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창의성'

최신기사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넘어 새로운 도전으로

서울 어젠다와 후속 연구 현황

한국정부는 국제사회에서 문화예술교육 발전과 진흥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2010년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The 2nd World Conference on Arts Education) 개최와 대회 결과물인 ‘서울 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The Seoul Agenda: Goals for the Development of Arts Education)’가 유네스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이 그 대표적인 성과이다.

질적 강화와 내실화를 통한 선순환체계 구축

[특집] 아르떼, 새로운 10년을 말하다① 예술협력사업본부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상에서 사회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예술교육 시설 및 단체 등에서 행하는 학교 문화예술교육 외의 모든 형태’로 정의하고 있다. 이와 같이 문화예술교육을 학교 안팎으로 구분하여 학교는 교육과정에서, 사회는 교육시설과 단체라는 공간과 수단으로 구분하는 형태적 정의보다는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누릴 수 있는 기반과 환경을 조성하고, 창조력 함량을 위한 교육을 지향’하는 개념적 정의가 사회 문화예술교육의 의미와 가치, 목적과 방향성을 포함한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유명 예술가를 따라하면

노르웨이 스타방에르(Stavanger, Norway) 거리를 걷다보면 표현주의 화가로 유명한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절규(The Scream)>가 벽에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스페인의 거리 예술가 페자크(Pejac)의 벽화 <드리프트(Drift, 2015)>입니다. 2001년부터 매해 열리는 누아트거리예술축제(Nuart Street Art Festival)의 일환으로 그려진 이번 작품은 붓을 대신하여 장난감 자동차 바퀴로 그려진 벽화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아이의 모습이 함께 그려져서 마치 아이가 자유롭게 놀면서 그림을 그린 인상을 줍니다.

예술교육의 확산, 새로운 방식의 협력으로

2015 해외탐방 리포트③ 제78회 전미 커뮤니티 예술교육 연례 컨퍼런스

지난 2015년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제78회 전미 커뮤니티 예술교육 연례 컨퍼런스(78th Annual Conference for Community Arts Education)’가 열렸다. 전미 커뮤니티 예술교육단체 조합(National Guild for Community Arts Education)이 주관하는 본 컨퍼런스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참여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이다. 특히 올해는 2015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해외 탐방 조사를…

문장을 지우고 그리고 조립하면

문장을 지우고 그리고 조립하면

창의적인 글쓰기 놀이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창작의 고통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 입니다. 시간은 흘러가지만 아무 생각도 나질 않고 글자 수는 늘어날 기미가 보이질 않을 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럴 때는 창작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글에서 살짝 힘을 빼보세요. 때로는 유(有)에서 무(無)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더욱 값진 것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단어의 파편들을 모으고 연결하고 지우는 창의적은 글쓰기 놀이를 소개합니다. 한 번 따라해 보세요!

심리적・사회적 성장을 이끄는 예술

심리적・사회적 성장을 이끄는 예술

문화예술치유, 힐링을 넘어서

‘예술이 마음을 치유한다.’
음악, 시, 그림 혹은 공연 등을 감상하면서 그것이 바로 자신의 이야기이며 그로부터 공감과 위로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말에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또는 힘든 시기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이 치유된 사례를 우리는 많이 접한다. 예를 들어 예술가 니키 드 생팔(프랑스 조각가, 1930~2002)은 어릴 때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로 오랫동안 정신적 고통을 받았지만, 그림에 자신의 고통을 처절하게 표현하면서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묵향은 마음밭을 물들이고

묵향은 마음밭을 물들이고

2015 학교문화예술교육 서예·한국화 분야 시범사업

나에게 초등학교 시절 서예수업의 기억은 손톱 끝과 아끼는 하얀색 원피스를 검게 물들였던 먹물이다.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았던 먹물은 하얀 원피스에 물든 얼룩보다 더 짙게 내 마음에 남았다.

