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를 꿈꾸는 핀란드의 학생들 사이에
한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불었습니다.

 

요즘 지구촌 이곳 저곳에서 불고 있는 그런 바람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음악 속에서 그녀들이 표현하고 있는 것은, 바로 ‘한글’입니다.

 

자음과 모음을 몸으로 표현하며 한글의 형상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나아가 한국이라는 나라와 그 나라의 문화에 마음을 열어갑니다.

 

핀란드 미래 무용가들이 만들어가는 것은
세계의 중심에서 피어나고 있는 한국의 향기입니다.

 

 

* 이번 기사에서 다룬 ‘한글춤’은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이정화 박사가
「핀란드 무용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춤 교육프로그램 체험 사례」를 연구한 논문으로
2012 문화예술교육분야 우수 논문 발표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