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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은 프랑스의 미래다

문화예술교육은 프랑스의 미래다 —글_박지은(아르떼 프랑스 통신원) 행사 포스터 프랑스 문화통상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문화예술교육 최고 자문 위원회 (Haut Conseil de l’education artistique et culturelle)를 발족하는 행사가 10월 19일 프랑스 파리 에꼴 뒤 루브르 미켈란젤로 대강당에서 열렸다. 문화부 장관 르노 돈느디유 드 바브르(Renaud Donnedieu de Vabres)와 교육부 장관 질 드 호비엥(Gilles de Robien), 그리고 문화예술교육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에꼴 뒤 루브르의 디렉터인 필립 뒤레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이날의 행사는 문화부와 교육부의 문화예술교육 공동 포털 사이트‘education.arts.culture’ (www.education.arts.culture.fr)의 출범식을 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교육프로그램으로 영화와 예술의 접점 찾는 시네마데크 프랑세즈

교육프로그램으로 영화와 예술의 접점 찾는 시네마데크 프랑세즈 —글_노철환(아르떼 프랑스 통신원) 태권도의 종주국을 우리나라라 하고 축구의 종주국을 영국이라고 하는 것처럼, 흔히 영화의 종주국으로 프랑스를 꼽는다. 1895년 12월 28일이라는 번듯한 생일도 있다. 이날은 뤼미에르 형제(Freres Lumiere)가 파리의 그랑 카페 지하실에서 최초의 유료 상영을 했던 때이다. 110년이 지난 지금까지, 프랑스는 자국의 영화 산업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지구상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파리 베르시 가 51번지에 새로 둥지를 튼 시네마데크 프랑세즈 영화애호가의 산실, 시네마데크 프랑세즈 실제로 프랑스 정부는 영화를 문화와 교육 그리고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발견으로부터 시작하는 레지오 에밀리아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발견으로부터 시작하는 레지오 에밀리아 —글_황순예(아르떼 미국 통신원) 지난 10월 20일,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예술교육 프로그램(Arts in Education Program)은 바우만 재단(Bauman Foundation)이 지원하는 퍼포먼스/강연(Performance/Lecture) 시리즈의 일환으로, 까를라 리날디(Carla Rinaldi)를 초청, ”시민으로서의 어린이(Children as Citizens)”를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까를라 리날디는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Reggio Emilia)의 시립 영유아센터와 유아학교(Municipal Infant-toddler Centers and Preschools of Reggio Emilia)에서 페다고지스타(pedagogista:다양한 유아교육 기관의 상담자 자원인사, 조정자)로 약 20년간 일했으며 현재는 Reggio Children(어린이들의 권리와 잠재성을 보호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국제센터)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며 이탈리아 모데나-레지오 대학(Modena-Reggio University)의 교육 교수로 재직중이다.

현대사회에 필요한 예술교육의 효과성에 주목한다 – 앤 뱀포드 인터뷰

현대사회에 필요한 예술교육의 효과성에 주목한다 – 앤 뱀포드 인터뷰 —문_송보림(아르떼 미국 통신원) / 답_앤 뱀포드 앤 뱀포드 교수(Anne Bamford)는 시드니 기술대 예술교육센터를 거쳐 현재 영국 런던 윔블던 미술대학의 미디어 센터(engine room)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유네스코와 함께 예술교육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그 결과를 오는11월 서울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그녀는 예술교육가로서 특히 시대에 따라 새로이 생겨나는 언어개념들과 시각적 소통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앤 뱀포드 발표 일정 – 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 <영화와 뉴미디어 문화예술교육> (11월 22일 14:30-16:00) – 유네스코 예술교육 세계

독일 슈투트가르트 청소년 극단

독일 슈투트가르트 청소년 극단 —글_이미화(아르떼 독일 통신원) 우리는 예술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또 다른 관점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연극을 통해 청소년을 감싸 안다 독일남부의 슈투트가르트(Stuttgart)는 활발한 극장문화를 꽃 피우고 있는 곳으로 독일의 여러 도시 중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슈투트가르트 청소년극단(Junges Ensemble Stuttgart, 이하 JES)은 극예술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JES는 연극을 매개로 청소년들을 만나고, 다양한 측면에서 청소년들과 관계맺기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기성세대로 하여금 청소년에게 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견해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JES에서는

