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사랑의 마음 담은 손도장 핸드프린팅 놀이

비싼 미술도구가 없어도 누구나 창의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즐기고자 하는 마음과 손바닥만 있다면 말이죠! 사람마다 모양과 크기가 다른 손바닥으로 그리고, 자르고, 찍어내면 세상에서 딱 하나 밖에 없는 작품이 됩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손바닥으로 만든 카드나 꽃을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에 도장 찍듯, 손바닥 꾹!

어렸을 때 한번쯤은 해봤을 손도장 놀이를 소개합니다. 손에 물감을 가득 묻혀 종이 위에 꾸욱! 내 손을 도장삼아 마구 찍어보세요. 흰 색 도화지, 혹은 광목천이나 티셔츠 위에도 마음껏 찍어보세요. 형형색색의 색깔과 서로 다른 크기의 손 모양을 자랑하며 손도장을 찍다보면 어느새 재미있는 그림이 완성됩니다. 원을 하나 그려 바깥 선을 따라 손도장을 찍으면 개성 넘치는 꽃이나 태양이 되기도 합니다. 종이를 지그재그로 움직이거나 360도 돌려가며 손도장을 찍으면 어떤 그림이 탄생할까요? 다양한 재료와 온갖 상상력을 동원하여 재미있는 모양을 한 번 만들어보세요.

코끼리 코를 닮은 엄지 손가락

손도장을 찍은 후 물감이나 펜으로 그림을 조금만 더 발전시키면 내가 좋아하는 동물이나 식물, 혹은 닮고 싶은 영웅의 모습 등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섯 개의 손가락은 때로는 얼굴, 때로는 날개, 혹은 꽃잎이 되어 그림을 완성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가 원하는 세상을 손바닥으로 표현해보세요. 손바닥이 가진 힘, 정말 놀랍지 않나요?

손에서 피어나는 꽃

종이접기로 꽃을 만들기는 쉽지 않지만 손바닥을 사용하면 혼자서도 아주 쉽게 종이꽃을 만들 수 있습니다. 종이에 손을 올려놓고 모양을 따라 그린 후 그대로 오려냅니다. 종이 손을 세로로 돌돌 말아 풀칠을 하거나 테이프를 붙이면 끝! 예쁜 백합이 완성됩니다. 노란 종이를 가운데 붙여 꽃술을 표현하거나 부직포를 사용하여 질감을 표현한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꽃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는 카네이션 대신에 빨간 손바닥 꽃을 선물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