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에서 10분 남짓 차로 달려 당도한 소촌아트팩토리. 높은 담과 컨테이너로 둘러싸여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매던 눈이 발견한 ‘아르코 공연연습센터’ 간판에 의지해 걷다가 보면 이렇다 할 대문의 경계를 거치지 않은 채 주차장과 잔디밭을 가로질러 들어가게 된다. 격자로 포개지고, 2층으로 올려지기도 한 컨테이너들은 오래된 건물을 중심으로 공간을 감싸 안으면서 여러 개의 작은 잔디마당과 회랑을 만들어 내는 구조로 배열되어 공간을 이동하게 되는데, 중세 유럽의 수도원의 중정을 잠시 연상시키기도 한다.
소촌아트팩토리는 2014년도에 산업단지/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되어 소촌공단 관리소와 민방위 비상대피소로 사용되던 건물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 아시아문화나루에 쓰인 후 폐기될 운명에 놓인 컨테이너들을 재구성해서 조성한 문화 재생 공간이다. 본래 전시 공간 위주로 기획되었던 공간이 2016년도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연습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오케스트라나 무용단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과 중연습실, 다목적 공간, 세미나실에 커뮤니티 카페까지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광주문화재단이 조성한 후에 광산구로 이관하여, 현재 광산구 문화예술과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 공간에는 꿈의 오케스트라와 꿈의 무용단이 함께하고 있다. 소촌아트팩토리를 운영하는 류태영 주무관과 광산 꿈의 오케스트라(이하 꿈오) 이준행 음악감독, 꿈의 무용단(이하 꿈무) 신희흥 무용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인프라 모색
소촌아트팩토리가 조성된 이후 파생된 사업이 많아요. 문화예술교육 사업도 그 일환이었죠. 지자체마다 지역 특성이 있는데 강점을 활용하는 게 큰 임무잖아요.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농촌 지역을 산업단지로 개발한 지자체라고 보시면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문화예술 분야가 좀 미약한 게 사실이었고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다양한 공모 사업에 신청했어야 했죠. – 류태영 광산구 문화예술과 소촌아트팩토리 주무관
이 공간의 운영과 함께 꿈오, 꿈무 사업의 행정을 함께 맡고 있는 광산구 문화예술과 소촌아트팩토리 운영팀의 류태영 주무관은 2022년 11월부터 꿈오 운영을 맡아왔다. 꿈오 운영 4년 차였던 2023년에 꿈무 사업까지 신청한 데에는 광산구 문화예술과의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에 있어서 꿈오가 확인시켜 준 복합적인 효과와 기대가 분명 한몫했다고 설명한다.
사업의 가치가 음악을 위해서가 아닌 ‘음악을 통한 아이들의 성장을 유도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단체로 자립해 나가는 과정’에 있고, 사업 지침에는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지자체 단위에서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의 부족함을 중앙에서 지원한다는 점에서 사업의 가치를 느꼈어요. 그러다 보니까 유사한 사업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2022년도에 꿈무 시범 사업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23년도 꿈무 공모 사업에 선정되었어요. 어쨌든 꿈오 사업을 기반으로 꿈의 무용단 사업이 만들어진 거니까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죠. 이미 효과는 입증됐고 저희 입장에서는 안 하려야 안 할 이유가 없더라고요. 공간도 확보되어 있고요. – 류태영 주무관
음악으로, 무용으로 쌓아가는 시간
우리가 방문한 날은 올해 사업이 재시동을 건 후 2주 차 교육이 이뤄지는 날이었다. 이준행 감독이 첼로 파트와 몇몇 단원에게 벌써 소리를 내는 게 맞냐며 놀라워한다. 꿈오 5년 차 감독도 신기해하는 아이들의 도전적 성취는 쉽게 적응되는 건 아닌가 보다. 60명의 단원 중 신규 단원이 10명으로 올해 가장 많이 들어왔다. 이탈률이 매우 낮아 신규 단원의 자리가 소소하게 났던 데에 비해 올해는 입시 준비에 돌입하는 고등학생 단원이 있어 그 규모가 커졌다.