프랑스의 참여예술가 제도

프랑스의 참여예술가 제도 —글_박지은(아르떼 프랑스 통신원) 좀더 많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0년 12월 교육부 장관 자크 랑(Jack Lang)과 문화통신부 장관 카트린 타스카(Catherine Tasca)가 공동 발표한 ‘학교 예술, 문화 발달 5개년 계획’. 이 정책의 가장 혁신적인 부분 중의 하나가 학교 교사들 이외에 예술가와 문화 분야 전문인들이 학교 현장에 직접 투입되어 수업을 진행하는 참여예술가(artistes intervenants) 교육방식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사실 이러한 참여예술가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은 프랑스에서 이미 30여년 전 시작되었다. 교사들 및 학자들은 이미 이때부터

링컨센터 인스티튜트의 예술가 교사

링컨센터 인스티튜트의 예술가 교사 —글_송보림(아르떼 미국 통신원) 미국 뉴욕시 맨하튼에 위치한 링컨센터 인스티튜트 (Lincoln Center Institute, 이하 LCI) 는 링컨공연센터 (Lincoln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Inc.) 의 부속기관으로, 미학교육(aesthetic education) 을 담당하는 예술교육기관이다. 1975년에 설립된 이래 약 30년동안, 미국의 철학자 존 듀이(John Dewey) 와 미학교육의 대표적 학자 맥신 그린 (Maxine Greene)1)의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끌어 왔다. 음악, 연극, 무용 등의 공연예술과 시각예술, 건축 분야에 걸친 총체적인 예술교육을 선도해 왔으며, 설립 이래 약 270만 명의 학생과 5만 명의 교육자들이

문화의 힘을 배태하는 프랑스 박물관의 무료개방 정책

문화의 힘을 배태하는 프랑스 박물관의 무료개방 정책 —글_노철환(아르떼 프랑스 통신원) 루브르 입장료가 공짜? 프랑스 파리에 가면, 미술에 깊은 관심이 없는 이라도 꼭 한 번쯤 들렀다 가는 곳이 있다. 소설 『다빈치 코드』를 통해 한결 유명해진 루브르(Louvre) 박물관1)이 그 주인공이다. 우리가 「모나리자」를 만나기 위해 루브르의 매표소에 지불해야할 입장료는 13유로 혹은 8.5유로이다2). 1유로를 대략 1,260원으로 계산할 때, 우리 돈 약 1만원에서 1만 6천원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적지 않은 돈이다. 그러나 루브르의 수많은 소장품들은 금새 본전 생각을 잊게 한다. 호기 있게 첫발을 디딘 관람객들

재즈뮤지션 피터의 별난 이력서

재즈뮤지션 피터의 별난 이력서 —글_고민정(아르떼 덴마크 통신원) 피터 쉐바드 씨의 소사(小史) “하이 하이(hi hi: 전형적인 덴마크 인사)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피터입니다. 저를 소개하게 되어서 반가워요. 제 직업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우선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재즈 뮤지션입니다. 제가 참여한 콘서트와 음반은 다수 있지만, www.hot-dogs.dk 사이트에서 음악을 들어보실 수 있어요. 하지만 콘서트뿐만 아니라 저는 덴마크에 있는 각종 학교에 초청을 받아서 학생들과 함께 음악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고,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별난 이력을 자랑하는 피터 쉐바드 씨 저는 대학에서 도서관학을 전공했고

창의적 디자인 프로젝트의 비밀

창의적 디자인 프로젝트의 비밀 —글_고민정(아르떼 덴마크 통신원) 덴마크에서는 올해 ‘디자인의 해’를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 가운데 국제디자인 대회 INDEX 세미나가 8월4일 코펜하겐 경제학교에서 열렸다. 이 세미나의 요지는 디자인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 미래의 디자인은 사용자의 요구를 읽는 수동적인 활동이 아니라 사용자와 쌍방향적으로 변화하는 적극적인 과정이라는 것이었다. ‘쌍방향적’ , ‘다학제적’ . 이 단어들이 시대의 화두, 시대의 큰 흐름이라 한다. 인터넷 문화에서, 상품 마케팅에서, 인문학이건 과학이건 학문 제반 분야에서, 정부정책 등에서 이 두 형용사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짧게 부연을

칭찬한 만큼 비판하고 꾸짖은 만큼 희망주기

칭찬한 만큼 비판하고 꾸짖은 만큼 희망주기 —글_신정수(시민문화네트워크티팟) 사람들은 선량한 걱정을 가지고, 세계를 위해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한다 2005년 8월 19일에서 20일로 넘어가는 하룻밤에 있었던 일이다. 밤새 더위가 푹 숨이 죽어 아침 기온은 섭씨 19도. 갑자기 썰렁해진 새벽 출근길에 감기를 얻은 사람이 제법 많을 것이다. 버스 정류장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라디오에서도 사람들은 모두 날씨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어제까진 한국이 아열대 기후로 변해, 종로에 사과나무가 아닌 바나나 나무를 심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다가, 혹시 계절이 한 달씩 앞으로 당겨진 것은 아닌지 의심도 해본다.

