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요즘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우리 일상과 현장에 영감을 주는사례와 시도를 소개합니다.

입으로 술술, 손으로 슥슥
아트북으로 만드는 나의 인생이야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직접 그림책을 만든다면 어떨까요? 서울노인복지재단 아트북반 어르신들이 숨겨두었던 어릴 적 이야기부터 지금 나의 이야기까지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67세인 심광섭 할머니는 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벌어지는 할머니의 일상을 담아 아트북을 완성했는데요.할머니와 똑 닯은 유쾌한 그림을 함께 만나볼까요?               나의 일주일 (심광섭, 서울노인복지센터)   “일주일 동안 봉사활동도 하고, 문화 생활도 즐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나의 일주일’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심광섭 할머니-   입으로 술술 손으로 슥슥 아트북으로 만드는 나의 인생 이야기   2013

마포구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배움 노선도
마을배움@네트워크판

동네마다 소소하게 자리 잡은 배움터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서로 손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참신하고, 알찬 교육 프로그램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즐기자는 취지인데요. 수강생이 없어 고민했던 단체들과 좋은 배움터를 찾아 헤매던 수강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공간이 된 마포구 사람들이 만드는 교육 네트워크, 마을배움@네트워크판을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마을배움@네트워크판의 이야기를 운영위원인 김명수님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마을배움@네트워크판>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주세요!   마을배움@네트워크판 워크숍     마을배움@네트워크판은 마포구 지역 내의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과 강좌 정보를 한 곳에 모아놓은 것입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 있는 안내표를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할

쓰레기 더미 속에서 만난 아름다운 음악
Landfill Harmonic

고물로 만들어진 악기로 음악 연주를 한다? 파라과이의 한 빈민촌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요. Cateura 지역의 아이들은 버려진 악기, 기름통, 폐 목재 등을 모아 만든 새활용(Up-cycle) 악기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한다고 합니다. 쓰레기더미 속에서 음악이 주는 즐거움뿐 만 아니라 희망까지 찾은 Landfill Harmonic의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파라과이의 빈민촌 Cateura에서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퍼집니다. 선율이 너무도 근사한 이 악기들은 사실 버려진 악기, 기름통, 폐 목제와 같은 쓰레기로 만들어졌습니다. 고물상인 Nicolas Gomez가 교육환경이 취약하고 마약과 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이 지역 아이들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탐구하다: 블루 기타 변주곡

_ 조정미 시인,출판인

문화예술교육의 진정한 가치나 의미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링컨센터의 철학자이자 교육자인 맥신 그린 박사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이른바 심미적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오랫동안 설명해왔는데요. 그녀는 이러한 교육이 학생들에게 사물을 적극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준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그린 박사가 30년 동안 강의를 통해 말해온 예술 교육의 진정한 가치와 필요성을 담은 책, 『블루 기타 변주곡』을 소개합니다.   『블루 기타 변주곡』이라는 다소 생소한 제목과 표지는 혹시 음악 책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의 정체를 파악하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

르떼이야기 8 _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 비하인드 스토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 아름다웠던 현장 속 숨은 뒷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짜잔, 그래서 르떼가 어르신들의 청춘제 준비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기만 하던 무용이 제 2의 청춘을 선물해 주기까지. 으로 간 르떼의 여덟번 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어르신들이 창작수업은 처음이라 무척 낯설어하시고 어려워하셨어요. ‘멀리서 강사님이 오시니까 참여해야겠다’ 정도로 생각하기도 했고요. 마지못해 하루 이틀 나오시던 분들이 한 동작 한 동작 따라해 보니 사실 이거 별 거 아니네? 라며 재미있어 하시고 본인이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자신감까지

열 살 케인의 창의적 놀이터
Cain’s Arcade

아이들이 가진 상상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직접 놀이기구를 만들고 놀이터를 꾸민다면 어떨까요? LA 동부에 사는 케인은 스스로 창의성을 발휘해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게임기가 아닌 오로지 종이 박스로 이뤄진 아케이드 공간입니다. 케인의 아이디어는 세계 곳곳의 아이들에게 놀이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의 꿈과 상상이 현실이 된 창의적 놀이터에 함께 놀러 가볼까요?     디지털 게임기로 뒤덮인 놀이 공간이 아닌 종이 박스로 된 놀이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바로 10살 케인의 상상력으로 만든 ‘Cain’s Arcade’ 어드밴쳐.   케인은 아버지 가게 한 켠에 남아도는 종이박스들을 가지고

