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공간의 경험은 생각의 시야를 넓힌다

예술적 영감을 일으키는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

작년 봄, 건축가 유현준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1시간 남짓했던 그의 강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학교와 교도소의 공간 구조가 같다는 것이었다. 두뇌가 가장 말랑말랑하고 무엇이든 흡수하며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기의 12년을 감시와 통제를 위한 공간 속에서 대학 입시라는 하나의 답을 좇으며 길들여지는 것이다. 교도소. 이것이 한국 교육 공간의 현실이라고 한다. 다소 충격적이었고 너무 과격한 표현은 아닌지, 나의 어린 시절 교육 환경을 떠올리며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그의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 학교는 물론 미술 학원, 피아노 학원 등 감성과 창의를 강조하는 학원도 교도소의 구조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이는 주거 환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파트 생활이 본격화되며 더 심각해진 것 같다. 이젠 노력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네모나고 평평한, 단순한 공간 안에서 단조로운 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대부분 건물 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공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크리에이티브를 강조하는 기업들이 사무 공간 디자인에 투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창의성은 조직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데, 이 창의성이 공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그래서 유독 창의성을 강조하는 기업의 사무실 곳곳에는 동료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나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회의 공간, 오픈형 커뮤니티 룸 등을 만든다. 이는 교육 환경에도 당연히 적용되어야 한다. 특히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하기를 배우는 문화예술교육 공간에서는 더욱 강조되어야 할 사항이다. 유아교육 시스템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에 따르면 학습 환경은 ‘제3의 교사’로 여겨질 만큼 중요하다고 했다. 교실 환경이 제대로 형성되어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문화예술교육이 이루어지는 시설을 살펴보면 일반 강의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건 정부, 민간단체 등이 국내 문화예술교육 환경이 미흡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봄에 출간된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은 이러한 활동을 하는 사람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문화예술교육 공간이 어느 한 시설의 부수적 존재가 아닌 주인공으로서, 독립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 서울, 춘천, 영주, 광주, 제주 등 전국을 다니며 엄선한 공간 15곳을 소개했다.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만든 사례,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을의 정서와 특징을 콘텐츠로 만든 사례 등이 담겨 있다. 사실 취재에 들어가기 전에는 15곳을 여행하며 즐겁게 다니자는 가벼운 마음이었다. 평소 즐기고 관심 가졌던 분야인 만큼 무엇이든 흥미로워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한 곳, 두 곳 사례를 접할수록 생각이 많아졌고 공간이 주는 힘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한번 느꼈다. ‘내가 청소년 시기에 이러한 공간을 경험하고 교육을 받았다면 난 지금과 좀 달랐을까?’라는 질문은 취재를 마칠 때마다 스스로 되묻는 문장이었다.
이러한 생각은 광주의 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를 방문했을 때 특히 더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이었던 건물을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곳이다. 청소년들의 진로 활동과 문화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스스로 배움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되었다. 으레 공공기관에서 만들었다고 하면 공간이 완성된 후 운영자가 일정 기간 계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인데 삶디는 기획부터 그러한 관례를 엎었다. 그보다 더 기억에 남는 건 삶디 아이들의 움직임이었다. 저녁 5~6시쯤이었던 것 같다. 낮에는 한산했던 공간이 저녁이 가까워지자 교복을 입은 학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삶디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1층 다이닝 룸에서 준비한 저녁 식사를 아이들과 함께 먹으며 시작한다. 학원 일정으로 빡빡한 여느 도시 청소년들과 사뭇 다르기도 하거니와 1층과 2층의 뻥 뚫린 공간 사이로 서로 힘차게 이름을 부르고 대화하는 모습이 묘하게 기억에 오래 남는다. 아이들의 표정이 무척 즐거워 보였고 동작이 시원시원했다.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움직임을 지켜보며 나도 모르게 좋은 에너지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여러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실제 직업인들이 사용하는 장비와 공간을 갖춘 것도 인상적이었다. 입시 중심의 교육을 받으며 적성조차 제대로 찾아보지 못한 채 사회에 나오는 것이 현실인 지금, 삶디의 아이들은 그곳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직접 모임도 만들며 자신의 진로를 적극 고민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밝은 에너지와 열정, 자신감에는 개방감을 강조한 인테리어와 콘텐츠에 딱 맞게 구성된 공간이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았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공간이 주는 기운만으로도 색다름을 느끼며 판타지를 자극하는 곳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부천아트벙커B39(이하 ‘B39’)와 문화비축기지가 강렬했다. 쓰레기 소각장이었던 B39와 석유를 보관하던 문화비축기지는 본래 인간을 위한 공간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곳에 가면 일상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겪게 된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느끼는 적막감, 공간에 압도당하며 느끼는 두근거림, 생경한 풍경이 주는 어색함 등의 감정들은 안 쓰던 근육을 쓴 것처럼 세포를 자극하는 것 같다. 감정의 변화는 새로운 인식을 만든다. 창의성은 일상의 것을 다르게 인식하면서부터 생긴다. 이색적이고 편안하고 아름다운 문화예술교육 공간들, 삶을 예술로 만들어주는 공간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arte365
박은영
동덕여자대학교에서 공예를 전공했다. 라이프스타일 잡지 [메종] 어시스턴트 에디터를 거쳐 [행복이 가득한 집]과 월간 [디자인] [까사리빙]에서 기자로 일했다. 단행본 『손재주로도 먹고삽니다』(공저),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을 썼다. 현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발행하는 격월간지 [공예+디자인]의 객원 편집장으로 일한다.
eunyoungstudio@gmail.com
4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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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 2019년 04월 16일 at 8:22 AM

