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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공유로 다시 세우는 도시

공유와 순환

새 아파트를 만드는 방식의 도시개발로 도시는 이제 포화상태이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도시재생과 관련된 이야기가 우리 삶의 이슈로 자리 잡았다. 쉽게 말해 밀어내고 새로 만들던 재개발과 다르게, 도시재생은 원주민이 지역성을 보존하며 지역에서 지속해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정책이다. 최근 국가의 주요 정책 중 하나가 도시재생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여러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오래된 지역일수록 주민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소통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에는 주민과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커뮤니티 관련 프로그램이 도시재생에서 가장 중요한

여고생 A의 필수과목, 정답은 없다

수요자 중심② 청소년 좌담

수요자를 고려하지 않는 문화예술교육 현장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화예술교육의 중심에 수요자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아르떼 365]는 단지 ‘고객’의 소리를 듣고 반영하기 위함이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끌기 위한 질문 중 하나로 ‘수요자’를 짚어보고자 한다. 수요자를 중심에 둔 문화예술교육을 이야기하기 위하여 전문가 좌담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한 청소년과 청년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삶과 연계된 학습’ ‘배움의 주체화’를 지향하는 문화예술교육은 무엇인지 돌아보자. [기획 포커스]수요자 중심 | ① 전문가 좌담 ② 청소년 좌담 ③ 청년 좌담 이천 양정여고는

청년, 향유와 생산의 경계에 서다

수요자 중심③ 청년 좌담

수요자를 고려하지 않는 문화예술교육 현장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화예술교육의 중심에 수요자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아르떼 365]는 단지 ‘고객’의 소리를 듣고 반영하기 위함이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끌기 위한 질문 중 하나로 ‘수요자’를 짚어보고자 한다. 수요자를 중심에 둔 문화예술교육을 이야기하기 위하여 전문가 좌담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한 청소년과 청년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삶과 연계된 학습’ ‘배움의 주체화’를 지향하는 문화예술교육은 무엇인지 돌아보자. [기획 포커스]수요자 중심 | ① 전문가 좌담 ② 청소년 좌담 ③ 청년 좌담 청년을 문화예술의

건물에서 거리로, 도시로 : 확장하는 예술의 뜨락

캐나다 비영리 문화예술기관 아츠코트

지역의 유휴공간을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사례는 매우 다양하다. 그중 캐나다 ‘아츠코트(Arts Court)’는 과거 법원이었던 건물에 예술단체들이 입주하고, 입주단체 간 협력을 통해 그 영역을 점차 확장하여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문화예술 생태계로 만들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가고 있다. 아츠코트는 1982년부터 입주 예술가 및 예술단체가 멤버십 체제로 운영하는 비영리 문화예술기관이다. 현재 오타와 지역 예술을 보여주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및 관계자, 14개 단체가 입주해 있다. 아츠코트 내에는 입주단체가 운영하는 극장, 스튜디오, 도서관, 코트룸(courtroom, 법정) 등 다양한 공간과 장비가 마련되어 있다. 입주단체들은 이러한

빈 공간을 공유지로, 극장을 광장으로

유영봉 극단 서울괴담 대표, 월장석친구들 프로젝트매니저

인터뷰 장소인 천장산우화극장을 찾아가면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리 받아본 자료에 따르면 천장산우화극장은 성북정보도서관 지하 강연장을 리모델링하여 올 3월 개관했다고 한다. 극장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월장석(월계동·장위동·석관동)친구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성북정보도서관에서 ‘월장석방방방’이란 프로그램을 네 차례 기획하고 진행했다. ‘신년모임’ ‘귀신의 집’ ‘어른이 놀이방’ 등을 테마로 공연을 한다든가, 아트마켓을 연다든가, 요리를 하는 등 도서관을 전혀 다르게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다. 2016년에는 극단 서울괴담의 이 성북정보도서관 곳곳에서 장소특정 공연으로 올려지기도 했다. [천장산문방9]라는 반년간지도 발행하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과정이 극장 개관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사람들이 모이고, 들썩들썩 판이 벌어지고,

