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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고 되새기고 준비하기

[좌담] 존재하는 위험, 그 속에서 예술교육을 한다는 것

코로나 시대의 예술교육 위기를 건너는 방식, 지탱하기 위한 동력 달라진 환경과 새롭게 관계 맺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며: 계획과 다짐 지난 4월 18일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었다. 약 2년 1개월 만의 일이다. 이제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겠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내재화된 두려움과 이미 달라진 일상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술교육 현장 역시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예술교육가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각자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마주친 고민과 문제들, 운영상의 어려움과 해결 과정 등에

바닷길 따라, 지속가능한 예술의 미래를 향해

스칸디나비아 ‘기후를 위한 행동’의 예술적 실천

​덴마크에서 핀란드, 러시아, 에스토니아, 스웨덴까지 발트해를 가로질러 바다를 항해하며 공연하는 예술단체가 있다. 단체의 이름은 노르웨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후를 위한 행동’(Acting for Climate)이다. 이름에서 눈치를 챘을 것이다. 이들의 항해가 그저 독특하고 낭만적인 기획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기후를 위한 행동은 컨템포러리 서커스 단체이다. 덴마크 출신의 시인이자 수학자이며, 가구 디자이너인 피트 헤인(Piet Hein)이 “예술은 해결되기 전에 명확하게 공식화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라고 예술을 정의한 것에 영감을 받아 2014년 노르웨이에서 시작되었다. 이 단체는 예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행동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을

주민부터 행정까지,
마음을 얻고 스며들기

문화지소 해남

남도를 향하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남도에서 나고 자란 나는 언제나 나를 지지해 줄 것만 같은 든든한 이곳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짭조름한 신안 지도의 오일장, 사성암에서 내려다보는 섬진강의 곡류천, 해 질 무렵 반짝이는 바다가 일품인 영광 백수, 강진 차밭에서 바라보는 가을 월출산. 오늘은 땅끝 해남이다! 다리 하나 사이에 두고 완도를 마주하고 있는 해남군 북평면 해월루로 향했다. 해월루는 수군의 정박 장소이기도 하며 제주도를 왕래하던 사신들이 머물렀던 객사(客使) 역할을 하던 곳이다. 저녁에 물이 들어차면 마치 바다에 달이 하나 더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놀고 설레고 쉬어가는 공간의 경험

이용자를 배려하는 세대 맞춤형 공간

마음 편히 거리를 거닐고 모이고 이야기 나누지 못한 지 1년이 넘었다. 학교와 직장, 집에서 잠시 빠져나와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 나누는 즐거움과 공간이 주는 다채로운 경험에 대한 갈증이 여전하다. 그렇다면 사람들을 머물고 싶게 하는 공간은 어떤 곳일까. 많은 사람이 문화예술 공간을 이용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이용자의 경험을 배려한 공간은 사람들을 다시 오고 싶게 하고, 오래 머물게 하며 결국 기억에 남는다. 여기에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개성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열린다면 더할 나위 없다. 어린이, 청소년, 중년을 위한 맞춤형 공간을 만나러 가자. 그리고

삶의 전환-모험을 기획하기

[좌담] 생애전환 문화예술교육

2018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생애전환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 이제 4년 차를 맞았다. ‘전환’의 키워드를 나침반 삼아 사업에 참여한 주관기관 담당자, 기획자, 예술가가 한자리에 모여 사업의 방향뿐 아니라 각자의 현장에서 사업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고민했던-고민하는 문제들, 운영상의 현실적인 문제와 해결책 등을 논의했다. 좌담 개요 • 일 시 : 2021년 3월 25일(목) 오후 2시 • 장 소 : 교육진흥원 11층 아르떼라이브러리 • 참석자 – 좌 장 : 정원철 작가, 생애전환 문화예술교육 컨설턴트, [아르떼365] 편집위원 – 패 널 : 이란희 영화감독, 2019~2020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기획‧강사