    최근 학교 공간 재구조화에 대한 관심이 가지고 여러 자료를 찾고자 했으나, 하드웨어적인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한 것 같다. 어떤 것에 대한 변화나 변혁은 그 기저가 되는 관점이 필요한데 [문화예술교육 공간]은 하나의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간은 삶을 변화시키며, 특히 학생들은 공간에 따라 확산적 사고, 추상적 사고, 구체적 사고 등 다양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보서가 있다. 현재 우리의 학교 모습은 하나의 공간으로 모든 영역을 지배하고 있으며 그 기간은 상당하다. 미래교육에 대비하는 측면에서 이 책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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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아 2019년 04월 16일 at 8:23 AM

    삶이 예술이 되는공간!!공감 합니다
    양평농촌마을회관에 어르신들과함께 5년동안
    미술활동을 통해 마을회관이 바뀌게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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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희 2019년 04월 16일 at 9:09 AM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합니다. 예술은 그 자체로도 멋지지만 그것을 담는 공간은 어떤 형태나 모습을 갖추어여할까요. 그것에 대한 글이 담겨 있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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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나래 2019년 04월 16일 at 9:14 AM

    공간은 주거의 건물 이상의 가치를 가졌고,
    소통의 거점으로써, 다양하게 활용되며
    이 책이 무분별한 계획을 줄일 수 있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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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2019년 04월 16일 at 9:18 AM

    공간이 주는 힘이 크다는 것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의 현장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공간이 가져오는 이야기, 그 힘이 어떤 것인지 책을 통해 경험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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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창수 2019년 04월 16일 at 10:08 AM

    불현듯 어린 시절의 다락방이 생각 납니다.
    교실 보다는 다락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즐거웠고 많은 상상을 할 수 있었지요.
    제게는 다락방이 상상의 근원지였고 지금 돌이켜 보면 나만의 세계였던 즐거움이 기억으로 남아 있지만 다른이들에게는 어떤 공간이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을지마 많이 궁굼합니다. 그런 궁굼함과 기대감이 매우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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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혜영 2019년 04월 16일 at 11:12 AM

    직접 찾아보고 걸닐며 체험하는 문화공간에 대하여 그 새로움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더욱 느끼고 있는 요즘.
    그동안도 행복하였지만 더욱 예술적인 삶을 위한 지음 글들 받아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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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율이 2019년 04월 16일 at 11:28 AM

    일상이라는 말의 가벼움과 따분함으로 삶의 예술성을 떠오르기 힘들기도 한 요즘,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살아내는 삶에서 공간과 시간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편안하기도 하지만 너무나 일과중심으로 돌아가는 삶의 공간에 대해 다시금 살피고, 가꾸고, 애착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이 책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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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아 2019년 04월 16일 at 12:06 PM

    회계인으로 살다가 요즘 공예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공간이 주는 특별한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였고 더 배우고 싶어 해당 책을 꼭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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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순 2019년 04월 16일 at 12:34 PM

    2014년도에 나주시에서 운영하는 시정연구모임에 ‘삶이 문화가 되는 금남동 프로젝트 – 반짝반짝 살기좋은 우리 마을, 하하^ㅡ^ 호호^.^ 행복한 주민들- ‘을 주제로 주민대표로 참여해 최우수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받은 상금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시민극단과, 정리수납봉사단도 꾸려서 운영하고 있죠. 문화예술활동이 전공자와 특출한 재능을 가지신 분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의 사투리로 들여주는 인생이야기, 음식솜씨, 바느질솜씨 등등이 모두 우리의 문화예술이라는 생각으로 사투리시낭송대회도 하고, 사투리 시민극도 하고 있답니다.
    우리의 삶이 문화가 되고 스스로 문화적인 삶을 사는 것, 선생님의 글에서 오롯이 느껴지는 문화에 대한 공감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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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솜결 2019년 04월 16일 at 3:20 PM

