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꿈’의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를 통해 꾸는 ‘꿈’ 2016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두 마리의 날아가는 갈매기 모습을 한 통영국제음악당 계단에 올라서니, 너른 한산도 앞바다가 불현듯 눈앞에 펼쳐진다. “히야, 좋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하는 공연장 안팎으로 알록달록한 티셔츠를 입은 아이들이 무리를 지어 어디론가 이동 중이다. 이은진 _ 칼럼니스트 2016.10.17.
리포트 우리 가족, 문화예술교육으로 소통합니다 아르떼 인포그래픽④ 가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오늘날 대부분 가족은 직장생활, 학업 등 각자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니 같은 공간에서 살아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여성가족부, 2014)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자녀가 있는 가정의 39.1%는 한 달에 1~3회 정도 가족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낸다고 하였고, 19.4%가 ‘거의 보내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전략기획연구팀 2016.10.10.
현장 오늘의 예술로 여는 내일의 가능성 2016 자유학기제 연계 오늘은 예술학교(Arts Day) - 거원중학교 만화반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거원중학교 1학년 아이들은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이 끝나면 분주해진다. 5, 6교시는 교실을 이동하여 자신이 선택한 예술수업을 듣는 ‘오늘은 예술학교(Arts Day)’(이하 아트데이) 날이기 때문이다. 주소진 _ 상상놀이터 2016.10.10.
리포트 축제에 문화예술교육이 필요한 이유 중국 상하이국제예술축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중국 상하이국제예술축제(China Shanghai International Arts Festival, 이하 상하이예술축제)는 중국 국가가 주도하여 개최하는 유일한 예술축제이다. 중국 문화부가 주최하고, 상하이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상하이예술축제는 1999년부터 매년 10월 약 한 달 동안 개최되고 있다. 린푸 _ 중국통신원 2016.09.30.
아이디어 서로를 처음 마주하는 순간 마음을 여는 첫 수업 그린다는 것이 단순히 평면의 종이 위에서만이 아닌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던 그때의 기억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사라지지 않는 두근거림이자 작은 행복이다. 우리가 지금 만나는 아이들 또한 그러한 경험을 마주한다고 생각한다. 예정원 _ 문화예술활동가 2016.09.30.
아이디어 맛 좀 봐라, 만화! 예술교육 탐구생활 2탄 ‘마음을 여는 첫 수업’ 선정작 학교에서 진행되는 여러 분야의 예술교육 중에 만화애니메이션 수업은 타이틀만으로 80%는 먹고(?)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이름만 봐도, 그림을 그리고 캐릭터를 만드는 재밌는 시간이 될 것만 같다. 그렇지만 “오늘은 무엇을 해야 하나요?”라고 묻는 아이들에게서 자발적, 적극적 참여를 이끌기는 쉽지 않다. 나는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수업, 직접 쓰고, 그리고, 만들고, 발표하는 수업, 어쩌면 이상적인 수업을 꿈꾸기 시작했다. 변미섭 _ 만화애니메이션분야 예술강사 2016.08.29.
그리다 우포늪에 일곱 빛깔 거미들이 떴다 2016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시즌11 경남 <무지개가 떴다> 방학 동안 익숙한 일상을 벗어나 예술가와 함께 새로운 아지트에서 놀이와 예술로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友樂部落)’은 ‘아티스트와 놀다’를 핵심 콘셉트로 하는 어린이 대상 캠프이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예술가와 함께 놀며, 작업하는’ 경험을 통해 예술을 즐기고, 삶의 의미와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조숙경 _ 그림책작가 2016.08.22.
아이디어 외우지 말고, 역사랑 놀자! 예술을 활용한 역사 수업 우리는 과거로부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배웁니다. 때로는 세기의 혁신가로부터 영감을 받기도 하고, 과거에 일어난 사건으로부터 교훈을 얻기도 합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끊임없는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 현재는 과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를 새롭게 들여다보고 재미있게 기록하는 예술놀이를 통해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김다빈 _ 상상놀이터 2016.08.22.
아이디어 테크놀로지에 대응하는 예술의 자세 뉴미디어와 문화예술교육 2016년 3월 세기의 격돌이라 언급되며 떠들썩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인공지능인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국이다. 또한, 그 결과는 전 세계를 흔들어 놓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인공지능에게 바둑은 세간말로 ‘넘사벽’이었다. 마지막 보루라고 여겨졌던 바둑에서 인간에 승리한 알파고 때문에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인공지능이나 로봇에 대한 기대와 함께 걱정도 나타났다. 그리고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마지막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것은 예술로 지목되었다. 최창희 _ 감성정책연구소 소장 2016.08.12.
