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州) 별로 실시하는 ‘예술교육 데이터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Statewide Data Infrastructure Project for Arts Education)’가 지난 1월 4일(목)(현지시간) 부로 착수됐다.
예술교육 데이터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발표된 ‘미국국립예술기금(NEA)의 예술교육에 대한 전략(Strategy plan for arts education)’과 2017년 ‘5년 연구 아젠다(Five-year research agenda)’에서 예술교육 데이터와 연구의 중요성이 언급된 것이 발단이다. 이후 주요 실행 기관과 협력이 필요함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본 프로젝트는 ‘미국 학생들이 양질의 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라는 사명 아래 학생들의 예술교육에 대한 참여와 데이터 구축 및 공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학생들이 얼마나 예술교육에 참여하는지에 대한 지표들은 주(state)의 관점이나, 궁극적으로는 국가적 관점으로 향후 교육 정책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관련 기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른 미국국립예술기금과 국가교육위원회(Education Commission of States, ECS)의 예정된 활동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 전체에 걸쳐 전문가 위원회를 설치 및 출범하고, 이들이 협력하여 국가가 기존 교육 데이터 시스템에서 핵심 기술 지표(key arts metrics)를 식별하고 공개적으로 공유한다.
둘째, 올해 국가 지도부 및 주 별 정책의 변화를 고려하여, 예술 교육에 대한 데이터를 보고할 수 있는 현재의 국가 역량 수준을 결정한다.
셋째, 사용자 가이드, 대시보드 와이어프레임(Dashboard wireframes) 및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툴킷(Toolkit)을 개발하여 국가들이 자료를 수집, 추출, 분석, 보고 및 전달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한다.
넷째, 주 별 교육기관, 정책 입안자 등 관계자들이 교육 데이터 지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히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수행한다. 이후, 모든 내용이 포함된 종합 보고서를 공개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향후 이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다양한 연구와 예술 교육 등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국립예술기금은 시카고 내 공립학교 및 예술 관련 기관의 데이터 모음 프로젝트인 ‘아츠 룩스 맵(ArtsLook Map)’,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교육자금의 종단(longitudinal) 데이터 시스템에서 예술교육과 관련한 데이터만 추출한 프로젝트인 ‘크레이트 CA’s 프로젝트(CREATE CA’s Arts Education Data Project)’를 통해 이미 예술교육과 관련한 데이터 공유에 대해 투자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