    쳇바퀴도는 일상에서 벗어나기란 정말 쉽지가 않다. 영혼도 점점 갇혀가고 생각도 육체도 일상에 박혀 살아간다. 머리가 멍해지고 정신이 휑해질 것 같은 삶의 연속이다.
    이 책 에서 소개된 공간의 어떨까?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쉽게 떠날 수도 없는 삶의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원초적인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난다면 어떨지 상상해본다. 우리 주변에 이런 공간이 늘어난다면 좋겠다. 인간은 그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기때문이다. 영혼의 자유를 주는 공간, 인간을 옥죄는 공간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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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정화 2019년 04월 16일 at 5:11 PM

    공간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위대한것 같습니다. 공간은 대상을 바꾸거나, 대상은 공간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이를 문화예술교육에서 활용하자면 더욱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사항들이 있을텐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5개의 장소가 그런곳이 아닐까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에서 활용되는 공간은 공간자체 뿐만아니라 역사와 주변의 이야기 까지 다 담고 있기에 더욱 기대 됩니다.
    게다가 서울이나 경기권 이외에 전국을 담고 있기에 좁은 시야를 확장 시켜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함께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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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미숙 2019년 04월 16일 at 7:21 PM

    공간의 재발견이 제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더군요. 사용하지 않던 수영장을 까페와 소극장 및 전시회장으로 만들어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여 운영하는데 참 특이하고 재미있는 공간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공간이란 곳이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같은 곳 다른 느낌이 난다란 생각이 듭니다. 수영장의 내부 구조를 그대로 둔체 공간을 활용해서 인지 어딘가 먼곳에 휴가를 온듯한 느낌이 드는 문화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는 그곳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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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욱현 2019년 04월 16일 at 8:34 PM

    공간에대한나의고정관념이얼마나강한지다시한번느끼게되네요~~
    새롭게바라보고시도할수있는내가될수있도록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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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19년 04월 16일 at 8:50 PM

    저는 요즘 유현준의 오디오클립을 들으면서 공간에 대한 생각과 우리가 살고있는 터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공간이 점점 늘어나고있지만
    여전히 우리지역에는 그러한곳이 없다는것이 혹은 알려져있지 않다는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개인개인이 공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점점 늘어난다면 아이들,어른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칼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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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혜주 2019년 04월 16일 at 8:51 PM

    저는 요즘 유현준의 오디오클립을 들으면서 공간에 대한 생각과 우리가 살고있는 터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공간이 점점 늘어나고있지만
    여전히 우리지역에는 그러한곳이 없다는것이 혹은 알려져있지 않다는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개인개인이 공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점점 늘어난다면 아이들,어른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칼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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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영 2019년 04월 16일 at 9:21 PM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 제목에서부터 깊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
    교실 속 일렬로 줄지은 책걸상들은 삶을 예술이라 생각할 겨를 없이 앞만 보게 만들었지요.
    열린학습공간 속에서 개인보다 공동체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공간혁명을 비전삼은 대학생입니다.
    공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아르떼 총서 발간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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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E 2019년 04월 16일 at 9:45 PM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네요. 매일 생활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몰랐는데, 교실이라는 공간은 너무 평면적이고 단순해요. 벽지나 바닥의 색깔도 일정하고, 구조도 동일하고, 심지어는 일부러 똑같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지요. 학생들은 훨씬 더 자유로운 공간에서 배울 필요가 있어요. 모든 수업을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진행하는 게 어렵다면 최소한 예술 교육만이라도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깔, 말랑하거나 딱딱할 질감, 상상도 할 수 없던 수많은 물건들을 만지고 체험하다 보면 창의력과 상상력은 자연스레 길러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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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숙 2019년 04월 17일 at 12:03 AM

    에디터의 이력에서 책의 내용이 더욱 기대됩니다.
    기왕에 낸 책 제목이 무척 익숙하네요.
    손재주로도 먹고삽니다는 특히 재미있게 읽었지요.
    공간이 그 공간을 향유하는 사람에게 미칠 영향력이 얼마나 클까 생각합니다.
    책을 보면서 우리 동네 문화예술공간과 견주어 보고 싶네요.
    상상력과 창의력이 샘솟는 공간,
    에디터가 선정한 공간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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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남희 2019년 04월 17일 at 8:18 AM

