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궁, 짝, 쿠궁, 딱!
아니, 이게 무슨 소리죠? 바로 몸을 두드리는 소리입니다. 몸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악기입니다. 가슴을 두드리고,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면 이 두드림이 서로 어우러져 멋진 박자를 만들어내니까요. 몸에서 나는 다양한 소리를 활용하여 나만의 박자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누구나 훌륭한 연주자가 될 수 있는 바디퍼커션(Body Percussion)과 박자놀이를 소개합니다.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몸으로 박자 만들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우선 몸에서 나는 소리들과 익숙해져보세요. 평소에는 주의 깊게 듣지 않았던 손바닥, 무릎, 허벅지, 엉덩이를 칠 때 나는 소리의 차이를 느껴보세요. 손을 비비거나 바지를 쓸면 어떤 소리가 날까요? 내 몸이 내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소리에 좀 익숙해졌다면 그것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장면 연출도 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 오는 날을 몸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소리가 날까요?
놀면서 친해지는 리듬과 박자
‘쿵치따(Boom Snap Clap)’라는 게임을 들어 보셨나요? 이 게임은 중독성이 강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몸짓 놀이입니다. 아래 영상을 보며 박자에 맞춰 일단 한번 따라 불러보세요. 쿵치따, 쿠궁 치 따, 쿵치따, 쿠궁 치 쉿!(Boom Snap Clap, Boom Boom Snap Clap, Boom Snap Clap, Boom Boom Snap Shh!) 박자를 잘 익히셨나요? 다음에는 동작을 익힙니다. ‘쿵’은 가슴을 두드리고, ‘치’는 손가락을 튕기고, ‘따’는 박수를 치고, 마지막으로 ‘쉿’ 할 때는 입에 손을 가져가서 조용히 하는 시늉을 해보세요. 아주 쉽게 멋진 박자를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 짝꿍과 단둘이, 혹은 단체로 함께 할 수 있는 박자 놀이입니다. 2인 이상의 인원이 참여할 때는 큰 원을 만들어 서서 박수를 칠 때 양 옆 사람과 손을 맞대면 됩니다. ‘쿵치따’에 익숙해졌다면 다른 동작을 곁들여보거나, 여러분만의 박자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먼저 박자를 입으로 소리내어 말해보고, 그 박자에 맞는 몸의 소리를 찾으면 보다 멋진 박자가 탄생할거에요.
다함께 즐기는 바디퍼커션
바디퍼커션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면 그 즐거움이 커집니다. 서로 다른 박자들이 덧입혀질 때마다 새로운 박자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소리도 더욱 웅장해지기 때문이죠. 때로는 컵이나 펜 같은 사물을 이용해도 멋진 박자가 완성된답니다. 노래를 곁들여도 좋습니다. 학교에서 혹은 수영장에서 바디퍼커션을 한다면 어떨까요? 대규모의 인원이 참여한다면? 다양한 상황과 사물을 활용하여 바디퍼커션을 즐겨보세요. 어떤 바디퍼커션이든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제일 처음… 일상의 빗소리…를 표현해보려고 노력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시도인 것 같아요. 그것도 몸으로 내는 소리라니. 이런 경험들을 한 아이들은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하는게 자연스러울 수 있겠네요. 우리 교육 현장에서도… 틀에 박히지 않은 시도들이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