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이 줄 수 있는 ‘상상력’이 뭘까? 하늘을 난다거나 우주 탐험을 하는 초현실의 세계를 상상하는 것만이 그 모습의 전부가 아니다. 미국의 비영리재단 빅 쏘우트(Big Thought)의 지지 앤토니(빅 쏘우트 대표)와 리사 슈미트(빅 쏘우트 교육전문가)는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 바깥의 것을 상상해 낼 수 있는 힘으로써 상상력과 창의성을 말한다. 그리고 예술은 상상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열쇠로 우리가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경험·생각·감정·이해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예술 안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빅 쏘우트는 상상력이나 예술활동의 경험은 모든 이의 ‘필요’라고 말한다.

 

지난 12월 18일 ‘제34차 아르떼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샵: 위기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진행차 한국을 방문한 미국 빅 쏘우트(Big Thought)의 지지 앤토니와 리사 슈미트를 만났다.

 

위태로운 청소년들이
사회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비영리기관 ‘빅 쏘우트’

 

Q. 빅 쏘우트는 어떤 곳인가?

지지 앤토니: 빅 쏘우트는 미국 텍사스 댈러스 시 아이들을 위한 예술교육, 창의 학습을 실행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연방정부, 시 정부 기관과 자선단체 등 문화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대규모로 지역사회 내 학교, 도서관 등 다양한 기구에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배급한다. 세부적인 프로그램 기획부터 파트너쉽 전체를 총괄하는 척추 기관(backbone agency)역할을 하면서 자금 확보, 재정 운영, 강사 선발과 훈련, 프로그램 기획/연구, 평가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청소년과 청년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지원, 그리고 특히 예술강사들을 위한 전문적인 역량개발에도 힘을 쓰고 있다.

 

Q.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도 부탁한다.

지지 앤토니: 우리는 사회의 필요를 채우는 것에 관심이 있다. 한국에서 진행한 이번 워크숍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었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Creative Soulution)‘은 예술교육을 통해 소년원에 다녀온 청소년들의 재범률을 낮추고 다시 가족, 학교, 지역사회로 원만하게 돌아가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댈러스 주의 예술강사들, 대학교, 경찰, 청소년 보호감찰 기관, 교육구청 등이 함께한다.
미국에서도 부모의 소득이 많거나 시간 여유가 많은 자녀들의 경우 배움의 기회가 많지만, 그렇지 못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도 많이 있다. ‘라이브러리 라이브(Library Live)‘는 어린 아이들이 글자를 읽을 수 있도록 돕는 문해 교육 프로그램으로 0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학교 교육 외 교육혜택이 부족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읽기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지역 공공도서관과 협력해 사서가 책을 읽어주고 배우, 스토리텔러 등 예술가들이 공연을 하는 방식이다. ‘트라이빙 마인드(Thriving Mind)‘는 방과 후와 여름방학 기간에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지앤토니, 리사 슈미트

빅 쏘우트의 지지 앤토니(왼쪽), 리사 슈미트(오른쪽)

 

문화예술을 통한 교육,
내가 표현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키우다

 

Q. 빅 쏘우트 활동의 핵심에 ‘상상력’을 두고 있다. “창의성은 모든 학생의 권리”라는 표현도 무척 인상적이다. 어떠한 의미에서 상상력이나 창의성이 사회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인가?

지지 앤토니: 우리는 정상적인 발달의 기회를 빈곤에 의해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주목한다. 그 아이들에게 공정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 바깥으로 생각할 능력이 없다면 새로운 삶을 꿈꾸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상상력, 창의력이 새로운 삶을 꿈꾸는 중요한 힘이 되는 것이다. 모두 이러한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어떤 아이들은 그러한 기회를 박탈당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친구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21세기에는 새로운 역량이 필요하다. 그 동안은 지식, 정보와 같은 것들이 중요한 힘이었다면 이제는 이러한 정보를 어떻게 조합하고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또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고, 국제적인 관점을 갖고 자기와 다른 사람들과 차이점을 극복하고, 서로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준비시키는 것은 새로운 시대에 기본적인 자산을 갖출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이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특별히 예술교육에 더 주목하는 이유가 있는가?

리사 슈미트: 미국의 경우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많고 많은 기업들이 이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도 비중있는 분야로 미국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아이들은 물론 팀워크, 전략, 소속감, 인내심, 협력과 같은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든 아이들이 운동신경이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이와 같은 소속감, 협력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예술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예술을 통한 상상력으로 나와 다른 세계를 만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면서 경험과 이해, 생각의 폭을 넓혀간다. 예술은 문제해결, 비판적 사고, 종합적 사고, 다양성과 공감,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구축 등 여러 가지 역량을 배양시킨다. 스포츠가 키우는 책임감이 팀에 대한 책임감이라면, 예술에서의 책임감은 자기가 표현해 낸 것에 대한 것과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책임감이다. 내가 예술을 한다는 것은 나의 힘에 대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책임감이 동반된다. 이러한 사회적 책임은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돕는다.