    안녕하세요 세종시 혁신초에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저희학교는 올해 2기 혁신자치학교로 지정 이후 학교 공간을 소통의 공간. 창의적 공간. 나아가 예술적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 아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의 출간을 누구보다도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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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전 2019년 04월 17일 at 10:23 AM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이라는 책 제목은 참으로 설레인다. 문득 나의 초등학교 시절을 되돌아보니 그곳에 그런 공간이 있었다. 겨울엔 학교 운동장이 스케이트장이 되었고, 연꽃이 만개했던 학교 안의 연못과 그 옆에는 여러 식물들이 자라던 온실. 6년 내내 가을이면 국화 전시회가 있었고, 우린 늘 시쓰기와 그림그리기 대회를 가졌다. 내가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했던 보물은, 3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당신이 손수 그림을 그린 바탕에 우리들의 시를 써주신 작은 나무 액자. 고적대 활동을 했던 난 그 자그마한 체구에도 스네어 드럼을 허리춤에 매달고 체육대회가 있던 인천 공설운동장에 가서 연주를 했던 기억이 난다. 글로켄슈필, 비브라폰, 아코디언… 이 모든 악기들은 내가 70년대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연주했던 악기들이었고, 나의 감성과 예술적 감각은 그 시절에 이루어졌으리라 생각된다. 늘 친구들과 노래하고 피아노치며 놀던 시절.
    그야말로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은 학교였다. 그 모든 풍요로움은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근처에 미군부대가 주둔했었기에 그리고 그 원조로 인해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지금 이 시대에 그런 학교가 있다면… 우리가 마음 먹기에 따라 ‘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박은영 님이 경험한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은 어떤 곳일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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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 2019년 04월 17일 at 12:30 PM

    공간과 분위기는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삶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동안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지, 지금 당장 해야할 일에 집중하다보니 소홀하게 여겼던 것인지 주어진 것에 순응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를 발견하면 함께 이야기하고 해결해나가야 할 과정이 필요한데 그렇지 못하는 억압적인 분위기도 있었던 것 같구요.
    제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꿈을 일찍이 접고 현재는 미술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데
    어딘가 학교라는 공간이 너무 형식적이고 그저 있어야만 해서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구성돼 있어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조차도 학교가 불편한 현실..?
    마침 학교 공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너무나도 관심이 많았던 분야라 연수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고 그러던 중 광주 삶디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움직이며 활기찬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학교가 그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꼭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요. 많은 아이디어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
    더 많은 장소들을 방문하고 새로운 영감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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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주 2019년 04월 17일 at 1:09 PM

    교실이 예술이 되는 공간을 꿈꾸며…

    교실 뒷편에 누가 버린 책상 위에 하얀 광목천을 떼어다가 크기에 맞춰 잘라 씌운 다음
    투명한 병에 학교 꽃밭 야생화를 몇 송이 두었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그 자리에 앉겠다고 가위바위보를 하고
    서로 순서를 정하고, 햇볕 잘드는 창가에 앉아 책을 보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에게 이런 공간이 필요했구나를 실감했습니다.
    그 작은 책상 하나를 두고 아이들은 둘러 앉아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고
    집에서 책을 가져와 꽂아두고, 푹신한 방석도 놓으며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어갔습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을 보내는 아이들이 머무는 학교 내 교실 공간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아르떼에서 만난 박은영 에디터님의 칼럼은
    무척 반가웠습니다.
    예술은 보고, 머무르고, 생각하고, 창조한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은 그들이 서 있는 곳으로
    아이들의 예술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그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더 귀기울여 듣고 싶습니다.
    직접 취재하고 만난 발자취가 담긴 공간과 예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 이제는 저도 아이들과의 공간 한 켠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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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경 2019년 04월 17일 at 2:05 PM

    삶이 예술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상상만으로도 행복감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우리 사람들은 집이나 학교나 또는 직장이든 나름대로의 공간에서 활동하기 마련인데 그 공간이 더욱 효율적이 아름답고 예술이
    되어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공간이 주는 느낌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책의 목차만 보아도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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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형은 2019년 04월 17일 at 3:48 PM

