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강사 Cop 밀착취재 ‘C. D. E’

예술 강사 Cop 밀착취재‘C. D. E’

Cop12 팀 중에 한 팀인, C. D. E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지난 8월 말 예술 강사Cop탐구생활에 선정된 12팀의 사전 워크숍이 진행된 이후 각 팀들의 재미있고 유익한 Cop과정을 모두 소개할 순 없지만 그 중에서 한 팀을 선정하여 살짝 엿보기로 했다.

C. D. E 팀 소개

이번 예술 강사 자율연수 ‘탐구생활’ Cop에 선정된 팀들은 모두 12팀으로 팀들마다 특징과 이야기 꺼리가 있겠지만 공통적으로는 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진 팀원 구성으로 모임시간 조정이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오늘 소개할 팀 역시 그러하다. 이 팀의 모임명은 C. D. E 팀으로 Convergence Design Education 의 약자로 융합교육을 지향하는 그룹으로 전체 인원은 4명으로 다양한 디자인 전공자들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전공분야에서 영향력이 발휘될 것 같은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C. D. E 팀의 학습내용을 살짝보기

이 팀은 과학과 디자인의 융합으로 키네틱 아트 분야를 연구 개발한다고 한다. 그렇게 함으로서 어린이에게 스스로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실행해봄으로써 융합교육의 진정한 정착과 함께 무한한 발전의 디딤돌을 만들고자 한다 하였다. SNS와 직접 모임을 통하여 혼자 또는 같이 키네틱 아트를 탐구하고 각자의 역량을 무한히 펼칠 것이라는 리더의 포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키네틱 아트에 집중하는 작가들은 많이 없으나 유사한 분야든지 관계되는 작가들을 탐방하여 만나는 시간들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적으론 키네틱 아트의 작품을 팀원이 함께 연구하여 제작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지하게 만들었다. 오늘은 구체적인 학습내용 실행 첫 날로 브레인 스토밍을 하는 날이라고 한다. 모임장소는 ‘디큐브 센터의 차이나 풍’ 좀 특별한 장소를 선정한 이유를 묻자 교부금을 늦게 받게 되어 팀원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위하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머리를 쓰기로 했다는 리더의 재미난 얘기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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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브레인 스토밍, ‘내가 움직이게 하고 싶은 것은?’

4명의 팀원들은 각 30~40개 정도의 단어들을 수집해오기로 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분포도를 만들었다. 주로 10대에서 30대까지의 의견들로 4가지 영역으로 나뉘어졌다.

무형, 유형, 인공, 자연.

무형은 마음, 시간, 세상, 사랑, 너, 나 등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싶다는 의견들로 범위를 좁힐 수 있었다. 그 반면에 유형은 엄마 아빠 카드, 학교, 사람, 지구, 우주 등 평상시 개인의 욕구를 표현한 것 같았다. 그 밖의 인공과 자연물들이 나왔다. 3.8선의 위치를 움직이게 하고 싶다는 의견은 의외의 애국심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발상인 것 같다. 대체적인 의견들을 종합해보면 인공적인 사물이나 기계가 아닌 사람의 마음 등을 움직여보고 싶어 한다는 결론을 내어볼 수가 있었다. 어쩌면 당연한 얘기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실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곧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으로 모든 이의 바람은 아닌지…….

그래서인지 C. D. E 팀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인문학적 접근으로 키네틱 아트를 끌어간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방향이 그렇게 잡히자 팀원들은 열띤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다. 바람이 움직이는 데로 흘러가는 시계, 인간과 인간의 매게 역할을 하는 자연의 벽, 창문과 문의 위치를 맘대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 등 듣는 것으로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은 얘기들이 나왔다. 팀원들이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오면서도 잘 융화되는 것이 보기에 좋아 보였다. 아무쪼록 12월까지 Cop가 잘 진행되어 멋진 결과를 C. D. E 팀에 기대해 본다.

 

 

   

글. 사진_김 윤정 경기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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