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꿈다락토요문화학교

핀란드 교육현장을 가다

  지난 8월 다녀온 핀란드 문화예술교육현장 연수.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이라는 말처럼 직접 눈으로 보고 이야기를 들으며 느낀 핀란드 문화예술교육의 참모습은 학교 교육 현장에서부터 문화예술의 혼을 키워 주는 터전과도 같았다.   먼 길 떠난 연수에서 얻은 깨달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 16개 시도 문화예술교육담당자 핀란드 연수의 기회를 맞아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향하는 마음에는 설렘보다 각오가 앞섰다. 여행차 떠나는 것이 아니라 현지 문화예술교육현장을 둘러보는 것이니만큼 핀란드의 현실은 어떠한지, 그곳의 문화예술교육 실정은 어떠한지 둘러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학교와 박물관을 방문하고 현장의 문화예술교육현황을 둘러보는 일정.

예술 강사 Cop 밀착취재 ‘C. D. E’

예술 강사 Cop 밀착취재‘C. D. E’ Cop12 팀 중에 한 팀인, C. D. E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지난 8월 말 예술 강사Cop탐구생활에 선정된 12팀의 사전 워크숍이 진행된 이후 각 팀들의 재미있고 유익한 Cop과정을 모두 소개할 순 없지만 그 중에서 한 팀을 선정하여 살짝 엿보기로 했다. C. D. E 팀 소개 이번 예술 강사 자율연수 ‘탐구생활’ Cop에 선정된 팀들은 모두 12팀으로 팀들마다 특징과 이야기 꺼리가 있겠지만 공통적으로는 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진 팀원 구성으로 모임시간 조정이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21C 문화의 시대, 예술교육으로 디자인 하다.

    “모두에게 평등한 문화예술교육의 추구, 문화예술교육이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라는 모토를 내건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양성 아카데미가 경남문화예술교육센터 주관으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 개최되었다. 전문인력양성 아카데미의 교육 참여자는 경남도내 문화예술 관련 단체 종사자, 경남도내 문화예술 관련 학과 졸업생, 예비 예술 강사, 경남도내 문화예술교육 관련 기획자, 실무자, 예술 강사 등이 참여하였다. 연수 내용은 문화예술교육의 이해 및 정책, 지원법 제도의 이해, 현장학습공연관람, 연극, 무용, 국악, 영화, 만화/애니, 디자인 등 현장 교육의 실제로 이루어졌는데,경남의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발굴의 기회일 뿐 아니라 장기적인 심화 교육 과정을 통한 경남의

마음껏 표현하고, 나누고, 즐기는 강릉아트마켓

  시장이란 곳이 그렇다.물건을 사고파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다양한 삶들이 모여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낯설지만 어딘가 친숙한 그 이야기에 마음을 열고 귀 기울일 수 있는 공간.그래서 시장하면 제일 먼저‘소통‘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옛 장터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이웃의 소식이 반갑고,모르는 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아 탁주 한 잔 마셔도 꺼릴 것이 없었던 그 소통의 시간이 그곳에 있었다.최근 강릉 시내 한복판에 이런 소통의 장이 열렸다고 한다.이름도 익살맞게‘깨비 예술장터 뚝딱‘이란다.이곳에서 만나는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기대 반,설렘 반으로 장터구경을 나서 본다.   이야기 하나.대중과 예술의 자유로운 만남  

문화기획자 탁현민의 ‘두 K씨 이야기’

  나도 안다. 방송인 K씨와 국회의원 K씨는 같은 성을 쓴다는 것 말고는 나란히 놓고 이야기할 내용이 그다지 없다는 사실을. 굳이 쓸데없는 공통점을 찾는다면 방송에서 본 K씨의 두상도 큼직했고 홍대 앞 도시락 집에서 우연히 본 또 다른 K씨의 두상도 큼직했다는 점뿐이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이 최근 탈세와 성희롱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는 점을 상기하면 꽤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른 듯 같고, 같은 듯 다른 연예인과 정치인의 세계에서 각자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과 정치인은 ‘샴쌍둥이’   연예인과 정치인

