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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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이 열리는 시기, 성장의 토양으로

수요자 중심④ 유아 학부모 좌담

수요자를 고려하지 않는 문화예술교육 현장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화예술교육의 중심에 수요자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아르떼 365]는 단지 ‘고객’의 소리를 듣고 반영하기 위함이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끌기 위한 질문 중 하나로 ‘수요자’를 짚어보고자 한다. 수요자를 중심에 둔 문화예술교육을 이야기하기 위하여 전문가 좌담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한 참여자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기획 포커스]수요자 중심 | ① 전문가 좌담 ② 청소년 좌담 ③ 청년 좌담 ④ 유아 학부모 좌담 아이가 그림을 곧잘 그린다. 부모 눈에는 제법 소질 있어

빈 공간을 공유지로, 극장을 광장으로

유영봉 극단 서울괴담 대표, 월장석친구들 프로젝트매니저

인터뷰 장소인 천장산우화극장을 찾아가면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리 받아본 자료에 따르면 천장산우화극장은 성북정보도서관 지하 강연장을 리모델링하여 올 3월 개관했다고 한다. 극장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월장석(월계동·장위동·석관동)친구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성북정보도서관에서 ‘월장석방방방’이란 프로그램을 네 차례 기획하고 진행했다. ‘신년모임’ ‘귀신의 집’ ‘어른이 놀이방’ 등을 테마로 공연을 한다든가, 아트마켓을 연다든가, 요리를 하는 등 도서관을 전혀 다르게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다. 2016년에는 극단 서울괴담의 이 성북정보도서관 곳곳에서 장소특정 공연으로 올려지기도 했다. [천장산문방9]라는 반년간지도 발행하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과정이 극장 개관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사람들이 모이고, 들썩들썩 판이 벌어지고,

Let’s get it!

김설진 문화예술 명예교사(안무가)

대중들에게 춤의 신, ‘갓설진’으로 불리는 김설진 안무가. 그는 학창시절 춤이 너무 좋아 친구들과 모여 모든 곳을 무대 삼아 춤을 추었고, 그것이 곧 꿈이 되었다. 근사하고 훌륭한 것을 해내지 않아도 나를 찾는 과정과 시도가 진짜 공부임을 말해주고 싶다는 그는, 2017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 프로그램을 통해 모교인 제주 제일중학교 학생들과 만났다. 무엇이든 잘해야만 한다는 사회적 기준을 탈피하여, 자신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는 일이 청소년 시기에 선행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김설진 안무가. 그가 춤을 통해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자신을 관찰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시각을

예술과 교육의 만남으로 소통을 얻다

안용세, 유은정, 이윤미 /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KCP 연극 분야 시연팀

KCP(KACES Certificate Program, 우수 교육 프로그램 수료과정)는 2016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이 문화예술교육자 및 예비 문화예술교육 인력을 대상으로 장르적 특성을 심화시킨 전문적인 교수법을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과정이다. 특히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우수 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역량을 갖춘 전문강사를 양성하고자 도입된 심화 연수 과정으로, 디자인, 연극, 음악 총 3개 분야의 연수가 진행되었다.

뉴미디어 시대, 매체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

뉴미디어와 문화예술교육

지난해 여름, 서울 한 모퉁이에서 기이한 학교가 열렸다. 이름도 독특한 ‘불확실한 학교’이다. “확실한 세계의 언어로는 표현될 수 없는 잠재력을 탐구하는 학교”라는 표제를 가진 이 학교는 어떠한 곳일까? 확실하다는 것과 불확실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확실한 세계의 언어는 무엇이며, 그 언어로는 표현될 수 없는 잠재력은 또 무엇일까? ‘불확실’과 ‘학교’라는 두 어휘가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매개하고 협업하는 전문 인력으로

전문가 좌담 _ 문화예술교육사와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양성

문화를 ‘소비’하는 시대에서 ‘향유’하는 시대로 변화하면서 문화예술교육 영역이 확대되고 그에 따른 전문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11년 12월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개정에 따라 2012년 시행령 개정 및 시행규칙 제정이 이루어지고 문화예술교육사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지난 4년간 1만여 명 이상의 문화예술교육사가 양성되었다.

