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은 삶의 기술이다

창의성은 삶의 기술이다

나이젤 메이나르드, 스튜어트 바터, 캐롤라인 허치키스 / 영국 아티즈

“창의예술교육이 무엇인가요?”
작년 한 문화재단에서 1년 동안 여러 초등학교에서 많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창의예술교육 수업을 한 강사에게 했던 질문이다. 그때 그는 조금 당황한 듯 한참동안 대답을 못했었다. 나는 그에게 “당신이 지난 1년간 창의예술교사로서 많은 아이들과 수업했다면 지금쯤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말했었다. 올해는 한 기관으로부터 내가 하고 있는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 내용을 책자로 만들어 아직 경험이 없고 이제 시작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배포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좋은 의도에서 시작된 제안이었겠지만, 나는 그것이 정말 새로 시작하는 교사들과 그들에게 배울 아이들에게 좋은 일일까 질문하게 된다.

‘교육하다’는 ‘가르치다’와 다르다. 교육한다는 것은 기술이나 기법을 전수하는 것과는 다르다. 교육에는 그것의 주안점이 무엇인지, 가닿고자 하는 지점이 어디인지, 아이들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대하고, 아이들의 행동에 교사가 어떻게 반응할지가 다 포함된다. 특히나 창의예술교육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이 교육의 내용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창의적 행동에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이다. 교사가 어떤 프로그램을 단순하게 배우거나 익혀서 아이들에게 창의예술교육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좋은 교육, 진정한 창의예술교육이 될 수도 없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아르떼 아카데미 연수프로그램에 영국 아티즈(Artis)의 예술교육자 세분을 초청했다. 한국의 예술강사와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전문성 강화 연수 ‘창의키움’ 강의를 위해서다. 오랜 시간 아이들을 대하며 프로그램을 창안해온 세 명의 예술교육자들에게 어찌 보면 너무 단순하고 기본적이라 지루할 수도 있을 질문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나를 포함해서 이 글을 읽게 될 많은 현장의 예술강사와 교사들이 그들의 프로그램을 단순히 익히고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각하는 방식을 함께 나눔으로써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이 되고, 그 질문들이 우리가 창안하는 교육 프로그램 속에 녹아들어 형태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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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본적인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학교에서 왜 예술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나이젤 메이나르드(Nigel Mainard, 이하 나이젤) : 학교에서 예술교육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아티즈는 단기성으로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보다, 아이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몇 주에 걸쳐 장기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려 한다. 아티즈의 프로그램에서는 예술적인 기술보다도 리더십, 소통, 협동 등 일상에서 필요한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예술적 요소들과 학교 교과목을 조심스럽게 관통하고 통합하려고 한다.
아이들이 예술을 접하는 순간 그 훌륭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스튜어트가 노래를 만들고 부를 때, 캐롤라인이 안무가로서 아름다운 움직임을 선보일 때, 아이들을 끌어들이고 참여하게 만든다. 그들에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창의성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가?
나이젤 : 사람들에게 창의성을 가지게 만들 수는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시나리오를 주고 그것이 발현될 수 있게 북돋아 주는 것이다. 나에게 창의성이란 독립적인 자신의 생각과 표현방식,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는 예술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업이나 공학 기술,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예술적 기술보다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삶의 기술 중 하나이고 오직 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그 관계 안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스튜어트 바터(Stuart Barter, 이하 스튜어트) : 나에게 창의성이란 눈앞에 바로 보이는 것을 넘어서 그 이면에 감춰진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이다. 그 주변을 보거나 조금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고 사고할 수 있는 힘이다. 나이젤이 말한 것처럼 창의성은 예술적 맥락에서도, 관계의 맥락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말을 할 때, ‘이 사람의 말뜻은 무엇일까? 그 뒤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를 생각하는 힘. 굉장히 넓은 시야를 갖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힘인 것 같다.