명당초등학교에 도착해 서예전문교실인 추사관에 들어서니 무엇보다 아이들의 바른 자세가 눈에 들어왔다. 곧게 뻗은 허리 그리고 책상과 수평을 유지하는 팔의 각도가 꽤나 멋져 보였다. 책상에 고개를 박은 채 몰입하는 보통의 수업과 다른 자세는 기품마저 있어 보였다.
취재 초반에 들었던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마당도, 부엌도 작은 놀이터

마당도, 부엌도 작은 놀이터

상상력을 깨우는 공간

숲(forest)을 체험하며 자연을 배우는(education) ‘포레듀케이션(foreducation)’이라는 신조어가 주목받고 있다. 말 그대로 산림교육이고, 숲으로부터 운동감각과 자기주도적인 창의 학습을 동시에 실현하자는 취지다. 실제 조사된 효과도 있다.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가 200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숲 속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일반 어린이집 아이들보다 신체발달 및 사회성과 창의성 면에서 20% 이상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가 말해주는 것처럼 숲은 그 자체로 이미 훌륭한 교육 환경이 되지만, 그러나 불행히도 모두가 숲을 가질 수는 없다.

창의성은 삶의 기술이다

창의성은 삶의 기술이다

나이젤 메이나르드, 스튜어트 바터, 캐롤라인 허치키스 / 영국 아티즈

“창의예술교육이 무엇인가요?”
작년 한 문화재단에서 1년 동안 여러 초등학교에서 많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창의예술교육 수업을 한 강사에게 했던 질문이다. 그때 그는 조금 당황한 듯 한참동안 대답을 못했었다. 나는 그에게 “당신이 지난 1년간 창의예술교사로서 많은 아이들과 수업했다면 지금쯤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말했었다. 올해는 한 기관으로부터 내가 하고 있는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 내용을 책자로 만들어 아직 경험이 없고 이제 시작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배포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좋은 의도에서 시작된 제안이었겠지만, 나는 그것이 정말 새로 시작하는 교사들과 그들에게 배울 아이들에게 좋은 일일까 질문하게 된다.

거창하지 않아도 묵직한 솔직 담백

부산 전포지역아동센터 강현주 예술강사

봄비 내리던 월요일 오후, 전포동 주택가 골목길은 차분했다. 모처럼 맛보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 심호흡도 해보며 한동안 서 있다가 시간이 되어 허름한 건물 2층에 위치한 전포지역아동센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순식간에 평화롭기 그지없던 정신 상태는 와장창 깨지고, 나는 아이들이란 과연 대단한 존재임을 새삼 깨달으며 강현주 예술강사가 수업하는 교실로 향했다. 산만한 분위기와 아이들 떠드는 소리에 속이 울렁이던 나와는 달리 강현주 예술강사는 익숙하고도 친근하게 아이들과 어울리며 수업 준비에 한창이었다.

새로운 삶을 꿈꾸게 하는 큰 생각, 예술 그리고 ‘상상력’

미국의 비영리재단 빅 쏘트(Big Thought)의 지지 앤토니(빅 쏘트 대표)와 리사 슈미트(빅 쏘트 교육전문가)는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과 바깥의 것을 상상해 낼 수 있는 힘으로써 상상력과 창의성을 말한다. 그리고 여기서 예술은 우리가 새로운 세계를 그리고 생각하면서 경험, 생각, 감정, 이해의 폭을 넓혀가며 이러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연구 리포트] 새로운 사회를 여는 키워드, 문화예술교육

이번 포럼은 ‘새로운 사회를 여는 키워드, 문화예술교육’ 이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가 해소해나가야 하는 다양한 과제들에 대하여 의미 있는 방법론으로 강조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에 대해 풀어보고, 문화예술교육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혹은 어떤 역할을 새롭게 담당할 수 있는지를 논하고자 마련되었다.

문화예술교육 정책, 새로운 생태계를 꿈꾸다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방안 토론회

2005년 시작되어 꾸준히 성장해 온 문화예술교육 정책 사업이 내년이면 시행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제는 도약기를 넘어 성숙기를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는데요, 지난 12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마련된 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해보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의 지형변화를 그려보고 향후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에 요구되는 과제들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2014년, 문화예술교육 정책 10주년이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2005년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제도화를 통해 체계를 정립하고, 꾸준한 양적 성장으로 수혜자 수를 큰 폭으로 증가 시키는 성과를 가져왔다.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