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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언어를 더 생생하게, 더 풍부하게

박형주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센터장

문화예술교육의 현장은 늘 “누구를 위한 것인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라는 질문 속에 있다. 그 질문과 응답의 상호작용과 보이는 보이지 않는 변화의 흐름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비평’의 자리는 종종 공백으로 남는다.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 박형주 센터장은 그 빈틈을 ‘기록’과 ‘대화’로 메워온 현장 실천가다. 문화예술교육을 행정이나 사업의 언어로만 보지 않고, 그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사람들의 언어를 읽어내려는 그의 시선은 ‘비평’을 평가가 아닌 ‘관계와 성찰의 언어’로 되돌려준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박형주 센터장과 함께 문화예술교육에서 ‘비평의 위치와 태도’를 주제로, 현장을 읽는 철학의 의미를 나누었다.

엔딩을 바꾸는 기획된 의도

<블루아저씨의 명랑느와르 필름로그>를 바라보는 두 시선

예술교육가의 냉철한 자기 비평과 외부 전문가 또는 동료의 깊이 있는 비평과 해석을 나란히 싣는다. 문화예술교육가 스스로 자신의 예술교육 실천을 성찰하는 것과 타인의 예술교육 활동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해석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서로의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다양한 활동이 지닌 철학적 의미와 예술교육적 가치를 함께 탐색해 보고자 한다. ‘명랑한 둥지’에 살고 있는 나의 블루아저씨 임보현 협동조합 어감 대표 “세상 뭐 있냐?” 술에 취해 꼬부랑 발음으로 공중에 던진 질문에 내 고개는 저절로 그들을 향했다. 허구한 날 슈퍼 앞 차가운 바닥에서

지역의 일상과 공존하는 작은 광장

예술로 365길⑰ 소년의서

소년의서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46번길 8, 1층 화~토 13:00~19:00, 일·월·공휴일 휴무 *자세한 운영시간은 인스타그램에 공지 0507-1359-2625 인스타그램 @girlsbookshop 주목하지 않았던 주체들의 시선으로 소년의서는 광주에 위치한 동네 책방이다. 소년의서를 운영하는 책방지기는 ‘서울변방연극제’ 기획자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예술인이다. ‘사회적 목소리로서의 연극’을 해왔기 때문인지 블랙리스트에 올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연극도 힘든데 블랙리스트라니. 결국 연극을 기획하는 일을 중단하고 제2의 고향 광주로 내려왔다. 연극을 하면서 연대 활동을 했던 형제복지원을 알린 책 『살아남은 아이』를 판매하고 싶어 서점을 시작했다. 2016년의 일이다. 책은 연극과는 다르지만 『살아남은 아이』는 책방지기에게 ‘목소리로서의 책’에

예술로 일구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골목

예술로 365길⑮ 10년후그라운드

10년후그라운드 광주광역시 남구 양촌길1 11:00~21:00 070-4763-5070 / 10y_ground@naver.com 홈페이지 https://10yground.com/인스타그램 @10yground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서 어른들을 위한 공간으로 양림동에는 50여 년간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놀이터였던 은성유치원이 있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몬테소리(Montessori)’를 도입해 신식 교구와 선진 교육 방식을 널리 알렸던 곳이다. 양림동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은 모두 이곳 출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수많은 세대의 추억과 역사가 깃든 이 공간은 2020년, ‘10년후그라운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던 장소가 이제는 10년 후의 삶을 함께 고민하는 어른들을 위한 모임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토록 좋은