나를 책에 담다.
지극히 사적인 출판 ‘이제는 만드는 시간’

언제 썼는지도 어렴풋한 나만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고이 책장 한 켠에 넣어두었던 이 이야기가 책이 되어 세상과 만납니다. ‘특별한 하루’의 소규모 독립출판 프로젝트 을 통해 참여자17명의 이야기가 담긴 10권의 책이 만들어졌는데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각자의 개성과 감성으로 채워진 책. 함께 보실까요?     닦지 않아 뿌얘진 창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어딘지 모르게 일그러져 보이고 선명치가 않다   마음도 그런 걸까 잔잔하게 마음을 가라앉혀주지 못하고 쉴 틈 없이 못살게 굴어서 내 눈으로 보는 세상이 너무 복잡하고 이상하고 못나 보이는 걸까 –

홍대 거리 한복판에서 만나는 무용
무용의 대중화 플래쉬몹_ 언엔딩

평소와 다름없이 길을 지나고 있는데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더니 갑자기 약속한 듯 똑같은 행동을 하고 뿔뿔이 흩어지는 광경을 본 적 있으신가요? 바로 플래쉬몹을 말하는 건데요. 외국에나 있을 법한 이 플래쉬몹이 홍대 거리에서도 펼쳐졌습니다. 예술인연합단체 언엔딩(UNENDING)의 무용의 대중화 플래쉬몹 프로젝트인데요. 무용이라고 하면 준비된 공연장에서 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거리에서 플래쉬몹으로 펼쳐진 무용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 이야기가 담긴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2013년 10월 26일 오후 4시.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홍대 거리에 흥겨운 음악과 함께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지나가던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시선을

똑똑! 책 빌리러 왔습니다!
집이 도서관이 되는 똑똑 도서관_김승수 관장 인터뷰

똑똑! 이웃집의 문을 두드려본 적이 있나요? 옆집에 누가 사는지 관심도 없이 살아가는 팍팍한 우리네 삶에 집을 도서관으로 만들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이야기를 펼치는 사랑방이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파주의 ‘똑똑 도서관’이 그곳입니다. ‘똑똑 도서관’은 뜻을 함께한 이웃끼리 서로의 집을 개방하여 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답니다. 도서관의 신개념을 보여준 똑똑 도서관은 어떤 곳인지, 이곳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똑똑 도서관의 관장인 김승수님의 인터뷰를 통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똑똑 도서관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전에 아파트 동대표를 한 적이 있는데, 이때 이웃 주민들을 만날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_ 조정미 시인,출판인

“참 잘했어요”는 교사가 학생에게 하는 대표적인 칭찬의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학생들에게 꼭 긍정적인 영향만을 미칠까요? 관계 형성에 있어 대화는 중요하지만 우리는 대화 속에서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혹은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학생을 자발적 인격체로 성장하게 끔 돕는 교사의 대화방법은 어떤 것일까요? 오늘은 교실 안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대화를 조명하는 책,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를 소개합니다.   중학교 시절 미술시간의 일이다. 그 친구는 너무나 조용해서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도 없을만큼 내성적이었는데, 선생님께서 갑자기

르떼 이야기 7 _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현장 속으로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 중인데요. 지난 10월 20일 덕수궁에서는 한국 꿈의 오케스트라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의 합동 공연이 있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오케스트라 단원과 우리나라 꿈의 오케스트라 아이들이 만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낸 현장에 르떼가 다녀왔습니다. 국적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돼 더욱 아름다웠던 가을밤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관련기사 ㅡ 꿈의 오케스트라 &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10월 문화의 달’ 문화의 달은 문화예술 진흥과 관련된 행사를 기념하는 달로, 특색 있고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펼쳐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시민의 열정으로 만들어가는 문화의 장
문화역서울284 <공간을 빌려드립니다>