예술교육의 철학과 비전으로 이끄는 역량개발

2016 해외 탐방 리포트② 미국 워싱턴주 예술강사 역량개발 ‘TAT Lab’

지난 11월, 문화예술교육의 매개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하여 국내의 교육 프로그램을 자가진단하고 향후 방향성을 고찰해보고자 미국 시애틀을 방문하였다. 시애틀이 속한 워싱턴주(州)는 공교육 내에서 이루어지는 예술교육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정부 차원에서 예술교육을 지원하고자 하는 시도가 많은 편이다

미래 디자인 교육의 방향과 과제

2016 우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디자인 생각지도 탐험’

미래 사회에서 창의성이 중요하게 이야기되면서, 디자인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왜냐하면, 디자인은 공학과 경영을 아우르며, 문화와 사회에 풍성하게 만드는 철학, 삶의 태도, 그리고 사고 체계로 그 잠재적 가능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이야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놀이와 게임, 그 능동성과 수동성의 차이

뉴미디어와 문화예술교육

10대 청소년들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게임 시간으로 걱정이 많다.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모바일게임 이용이 늘면서 남학생들의 주요 문제 거리였던 것이 여학생들도 예외사항이 아니라고들 한다. ‘언제 어디서나’라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개념이 가능한 모바일 문화가 삶의 윤택함과 더불어 게임중독을 더욱 부채질했다고 판단하는 이들도 많다.

문화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아르떼 인포그래픽⑥ 해외 문화예술교육 사례Ⅱ

해외의 문화예술 관련 국공립 기관, 재단 및 단체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이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문화기반이 부족하여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적은 지역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문화예술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 가족, 문화예술교육으로 소통합니다

아르떼 인포그래픽④ 가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오늘날 대부분 가족은 직장생활, 학업 등 각자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니 같은 공간에서 살아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여성가족부, 2014)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자녀가 있는 가정의 39.1%는 한 달에 1~3회 정도 가족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낸다고 하였고, 19.4%가 ‘거의 보내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교사와 예술강사가 함께 만드는 학교 문화예술교육

아르떼 인포그래픽③ 학교 문화예술교육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창의력이 풍부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정부에서도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술꽃 씨앗학교 지원사업(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학생 오케스트라’, ‘예술동아리 지원사업(교육부, 시‧도교육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가고 있다.

‘예술하기’로서의 예술교육

바비칸-길드홀음악연극대학 협력 창의학습 프로그램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의 본거지이자 영국의 대표적인 예술센터 바비칸(Barbican)은 보통의 예술센터와는 달리 콘서트홀, 극장, 영화관, 갤러리, 도서관 등의 복합문화예술시설뿐만 아니라 길드홀음악연극대학(이하 ‘길드홀대학’) 등의 교육기관, 그리고 주거시설이 함께하는 복합문화단지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 8월 바비칸-길드홀대학 창의학습부서 디렉터 션 그레고리(Sean Gregory)를 만나기 위해 바비칸을 찾았을 때, 안내 직원은 미래도시의 모습을 지향하며 모든 요소에 공을 들여 설계한 장인적인 실험정신에 대한 자부심을 내보였다.

함께하는 호흡, 새로운 가치창조

이자영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문화예술교육 담당

지난 5월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는 예술강사, 협력기관 관계자,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교육 공헌자 시상이 있었다. 그중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사업 개선에 기여하여 공로상을 받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이하 협회) 이자영 담당자를 만났다. 망원동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 들어서자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운영진들의 열기가 바깥 무더운 날씨보다 한층 더 뜨겁게 느껴졌다. 그 가운데 곱고 가녀린 한 분이 웃으며 인사를 한다. 한눈에 이자영 담당자임을 알 수 있었다.

특별한 씨앗 사용설명서

201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 문학으로 물들다’

매주 토요일 대청마루에 앉아 책을 읽고, 글도 쓰면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 201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 문학으로 물들다’는 전통한옥으로 지어진 도서관의 특성을 살려 전통과 문학이 공존하고 문학적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 초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시작하여 총 13주차에 걸쳐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