캐롤라인 허치키스(Caroline Hotchkiss, 이하 캐롤라인) : 창의성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창의성은 늘 나와 함께 있는 것, 자기표현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포근한 공간, 혹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창의성을 통해 사람들은 개인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도 한다. 모든 사람에게 창의성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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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예술교육보다 통합예술교육이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이젤 : 아이들, 특히나 어린아이들은 다양한 분야가 통합된 교육을 경험함으로써 조금 더 창의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음악가로서 어린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칠 때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면 그저 서서 쇼핑 목록을 읊듯이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다. 그렇게 노래를 부르는 것은 아이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음악을 느끼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움직임과 그 특성에 대해서 알려주고 다양한 방식으로 맥락을 볼 수 있게 하면, 음악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고 그 안에서 훨씬 즐거워한다. 통합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창의적인 방식을 터득하게 되고, 학습한 요소를 자신의 의견에 반영할 줄 알게 되는데, 이러한 경험이 특히나 어린아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런 것 같다. 나 역시 아이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깨닫게 되는 점은, 아이들은 그 몸이 말랑말랑한 것처럼 그들의 생각과 가능성도 말랑말랑해서 누가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따라 놀랍게 변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생각하는 힘이, 상황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능력이, 조화의 방법이 굉장한 폭으로 증폭하거나 또는 반대로 억제되고 갇힐 수 있다. 통합예술교육은 그러한 아이들의 생각과 몸을 그리고 관계를 다각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아티즈의 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 방식이 궁금하다. 각자의 역할이나 기획 단계는 어떠한가?
스튜어트 :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이렇다 말할 수 있는 특정 방식은 없다. 결국 끝없이 아이디어와 자원을 공유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특정 목적을 위해 교사와 예술가들이 모이고, 그 안에서 각자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작업방식은 사람과 사람, 그리고 공동체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내고 특히나 예술가들이 서로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서로의 기술과 프로젝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소통 구조를 만들어낸다. 예술가들 사이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훈련과 조언, 학습, 연구와 분석을 하게 만드는 일종의 지속가능한 순환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이 구조 안에 있는 예술가들은 영감을 받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움직인다. 우리 모두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아이들의 가정환경 또는 나이에 따라 굉장히 부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아이들을 만날 때가 있다.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배려해야 하는가?
스튜어트 : 그런 아이들과 마주할 때 가장 처음으로 해야 할 행동은, 교사로서 학생들의 반응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게 좋다. 아이들의 그런 행동은 당신(교사)을 향한 것이 아니다. 학생이 계속 발로 차거나 지루해하거나 예의 없게 행동한다면, 그건 나에 대한 것이 아니라 다른 무엇인가에 대한 표현이라는 것을 가장 먼저 인식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수많은 이유로 수업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 선생님은 아이들과 소통하며 계속 지켜보고 있고, 아이들의 생각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현해야 한다. 아이들이 무엇을 신경 쓰고 어디에 가치를 두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귀 기울여야 한다. ‘조용히 해! 나가!’ 하고 소리를 지르는 것 보다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권위적으로 행동하기가 쉽다. 하지만 소통을 하고 대화하기를 원한다면 그 반대의 행동을 보여야 한다. 시끄럽고 교실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금 더 차분하고 조용히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공연 형식의 수업에서 이런 아이들이 더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멋진 결과물을 내게 된다. 이러한 수업에서는 신체적인 움직임이 많고, 옳고 그름 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을 본 아이들은 자신이 참여한 그 순간을 가치 있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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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일부를 참관했다. 오늘 배운 내용을 가지고 참여자들이 그룹을 지어 작은 공연을 만들고 있었다. 15명 정도로 구성된 그룹이 함께 공연을 만든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고, 그들이 40분 동안에 만들어 낸 짤막한 공연도 놀랍게 훌륭했다. 지난 며칠간 한국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었나?
나이젤 : 모든 세션에 공통적으로 리딩(leading)과 관련된 활동을 했다. 가장 먼저 내가 진행한 음악 세션에서는 공간과 시간 속에서 움직임에 집중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리듬과 음높이(pulse and pitch)를 어떻게 내면화 시키는지 연습하며 다양한 실험을 했다.