20대의 재기발랄함에 문화적 지원이 만나게 되면? 대학생 문화동아리와 ‘공간을 빌려드립니다’ 프로젝트가 만나 새로운 문화 활동의 장을 열었습니다. ‘공간을 빌려드립니다’는 2013 ‘10월 문화의 달’ 문화 주간을 맞아 문화역서울284에서 시민문화 동아리에게 장소를 제공하여 자신만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프로젝트인데요. 기획에서부터 전시까지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공간을 꾸려 나간 그 현장을 지금 만나볼까요?     도전, 열정, 새로움, 창의. 나열 해 놓은 이 단어들을 보면 20대의 에너지가 연상됩니다. 톡톡 튀는 재기발랄함으로 새로운 영역에서 활동 하는 20대들도 있지만, 사실 우리 사회에서는 젊은이들이 문화예술적

엄마와 딸이 함께한 동화 같은 그림세계

낙서와 그림이 만나 독특한 작품을 완성시켰습니다. 낙서는 딸이 그림은 아이의 엄마인 일러스트 작가 안젤라가 그렸는데요. 딸의 낙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림을 망치는 낙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 낙서가 있어야 비로소 안젤라의 그림이 작품으로 탄생한다고 하는데요. 엄마의 그림에 아이의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한 작품. 함께 보실까요?   저는 스케치북에 일러스트를 그립니다. 그리고 제 딸은 그 일러스트에 상상력을 더합니다. 이렇게 함께 그린 그림 위에 색을 입히면 공룡 여성, 슬러그 숙녀, 비버 우주 비행사가 탄생합니다.   독특한 작품이라구요? 하지만 사실 딸은 그저 낙서를 하고 있을

민주의 특별한 부채 _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왁자지껄도서관’

원하는 건 뭐든 이루어지는 재미난 상상. 어린 시절 우리 모두가 해봤을 텐데요. 정선교육도서관에서 만난 민주는 그 상상을 이뤄 줄 것만 같은 알록달록 예쁜 부채를 만들었습니다. 어떤 사연이 담긴 부채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똑똑해지는 부채부터 하늘을 날게 해주는 부채까지 아이들 특유의 기발함에 미소짓게 되는 ‘왁자지껄도서관-문학놀이를 품다’ 속 민주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나러 갑니다.   더운 여름, 팔랑팔랑 우리를 시원하게 해 주는 부채, 부채는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기 민주의 부채는 일반적인 부채와는 다른, 더 특별한 부채입니다. 대체 어떤 부채냐고요? 바로 한 번

전통적 텍스트와 예술의 만남 _‘타이포잔치 2013’

10월 9일, 한글이 567번째 생일을 맞이합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한글, 늘 함께 있어 특별함을 잊고 지내지는 않나요? 언제나 묵묵히 우리 삶 속에서 함께하는 의사소통의 도구인 한글이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데요. 바로 새롭게 서체나 글자 배치를 구성하고 표현하는 타이포그래피입니다. 문자가 문장이 되고 문장은 예술이 되어 감동을 선사하는 특별한 만남, 오늘은 한글날을 맞아 한글 속에서 알알이 익어가는 예술, ‘타이포잔치 2013’ 을 소개합니다.   이호 닥터폰트 대표의   구불구불 파이프들은 알알이 열린 포도송이입니다. 포도송이는 어느 새 칠월이 되자

르떼 이야기 6 _토요일에 아빠와 미니정원 만들기!

‘꿈꾸는 다락방’에서 여섯 가족들이 모여 미니정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페트병을 오리고 냅킨으로 장식한 후 식물을 심으면 미니정원 완성! 바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놀아주는 아빠,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 중 하나에요. 엄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어 그 의미가 컸던 다락방에 르떼도 함께 했다는데요. 르떼 웹툰 여섯번 째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이번에 다녀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놀아주는 아빠, 함께하는 가족’프로그램이었어. 꿈다락에는 어린이, 청소년 위주 프로그램도 많지만 이렇게 부모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엄마의 눈을 번쩍 아빠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똘똘이의 미니정원 똘똘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