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해외동향

영국 렛츠 크리에이트 실행계획 발표 외

영국 잉글랜드예술위원회 ‘렛츠 크리에이트’ 2024-2027 실행계획 발표
영국 잉글랜드예술위원회는 지난 11월 ‘렛츠 크리에이트(Let’s Create)’ 두 번째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향후 10년간의 전략인 ‘렛츠 크리에이트’는 3년마다 실행계획을 발표하며, 첫 번째 실행계획(2021~2024)에 이어 발표한 이번 실행계획에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가 담겨있다. 이번 실행계획 발표를 통해 투명성을 제고하고, 그간의 투자와 사업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며, 향후 3년의 비전과 기회를 공유하고자 하였다.
2024년 총선 및 새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5대 미션인 ‘경제 성장, 청정에너지 확대, 치안 강화, 기회 격차 해소, 의료서비스 개선’을 이번 실행계획에 반영하였다. 특히 예술가, 예술단체, 박물관, 도서관이 경제 성장과 아동·청소년·청년의 기회 장벽을 허무는 데 중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점을 반영하였다.
‘2024-2027 실행계획’ 내 ‘2024·2025년 발전 실행계획’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창의적 인재 ▲문화적 지역사회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국가 ▲예술위원회의 변화를 핵심 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2024‧2025년 발전 실행계획’ 주요 내용
핵심 영역 목표 주요 요소
창의적 인재 누구나(특히, 아동·청소년) 생애 전반에 걸쳐 창의성을 계발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 · 전 생애주기 사람들의 참여 지원
· 지역사회 내 모든 연령대 사람들의 참여 기회 촉진
· 다양한 배경의 가족을 위한 유아기 활동 제공
· 학교 내·밖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기회 제공
· 학교 내 창의성 교육 개선
·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기술 개발 지원
· 창의적 경력 경로 개발
문화적 지역사회 마을, 도시들이 문화에 대한 협력적 접근 방식을 통해 번영 · 문화 기회에 대한 접근성 향상
· 커뮤니티와 함께 일하기
· 수준 높은 문화에 지역사회 참여 시키기
·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창의적, 문화적 교육 개선
· 창의적, 문화적 활동을 통한 건강과 웰빙 개선
· 기술 습득 및 경제적 영향력 증대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국가 영국의 문화 분야가 혁신적이고 협력적이며 국제적인 수준 달성 · 새로운 작업,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신규 및 잠재 고객에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방법 지원
· 기존 문화 인프라 유지 및 성장을 위한 협력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촉진을 위한 협업
· 협업과 투어를 통한 국제적 연결 강화
· 국제 문화를 통한 지역사회 연결
· 창조 산업에서 경력 개발 창출
· 경력을 지속할 기회 보장
예술위원회의 변화 전략의 성공적 실행을 위한
조직 혁신
· 모든 활동에서 사용자 중심 접근 실천
· 인사이트를 만들고,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영향력을 입증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개
· 목적에 적합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디지털 시스템 운영
·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조직 인력에 투자
※ 실행계획 웹 버전에서 요소별 2024/25 수행 작업을 확인할 수 있다.
렛츠 크리에이트 2024-2027 실행계획
영국, 청소년·청년 문화예술 활동 보고서 발간
영국문화원은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청년(11~24세)이 직면한 주요 문제와 이에 창의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적 실천사례를 조사한 보고서를 지난 12월 발간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문화예술 기관, 실무자, 후원자, 정책 입안자들이 지역의 청소년·청년 대상 지원 현황을 이해하고, 의미 있는 국제적 연결, 관계 및 학습을 위한 잠재적 기회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진행했다.
연구 결과 ‘창의 활동’에 많은 기관이 청소년·청년을 위한 새롭고 흥미로운 지원 방식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정 예술 형식 내 창의성 증진, 다양한 형식과 분야를 아우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창작과 설계’ 면에서는 프로그램 구조화에 대한 청소년·청년의 의사 결정이 신뢰받고 있으며, 프로그램 안에서 전문가들은 자신의 위치를 교사보다는 조력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청년의 목소리와 대표성’ 측면에서는 청소년·청년의 참여와 대표성 관련한 우수사례·모델을 국내외적으로 공유하는 활동을 가치 있게 평가했으며, 지원 기관들은 촉진자 역할을 인식하고 청소년·청년들이 지역 및 글로벌 이슈를 창의적 활동과 방식을 활용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 기관이 영국 4개국 및 국제적 맥락에서 동료 및 후원자들과 ‘실천 사례 공유’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원했다.
궁극적으로 이번 연구가 영국 내외에서 모든 청소년·청년이 양질의 문화예술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지원하는 이들이 더 나은 네트워크와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가적 논의와 행동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 「영국 예술, 문화 그리고 청소년· 청년」보고서
영국문화원 관련 기사
핀란드, 교육문화부 문화정책 보고서
핀란드 정부는 2040년대까지의 문화정책 목표와 실행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지난 2024년 11월 28일 핀란드 의회에 제출하였다. 보고서에는 2040년대에는 문화예술이 핀란드를 강화하고 통합하는 힘이 되어 지속 가능하고 활력 넘치는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장기 문화정책 목표를 담고 있으며, 문화 기반 보존, 혁신, 활력 증진과 문화‧창의 산업의 사회적 영향력 강화를 강조한다.