합주할 때 한 번씩 보면 기특해요. 왜 이렇게 늘었지 신기하다니깐요. 사무실이 여기 있다 보니까 아이들이 연습하는 게 들려요. 연초에는 (소리가) 이상해요. 근데 여름방학 지날 즈음 되면 ‘벌써 이렇게 늘었나?’ 싶을 정도로 소리가 달라져요. – 류태영 주무관
파트 연습이 끝나고 대연습실에 모두 모여 합주하는 시간에 맨 뒤쪽에 서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류태영 주무관의 이야기다. 이전에는 음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전무했다던 류 주무관은 본인에게 맞는 악기가 있을지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일요일엔 이 공간이 꿈무의 차지다. “공간을 좀 더 잘 활용해 보고 싶은 마음”에 가장 한가한 일요일을 택했다. 케이팝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혼자 잘 놀 방법을 찾는 걸 가장 큰 목표로 두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케이팝을 기대하고 왔던 학생이 첫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도 지원했으니 이제 3년 차를 시작하는데, 원래 다니던 케이팝 학원을 관두고 현대무용 학원에 등록하고 이 프로그램에 계속 나온다고 한다. 작년 마지막 수업에서 그에게 “꿈의 무용단은 일상”이라는 답변을 들은 신희흥 감독은 올해 타이틀을 “일상의 춤”으로 정하는 데 확신을 얻었다.
일상의 보살핌을 병행한다는 건
수업이 끝나고 꿈오 단원들이 각자의 노트를 받아 들고 파트별로 앉았다. 매 수업마다 각자 성찰의 노트로 ‘마음 일기장’을 쓰는 이곳만의 전통이다. 파트 단원들의 노트를 함께 챙기는 단원도 눈에 띄고 연령차가 꽤 나는 아이들이 대화하며 일상을 나누는 모습이 대가족 시대에 사촌들이 모인 듯한 모습이다. 이준행 감독과 신희흥 감독 모두 단원 중 보육원에서 오는 아이들을 따로 언급한다. 꿈오와 꿈무의 사업 조건이기도 하지만, 지역 내 이 사업이 꼭 닿을 필요가 있는 곳을 찾아 나선 모습과 마음이 닮아있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시설 밖에서도 자신을 독립적으로 세울 수 있어야 타인과 눈 마주침을 하고 표현할 수 있겠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 신희흥 광산 꿈의 무용단 감독‧태이움직임교육연구소 대표
신희흥 감독(태이움직임교육연구소 대표)은 화장실로, 책상 밑으로 숨었던 아이들이 오롯이 혼자 서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주는 시간에 공들였다. 더 오랜 기간 삶을 동행해 온 이준행 감독은 청소년기에 접어든 단원들을 특히 눈여겨 살핀다. 파트 선생님과 함께 방황하려 하는 징조가 보이면 좀 더 밀착해서 보살핀다. 약속으로서의 프로그램 참여를 놓지 않게 하는 게 아이들을 안전망 안에서 보살핌 속에 있게 하는 방법임을 알기에, 강사가 집에 들러서 데려오는 시기를 갖기도 한다. 물론 그런 노력이 빛을 발하기도 하지만 방황 끝에 아예 발길을 끊는 단원도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그 노력에 대한 마음과 태도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게 꿈오 강사와 감독의 역할이란다.
점이 교차하며 선과 면으로
비슷한 마음과 태도로 임하게 되는 꿈오와 꿈무를 한 기관에서 함께 운영하는 게 효과적일지 확인해 보고 싶어 던진 질문은 오히려 감독들과 소촌아트팩토리의 역사를 짚게 하였다.
꿈무를 지원할 때, 유사 사업을 끌고 오는 게 부담스럽겠다고 생각했는데, 비슷한 사업이지만 새로운 강사진과 운영구조, 감독님들의 강점이 서로 자극제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이준행 감독님의 교육철학과 강사들과 함께하는 방식에서 신희흥 감독님이 영감을 받으시고, 신희흥 감독님의 기획력과 아카이빙을 보면서 이준행 감독님이 자극받으시며 서로의 사업에 풍요로움이 더해졌어요. – 류태영 주무관
두 감독 간의 접점 혹은 두 감독과 공간, 지역과의 접점은 사실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촌아트팩토리가 아르코연습센터로 거듭나기 이전 시절, 신희흥 감독은 새로 이사 온 광산구 지역을 돌아보다 발견한 소촌아트팩토리의 문을 두드렸다. 소촌아트팩토리 운영팀장에게 문화예술교육에 관해 이야기했더니 마음껏 쓰라고 하여 아트팩토리 내 큐브미술관과 무용교육, 그리고 지역 아이들의 삶을 연결하며 다양한 실험을 해왔다. 신희흥 감독은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된 데에 두 가지 중요한 자산을 꼽았다.