    학교 현장에 있으면서 공교육의미술수업에서 문화예술교육으로 확장된 수업을 언제나 갈망하며 점층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관련 활동을 하던 기존의 공간에서 우리의 일터인 생활하는 공간을 문화공간 만드는 손길과 열정에 항상 자극받습니다. 경찰서와 도서관 등에서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 느끼게 한 시도는 획기적이였습니다. 항상 아르뗴 홈페이지에 들어와 진행과정을 보면서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각 시도 – 확장되어 우리나라 전방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국민의 예술의 감각과 경험을 한층 올려주는 스며드는 모습들입니다. 밖으로 소리내며 보여지는 부분이 없더라도 저 처럼 멀리서 낮은 목소리로 응원하는 소리가 있다는 것 잊지마세요. 책 목차를 보니,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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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 2019년 04월 17일 at 5:41 PM

    공간과 콘텐츠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기대해봅니다.
    문화의 향유를 통해서 자기 안에 있는 예술의 본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
    획일화 되어있고, 기능이 정해져 있는 주변 공간들 속에서 의외성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공간.
    어떤 시설물보다 사람들과 그 행위를 통해 채워지는 공간.
    저는 이런 것들을 상상하게 되네요. 이런 공간들을 마련하는데에 어쩌면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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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영 2019년 04월 17일 at 6:36 PM

    공간의 다양성에 대한 경험이 창의적 발상에 미치는 영향은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
    공간감 ,부피감, 밀도적 느낌, 관계성도 다양한 공간에 자연스레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교육의 공간은 너무나 똑같은 규격으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이루어 진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이 숨쉬고 활개치고 발산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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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영 2019년 04월 17일 at 10:48 PM

    예술이 일상이 되는 삶을 꿈꾸는 피아니스트입니다.
    음악이든 그림이든 어느 공간에서 경험했느냐가 감동의 정도를 결정짓습니다. 공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느끼는 현장 예술가로서 이 책의 내용이 굉장히 공감되고 흥미롭습니다.
    현장에서 정말 도움이 될, 실생활에 접목 가능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좋은 취지로 발간된 이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예술의 힘을 향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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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예진 2019년 04월 18일 at 3:21 PM

    평면적인 곳이 아니라 다층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문화공간들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공간들을 보면 책상에 앉아서는 알 수 없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목차만 봐도 궁금해지는데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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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아 2019년 04월 19일 at 10:05 AM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학교에 예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란 주제가 있었어요!!

    학교의 범위를 넘어
    조금 더 포괄적인 삶의 고민과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하여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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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g mi lee 2019년 04월 19일 at 12:33 PM

    평생 문화예술교육의 꿈과 희망을 갖을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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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혜선 2019년 04월 20일 at 11:13 PM

    삶이 예술이 되는 이 아니라 이미 된지도 모르고 , 이리저리 기웃이다가 내 공간의 소중함을 잃습니다. 이제는 보기 보다 가꾸기에 치중해야 할 때…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잘 해야 하는지를 잘 가르쳐 준 책. 귀하고 소중하고 빛나 보여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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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아 2019년 04월 21일 at 11:45 PM

    빈공터만 보아도 우린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 하잖아요?
    비록 상상만으로 끝나더라도 말이죠.

    최근 공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몇 평 안되는 작은 공간이라도 공동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했고,
    공간이 곧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책 속에 소개된 예술적인 공간으로 재생된 근사한 그 곳.
    무지무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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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영 2019년 04월 22일 at 10:25 AM

    ☞ 일상에 예술을 더하는 일은 우리들의 삶에 행복을 더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을 통해 행복해지는법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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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수진 2019년 04월 22일 at 5:21 PM

    특별한 공간의 경험은 생각의 시야를 넓힌다
    예술적 영감을 일으키는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 박은영 에디터 님의 칼럼 잘 읽어보았습니다
    문화예술교육 공간이라는 것은 단순히 실용적이고 일반적인 측면에서의 기능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이 어떻게 사용자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자기표현과 소통의 기회를 주는 기능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년들의 진로 활동과 문화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스스로 배움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되었다 라는 부분이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30대 청년으로 최근 들어서 이용하기 시작한 청년들을 위한 센터 덕분에
    위와 같은 활동들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실감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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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화 2019년 04월 23일 at 2:43 AM