보고서가 제시하는 핀란드 장기 문화정책은 ‘문화를 변화의 동력으로 활용’ ‘문화 창작자와 콘텐츠의 핵심적 역할 인정’ ‘모든 시민의 다양하고 접근 가능한 문화 향유권 보장’ ‘문화를 통한 국제적 영향력 창출’ 네 가지 목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문화 분야 내 산업 구조 및 재정 개혁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보고서에 포함된 조치의 별도 실행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핀란드 문화정책보고
이탈리아, 창의성 및 예술교육 강화 위한 국가예술계획 법령 발표
이탈리아 내각 총리는 창의성 및 예술교육 강화를 위한 2023-2025 예술계획 법령을 2024년 12월 3일에 발표했다. 법령 제60호(인문학적 문화의 진흥, 문화유산 및 문화 생산의 가치 향상, 창의성 지원에 관한 규정) 제5조에 따라, 2023년, 2024년, 2025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계획을 부속서 A와 같이 채택하였다.
예술계획은 학생들의 예술언어의 학습과 창작, 비평적 역사 이해와 인식을 담은 교육과정, 과거와 현대의 문화유산을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는 조치 등을 담고 있다. 예술계획은 국가교육훈련체계 내 ‘창의성 주제’ 진흥을 위한 협력 시스템 주체를 통해 시행된다. 창의성 주체로는 교육공로부, 대학연구부, 문화부, 외교국제협력부, 국립교육혁신연구소(INDIRE), 유아 및 초등교육 네트워크, 중등교육 네트워크로 조직된 국가교육체계의 학교기관, 예술·음악·무용 고등교육기관(AFAM), 대학, 고등기술연구소(ITS Academy), 문화부 산하 기관, 이탈리아 문화원, 절차에 따라 특별히 인증된 예술·음악 분야에서 활동하는 제3섹터를 포함한 기타 공공·민간 단체다.
[2023-2025 예술계획 주요 내용]
구분 주요 내용
전략적
우선순위
· 학교를 지역의 일차적 문화센터로 인식하며, 예술 언어의 학습, 실습, 창작, 역사 비평적 이해와 인식 있는 향유를 교육과정의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건으로 진흥
· 물질/비물질/디지털/환경 유산 등 다양한 문화유산의 이해와 참여 촉진
· 유아교육부터 아름다움의 즐거움과 미적 경험을 촉진
· 중앙과 지방의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창의성 주제 영역의 학교 및 학교 네트워크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와 지원 제공
· 문화·예술 생산 현장에서 학교 기관과 협력 시스템 주체 간의 안정적인 협력 촉진
주요 조치 · 예술 지식과 창의적 표현의 영구적인 실험실로서 유연하고 혁신적인 조직 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학교와 학교 네트워크 지원
· 초등교육 과정의 예술·공연 중심 거점(2022년 1월 31일자 교육부령 제16호)과 중등교육 과정의 창의성 주제 실현을 위한 학교 네트워크 확산 지원
· 모든 학생의 학습을 촉진, 개인의 서로 다른 적성을 존중하며 진로지도를 통한 재능 인정
· 학교, 학교 네트워크, 예술·공연 중심 거점이 창의성 주제 진흥을 위한 협력 시스템 주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창의성 주제의 공동 설계와 발전, 실험실·기자재·전문인력 자원 공유 추진
· 학생들이 이탈리아의 문화·환경 유산, 우수 제품을 이해하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촉진
· 음악, 예술, 문화유산, 영화, 이미지, 소리의 제작·확산을 위한 기술과 매체에 관한 실무적·역사 비평적 역량 강화
모니터링 · 국립교육혁신연구소를 통한 연간 모니터링 실시
· 질적·양적 데이터 수집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 참여자 수, 활용 자원 등을 평가하며, 3년 후 결과 보고
이탈리아 2023-2025 국가 예술계획 법령
독일 문화교육에 초점 맞춘 종일학교 대회 개최
독일 연방아동청소년문화교육협회(BKJ)는 2024년 11월 17일(일)부터 20일(수)까지 뮌헨에서 열린 ‘종일학교 대회(Ganztagsschulkongress)’에 참여하여 문화교육 관련 워크숍과 강연을 진행했다. 독일에서 종일학교는 2001년 PISA(피사, 국제학업성취도평가)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26년부터는 초등학생 연령대 아동의 종일 돌봄이 법적 권리화될 예정으로 여전히 시의성 있는 주제이다. 특히 종일학교에서 문화예술교육은 아동·청소년의 전인적 발달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어 종일학교에서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 ‘종일학교 대회’를 기획했다.
