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진 7년 다시 보기

    “문화예술교육은 아르떼진으로부터 태어났다.”고 말한다면 다소 과장일지 모르지만, 문화예술교육이 아르떼진과 함께 성장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2000년대 초반, 입시와 경쟁의 가열, 학교 붕괴의 조짐 등이 위기의식을 갖게 했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문화교육의 패러다임이 대두되었다. “분과학문 체계가 한계에 봉착하여 변화를 꾀하고 있고, 경쟁 과잉의 사회가 공동체의 유지에 필요한 사랑과 봉사, 연대와 신뢰 라고 하는 사회문화적 자원의 파괴를 불러일으키면서 ‘위험사회’를 조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위험사회에 대한 대처로서 문화교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학교 교사로부터 문화예술의 각 장르가 이러한 문제인식에 공감하면서

구지원 문학분야 예술강사 인터뷰

  서울 흑석초등학교에서는 2011년 2학기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학분야 시범사업이 행해지고 있다. 그곳에서 학생에게 문학을 가르치는 문학분야 구지원 강사는 열정이 가득한 선생님. 문학의 즐거움을 일깨우고 창의적 상상력을 이끄는 구지원 강사를 만나 보았다.   글.사진_ 김윤정 경기 통신원     신 나는 문학 수업 시간 엿보기   필자가 수업을 참관하기 위해 3학년 한 학급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칠판에 지난 시간 그렸던 그림이 가득 붙여져 있었다. 그 그림을 설명하자면 세계 각국의 특색 있고 재미난 건축물을 보고 아이들에게 미래에 살고 싶은 나만의 집을 그려보게 한

영국 ‘Moving on Up, Stages of Transition’ 심포지엄 참가기

  지난 11월 10일 영국 버밍엄에서는 Hippodrome 극장과 Shyster.inc 주관 으로 ‘Moving on Up, Stages of Transition(이하 무빙업)’이라는 소규모의 흥미로운 심포지엄이 열렸다. Hippodrome 극장은 극장의 교육적 프로그램의 하나로 파트너십 기관인 Shyster.inc와 함께 버밍엄 근교의 특수 학교를 위한 연극적 작업을 해오고 있다. 무빙업 심포지엄은 어떻게 하면 연극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이 학습에 어려움을 가진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을 도울 수 있을까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별히 이날은 특수교육 또는 연극에 관심 있는 교사와 연극 현장 전문가, 학자와 대학생 그리고 관련 단체 종사자들을 포함하여 총 70여 명이

아르떼 카툰 [탕구&샘]

  그림_ 양창규 예술강사(만화애니메이션) [탕구 & 샘]을 그리는 양창규는 현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만화애니메이션 예술강사로 활동 중에 있다. (사)한국카툰협회, 한국만화가협회, 만화애니메이션학회 회원이기도 하다. <원시인 학교가기>,<나와라 8급 한자>등의 저서를 냈고 <하룻밤에 읽는 만화세계사>,<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옛날 사람들의 신통방통 생활사>,<하룻밤에 읽는 만화한국사> 등의 서적에 그림을 그렸다.

CoP 중간점검 현장취재

지난 11월 15일 저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복합공간에서 지역문화 CoP 중간점검이 열렸습니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역문화 CoP 참여팀인 ‘연평오감’, ‘문화행복누리단 어울림(이하 어울림)’, ‘푸를청(靑)’ 등 총 3개 팀 1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CoP 퍼실리테이터 김정이 씨와 문화기획자 안이영노 씨, 그리고 교육진흥원 지역문화 CoP 담당 김주리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지난 여름 시작해 이제 중반을 넘어 달려가고 있는 지역문화 CoP의 현재를 함께 점검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1월 아르떼진 테마기획 그 마지막 이야기는 CoP 중간점검 현장의 생생한 열기를 전해 드립니다. 문화예술교육 실행공동체를 말하다 href=”http://www.arte365.kr/?p=3429″

더 미디엄 유원준 디렉터 & 허대찬 교육전문담당자 인터뷰

‘미디어 아트’라고 하면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단어지만, 우리 생활 속 미디어 아트는 이미 깊이 들어와 있다. 미디어 아트 초기 브라운관이나 모니터, 음향기기 등을 통해 공간에 예술을 시도했던 미디어 아트는 이제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개인 정보기기를 만나 더욱 흥미롭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미디어 아트는 감상자가 유연한 사고를 가지도록 도우며, 감상자의 오감을 자극해 새로운 예술 영역으로의 발전을 이끌기도 한다. 단지 감각의 자극에만 머물지 않고, 미디어 아트의 경지를 넓히기 위한 미디어 아트 교육에 힘쓰고 있는 미디어 아트 복합문화공간 ‘더 미디엄(The Medium)’과 국내

에티오피아 어린이와 ‘우리동네 지도 만들기’

  필자는 현재 영국에서 에티오피아의 커피 투어리즘(Coffee Tourism) 연구를 주제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하여 현지 조사를 위해 올해 4월부터 6개월 간 에티오피아에 머물렀으며, 조사지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서남부 카파(Kaffa)라는 곳에서 2개월간 체류하며 직접 커피 투어리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커피의 고향에서 만난 어린이들   에티오피아는 아라비카 커피의 발상지로 알려진 곳인데, 카파는 바로 커피가 처음 발견된 지역이다. 커피의 어원을 카파에서 찾는 까닭은 바로 그래서이다. 카파를 방문하면 과연 이곳이 커피의 고향임을 실감하게 하는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카파는 10개의 워레다(작은 행정구역)로 구성되어

