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창의성'

최신기사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상상과 현실의 접촉

아르떼 아카데미 해외전문가 연계연수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즉흥춤은 미리 안무된 형식이나 구조에 구애받지 않고 직관적으로 자유로운 흐름에 따라 매 순간 움직임을 만들어가는 표현방식을 의미한다. 특히 상대와의 신체적, 정신적 접촉을 유지해나가며 움직임을 만들어가는 접촉즉흥(Contact Improvisation)은 포스트모던 댄스에 하나의 분야를 이루면서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최근 일반인에게는 심적 치유의 효과로도 주목받고 있다. 계획과 효과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 안에서 즉흥춤은 어떤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까.

사유와 상상을 디자인으로 엮다

아르떼 아카데미 '2016 디자인 생각지도 탐험'

문화예술교육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교육의 중심에 선 교육자와 전문가들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잠재적 예비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주제별‧대상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아르떼 아카데미(ArtE Academy, AA)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우수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KACES Certificate Program, KCP) 개발 연구’를 추진 중이며, 3개의 전문 기관을 선정하여 음악, 연극, 디자인 장르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서로를 자극하는 긍정의 에너지

예술가와 문화예술교육

최근 예술가들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움직임이 점점 늘고 있다. 예전에는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활동하고 제자를 양성하는 것에 주로 집중했다면 이제는 활동범위를 좀 더 넓혀 사회적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무용, 연극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들의 아이디어를 담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있다. 자신이 전공한 분야에 한해서만 다룰 때도 있지만 여러 장르의 전공자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협업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소수의 특권에서 모든 사람의 일상으로

2016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사전 리서치② 중국 상하이대극장 예술교육 프로그램

20~30년 전 중국에서의 예술교육을 떠올려보면 피아노, 바이올린, 혹은 발레 수업과 같이 부모로 인해 아이들이 고급 예술수업을 받는 것 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을 것이다. 예술교육의 유일한 수혜자는 학생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지난 십년간 상황은 눈에 띄게 변화하였다. 영국 문화원(British Council), 프랑스 문화원(Institut français)과 같은 국제 문화기관들이 중국의 지역사회 예술단체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면서 예술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상하이대극장(Shanghai Grand Theater, SGT)이 그 중 하나이다.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넘어 새로운 도전으로

서울 어젠다와 후속 연구 현황

한국정부는 국제사회에서 문화예술교육 발전과 진흥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2010년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The 2nd World Conference on Arts Education) 개최와 대회 결과물인 ‘서울 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The Seoul Agenda: Goals for the Development of Arts Education)’가 유네스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이 그 대표적인 성과이다.

질적 강화와 내실화를 통한 선순환체계 구축

[특집] 아르떼, 새로운 10년을 말하다① 예술협력사업본부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상에서 사회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예술교육 시설 및 단체 등에서 행하는 학교 문화예술교육 외의 모든 형태’로 정의하고 있다. 이와 같이 문화예술교육을 학교 안팎으로 구분하여 학교는 교육과정에서, 사회는 교육시설과 단체라는 공간과 수단으로 구분하는 형태적 정의보다는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누릴 수 있는 기반과 환경을 조성하고, 창조력 함량을 위한 교육을 지향’하는 개념적 정의가 사회 문화예술교육의 의미와 가치, 목적과 방향성을 포함한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유명 예술가를 따라하면

노르웨이 스타방에르(Stavanger, Norway) 거리를 걷다보면 표현주의 화가로 유명한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절규(The Scream)>가 벽에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스페인의 거리 예술가 페자크(Pejac)의 벽화 <드리프트(Drift, 2015)>입니다. 2001년부터 매해 열리는 누아트거리예술축제(Nuart Street Art Festival)의 일환으로 그려진 이번 작품은 붓을 대신하여 장난감 자동차 바퀴로 그려진 벽화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아이의 모습이 함께 그려져서 마치 아이가 자유롭게 놀면서 그림을 그린 인상을 줍니다.

예술교육의 확산, 새로운 방식의 협력으로

2015 해외탐방 리포트③ 제78회 전미 커뮤니티 예술교육 연례 컨퍼런스

지난 2015년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제78회 전미 커뮤니티 예술교육 연례 컨퍼런스(78th Annual Conference for Community Arts Education)’가 열렸다. 전미 커뮤니티 예술교육단체 조합(National Guild for Community Arts Education)이 주관하는 본 컨퍼런스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참여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이다. 특히 올해는 2015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해외 탐방 조사를…

문장을 지우고 그리고 조립하면

문장을 지우고 그리고 조립하면

창의적인 글쓰기 놀이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창작의 고통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 입니다. 시간은 흘러가지만 아무 생각도 나질 않고 글자 수는 늘어날 기미가 보이질 않을 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럴 때는 창작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글에서 살짝 힘을 빼보세요. 때로는 유(有)에서 무(無)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더욱 값진 것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단어의 파편들을 모으고 연결하고 지우는 창의적은 글쓰기 놀이를 소개합니다. 한 번 따라해 보세요!