문화예술교육 속 매개의 역할과 가치에 주목해야

문화예술교육, 사람과 일을 말하다

국내 현장 곳곳에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안팎으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펼쳐지고 있다. 근린 문화기획자로, 예술강사로, 예술가로, 단체 경영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네 명의 전문가와 함께 문화예술계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개인과 동료, 현장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눠보았다. 기획좌담 개요 • 주 제 : 문화예술교육, 사람과 일을 말하다 • 일 시 : 2018년 5월 14일(월) 15시 • 장 소 : 프라그로 다이너 • 참석자 : 정민룡(광주 북구문화의집 관장/좌장), 조선화(예술강사), 이미화(이웃상회 대표, 작가), 이창원((사)인디053 대표) 정민룡

대전문화재단 2018년 아티언스캠프 주관단체 공모

대전문화재단 대전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2018년 아티언스캠프 주관단체를 공모한다. 아티언스캠프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예술과 과학기술의 창조적 접목을 통하여 청소년의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체험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하고자 한다. 주요 사업으로 예술과 과학이 융합된 콘텐츠를 활용해 2018 아티언스 주제에 부합하는 독창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예술과 과학의 창조적 접목을 통한 청소년의 상상력·창의력 향상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체험, 강의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된다. 지역 예술가‧과학자 참여 및 지역 내 과학‧예술 인프라 적극 활용, 프로그램 내 결과물 도출이 가능하도록 기획·구성하고, 결과물은 아티언스 주간(2018년 10월~11월)

기술의 진보 속에서도 존중되어야 할 예술의 가치

라미로 오소리오 폰세카 콜롬비아 초대 문화부 장관

라미로 오소리오 폰세카. 왠지 낯익은 이름이었다. 2001년 겨울, 나는 멕시코 과나후아토 거리 위에 있었다. 당시 중남미 여행이란, 모두가 뜯어말리는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그러나 겁도, 두려움도 없던 창창한 한 때였으므로 혼자 거리를 걷다가 세르반티노 페스티벌 지역 참가단체를 선발하는 오디션 광고를 보고는 무작정 축제 본부로 찾아갔다. “쎄울, 꼬레아, 국제무용축제에서 일한다.”고 말하자, 유쾌한 멕시코 축제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심사를 같이하자고 제안했다. 얼떨결에 함께 하게 된 오디션에서 축제 심사위원들은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열광적으로 환호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을 같이 즐기는 것이 아닌가. 한국식이라면

장소의 제약을 넘어 박물관이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

미국 샌디에이고 항공우주박물관 ‘뮤지엄 앳 유어 핑거팁’ 프로젝트

미래 예술은 창작, 유통, 소비, 교육, 활용 등 모든 면에서 지금과는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예술과 기술의 융합으로 인공지능이 창작하고, 기계의 도움으로 장애를 극복하는 사례는 낯설지 않다. 기술과 다른 영역의 융합은 인간의 고유영역으로 여겨지던 창작 활동이나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활용될 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항공우주박물관(San Diego Air and Space Museum, SDASM, 이하 항공우주박물관)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박물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단순히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도슨트와 함께하는 투어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현장 비평이 필요한 때
‘세상에 나쁜 예술교육은 없다’

고길섶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인터뷰

문화예술교육이라는 거울을 통해 예술교육 현장을 비평하다 예술교육 좀 하는 전북 부안 출신 문화비평가 고길섶. 문득 그의 이름이 궁금해졌다. 진짜 길섶이란다. ‘이름대로 산다’는 말을 믿지 않더라도 적어도 그의 이름에는 그의 존재와 개성을 가름할 수 있는 어떤 사연이 있지 않을까? 어머님이 고추밭 농사일을 하다 길가에서 낳았다는 출생의 비밀(?)이 있었다(호적에는 분명 한자 이름인 ‘길섭’이지만 자기 맘대로 길섶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길섶’이라는 이름은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느낌을 주는 예쁜 우리말이다. 길가, 길 어깨, 길의 가장자리의 의미처럼 그가 접하는 세계는 분명 중심이 아닐 것이다. 주변과 경계에