행사에는 교사, 학교 관계자, BKJ 회원기관 등 문화예술 기관 관계자 480여 명이 참여했으며, BKJ 회원기관과 ‘문화는 강하다’ 사업 파트너 및 자문기관이 문화예술교육 관련 다양한 워크숍 및 강연을 진행했다. BKJ 협력교육부장 도미닉 아이히혼은 음악학교연합회, 도서재단 대표들과 함께 지원 가능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의 전환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워크숍을 통해 지원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지역사회 파트너들과 어떻게 연대를 구축할 수 있는지 등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무용과 학교의 협력, 종일학교 내 합창, 서커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졌다. 기조강연은 볼페퓌텔 연방문화교육아카데미의 바네사 라인완트-바이스가 ‘아동·청소년의 자기교육 측면에서의 강점과 잠재력’에 대해 강연했으며, IU국제대학 톰 브라운 교수가 ‘문화적 학습환경으로서 학교의 발전 가능성’을, 겐스하겐재단 수잔네 코이첼 교수가 ‘2024년 채택된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 실행’을 중점적으로 다룬 강연을 진행했다.
BKJ 관련 기사
미국국립예술기금 예술·건강·웰빙 시범사업 지원 발표
미국국립예술기금은 예술·건강·웰빙 시범사업을 통해 사회적 연결, 소속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 9개를 지원한다. 예술을 통한 개인과 지역사회의 웰빙 및 회복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은 국립예술기금 2022-2026 전략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올해 초 백악관 국내 정책위원회와 국립예술기금이 공동 주최한 ‘치유, 연결, 번영: 지역사회 문화예술 회담’에서 발표된 바 있다.
사업 전체 예산은 135만 달러(한화 약 19억6천만 원)로 각 기관은 15만 달러(한화 약 2억1천8백만 원)의 비매칭 지원금을 받아 지역사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유사 사업을 하는 기관과 우수사례 공유 및 학습 기회가 제공된다. 국립예술기금은 지원사업 이외에도 미국 국방부와 재향군인부와의 파트너십인 크리에이티브 포스(Creative Forces) 사업 지속 운영, 예술·건강·시민 인프라에 관한 기관 간 워킹그룹 신설, 예술이 건강한 사회·정서적 웰빙에 미치는 생리학적·심리적 영향에 관한 연구 지속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술·건강·웰빙 시범사업 선정 기관 및 프로그램 주요 내용]
지역 기관명 프로그램 주요 내용
인디애나 인디예술위원회 약물중독 예방·교육·회복을 위한 예술 기반 프로그램 운영
루이지애나 아셰문화예술센터 지역 예술가와 문화 전승자를 지역사회 보건 인력으로 양성
푸에르토리코 플람보얀재단 지역문화 반영한 예술가 주도 인프라 구축 워크숍 운영
오하이오 하모니 프로젝트 프로덕션 사회적 연결 강화를 위한 주 단위 합창단 네트워크 운영
코네티컷 롱워프극장 공연과 대화를 통한 소속감 증진 프로그램
전국 전국 원주민 기숙학교 치유연합 연방 인디언 기숙학교 트라우마 치유 예술가 워크숍
오리건 오픈시그널 청소년 정신건강 주제 미디어 제작 워크숍
미네소타 스프링보드포더아츠 농촌 및 도시 지역 예술가 주도 사회 연결 프로그램
뉴욕 어반헬스플랜 브롱크스 지역 예술 처방 및 참여 프로그램
미국 국립예술기금 관련 기사 보기
유네스코, 2024년 교육 분야 주요 활동 공유
유네스코는 2024년, 갈등 고조, 기후변화 가속화, 불평등 심화 속에서 유네스코는 교육을 글로벌 의제의 높은 순위에 두었다. 데이터 기반 정책 입안부터 평화 교육,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교사 역량 강화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교육 과제를 해결하고 학습을 통한 역량 강화에 필요한 자금 지원 증가를 주장했다. 유네스코는 지난 12월, 2024년 한 해 동안 글로벌 교육 의제를 주도하며 수행한 주요 활동을 공유했다.
2024 유네스코 교육 분야 주요 활동을 ▲평화 교육, ▲정치적 추진력 유지, ▲아프리카 교육, ▲비상사태 시 교육받을 권리 지원, ▲교사 부족, ▲녹색 교육, ▲생성형 AI로 주제를 나누어 주요 활동을 정리했다.
‘평화 교육’ 주요 활동으로는 ‘2024 세계교육의 날’을 평화 교육과 혐오 발언에 대한 교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개최하고, 「교육을 통한 혐오 발언 대응 가이드」 발간, 홀로코스트 역사 왜곡 및 반유대주의와 증오를 부추길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AI와 홀로코스트: 역사를 다시 쓰는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밖에도 ‘비상사태 시 교육받을 권리 지원’ 활동으로 우크라이나 400여 개 여름 캠프에서 16,000명 아동 심리활동 지원, 가자지구 1,500명 이상의 아동과 810명 이상의 보호자 대상 정신건강 및 심리 사회적 지원 등을 제공했다.
유네스코 관련 기사 보기

‘arte라이브러리 – 위클리 뉴스’에서 더 다양한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동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획 및 원문가공_연구조사팀
정리_프로젝트 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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