5인 5색 지역통신원 스토리

5인 5색 지역통신원 스토리 —정리_편집부 맨땅에 헤딩하듯 지역에서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통신원들. 공교육 현장의 교사, 문화활동가, 문화기획자, 문화기반시설의 교육담당자 등 다채로운 이력과 경험만큼이나 다양한 면면을 가진 아르떼 지역통신원 5명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 아르떼 통신원으로 데뷔는 2. 기억에 남는 취재 현장과 인물 3. 보람과 응원이 나의 힘! 4. 어려움? 물론 있지요. 5. 앞으로 이렇게 하고 싶어요. 내가 사는 곳에서 시작하는 문화예술교육 – 제주통신원 안진영 추천의 변–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분이다. 아르떼 지역통신원으로서 일단 좋은 기사를 많이 쓰고

그녀를 보기만 해서는 알 수 없다 – 경기통신원 오희정의 하루

그녀를 보기만 해서는 알 수 없다 – 경기통신원 오희정의 하루 —글_송승민(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기획홍보팀)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흐름을 놓치지 않고 길어올리는 지역통신원! 그들의 일상이 궁금하지 않은가? 아르떼 사이트를 통해 한 달에 한번 기사로 만나보는 통신원들이 문화예술교육과 연계된 그들 일상의 삶은 어떻게 꾸려나가는지 자연스런 호기심이 생긴다. 현재 지역통신원은 49명. 욕심 같아서는 모두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싶었지만,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 여러 이름들 중 경기지역 통신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희정 통신원이 떠올랐다. 한 달에 한 번 기사는 물론‘일상사례 나누기’에도 꾸준히 자신의 활동 사례들을 올리며, 안산과 서울, 그리고

덴마크 소녀, 라이케의 어떤 여름날 하루

덴마크 소녀, 라이케의 어떤 여름날 하루 —글_고민정(아르떼 덴마크 통신원) 라이케(Rikke)는 덴마크 코펜하겐 근교의 파럼(Farum)이라는 작은 도시에 사는 열 살 소녀다. 여름방학을 맞았지만 엄마, 아빠가 직장일로 바빠서 가족끼리의 특별한 여름 계획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외갓집도 먼 한국에 있다. 세 살 터울의 언니는 체조 요정을 꿈꾸는 덴마크의 국가대표 선수다. 가족과의 시간을 뺀 나머지 여름방학 시간을 라이케는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보낼까. “우리 지역의 방과 후 교실인 푸워수고어(Furesogaard)에 보내요. 아이들이 활동을 아주 좋아하고, 직장을 가진 부모들이 마음 놓고 애들을 보낼 수 있어요.” 라이케 엄마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공간 : 프락 일드프랑스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공간 : 프락 일드프랑스 —글_박지은(아르떼 프랑스 통신원) 프락 일드프랑스에 관한 짧은 일화 프랑스 남부의 님므(Nimes) 외곽에 사는 E가 파리에 왔다. 미국에 있을 때 우연히 알게 된 후 가끔 여행을 같이 다닌 계기로 지금까지 연락이 이어지고 있는 친구다. 프랑스인이긴 하지만 27살이 넘도록 제대로 파리 구경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나름대로 파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노라고 짧은 주말 동안 부지런히 발품을 팔던 중, 문득 프락 일드프랑스 (FRAC: Fonds Regional d’Art Contemporain 현대미술지방진흥재단) 생각이 났다. 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E는

여주 밀머리 미술학교 시범사업 현장 – 소담한 밥상으로 풍성한 관계를 만들어간다

여주 밀머리 미술학교 시범사업 현장 – 소담한 밥상으로 풍성한 관계를 만들어간다 —글_오희정(아르떼 경기도 통신원) 경기도 여주 점동고 2학년 2반 학생들이 선생님, 부모님, 동네 어르신, 지역 관계기관의 행정가, 시민단체 및 봉사단체 구성원들을 초대하여 한 끼의 식사를 나누고 서로 대화하는 작은 파티를 열었다. <우문현답>이라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여주 지역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주관단체인 밀머리 미술학교의 2005년 학교연계 프로그램이다. 세대 사이, 지역사회 사이 등 고정관념 때문에 딱딱해진 여러 방면의 관계를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파티’를 통해 자리를 마련,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