서로 교차하며 맘껏 꿈꾸게

광산 꿈의 오케스트라·꿈의 무용단이 이뤄가는 전략적 성장거점의 꿈

광주송정역에서 10분 남짓 차로 달려 당도한 소촌아트팩토리. 높은 담과 컨테이너로 둘러싸여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매던 눈이 발견한 ‘아르코 공연연습센터’ 간판에 의지해 걷다가 보면 이렇다 할 대문의 경계를 거치지 않은 채 주차장과 잔디밭을 가로질러 들어가게 된다. 격자로 포개지고, 2층으로 올려지기도 한 컨테이너들은 오래된 건물을 중심으로 공간을 감싸 안으면서 여러 개의 작은 잔디마당과 회랑을 만들어 내는 구조로 배열되어 공간을 이동하게 되는데, 중세 유럽의 수도원의 중정을 잠시 연상시키기도 한다. 소촌아트팩토리는 2014년도에 산업단지/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되어 소촌공단 관리소와 민방위 비상대피소로 사용되던 건물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 아시아문화나루에

협업으로 가르치고 협력으로 배운다

어쩌다 예술쌤㉖ 매개자와 협력하는 학교 문화예술교육

올해 2학기에는 디자인을 주제로 1학년 미술 수업을 계획했다. 첫 번째 주제인 공공디자인 수업에 이어서 두 번째 디자인 수업으로 ‘집 만들기 – 슈필라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공간과 건축에 관한 수업은 일상생활 속에서 매일 접하는 공간에 자신을 담아내는 작업이면서, 공간을 만들며 체험하는 건축에 대한 이해의 과정이기도 하다. 삶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공간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우리의 주변 환경과 공간을 스스로 가꿀 수 있는 능력과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수업의 목적이라 하겠다. 아울러 모둠에서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서 다른 학생들과 소통하며 서로에게서 배우고, 협력의 가치를 깨닫는 것도

전환의 신호 앞에서 – 멈춰섬, 물러섬, 돌아섬

김혜일 꿈틀리 인생학교 교장

가을 끝자락, 강화로 향하는 길은 겨울로 들어서는 길 같았다. 따뜻한 남도에서 겨울이 빨리 오는 곳으로 옮긴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김혜일 선생님을 만나러 갔다. 그는 올해 1월 정든 고향이자 활동지였던 광주를 떠나 강화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한국형 애프터스콜레(Efterschole) ‘꿈틀리 인생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청소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해 첫 겨울을 앞두고 있다. ‘옆을 볼 자유가 필요한 청소년들의 전환학교’ 꿈틀리 인생학교에서 농사, 음악, 미술, 체육, 글쓰기를 진행하며 학생들이 자연과 생태에 익숙해지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한 해를 보냈다. 예술(교육)가에서 꿈틀리 인생학교 교장

미디어로 동네일에 참견해 보세요!

문화공동체 아우름 ‘양산마을 미디어 기록단’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양산마을에 ‘미디어 기록단’이 떴다. 양산동은 농촌의 정서가 남아 있는 자연마을도 아니며 그렇다고 유서가 깊은 도심 중심지의 마을도 아니다. 광주 행정구역의 주변부에 있는, 무심코 지나칠 때는 아무런 특징이 없어 보이는 평범한 도시 마을이다. 왜 하필 그곳에 마을 미디어기록단을 꾸렸을까? 미디어 기록단의 활동이 궁극적으로 마을공동체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문화예술교육은 어떤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을까? 너무나도 평범할 것 같은 이 도시 마을에 어떤 기록할 거리가 있을까? 거기에도 그 동네만의 특별하고 별스런 이야기가 있을까? 마을 기록단 활동을 기획한 양산문화사랑방 기획자

[광주 센터] 2019 거점예술배움터 조성사업 ‘예술교육 살롱’ 운영 기관 공모

광주문화재단에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하여 「2019 지역문화예술교육기반구축」 거점예술배움터 조성사업 ‘예술교육 살롱’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네트워크 역할을 강화하고 시민 생활권역 중심으로 지역 전반에 문화예술교육 거점을 마련하여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예술교육 살롱’ 네트워크를 공모한다. ‘예술교육 살롱’은 광주를 이루는 5개의 자치구에서 그들만의 동네 문화를 발견하고 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보는 프로젝트이다. 동네 예술가, 문화예술 기획자, 동네 주민이 모여 지역 내 이슈와 문제를 문화적으로 접근하여 새로운 문화자원을 발견하고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 이들을 서로 잇고 협력하는 네트워크 과정을 지원한다. 예술교육 살롱에서는 지역문화예술교육 자원(인적, 물적 등) 조사