캐롤라인 : 그 다음 내가 진행한 움직임 세션에서는 장면과 장면을 이어가는 과정들을 관찰하고 그 안에 움직임을 집어넣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참여자들이 자기 몸을 만지면서 자신의 몸을 인식하고 감싸 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공간과 시간에 집중하는 작업도 했는데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서 어떻게 움직일까를 고민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몸을 움직이고, 안무를 짜고, 기존에 있는 안무법을 이용하기도 하고 주사위를 던지는 등 우연을 통해서 안무를 짜는 연습을 했다.

스튜어트 : 드라마의 경우 도시와 여행을 콘셉트로 이야기의 구조와 시퀀스(sequence)를 토대로 한 작업을 진행했다. 모든 상황이 드러나고 표현되는 방식이 다를 뿐 그 본질은 공통된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신체적 움직임을 통해 교사들의 생각을 이야기에 반영하여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시간과 공간 사이를 분배해서 움직이다가 정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하며 서로 다른 이야기의 주요 장면들을 스토리보드와 춤을 통해 보여주는 작업을 했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했던 이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이었는가?
나이젤 :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교사들이 활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모델과 방식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우리가 제공한 모델을 토대로 한국의 교사들이 한국의 정서와 문화, 자신이 처한 맥락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했으면 한다.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이야기나 혹은 한국 고유의 음악을 적용한 수업을 만들 때 우리가 연수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구조와 아이디어를 잊지 않고 잘 활용하였으면 한다. 그리고 또 다른 목표는 어느 순간부터 어른들은 노는 방법을 잊어버리게 된 것 같다. 우리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사들이 즐겁게 놀고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 것, 또 이곳에서 만난 교사들과 협업하고 연수원을 떠날 때 쯤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나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마지막 나이젤의 이야기는 지금의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닐까 한다. 현재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의 사고는 거의 대부분 서구의 철학에 기반하고 있다. 많은 예술교육자들이 이야기, 형태, 공간, 빛, 간격, 이미지, 리듬, 소리 등에 대해 예술교육을 하고 있는데, 그 개념과 사고의 방식이 서구 사상에 기반한 경우가 많다. 그러면 한국적 사고에 기반 한 예술 교육은 어떻게 창안되고 구성될 수 있을까. 단순히 가야금이나 장구를 배우거나, 탈춤을 접목하거나, 연날리기를 배우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가 그려내는 형태, 우리의 공간, 사람과 사람의 관계성에는 어떠한 개념들이 있고 또 그것들이 어떻게 몸의 움직임으로, 이야기로, 색상으로, 소리로 아이들에게 표현되게 할 수 있을까. 나 스스로에게 먼저 질문하게 된다.

아르떼 아카데미 교원 문화예술교육 전문성 강화 연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교원 대상 문화예술교육 직무연수 과정이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교육의 본질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예술교육을 활용한 교수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상하반기 방학기간 중 인문키움, 예술키움, 창의키움, 감성키움 코스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영국 아티즈(Artis)는 이번 2015 하반기 창의키움 코스에서 <드라마와 음악, 창의적 움직임으로 예술 가득한 수업 만들기>를 진행했다.
아티즈 (Artis)
2004년 설립된 영국 공연예술 연계 창의적 학교교육과정 실행기관인 아티즈는 통합예술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학습 성취도를 높이도록 돕는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 간 협업과 그들만의 방법론을 활용하여 연기하고 노래하며 춤을 추는 신체적인 활동을 교육과정에 포함한다. 태양계를 소재로 한 안무와 춤, 신화 및 전설에 대한 연극 장면 구상, 수학 개념에 대한 노래를 창작하는 등 일반적인 학교 교실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다.
– 홈페이지 : http://www.artiseducation.com/

