

2020년 [아르떼365] 독자 설문조사 결과

2020년 [아르떼365]는 다각도로 변화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크고 작은 변화와 노력의 시간을 지나왔다. [아르떼365]의 움직임을 독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인식하고 있을까? 길고 차분한 마음으로 일 년의 시간을 톺아보고 독자의 의견에 귀 기울여 2021년을 내다보기 위해 콘텐츠 만족도를 포함한 ‘2020 독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2020년 12월 8일부터 20일간 실시했다. 설문조사 개요 • 조사기간 : 2020.12.8.(화) ~ 12.27.(일)까지 (20일간) • 조사대상 : [아르떼365] 독자 • 응답자수 : 516명 • 조사방법 : 온라인 설문조사 • 조사내용 : [아르떼365] 2020년 콘텐츠 만족도

반 걸음 앞에서, 묻고 발견하고 보태기

김성미 예술강사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그동안 겪어보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뜻밖의 쉼 속에서 삶의 시선을 고쳐볼 시간이 주어지기도 했고, 늘 대기하거나 대안을 궁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속에서 그동안 일상적으로 대해왔던 일이나 감각의 소중함을 상기하기도 한다. 대부분 영역에서와 마찬가지로 만나는 것이 핵심이었던 문화예술교육 현장도 좌충우돌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팬데믹 시기를 통과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나 정책은 요란해 보였지만 결국 온라인과 소규모, 연구로 집약되었던 것 같다. 그 느슨한 방향성은 결국 어떻게 만나고 방법을 찾을 것인가의 물음을 현장에 돌리는 일에 다름 아닌 것 같다. 코로나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