첫 번째는 소촌아트팩토리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실험을 마음껏 할 수 있었던 것이고, 두 번째는 태이움직임교육연구소가 올해 13년 차인데 그동안 함께한 파트너 선생님들이에요. 꿈의 무용단은 이들과 함께 꿈꿨던 걸 펼칠 수 있는 프로젝트에요. – 신희흥 감독
신희흥 감독과 꿈오의 접점의 역사 역시 짧지 않다. 꿈오 사업을 처음 준비하던 소촌아트팩토리 팀장의 요청으로 “내 몸이 악기”라는 움직임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 간, 아이들과 악기 사이, 그리고 선생님과의 만남을 매개하며 입문시켰던 인연이 있다. 꿈오 이준행 감독 역시 2018년 당시 아트팩토리 팀장의 요청으로 2014년부터 타지역에서 이어오던 가족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2018년부터 소촌아트팩토리로 옮겨오게 되었다. 그렇게 광산구와 인연을 맺은 이 감독은 2019년도부터 광산구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맡아왔다. 소촌아트팩토리와 광산구 운영진을 매개로 생긴 두 감독의 접점은 이제 꿈오와 꿈무로 교차로를 형성하게 되었고, 적극적인 협업 가능성을 시도해 본 건 2023년 한 해 정도지만 교차로의 면적을 재미있게 넓혀갈 계획이다. 가장 먼저 오는 5월 말 있을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 꿈오·꿈무 합동 수업과 캠프를 계획 중이다.
지난 캠프에서 아이들이 너무 놀라웠어요. 꿈오와 꿈무 단원이 자연스럽게 놀이를 통해서 모둠을 구성하고 미션을 수행하게 했어요. 리듬과 춤 워크숍을 하고 파트별로 공연으로 올리는 거죠. 오케스트라는 거의 앉아서 하다 보니 아이들이 발산하는 기회가 별로 없는데 그날 되게 좋아했어요. 강사진까지 100명 정도 되는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진짜 좋았죠 – 신희흥 감독
전략적 성장거점이 현실로: 운영위원회-지자체-전문가
소촌아트팩토리의 꿈오와 꿈무 운영구조는 여타 지역과 다르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구조라고 할 수도 있고, 민-관 거버넌스 운영구조라고 할 수도 있다. 두 사업의 운영 주체는 ‘소촌아트팩토리 꿈의오케스트라운영위원회’이다.
민간 예술단체가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많이 없었는데, 소촌아트팩토리가 생기면서 할 수 있는 걸 찾기 시작했죠. 2019년도 공모 사업에 신청하려다 보니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교부받는 게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좀 특수한 경우지만 사업 운영 주체로 민간단체인 운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서 위원회 구성에 문화예술과 과장(부위원장)과 팀장(간사)을 위촉해서 운영 중이에요. – 류태영 주무관
운영위원회는 광산구청 문화예술과장과 소촌아트팩토리 팀장을 각각 당연직 부위원장과 간사로 두고, 20년 넘게 지역에서 오케스트라 교육을 이어온 강소라 위원장을 필두로 하여, 지역의 시립극단, 초등학교, 문화의집, 작은도서관의 리더들로 구성되어 있다. 민간 전문가들이 내용성을 확보하고 공간은 물론 운영의 틀은 행정에서 받쳐주는 협치의 구조다. 이준행 감독은 그 방향성을 놓치지 않게 한 동력으로 협치의 구조와 더불어 5년간 위원장이 동일 인물로 유지되었다는 점, 주무관의 협력 태도에서 더 나은 가능성을 찾아갈 힘을 찾는다.
(주무관님은) 행정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요. 제가 어떤 의견을 냈을 때 좀 귀찮거나 굉장히 복잡한 일일 수 있는데도 일단 가능하다는 걸 전제로 대화를 시작하죠. – 이준행 광산 꿈의 오케스트라 감독
주무관 역시, 지자체 문화예술과의 총예산 대비 꽤 비중이 높은 꿈오와 꿈무 사업을 함께 맡는 부담을 안고 있지만, 감독,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 함께하는 이들의 포부와 역량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고, 거기에 공무원의 보수성으로 다가갈 이유가 없다고 한다.