권정효 광주통신원의 ‘독일 지역문화’ 탐방기

  지역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은 ‘문화’라고 과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이 요즘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의 특색을 띄는 다양한 축제나 행사를 펼치고 있고,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도 가치를 알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일률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세태 속에 지역문화의 과제로 단순한 지역행사에서 벗어난 이미지 제고와 지속가능한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어렵게 생각되었던 그에 따른 답은 ‘2011 지역문화 아카데미 해외연수’ 기간 동안 독일에서 얻을 수 있었다.   성공적인 지역문화의 롤모델, 독일   4박 6일 동안의 기간 동안

새로운 몸의 화두, 커뮤니티 댄스

새로운 몸의 화두, 커뮤니티 댄스 2011 SPAC(공연저널리즘서울) 포럼 개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공연저널리즘 서울포럼(SPAC)이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에 걸쳐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된다.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11)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SPAC는 ‘커뮤니티 댄스’라는 주제로 ‘커뮤니티 댄스’의 태동과 발전, 오늘날의 국제적 동향을 짚어본다. 커뮤니티댄스는 사람들 사이의 아픔과 상처 치료, 관계회복을 통한 건강한 사회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무용교육의 일종으로 치료 외에도 보통 가정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식이 함께 춤추며 일상의 즐거움을 찾아 정상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더욱 단란하게 유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영국, 일본,

이주여성과 선주여성, 함께하는 영상교육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다문화영상아카데미’현장을 찾아 지난 8월 27일 신촌 아트레온에 위치한 (사)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무국에서 ‘다문화영상아카데미’ 가 열렸다. 다문화영상아카데미는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을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이주여성과 선주여성이 함께 영상교육뿐 아니라 영화제작까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이주여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던 워크숍에서 벗어나 다문화사회와 여성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여성주의 다문화 인문학 교육과 제작 워크숍 교육을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제작실기와 인문주의 여성학 수업으로 꾸려지는 다문화영상아카데미는 아이다마을 영상반 활동을 하는 분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활동가 외, 총 8명이 모여 교육을 받았다. 이날은 3명의 교육 참여자가 모여서 미리 촬영하고 편집하고 왔던 작품들을

초중등 교원 문화예술분야 연수의 새로운 전기 맞는다

초중등 교원 문화예술분야 연수의 새로운 전기 맞는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서울교육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지난 22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 이하 교육진흥원)과 서울교육대학교(총장 신항균)는 공교육내 문화예술교육 분야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관련 교사 연수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교사 및 학생 대상 문화예술교육 관련 교과목 개설 및 연계 운영, ▲예술강사 연수 및 교육강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 커리큘럼 공동 개발•운영 관련 업무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최근 문화예술교육과 이를 교육하는 인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에 대한 개념과 이들의 전문성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 기업 성숙을 위한 생태계의 필요

  근래에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주제로 강연하는 자리가 잦아졌다. 2~3시간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무작위로 쌓이면서 ‘당분간 더 잦아지겠다’는 추측과 함께 회고도 늘었다. 이 회고란 다음 강연을 좀 더 잘 하고 지난 강연에서 고칠 대목을 점검하는 요량이었다. 문제는 회고를 할 때마다 늘 떠오르는 첫 장면이었다. 강연 후 수강생들과 주고받은 질문과 뒤따른 문답들인데 그 풍경이 어찌 된 영문인지 거의 똑같았다. 덕분에 회고는 번번이 방랑하다가 이 글을 쓰는 빌미가 되었다. 아울러 이 글은 아르떼진 오피니언 코너에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을 키워드로 삼는 글로서는

Alien War!