금정산성에 아름다운 예술꽃이 피어나다

  해발 고도 801m, 부산광역시 금정산성에 자리잡은 금성초등학교(교장 박종필)는 2008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된 곳. 매해 눈부신 문화예술교육 성과를 이룬 금성초등학교는 지난 11월 3일 그동안 쌓아 올린 문화예술교육 결실을 선보이는 예술꽃 씨앗 축제를 열였다.   문화예술교육 통합교육과정의 결실   한때 폐교 위기에 놓였던 산 속 작은 학교인 금성초등학교. 50여 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였던 이곳에 문화예술교육의 싹이 피어나 아름드리 꽃밭을 이루었다. 이제는 산 아래 도심 학군의 학생들이 이곳으로 전학을 올 정도. 예술꽃 씨앗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주민의

나의 문화예술교육 CoP 실천기

  CoP의 개념이 아직은 낯선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인력. 그들은 함께 모여 CoP의 참 뜻을 모색하고,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를 통해 자신들만의 CoP 형태를 찾고 같이 ‘해답’을 찾는 노정 위에 있습니다. 현장성이 살아 있는 생생한 문화예술교육 CoP를 실행하는 예술강사에게 과연 CoP는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실행 과정에서 만난 깨달음은 어떤 것인지 직접 들어 보았습니다. 이들이 직접 실천을 통해 찾은 CoP의 현재, ‘감성 스위치 온’ CoP의 구성원인 박은혜 무용 예술강사의 목소리로 전해 드립니다.     문화예술교육 실행공동체를 말하다 김정이 퍼실리테이터 기고 CoP 참여자 인터뷰

뉴욕 어번 아트 파트너십을 소개합니다

  문화예술이 한 사람의 심성 발달과 교육뿐 아니라 많은 측면에 있어 긍정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많은 조사 발표를 통해 입증되어 왔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삶과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까? 더불어 민감한 감수성을 가진 청소년에게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심지어 그 대상이 어려운 생활 환경 때문에 물질적이고 심리적인 곤란을 겪고 있는 10대라면?   소외된 청소년에게 예술의 혜택을   1991년 시작한 뉴욕 시(New York City) 어번 아트 파트너십(Urban arts partnership)은 비영리 기관으로 뉴욕

최화정 무용예술강사를 만나다

  우리나라 서쪽 끝 태안반도에서도 한참이나 더 들어가야 나오는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만대. 하루에 버스가 네 번 밖에 들어오지 않는 이곳은 ‘하도 멀어서 가다가 만대~’라는 이유 때문에 ‘만대’ 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믿지 못할(?) 전설의 마을이기도 하다. 이 외진 곳에 ‘춤바람’을 일으킨 당찬 무용분야 예술강사가 산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태안지역 최초의 무용예술강사   한참을 기다려 만대마을행 군내버스를 타자 운전기사가 “그 ‘꼴(골짜기)’에는 왜 갑니까?”라고 물어 오셨다. “만대에 무용 가르치는 선생님이 계신다고 해서요.”라고 기자가 말하자 기사님은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만대에 정말 그런 사람이

‘상상학교’ 국악 뮤지컬 현장을 가다

    예술의 기쁨과 자긍심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뮤지컬 무대를 준비한 청소년 수련기관은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만안청소년수련관, 만안청소년문화의집,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장안청소년문화의집,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이천창천문화의집 등. 130명에 달하는 학생들은 예술강사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뮤지컬을 만들었다. 공연을 기획, 진행한 퓨전국악공연단체 퓨전코리아 마성혁 단장은 “문화예술교육이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자기 정체성을 국악 교육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요. 저희가 선보이는 가야금 연주, 오리엔탈 재즈, 사물놀이와 비보이 등은 그러한 모색의 일환입니다.”라고 ‘엑설런트 어드벤처’ 뮤지컬 공연 기획

아르떼 카툰 [탕구&샘]

  그림_ 양창규 예술강사(만화애니메이션) [탕구 & 샘]을 그리는 양창규는 현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만화애니메이션 예술강사로 활동 중에 있다. (사)한국카툰협회, 한국만화가협회, 만화애니메이션학회 회원이기도 하다. <원시인 학교가기>,<나와라 8급 한자>등의 저서를 냈고 <하룻밤에 읽는 만화세계사>,<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옛날 사람들의 신통방통 생활사>,<하룻밤에 읽는 만화한국사> 등의 서적에 그림을 그렸다.

함께하는 CoP! 참여자 인터뷰

  CoP의 핵심은 ‘실행’이 함께하는 배움입니다. 여기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젊은 예술강사들이 CoP를 결성해 행동으로 옮기는 배움에 나섰습니다. 문화예술을 통한 더 나은 실천, 그리고 한 사람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젊은 패기로 도전한 이들의 이야기! ‘애정사’ CoP의 박지영 조장(국악부문 예술강사)과 ‘이게 진짜일까’ CoP의 김민아 조장(미술부문 예술강사)이 전하는 생생 CoP 현장의 이야기를 11월 셋째 주 아르떼진 테마기획에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문화예술교육 실행공동체를 말하다 김정이 퍼실리테이터 기고   이야기 하나 문화예술교육의 애매~한 부분 우리가 직접 해 보고 정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