심리적・사회적 성장을 이끄는 예술

심리적・사회적 성장을 이끄는 예술

문화예술치유, 힐링을 넘어서

‘예술이 마음을 치유한다.’
음악, 시, 그림 혹은 공연 등을 감상하면서 그것이 바로 자신의 이야기이며 그로부터 공감과 위로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말에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또는 힘든 시기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이 치유된 사례를 우리는 많이 접한다. 예를 들어 예술가 니키 드 생팔(프랑스 조각가, 1930~2002)은 어릴 때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로 오랫동안 정신적 고통을 받았지만, 그림에 자신의 고통을 처절하게 표현하면서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묵향은 마음밭을 물들이고

묵향은 마음밭을 물들이고

2015 학교문화예술교육 서예·한국화 분야 시범사업

나에게 초등학교 시절 서예수업의 기억은 손톱 끝과 아끼는 하얀색 원피스를 검게 물들였던 먹물이다.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았던 먹물은 하얀 원피스에 물든 얼룩보다 더 짙게 내 마음에 남았다.

명당초등학교에 도착해 서예전문교실인 추사관에 들어서니 무엇보다 아이들의 바른 자세가 눈에 들어왔다. 곧게 뻗은 허리 그리고 책상과 수평을 유지하는 팔의 각도가 꽤나 멋져 보였다. 책상에 고개를 박은 채 몰입하는 보통의 수업과 다른 자세는 기품마저 있어 보였다.
취재 초반에 들었던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마당도, 부엌도 작은 놀이터

마당도, 부엌도 작은 놀이터

상상력을 깨우는 공간

숲(forest)을 체험하며 자연을 배우는(education) ‘포레듀케이션(foreducation)’이라는 신조어가 주목받고 있다. 말 그대로 산림교육이고, 숲으로부터 운동감각과 자기주도적인 창의 학습을 동시에 실현하자는 취지다. 실제 조사된 효과도 있다.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가 200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숲 속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일반 어린이집 아이들보다 신체발달 및 사회성과 창의성 면에서 20% 이상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가 말해주는 것처럼 숲은 그 자체로 이미 훌륭한 교육 환경이 되지만, 그러나 불행히도 모두가 숲을 가질 수는 없다.

창의성은 삶의 기술이다

창의성은 삶의 기술이다

나이젤 메이나르드, 스튜어트 바터, 캐롤라인 허치키스 / 영국 아티즈

“창의예술교육이 무엇인가요?”
작년 한 문화재단에서 1년 동안 여러 초등학교에서 많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창의예술교육 수업을 한 강사에게 했던 질문이다. 그때 그는 조금 당황한 듯 한참동안 대답을 못했었다. 나는 그에게 “당신이 지난 1년간 창의예술교사로서 많은 아이들과 수업했다면 지금쯤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말했었다. 올해는 한 기관으로부터 내가 하고 있는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 내용을 책자로 만들어 아직 경험이 없고 이제 시작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배포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좋은 의도에서 시작된 제안이었겠지만, 나는 그것이 정말 새로 시작하는 교사들과 그들에게 배울 아이들에게 좋은 일일까 질문하게 된다.

거창하지 않아도 묵직한 솔직 담백

부산 전포지역아동센터 강현주 예술강사

봄비 내리던 월요일 오후, 전포동 주택가 골목길은 차분했다. 모처럼 맛보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 심호흡도 해보며 한동안 서 있다가 시간이 되어 허름한 건물 2층에 위치한 전포지역아동센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순식간에 평화롭기 그지없던 정신 상태는 와장창 깨지고, 나는 아이들이란 과연 대단한 존재임을 새삼 깨달으며 강현주 예술강사가 수업하는 교실로 향했다. 산만한 분위기와 아이들 떠드는 소리에 속이 울렁이던 나와는 달리 강현주 예술강사는 익숙하고도 친근하게 아이들과 어울리며 수업 준비에 한창이었다.

새로운 삶을 꿈꾸게 하는 큰 생각, 예술 그리고 ‘상상력’

미국의 비영리재단 빅 쏘트(Big Thought)의 지지 앤토니(빅 쏘트 대표)와 리사 슈미트(빅 쏘트 교육전문가)는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과 바깥의 것을 상상해 낼 수 있는 힘으로써 상상력과 창의성을 말한다. 그리고 여기서 예술은 우리가 새로운 세계를 그리고 생각하면서 경험, 생각, 감정, 이해의 폭을 넓혀가며 이러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