  A school with a new perspective and space for imagination   “Now, let’s try to see the classroom from our new perspectives! Look at the sides of things, look at things upside down, and lie down and look at the same things! You have to find a different angle or some other perspective that looks fun, then take pictures, and show them to me!” The students, with cameras in hand, had serious expressions as they received their missions. Jujawie(朱佳玥)

엄마의 비밀상자

  본격적인 추석연휴의 서막을 알리는 어느 한낮의 오후. 도심은 귀향을 알리는 차들로 북새통이고 거리에는 선물꾸러미를 짊어진 행인들로 가득하다. 오늘은 고양문화재단지원 쌍방향 체험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인 <엄마의 비밀상자> 공연 마지막 날.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명절과 휴무일을 앞에 두고 공연장도 아닌 주민자치센터에서 펼쳐지는 연극이 ‘과연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안고 백석2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계단을 한 발자국 오를 때 마다 어렴풋이 들려오는 웃음들과 박수소리를 듣고서야 이것이 곧 ‘기우’임을 깨달았다.     내밀한 꿈을 나누는 자리   애초에 공연장이 아니니 무대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의 문화예술을 위해

메세나법 제정을 위한 공동기자간담회 메세나(Mecenat)란 기업 등이 문화예술에 관한 사회적·인도적 입장에서의 지원을 통해 국가의 문화예술 자산을 축적하고 국민의 문화복지를 증진하는 활동을 총칭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문화예술에 관한 국민의식을 높이고 인구의 저변을 넓혀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한국메세나협의외 등이 발족돼 있지만, 선진국과 비교해 볼 때 메세나 활동이 매우 미미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메세나활동을 활성하기 위한 조세의 감면, 기부의 활성화 등에 관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메세나를 통한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의도로 메세나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지난 8월 30일 오전 11시

그 곳에서 다시 사랑과 꿈과 희망을

2011 사회연수 아동미술분야 큰 대형 버스 두 대가 서울 종합운동장역에 나란히 대기하고 있다. 12시쯤 되어 지방 곳곳에서 올라온 예술강사들의 반가운 모습과 함께 코바코연수원으로 출발. 어느 덧 남한강의 넓은 강을 따라 양평의 연수원에 도착한다. 넓게 펼쳐진 강 위로 마을과 나무의 조화로운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 같은 그림이 한 눈에 들어왔다. 연수프로그램은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의 일정이다. 아동국악, 무용, 음악, 미술과 장애무용, 음악을 담당하는 예술강사들의 연수 프로그램 중 아동미술에 참여하여 관련된 연수 프로그램을 담았다. 연수 첫째 날 먼저 입소식과 더불어 짐을 풀고

국가간 다문화의 가교를 놓는다

한·일·유럽 다문화도시 심포지엄 최근 외국인 거주민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는 이 시대 한국사회를 특징짓는 요소 중의 하나가 되었다. 한국다문화학회 일본국제교류기금 주한일본대사관이 공동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한·일·유럽 다문화도시 심포지엄’이 지난 8월 19일 서울 중구 충무로 포스트타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다문화를 활력과 혁신, 성장의 원천으로 삼는다 해외에서는 ‘다문화’를 도시발전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받아들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유럽에서는 다문화를 도시의 활력과 혁신, 창조, 성장의 원천으로 삼는 ‘인터컬처럴 시티(Inter-Cultural City)’라는 개념이 등장했고, 유럽평의회가 중심이 되어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인터컬처럴 시티 프로그램’에서는 그 취지를 함께하는 유럽의 21개 도시가 동참하여, 서로의

Let’s Go on an Exciting Trip with a Backpack of Arts

  Dream, Imagine, and Experience the Arts   It was at Hangaram Design Museum on last August 25 when the lobby was full of children’s exciting voices. They were children who gathered to participate in ‘The Backpack of Arts’ which is a support project of arts and culture education for children in welfare facilities in 2011. Today’s interesting program included an exciting activity, which was directly making a real animation after seeing the special exhibition of Walt Disney’s animation. 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