거리로, 광장으로, 예술을 실어 나른다

사회적 실천에 연대하는 예술가

모든 예술은 그것의 생산과 수용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어떤 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사회적이다. 주지하다시피,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예술가들은 여러 상호작용 속에서 작품을 만들어간다. 심지어는 홀로 작업을 하는 예술가조차 창작에 사용하는 온갖 재료를 만드는 사람들과 연관되어 있고, 그것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협력하는 모든 이들과 관계 맺는다. 그리고 이러한 창작의 결과물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 큰 만족감을 불러일으켜 ‘소유’보다는 ‘공유’의 감각으로 사람들을 이끌어가게 마련이다. 이때 예술가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회 속에 자리 잡고 그들이 믿는 예술의 가치를 구현해나가므로, 한 사회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에

융합과 확장을 넘는 새로운 시도와 실험

제주문화예술재단 창의예술교육발전소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은 문화예술교육에도 예외 없이 불어 닥쳤다.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는 ‘융합’과 ‘확장’을 키워드로 예술 장르 간 통합, 인문학과의 통합뿐만 아니라, 최신 과학기술과의 융합까지 고려의 범위를 확장하게 되었다. ‘제주창의예술교육발전소’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창의예술교육랩 지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조직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주제에 따라 과학기술랩, 생태랩, 인문랩, R&D랩을 구성하고 약 8개월에 걸쳐 과학기술과 융복합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실행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제주창의예술교육발전소’는 여러모로 새로운 시도였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이제까지 그려왔던 문화예술교육의 궤적을 벗어나서 문화예술교육의 고도화를 꾀하는 전환점을 만들고자 하였다.

도시의 터 무늬 위에서 공들여 놀기

훌라가 도시를 탐사하는 방법

훌라는 최근 버려지거나 인근에서 구할 수 있는 파이프, 플라스틱 통 등의 재료들로 악기를 만들고, 연주를 더한 퍼포먼스 팀으로 많이 알려진 듯하다. 지난해 여러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할 정도였고, 악기의 음색이나 퍼포먼스가 잘 다듬어진 기성의 것이 아니라 뜬금없고 날 것 같으면서도 흥겨워서 한 번 본 사람들은 쉽게 매료된다.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미있지만 이 퍼포먼스로만 훌라를 이야기하기에는 모자란다. 그들을 잉태시킨 대구의 근대 골목과 북성로 공구 골목 인근, ‘모루’라는 공간에서 훌라를 만났다. 기술예술융합소 모루 업사이클링 밴드 훌라(HOOLA) 공연 터무늬 있는 이야기들 대구에서도 북성로 인근은

극복 아닌 공감, 이야기를 멈추지 않기

장애여성공감 극단 춤추는허리

장애여성 인권운동 단체인 ‘장애여성공감’에는 몸에 대해서 새롭게 이야기하는 방법을 탐색 중인 극단 ‘춤추는허리’가 있다. 다양한 몸과 허리로 여러 가지 공연을 즐겁게 보여주겠다는 기조가 담긴 이름이다. 여성의 몸은 건강하고, 젊고, 날씬해야 한다 같은 사회적 통념에 따르자면 휘어지고 비틀거리는 몸은 비정상이 되지만, 극단 춤추는허리는 자신들의 몸으로 정상이라고 치부되는 것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균열을 내며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질문을 던진다. 균열을 큰 구멍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 단체들, 소수자들과 연대하고 있다. 혼자가 아니라 같이 가는 방법을 찾고, 실천 중인 여성들로 구성된

[대구 센터] 전문인력연수 지원사업 교육연수 신청 안내

대구문화재단에서는 2019 전문인력 연수지원 사업 ‘끝 : 나지 않는 이야기’ 연수 참여자를 모집한다. 연수는 학교 및 사회 예술강사, 기획자, 예비인력 등을 대상으로 5월 28일(화)부터 5월 31일(금)까지 4일간(21시수)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기초과정으로 문화예술교육 지역성과 접근성의 의미’(정민룡 북구문화의집 관장), 디지털리터러시의 이해와 사용법(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대표) 응용과정은 창의적 예술표현 프로젝트ⅠⅡ(원소연 달크로즈 연구소 부소장), 수업을 살리는 놀이 활용방법 탐색(정영찬 간재울초등학교 교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화과정에는 나의 감정표현과 관계맺기(최영주 HD행복연구소 컨설턴트), 4차 산업혁명과 문화예술의 만남(정재승 서부고등학교 수석교사)이 마련되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링크를 통해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