 

또 미국에서는 학교 대항으로 경기를 하게 되면 모든 아이들이 다 와서 관심을 갖는다. 우리는 아이들이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예술을 하는 아이들에게도 이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전시, 공연을 하게 되면 학부모들과 지역 사람들이 와서 아이들을 응원해준다. 이것은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시를 하고 공연을 할 때 아이들이 정말 자부심을 느낄만 한 것들을 만들 수 있게 돕고, 사람들이 와서 깜짝 놀랄만한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Q. 흥미로운 이야기다. 그런데 문화예술교육은 예술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 아닌데, 다양한 배경이 있는 아이들이 짧은 기간에 높은 예술적 성취를 이루는 것이 가능한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지지 앤토니: 우리의 목표는 예술교육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 공정한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단순히 교육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질 좋은 교육을 만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근성과 교육의 질 두 가지가 갖춰졌을 때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둘 중에 하나만 갖춰진 것은 엄밀히 말해 공정하지 않다. 실제로 질(quality)은 모든 것에 있어 중요한 것이며, 아이들에게도 탁월한 예술작품이 무엇인지에 대해 보여주고, 이들이 예술적 탁월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 것 자체가 이들이 사회적, 정서적 역량을 끌어올 수 있는데 좋은 가르침이 될 수 있다. 해낼 수 있을 때까지 인내하고, 노력을 쏟아 부었을 때 놀라운 것들이 탄생하는 것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다버스 라운지(DaVerse Lounge)라고 트라이빙 마인드 방과 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인이 학교를 찾아 방과 후 시 쓰기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크레이티브 솔루션이 바탕이 되어 청소년뿐만 아니라 중학생에서 20대까지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이 프로그램의 특별함은 1년에 6번 정도 열리는 오픈 마이크라는 시낭송 이벤트에 있다. 이 행사는 참여자들이 실제로 시를 써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중학생도 얼마나 잘 해낼 수 있는지 경험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다. 무대 한쪽에서는 그림도 그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시를 다시 받아 적어 보여주는 등 다채로운 장치를 활용해 아이들이 창작한 예술을 최대한 멋지게 전하고 또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을 쏟는다. 모두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데 몇 주 전 진행된 행사에서는 400여 명의 학생들이 학교버스를 타고, 또 멀리서 개인적으로 찾아와 축제의 자리를 즐겼다.

 

리사 슈미트: 아이들 스스로가 동기를 발견하면 예술적 성취를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다. 우리는 아이들이 최대한의 것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대부분의 활동을 아이들 본인의 이야기에 기초해 시작한다. 아이들은 본인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잘 만들고 싶어하고, 몰입감도 높아지게 된다. 아이들의 활동은 아이들과 관련이 있고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아이들이 아는 힙합부터 시작해서 스퀘어 댄싱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시 쓰기를 가르칠 때도 랩뮤직의 가사 쓰는 것부터 시작한다. 모든 대본, 글이 아이들 자기의 이야기에 기초로 해서 작업한다. 만약 내가 피아노를 연습할 때 내가 작곡한 곡으로, 내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연습을 했다면 동기부여가 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7주간의 워크숍을 통해 굉장히 많은 그림들을 그리고 노래를 부른다. 이 과정에서 나온 것들 중 실제 마지막 쇼에 가는 것은 극히 일부다. 아이들이 만들어낸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들을 선별해 쇼를 구성하는 것은 예술가의 역할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빛나는 좋은 전시, 공연이 탄생하게 된다. 예술교육을 꽃꽂이에 비유하자면, 원재료만 있는 상태다. 여기서 아름다움을 뽑아내고 정리하고 가다듬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예술가의 역할이다.

 

예술을 통한 개인 변화와 절제
재범률을 낮추고 더 나은 세상을 꿈꾸게 하다

 

Q. 재소자 프로그램의 경우 참여를 이끌어내고 소통하는데 일반 청소년 교육과 또 다른 특수성이 있을 것 같다.

리사 슈미트: 아이들은 우리에게 올 때 화가 난 상태로 온다. 교실에서 자고, 이탈행동을 하고, 술도 마시던 아이들이다. 스스로에게 분노감이 많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그러나 그 표면적인 모습보다는 이면의 배경과 이유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뇌가 서서히 발달하는 8~10살 시기에는 아이들이 화가 난 사람의 얼굴을 보고 다양한 감정을 읽을 수 있다. 그렇지만 10대가 되면 뇌에서 가지치기를 시작한다. 불필요한 것들을 제외하고 다른 부분에 집중하기 때문에 오히려 10대의 아이들은 사람의 감정을 단순화시켜 읽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예술강사가 “숙제 했어?”라고 묻는 단순한 질문에도 아이들은 선생님이 화났다고 오해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강사가 차분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사들에게 항상 손동작이나 표정 등 아이들을 만날 때의 자세에 많은 주의를 준다.
또 우리는 아이들이 제대로 행동을 하는 것과 상관없이 무조건 존중한다.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을 용납하는 것은 아니지만 젊은 청년으로서 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에게서 점차 반응이 온다.