    ‘공간을 경험하기’를 즐깁니다. 공연장에 가면 공연과 공연장 공간이 결합하여 선사하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고, 영화를 보러 가면 영화와 영화관이라는 공간이 결합한 고유의 즐거움이, 미술관 또한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 못지 않게 공간이 함께 만들어내는 남다른 특성을 발견하고 만끽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낯선 사람들을 만나 교류하는 것 못지 않게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학적으로 기념비적인 공간, 재해석하고 발견해낸 공간,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부여하는 공간들은 우리로 하여금 색다른 시선을 품게 하고,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사고와 행동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이끕니다.
    공간 디자인이나 건축분야는 문외한이지만, 문화기획을 하면서 한층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어떤 장소에 가건, 그 공간이 주는 느낌들과 방문자로서의 경험, 전체적인 톤에 관심이 크고 나름의 분석을 해보는 편입니다. 목차를 보니 기존에 알고 있던 공간들도 있고, 아직 몰랐기에 호기심이 생기는 공간들도 있습니다. 소개된 사례들을 제대로 공부해보고 직접 찾아가 즐겁게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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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덕 2019년 04월 23일 at 2:38 PM

    삶과 예술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어느 방향을 보고 일어나느냐에 따라 하루의 기분이 달라지기도 하고, 아침 식사시 똑같은 반찬이라도 어느 식기에 남느냐에 따라 하루의 행복감 출발이 달라지기도 한다. 종종 가는 등산시 저아래 펼쳐져있는 마을의 모습이 어느 때에는 너무나 아름다워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면서 서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도 이런 감동을 주지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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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욱 2019년 04월 23일 at 5:48 PM

    남겨져있던 유휴공간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문화예술교육의 장으로써 청소년들 스스로가 마음껏 호기심을 가지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의 형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멋지네요 안타깝게도 한국의 주 교육공간인 학교는 교도소와 같은 구조이지만… 이렇게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공간부터 가꾸어 나가다보면 각기 다른 개성과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많은 힘이 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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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은영 2019년 04월 23일 at 6:47 PM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 우리 삶속에 예술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삶이 될까요? 예술의 치유적 힘을 알고 그 일을 하고 있는 음악치료사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 공간에서 예술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됩니다. 이 책은 제가 하는 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꼭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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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선 2019년 04월 23일 at 9:34 PM

    55년의 삶속에는 정해진 공간에서만 있었던 것 같다. 학교라는 곳에서 자그마치 20년이었다. 늘, 항상 같은 구조를 하고있는 공간이었다. 같은 방향의 창문과 복도 그리고 마당. 그곳은 변화라는 게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아무렇지않게 받아들였고 당연시 하면서 지내온 시간이었다. 직업을 갖게된 곳이 마침 그러한 공간에서 지내는 일이었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런 생각없이 수더분하게 지낸 것이다. 누군가는 교도소 같다고 했다. 그 사람의 이야기도 많은 동료들이 같이 들었다. 이러한 공간은 아마도 많은 이 즉 그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그냥 찍어낸 것이어서 그럴 것이다.
    이쯤에서는 공간의 부족은 없다. 사람의 숫자가 이전보다 많지 않다. 이젠 사람을 생각하고 동선을 고민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 생각과 고민이 담긴 공간이라면 예술 역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것이다. 지금 학교라는 곳에서는 다양한 준비가 이루어진다. 예술이 자리하고 있고 문화가 싹트고 있다. 여기에 자연스런 공간 이용과 활용이 더불어 이루어진다면 아마도 최근 회자되는 4차산업혁명과 창의성, 인성, 감성 등은 마구마구 솟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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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희진 2019년 04월 25일 at 5:03 PM

    공간에서 주는 또다른 컨텍스트를 활용하자는 의견에는 공감!
    그러나 공간 건축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되는 부분에서는 건축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것 같네요.
    단지, 공간 활용만이 아닌 진정한 物我一體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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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난이 2019년 04월 25일 at 9:42 PM

    항상 무대위에서 움직임만 하였던.. 예술인입니다.. 상황상.. 부상으로 쉬는 기간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 하고있는 예술에 대하여 조금 공부에 임하고 있습니다. 움직임에서도 움직임만이 아닌 무대라는 공간, 조명, 음향, 무대세트 등.. 여러 종합적으로 모여야 공연이 가능하듯
    개인 공연을 하게될 경우 이러한 다방면으로 알아야한다는 점을 요근래 더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무대위에서 내려와 교육자로써 소통에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예술에서 문화예술교육으로 변환점을 맞이 하려니 조금은 막막하였는데 우연히 출간되는 제목”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을 보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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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정 2019년 08월 07일 at 9:20 AM

    공간의 중요성을 알지만 공간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큰 일입니다. 인식, 예산, 시간, 과정, 사람이 함께 해야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은 그 속에 채워지는 컨텐츠와 사람이 분리되어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 책에서 소개해주신 혁신적인 문화예술공간들이 좋은 자극이 되어 함께 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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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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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 2019년 04월 16일 at 8:22 AM