사람 “예술엔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아이들은 알고 있다” 문원초등학교 문화예술교육 담당 최나영 교사 초등학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교실에 들어섰다. 정면에는 칠판과 시청각 TV, 가운데에는 30여 개의 작은 책상과 의자가 줄지어 놓여 있었고, 뒤편 사물함 위엔 학급문고와 함께 찰흙으로 빚은 상상 동물 미니어처가 늘어서 있었다. 뒷벽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책표지가 그려진 발표자료, 복도 창문 아래는 식물의 일생이 담긴 한 컷 만화 모음이, 그 위는 태양계 입체 모빌 몇 개가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어린 날, 마냥 넓어 보였던 교실은 커버린 몸에 비해 매우 작아졌지만, 그곳에 모여 공부하고 친구를 만나는 아이들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꿈의 교실인 것만은 변함이 없었다. 이초영 _ 문화기획자, 별일사무소 대표 2016.08.05.
사람 함께하는 호흡, 새로운 가치창조 이자영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문화예술교육 담당 지난 5월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는 예술강사, 협력기관 관계자,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교육 공헌자 시상이 있었다. 그중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사업 개선에 기여하여 공로상을 받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이하 협회) 이자영 담당자를 만났다. 망원동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 들어서자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운영진들의 열기가 바깥 무더운 날씨보다 한층 더 뜨겁게 느껴졌다. 그 가운데 곱고 가녀린 한 분이 웃으며 인사를 한다. 한눈에 이자영 담당자임을 알 수 있었다. 서민지 _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2016.07.25.
사람 내 생각이요? 음악으로도 표현합니다 꼬마작곡가 원태현, 강사 소수정 경기도 하남시 신평중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태현이는 밝고 힘찬 중학교 1학년생이었다. 두 곡을 ‘작곡’했다는 그에게선 모차르트의 광기도, 베토벤의 고뇌도 보이지 않았다. 또래의 남학생들처럼 적당할 만큼의 까불까불한 모습과 장난 끼가 얼굴에 서려 있다. 태현이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꼬마작곡가(Very Young Composers)’ 프로그램과 만났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계>와 <우주의 미래>라는 제목의 두 곡을 작곡했다. 지난 6월 4일에는 한국과 뉴욕에서 생중계(미국시각 오전 11시·한국시각 밤 12시)로 진행된 공연에서 <우주의 미래>를 발표했다. 송현민 _ 음악평론가 2016.07.04.
현장 학교 교육과 예술의 유기적 협력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마음탁자10 ‘교사가 말하는 문화예술교육’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교육의 다양한 주제로 현장이야기를 듣고 지식으로 공유하는 ‘현장이야기마당 마음탁자’(이하 마음탁자)가 지난 5월 24일부터 3일간 펼쳐졌다. 총 10개의 마음탁자 중 ‘교사가 말하는 문화예술교육’ 세션은 학교 내에서 문화예술교육이 정착되기 위해서 교사와 예술교육 전문인력의 협력, 더 나아가 문화·교육 정책의 개선점까지 학교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송혜경 _ 지역활성화팀 2016.06.13.
아이디어 누구나 자신만의 악기가 있다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음악 바디퍼커션 예술은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하는 즐거운 매개체이자 놀이이다. 하지만 우리사회 속 예술은 힘든 것, 어려운 것, 아무나 도전할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방송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5’, ‘프로듀스 101’ 그 과정 속에서 강조되는 경쟁과 치열함, “잘 해야 살아남는다.”는 그들의 행동은 대중에게까지 전달된다. 평범한 내가 즐겁게 노래 부르고, 춤추고, 랩을 하는 것은 예술로 여겨지지 않고 예술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는 인식이 생겨버린다. 이런 방송을 보며 어렸을 적 잠시 배웠던 피아노, 기타, 혹은 노래를 부르던 감성이 떠오르기란 쉽지 않다. 이상호 _ 타악기연주자, 바디퍼커셔니스트 2016.06.13.
리포트 정책 환경은 달라도 모두에게 닿는 일본·중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은 법과 제도(문화예술교육지원법, 2005년 제정)를 마련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전담 중앙기관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설치하는 등 정책적 환경조성과 함께 성장해온 특성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가까이 있는 중국과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중국과 일본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별도로 명명하여 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각 국가의 사회‧교육‧문화적 요구에 따라 문화예술 보급 등의 이름으로 다채로운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정리 _ 대외협력팀 권민영 주임, 서민영 인턴 2016.06.07.
아이디어 책과 음악, 예술로 숨쉬기 독자참여 ‘예술교육 탐구생활 1탄’ 선정작 글과 그림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표현하는 그림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읽는 재미를 선물한다. 만화 캐릭터를 생각나게 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그림책 『눈물바다』(서현, 사계절, 2009)에는 억울함, 서러움, 외로움, 후련함 등 아이들이 경험했을 상황과 감정이 담겨있다. 이런 그림책이 음악을 만나면 어떻게 될까? 책을 읽으며 문득 그림책 속 인물의 감정과 음악이 맞닿을 수 있는 지점이 궁금했다. 그림책과 음악이 만난 문화예술교육 ‘그림책 음악극’은 그렇게 하나의 질문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신현주 _ 서울면일초등학교 교사 201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