9년 전 꿈의 오케스트라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에서 ‘거점’에 대해 살펴본 적이 있다. 전국으로 사업을 확산하는 데에 있어서 초기(2010년)에는 중앙 차원에서 개발 정책과 더불어 세부 운영방침까지 수립하고, 이를 지역에서 책임지고 운영하며 모델화하는 하향 방식의 성격이 강했다. 이후 5년을 거치면서, 낙후 지역에서 지역적 배경을 토대로 고유의 사업적, 운영적 맥락을 만들면서 “사회적 차이를 해소하는 고유의 거점”으로서의 성격이 더 강한 꿈오가 더 많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종종 전국으로 ‘확산’할 모델에서로서의 거점을 기본으로 전제하게 하는 ‘거점’이라는 용어는 사실 지역개발 도모에 공간개발을 하면서 도입된 프랑스 경제학자 프랑수아 페루의 ‘성장거점(growth pole)’이란 개념을 토대로 형성된 이해였다. 그러나 지역개발 분야에서도 이러한 접근에서 성장 효과의 한계로 나타나는 주변 혹은 지역의 격차를 키우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략적 성장거점’ ‘균형거점’ ‘지역거점’으로 대비되는 접근이 병행된 바 있다. “낙후지역의 지역적 문제와 지역 내 집적 가능한 자원에 대한 통합적 접근에서부터 출발하여, 지역 내 자원의 연계와 주체들 간의 협업 관계를 기반으로 지역 내 집적을 통한 지역개발 효과를 창출하는 거점”을 이야기한다.
‘전략적 성장거점’으로서의 방식을 취하는 경우, 공공 및 민간 주체들이 기존 지역자원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활용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거점을 구축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관련 주체들 간에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이를 통해 개발을 주도하는 성장 방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역개발의 이론이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 현장에서 현실로 확인되고 있었다. 광산구 소촌농공단지와 같이 주변적 위치에 거점을 자리시키고 지역에서 오랜 기간 역량과 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전문가들이 협치 구조로 거점으로의 성장을 도모하는 현장이 이렇게 존재하고 있었다.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 개발 단계 및 지원방식
[출처] 2015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중장기 운영방안 연구 보고서
[출처] 2015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중장기 운영방안 연구 보고서
가능한 꿈을 꾸길 멈추지 않는다
“음악은 본래 엄격함이다” 이준행 감독의 말이다. 꿈오 음악감독과 강사들도 다른 환경과 프로그램에서는 음악의 엄격함이 주도하는 방법론과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그러나 꿈오가 음악계에 새로운 철학과 실행 모델로 더욱 구체적이고 강인하게 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해, 매 수업에서 단원들과 음악 하는 시간을 다져간다. 그 뒤를 무용의 새로운 철학과 실행을 긴 시간 모색할 수 있는 과정에 가슴 뛰어 하는 꿈의 무용단이 따르고 있다.
무용 교육을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은 처음인 것 같아요. 꿈무 사업으로 지역에 있는 무용 예술가들과 함께 꿈꿀 수 있고 춤출 수 있어서 좋아요. 교육에만 머물지 않고 창작할 기회를 만들 수 있어서 모두를 위한 기회 같아요. – 신희흥 감독
광산 꿈오는 2025년에는 중앙 지원이 끝나고 지역의 자원으로 자립해야 한다.
자립을 목표로 하되 본질은 지켜나가는 것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어요. 사업의 효과는 충분히 보여줬고 계속 끌고 가야 하는 사업임은 확실한데, 그림을 그리고 함께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기간이 중간에 있어서 꿈오를 충분히 지역에 알리는 시간이 부족했던 게 아쉽습니다. 아, 진짜 이만한 사업이 없는데, 그걸 위해서 실무선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의 성과 입증과 전파의 노력은 하고 있는데, 실제 결정이 이뤄지는 데에는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하죠. – 류태영 주무관
꿈오 감독과 강사들은 물론 지자체의 이해와 바람이 같지만, 자립 실현에 대한 미래는 도전적이고, 그 길은 안개에 가려져 있다. 그리고 그 안개를 걷어 가는 걸음에 각자 또 함께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고 있다. 단원들이 맘껏 꿈꿀 수 있도록 예술교육실천가들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역의 어른들은 오늘도 힘껏 도전하고 있다.
- 서지혜
- 인컬쳐컨설팅 대표, SEM네트워크 설립자 및 前 대표. 예술과 시민의 삶 사이에 의미 있는 접점과 관련성을 형성하며 예술과 예술가가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넓혀가기 위해 예술경영과 예술교육, 문화기획, 문화정책 분야를 넘나들며 조력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에서 후배를 물색하고 양성하고 있다.
jeehye.suh@gmail.com - 사진제공_소촌아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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