나이젤 메이나르드
나이젤 메이나르드(Nigel Mainard)

아티즈 창립 멤버이며, 현재 국제교육 이사를 맡고 있다. 아티즈 프로그램으로 사용되고 있는 커리큘럼, 채용, 훈련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왔다. 이전에는 음악 공부를 하고 전문 음악가, 프렌치 호른 연주자로 활동했고, 20년 간 학교와 지역을 넘나들며 음악 교육을 했다. 아티즈에서 음악가뿐만 아니라 배우, 안무가 등 다른 장르의 전문가들과 만날 수 있고, 이들과 함께 일하며 아이들을 위한 통합교육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스튜어트 바터(Stuart Barter)
스튜어트 바터(Stuart Barter)

지난 10년간 아티즈에서 일했다. 처음에는 외부 전문가로 아티즈와 인연을 맺고 학교 예술교육을 했다. 몇 년 후 새로 들어오는 전문가나 강사들을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멘토를 맡게 되었고, 그 외에도 아티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개인적으로는 음악가, 배우로 활동하며 극단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밴드 연주, 음악 작곡, 공연 등 라이브 퍼포먼스와 교육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캐롤라인 허치키스(Caroline Hotchkiss)
캐롤라인 허치키스(Caroline Hotchkiss)

9년 전 무용 전문가로 처음 아티즈와 인연을 맺었고, 그 이후 멘토로 활동하며 아이들, 교사 그리고 다양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많은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멘토나 멘토 리더 등 전문가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도 직접 진행한다. 지난 15년간 안무가/무용수로 영국, 주로 유럽에 있는 현대무용극단이나 서커스단에서 활동해왔다. 또한 장애인 예술교육을 연구하고 시행하는 극단에서도 일했다. 최근에는 아티즈 교육 매니저를 맡아 굉장히 새롭고 즐거운 일들을 하고 있다.

사진_빈흥선 (마루스튜디오)

노경애
노경애
네덜란드 EDDC에서 안무를 전공하고,  벨기에 vzwCABRA 창단 멤버로 현재까지 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안무가로 활동하며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서울-요코하마댄스커넥션, 백남준아트센터, 페스티벌 봄, 광주아시아예술극장, 리움미술관 등에서 작업하고 있다. 또한 고양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국립현대무용단, 성북예술창작센터, 광주아시아예술극장 등에서 다양한 움직임 창의교육과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다.
kyungaero@hotmail.com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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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09월 09일 at 5:56 PM

    이런 걸 보면 참 창의성이라는 게 명확하고 객관적인 지표로 ‘이러이러한 것이다~’하고 설명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꾸 성과로서만 창의성을 바라보려고 하고, 무엇인지 마음으로 느끼기도 전에 강요하는 것 같아 마음이 복잡합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창의성에 대해서 긍정하고, 창의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하고 즐거운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기 저 외국인분들이 참 멋있어보이네요.

    • author avatar
      arte365 2015년 11월 23일 at 2:18 PM

      좋은 비판을 해주셨네요. 맞아요, 창의성을 성과로만 바라보기 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맥락 속에서 기능할 수 있는 요소로 바라본다면 즐거운 사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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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09월 09일 at 5:56 PM

    이런 걸 보면 참 창의성이라는 게 명확하고 객관적인 지표로 ‘이러이러한 것이다~’하고 설명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꾸 성과로서만 창의성을 바라보려고 하고, 무엇인지 마음으로 느끼기도 전에 강요하는 것 같아 마음이 복잡합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창의성에 대해서 긍정하고, 창의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하고 즐거운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기 저 외국인분들이 참 멋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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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e365 2015년 11월 23일 at 2:18 PM

      좋은 비판을 해주셨네요. 맞아요, 창의성을 성과로만 바라보기 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맥락 속에서 기능할 수 있는 요소로 바라본다면 즐거운 사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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