[광주 센터] 2019 경자씨와 재봉틀 Ⅵ ‘경자씨의 원스텝’ 참여자 모집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2019 경자씨와 재봉틀 Ⅵ -경자씨의 원스텝’ 참여자를 모집한다. 2014년부터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자체 기획한 ‘경자씨와 재봉틀’은 생애 전환점을 맞은 5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청춘런웨이’ ‘청춘콜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경자씨와 재봉틀’은 지난 패션 시리즈에 이어 ‘신발’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경자씨의 인생을 들여다본다. 신발 제작, 탭댄스, 화보집, 패션쇼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2019년 6월 21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2시30분에 광주문화재단 아트스페이스 5층 대강당, 소극장 등에서 진행된다. 6월 5일부터 18일까지 신규 참여자 우선으로 선착순 접수하게 되며,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경자씨와 재봉틀Ⅵ’를

특별한 공간의 경험은 생각의 시야를 넓힌다

예술적 영감을 일으키는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

작년 봄, 건축가 유현준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1시간 남짓했던 그의 강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학교와 교도소의 공간 구조가 같다는 것이었다. 두뇌가 가장 말랑말랑하고 무엇이든 흡수하며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기의 12년을 감시와 통제를 위한 공간 속에서 대학 입시라는 하나의 답을 좇으며 길들여지는 것이다. 교도소. 이것이 한국 교육 공간의 현실이라고 한다. 다소 충격적이었고 너무 과격한 표현은 아닌지, 나의 어린 시절 교육 환경을 떠올리며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그의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 학교는 물론 미술 학원, 피아노 학원

[광주 센터] 2019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제10기 통신원 모집

광주문화재단은 광주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작은 소리를 온·오프라인 커뮤니케이터로서 널리 알리고 이를 전달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릴 열정적이고 진정성 있는 제 10기 통신원을 모집한다. 활동기간은 3월에서 12월까지 총 10개월이다. 모집대상은 문화예술교육 현장에 대한 글쓰기와 영상제작에 관심 있는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광주시 거주자로 모집인원은 일반통신원 9명, 영상통신원 1명 총 10명 내외이다. 신청서, 자유 주제의 본인 글, 촬영사진, 영상제작물 등으로 서류심사를 한다. 통신원은 월 1건 이상 센터사업 등 현장 취재와 인터뷰 후 기사 작성, 통신원 블로그 및 SNS(개인별) 운영, 월

[광주 센터] ‘2019 광주예술동아리 창의예술 교육지원사업’ 모집

광주문화재단은 ‘2019 광주예술동아리 창의예술 교육지원사업’에 참여할 문화예술동아리, 전문예술가, 문화코디네이터를 공모한다. ‘2019 광주예술동아리 창의예술 교육지원사업’은 문화예술동아리와 전문예술가(TA)를 매칭 지원하여 지역예술인에게 활동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코디네이터를 파견 지원하여 시민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문화예술동아리 역량강화지원 사업이다. 문화예술동아리 및 전문예술강사 매칭 사업은 지역 내 문화예술동아리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문예술강사를 지원한다. 광주 소재 신규 또는 3년 미만된 아마추어 문화예술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며, 문화예술동아리와 전문예술강사가 협의하여 교육내용을 구성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주 1회 최대 2시간(50시간 이내), 25차시 이내로 구성 가능하며, 동아리 강사지원비 및 활동결과발표, 마스터 클래스를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 정책토론회 3회 개최

– 서울, 광주, 대구에서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 수립 위한 의견 수렴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직무대행 이병호, 이하 진흥원)과 함께 2017년 11월 2일(목), 7일(화), 14일(화) 세 차례에 걸쳐 서울, 광주, 대구 등 3개 지역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새 정부의 문화예술교육 정책과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다양한 지역과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토론회: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방향과 전략 11월 2일(목)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첫 번째 토론회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방향과 전략’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