    최근 학교 공간 재구조화에 대한 관심이 가지고 여러 자료를 찾고자 했으나, 하드웨어적인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한 것 같다. 어떤 것에 대한 변화나 변혁은 그 기저가 되는 관점이 필요한데 [문화예술교육 공간]은 하나의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간은 삶을 변화시키며, 특히 학생들은 공간에 따라 확산적 사고, 추상적 사고, 구체적 사고 등 다양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보서가 있다. 현재 우리의 학교 모습은 하나의 공간으로 모든 영역을 지배하고 있으며 그 기간은 상당하다. 미래교육에 대비하는 측면에서 이 책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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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아 2019년 04월 16일 at 8:23 AM

    삶이 예술이 되는공간!!공감 합니다
    양평농촌마을회관에 어르신들과함께 5년동안
    미술활동을 통해 마을회관이 바뀌게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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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희 2019년 04월 16일 at 9:09 AM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합니다. 예술은 그 자체로도 멋지지만 그것을 담는 공간은 어떤 형태나 모습을 갖추어여할까요. 그것에 대한 글이 담겨 있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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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나래 2019년 04월 16일 at 9:14 AM

    공간은 주거의 건물 이상의 가치를 가졌고,
    소통의 거점으로써, 다양하게 활용되며
    이 책이 무분별한 계획을 줄일 수 있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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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2019년 04월 16일 at 9:18 AM

    공간이 주는 힘이 크다는 것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의 현장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공간이 가져오는 이야기, 그 힘이 어떤 것인지 책을 통해 경험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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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창수 2019년 04월 16일 at 10:08 AM

    불현듯 어린 시절의 다락방이 생각 납니다.
    교실 보다는 다락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즐거웠고 많은 상상을 할 수 있었지요.
    제게는 다락방이 상상의 근원지였고 지금 돌이켜 보면 나만의 세계였던 즐거움이 기억으로 남아 있지만 다른이들에게는 어떤 공간이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을지마 많이 궁굼합니다. 그런 궁굼함과 기대감이 매우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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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혜영 2019년 04월 16일 at 11:12 AM

    직접 찾아보고 걸닐며 체험하는 문화공간에 대하여 그 새로움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더욱 느끼고 있는 요즘.
    그동안도 행복하였지만 더욱 예술적인 삶을 위한 지음 글들 받아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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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율이 2019년 04월 16일 at 11:28 AM

    일상이라는 말의 가벼움과 따분함으로 삶의 예술성을 떠오르기 힘들기도 한 요즘,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살아내는 삶에서 공간과 시간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편안하기도 하지만 너무나 일과중심으로 돌아가는 삶의 공간에 대해 다시금 살피고, 가꾸고, 애착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이 책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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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아 2019년 04월 16일 at 12:06 PM

    회계인으로 살다가 요즘 공예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공간이 주는 특별한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였고 더 배우고 싶어 해당 책을 꼭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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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순 2019년 04월 16일 at 12:34 PM

    2014년도에 나주시에서 운영하는 시정연구모임에 ‘삶이 문화가 되는 금남동 프로젝트 – 반짝반짝 살기좋은 우리 마을, 하하^ㅡ^ 호호^.^ 행복한 주민들- ‘을 주제로 주민대표로 참여해 최우수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받은 상금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시민극단과, 정리수납봉사단도 꾸려서 운영하고 있죠. 문화예술활동이 전공자와 특출한 재능을 가지신 분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의 사투리로 들여주는 인생이야기, 음식솜씨, 바느질솜씨 등등이 모두 우리의 문화예술이라는 생각으로 사투리시낭송대회도 하고, 사투리 시민극도 하고 있답니다.
    우리의 삶이 문화가 되고 스스로 문화적인 삶을 사는 것, 선생님의 글에서 오롯이 느껴지는 문화에 대한 공감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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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솜결 2019년 04월 16일 at 3:20 PM

    쳇바퀴도는 일상에서 벗어나기란 정말 쉽지가 않다. 영혼도 점점 갇혀가고 생각도 육체도 일상에 박혀 살아간다. 머리가 멍해지고 정신이 휑해질 것 같은 삶의 연속이다.
    이 책 에서 소개된 공간의 어떨까?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쉽게 떠날 수도 없는 삶의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원초적인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난다면 어떨지 상상해본다. 우리 주변에 이런 공간이 늘어난다면 좋겠다. 인간은 그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기때문이다. 영혼의 자유를 주는 공간, 인간을 옥죄는 공간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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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정화 2019년 04월 16일 at 5:11 PM