 

Q. 예술교육을 경험한 이들의 삶에 실제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가?

지지 앤토니: 우리에게 왔던 아이들은 보호감찰기관에서 이 아이가 예술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추천을 해서 오는 경우다. 아이들을 훈육, 교련을 시키는 일반 프로그램들은 많다. 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예술을 통해 개인변화, 절제를 가르친다. 실제로 다양한 재소자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그리고 보호감찰기관에서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 중 재범률을 가장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이 아이들을 예술가로 키우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아니지만 종종 예술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우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아이들이 발견이 되면 그 아이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그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학교,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준다.

 

리사 슈미트: 7년 연속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친구가 기억에 남는다. 그 아이는 조직폭력단에 가입되어 있었고, 형은 약물거래상이었으며 아버지는 감옥에 수감 중이었다. 주의가 산만하고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이 커서 오히려 이 친구를 처음부터 어시스턴트로 배치했다. 이 아이는 자신이 신뢰 받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고, 다음해에도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결국 다시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프로그램의 주니어 스태프로 극연출을 도왔다. 이곳에서의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그의 대학 지원을 도운 결과,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고 빅 쏘우트 여름 프로그램에 인턴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금 대학에서 범죄학을 전공하며 자신이 자라난 빈민가의 폭력, 범죄를 없애기 위한 일을 하고 있다.

 

Q. 말씀을 듣다보니, 예술교육이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진정성 있게 발휘하려면 결국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의 현장이 되는 지역사회 내의 다양한 기관과 구성원 간에 예술의 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 구조를 이루는 것이 무척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지 앤토니: 그렇다. 현재 미국에서 예술교육에 관련된 두 가지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하나는 집단적 파급력(collective impact)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집단적 파급력은 문화예술교육과 관련된 정부기관, 민간, 개인,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문화예술교육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예술이 가지는 힘을 모두가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청소년에게 예술교육을 했을 때 그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툴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예술교육이 성격의 변화나, 사회적 정서적 역량에 변화를 이끌어냈는지에 대한 것을 추적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다시 지역사회의 다른 기관이 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빅 쏘우트는 댈러스 시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다양한 도시들을 도와 ‘댈러스 빅 쏘우트’와 같은 비영리기관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지가 24년 전 처음 빅 쏘우트에 왔을 때만 해도 직원수가 3명이었던 조직이 지금은 50여 명의 풀타임 직원이 함께하는 곳으로 성장했다. 100여 명의 예술강사, 200여 명의 예술가, 6,000여 명의 교사진 네트워크와 함께 10만 명의 아이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교육가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관계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예술가를 위한 곳이라고, 이곳의 사람들은 상상력의 힘에 대해 믿고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모인 기관이라고 지지와 리사는 말한다. 이들이 말하는 예술을 통한 상상력이 더 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 들어와 ‘내가 아는 것’의 바깥을 느끼고, 보고, 또 생각할 수 있는 중요한 힘이 되어 주기를 바라본다.

 

지지앤토니

지지 앤토니(Gigi Antoni), 빅 쏘우트 대표(President/CEO)
20년 경력의 행정가, 교육자, 지역사회 전문가이자 예술가이다. 20년간 빅 쏘우트의 상임이사를 역임 한 후 CEO가 되었다.
2005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수여하는 ‘로컬 히어로 어워드(Local Hero Award)을, 2010년 전미 커뮤니티 예술교육단체 조합(the National Guild for Community Arts Education), 국가 예술리더쉽 어워드(the National Arts Leadership Award)를 수상하였다. 2013년에는 빅 쏘우트를 대표해 텍사스예술훈장을 받았다. 댈러스 지역사회 내 파트너십을 구축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공헌을 인정받아 백악관은 그녀를 변화의 챔피언(Champion of Change)으로 임명했다.

 

리사 슈미트

리사 슈미트(Lisa Schmidt), 빅 쏘우트 교육전문가(Instructional Specialist)
위기청소년 대상 연극교육 전문가로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즈(Creative Solutions)프로그램 총괄 담당자이다. 댈러스의 한 극단에서 배우와 연출로 활동하다가 무대에서 연극을 하는 것보다 위기청소년과 같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매료되어 1993년 이후 빅 쏘우트에서 연극, 무용, 스토리텔링, 창의적 글쓰기 워크숍을 설계하고 가르치고 있다.
대학에서도 예술 전공 학생들에게 예술교육을 가르치고 있으며 청소년 발달 및 사회정서적 학습에 관한 신입 예술강사 및 스태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꾸준히 연극활동 또한 이어가 전문 배우와 감독으로서 댈러스 비평가 포럼(Dallas Critics Forum)상을 여러 번 수상하기도 하였다.

빅 쏘우트 공식 홈페이지 http://www.bigthough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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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리포트]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http://www.arte365.kr/?p=37256

김다빈 _ 상상놀이터

권민영 _ 취재
대외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