예술로서의 기술, 기술로서의 예술

융복합형 문화예술교육 사례 공유

그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에서는 정책사업과 다양한 방식의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변화하는 정책 방향이나, 4차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사회적 흐름은 물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심화 및 다각화에 관한 요구 등에 발맞추어 다양한 주제를 앞서 제시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개발하기 위하여 <콘텐츠 연구회>사업이 추진되었다. 예술강사, 전문가 및 연구자 등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분야별 관계자들을 연구진으로 발굴‧양성하고, 함께 자발적인 학습과 성장의 과정을 거치며 2017년의 연구회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아르떼365]에서는 총 5개 유형(해외기관협력형, 융복합형, 문학기반 통합예술교육형, 매개자 역량강화 심화형, 공모형)으로 기획‧구성하여 추진되었던 <콘텐츠 연구회> 중 세가지 유형의 연구과정 및 주요결과를

미국 주(州)별 예술교육 데이터 인프라구축 프로젝트 착수

미국에서 주(州) 별로 실시하는 ‘예술교육 데이터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Statewide Data Infrastructure Project for Arts Education)’가 지난 1월 4일(목)(현지시간) 부로 착수됐다. 예술교육 데이터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발표된 ‘미국국립예술기금(NEA)의 예술교육에 대한 전략(Strategy plan for arts education)’과 2017년 ‘5년 연구 아젠다(Five-year research agenda)’에서 예술교육 데이터와 연구의 중요성이 언급된 것이 발단이다. 이후 주요 실행 기관과 협력이 필요함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본 프로젝트는 ‘미국 학생들이 양질의 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라는 사명 아래 학생들의 예술교육에 대한 참여와 데이터 구축 및 공개가

지구촌 축제를 향한 환대·응원·감동의 메시지

평창문화올림픽 <1학교 1국가 문화교류>

2월 9일,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평창과 강릉에서 다양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시까지 또 하나의 올림픽이 열렸다. [문화올림픽]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 및 세계의 사람들을 참여하게 만드는 다양한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체험 활동을 의미” (IOC 가이드)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새롭고 특별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축제의 장으로, 평창 문화올림픽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문화올림픽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을 열고, 동계스포츠가 존재하지 않았던 지역까지 동계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의 의미와 시사점

2015년에 개정된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6조 제1항에 따르면, 문화예술교육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년마다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은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2016년부터 관련 연구를 추진하였으며, 문화예술교육지원위원회 소위원회의 자문회의를 거쳐, 전국 17개 광역을 중심으로 간담회를 추진하였다. 릴레이 지역 간담회는 교육진흥원과 17개 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와 협력하여 지자체, 문화재단, 시도교육청, 지역 전문가 등 지역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 11일,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이 발표되었다. 이번 아르떼365에서는 세 분의 전문가가 말하는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에 대해 들어보고자 한다. 문화예술교육

예술로 놀며 ‘스스로’ 크는 아이들

2017 유아 문화예술교육 콘퍼런스

지난해 12월 8일, ‘2017 유아 문화예술교육 콘퍼런스’(블루스퀘어 카오스홀)가 관련 매체 및 국내 유아 문화예술교육을 주도하는 전문가 및 교육 기관 관련자, 정책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국내외 공연예술 분야와 시각예술 분야의 다양한 유아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공유하여 향후 유아 문화예술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청중이 홀 안을 가득 채우며 유아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 속에서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의 콘퍼런스에서는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추진한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기관별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해외

‘뚝딱뚝딱’ 메이커 스페이스로 변화하고 있는 해외공간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창의적 배움의 공간

흔히 도서관이라고 하면 책장 가득히 꽂혀 있는 온갖 책들과 ‘정숙’이라고 적혀 있는 안내문 등을 떠올릴 것이다. 이처럼 도서관은 책이나 신문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 보관하여 독서나 연구 등을 할 수 있도록 설립된 기관으로 생각되어 왔다. 그런데 해외의 공공 도서관 및 교내 도서관의 모습들이 점점 달라지고 있다.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의 기계들과 알록달록한 교구들이 도서관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이는 바로 해외의 도서관들이 공공 도서관 및 교내 도서관을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로 바꾸기 시작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메이커와 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