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넷째 주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다. 2011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우리 정부가 발의한 ‘서울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가 만장일치로 채택되면서 선포된 후 올해로 9회를 맞았다. 매년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고,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5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개최되는 ‘2020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대국민 온라인 토론회와 다양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 등으로 선회한다. 두 차례에 걸친 공개 토론회는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하며, 일반 시민들과 함께했던 참여 프로그램은 기존 대면 행사를 대신하여 SNS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전환의 출발점과 같은 시기에 열리는 ‘2020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소개한다.
포스트 코로나, 온라인 교육
SNS, 유튜브, 크리에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VR) 등 기술과 매체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 온라인 근무, 온라인 수업 등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untact, 언택트) 사회가 성큼 다가왔다. 온라인 환경에 대한 수요 확대와 함께 교육환경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시기에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만 매몰되지 않도록 하는 코로나 이후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가치와 지향점, 모델에 대한 총론적 논의의 장이 열린다.
문화예술교육에 있어 온라인 기반 교수-학습체계의 도입은 단순 보완이나 대체 개념이 아닌 기능 대안적 관점에서 문화예술교육의 보편적 접근성, 질적 향상성, 사회적 가치 확산 등 근본적인 전환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전문가 좌담으로 열리는 1차 온라인 토론회에서는 ‘온라인 문화예술교육의 현황과 정책 제언’을 주제로 온라인 교수-학습의 접근 관점과 현황을 살펴보고 문화예술교육 방법론의 적용 방향과 실천 모델 등 미래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백령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겸임교수는 미래 교육을 위한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어젠다와 관점, 방향성에 대해 발제한다. 한국예술교육학회 회장 김석범 수원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미디어), 한국예술경영학회 회장 양지연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교수(시각예술), 조은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공연예술)가 각 분야의 온라인 기반 교육의 전반적인 현황과 사례를 공유하며 시사점을 짚어본다. 김창환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학습모델을 실현에 필요한 법 제도부터 시스템과 플랫폼까지 적용 방향과 실천 모델, 활성화 방안에 초점을 맞춘다. 5월 27일(수)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진행되는 이 토론회는 교육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정책부터 현장까지, 공론의 장
5월 29일(금)에 열리는 2차 공개 토론회 ‘문화예술교육 전환을 위한 특별 대담’은 문화예술교육 공론화 추진단 분과장들이 모여 문화예술교육 전반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공론화 추진단은 현장·학계 전문가 22명과 문체부・교육진흥원 관계자 8명이 참여한 민관협의체다. 추진단은 학교, 사회, 기반, 창의성·융합 등 분과별로 현장의 핵심 이슈에 대한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추진단장)가 사회를 맡아 공론화 추진단의 논의 과정 소개와 함께 여는 질문으로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토론을 시작한다. 토론자 정민룡 광주 북구문화의집 관장(사회분과), 박소연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학교분과), 신정원 한국예술연구소 책임연구원(창의융합분과), 임학순 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지역분과), 추미경 (사)문화다움 대표(기반분과)는 문화예술교육의 개념에 관한 담론, 학교문화예술교육과 창의성 논의, 지역 현장 중심의 생태계 조성 등 그간 추진단을 통해 논의한 내용을 공유한다. 또한 자유토론과 시청자 실시간 질의응답 등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다.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30분간 진행되며, 교육진흥원 SNS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내 곁에 문화예술교육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SNS 이벤트 ‘내 곁에 문화예술교육’도 진행된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온라인 행사와 기존에 배포된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도서 및 강연 등 내 주변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살펴보고 인상 깊었던 콘텐츠를 공유하면 된다. 5월 25일(월)부터 6월 5일(금)까지 개인 SNS에 해쉬태그(#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내곁에문화예술교육)와 추천 사유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고, 이벤트 종료 후에는 추천이 많은 콘텐츠를 모아 카드뉴스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교육진흥원이 공동기획한 영상 콘텐츠도 방영할 예정이다. 2017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긴밀한 관계 속에 공동기획사업을 펼쳐온 두 기관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과 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을 계기로 <자이언트 펭TV-꿈의오케스트라 편> 영상을 제작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홍보대사 ‘헨리’와 EBS 연습생 ‘펭수’ 그리고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참여한 이 영상에서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문화예술교육 현장과 음악활동의 즐거움을 전한다. 영상은 5월 22일(금) 저녁 7시 45분, 5월 25일(월) 오후 7시 45분 EBS 1TV와 유튜브 <자이언트 펭TV>, 교육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교육 분야 역시 큰 전환을 겪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2020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arte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토론회는 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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