    공간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위대한것 같습니다. 공간은 대상을 바꾸거나, 대상은 공간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이를 문화예술교육에서 활용하자면 더욱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사항들이 있을텐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5개의 장소가 그런곳이 아닐까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에서 활용되는 공간은 공간자체 뿐만아니라 역사와 주변의 이야기 까지 다 담고 있기에 더욱 기대 됩니다.
    게다가 서울이나 경기권 이외에 전국을 담고 있기에 좁은 시야를 확장 시켜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함께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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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미숙 2019년 04월 16일 at 7:21 PM

    공간의 재발견이 제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더군요. 사용하지 않던 수영장을 까페와 소극장 및 전시회장으로 만들어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여 운영하는데 참 특이하고 재미있는 공간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공간이란 곳이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같은 곳 다른 느낌이 난다란 생각이 듭니다. 수영장의 내부 구조를 그대로 둔체 공간을 활용해서 인지 어딘가 먼곳에 휴가를 온듯한 느낌이 드는 문화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는 그곳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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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욱현 2019년 04월 16일 at 8:34 PM

    공간에대한나의고정관념이얼마나강한지다시한번느끼게되네요~~
    새롭게바라보고시도할수있는내가될수있도록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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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19년 04월 16일 at 8:50 PM

    저는 요즘 유현준의 오디오클립을 들으면서 공간에 대한 생각과 우리가 살고있는 터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공간이 점점 늘어나고있지만
    여전히 우리지역에는 그러한곳이 없다는것이 혹은 알려져있지 않다는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개인개인이 공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점점 늘어난다면 아이들,어른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칼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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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혜주 2019년 04월 16일 at 8:51 PM

    저는 요즘 유현준의 오디오클립을 들으면서 공간에 대한 생각과 우리가 살고있는 터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공간이 점점 늘어나고있지만
    여전히 우리지역에는 그러한곳이 없다는것이 혹은 알려져있지 않다는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개인개인이 공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점점 늘어난다면 아이들,어른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칼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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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영 2019년 04월 16일 at 9:21 PM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 제목에서부터 깊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
    교실 속 일렬로 줄지은 책걸상들은 삶을 예술이라 생각할 겨를 없이 앞만 보게 만들었지요.
    열린학습공간 속에서 개인보다 공동체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공간혁명을 비전삼은 대학생입니다.
    공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아르떼 총서 발간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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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E 2019년 04월 16일 at 9:45 PM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네요. 매일 생활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몰랐는데, 교실이라는 공간은 너무 평면적이고 단순해요. 벽지나 바닥의 색깔도 일정하고, 구조도 동일하고, 심지어는 일부러 똑같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지요. 학생들은 훨씬 더 자유로운 공간에서 배울 필요가 있어요. 모든 수업을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진행하는 게 어렵다면 최소한 예술 교육만이라도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깔, 말랑하거나 딱딱할 질감, 상상도 할 수 없던 수많은 물건들을 만지고 체험하다 보면 창의력과 상상력은 자연스레 길러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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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숙 2019년 04월 17일 at 12:03 AM

    에디터의 이력에서 책의 내용이 더욱 기대됩니다.
    기왕에 낸 책 제목이 무척 익숙하네요.
    손재주로도 먹고삽니다는 특히 재미있게 읽었지요.
    공간이 그 공간을 향유하는 사람에게 미칠 영향력이 얼마나 클까 생각합니다.
    책을 보면서 우리 동네 문화예술공간과 견주어 보고 싶네요.
    상상력과 창의력이 샘솟는 공간,
    에디터가 선정한 공간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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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남희 2019년 04월 17일 at 8:18 AM

    안녕하세요 세종시 혁신초에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저희학교는 올해 2기 혁신자치학교로 지정 이후 학교 공간을 소통의 공간. 창의적 공간. 나아가 예술적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 아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의 출간을 누구보다도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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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전 2019년 04월 17일 at 10:23 AM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이라는 책 제목은 참으로 설레인다. 문득 나의 초등학교 시절을 되돌아보니 그곳에 그런 공간이 있었다. 겨울엔 학교 운동장이 스케이트장이 되었고, 연꽃이 만개했던 학교 안의 연못과 그 옆에는 여러 식물들이 자라던 온실. 6년 내내 가을이면 국화 전시회가 있었고, 우린 늘 시쓰기와 그림그리기 대회를 가졌다. 내가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했던 보물은, 3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당신이 손수 그림을 그린 바탕에 우리들의 시를 써주신 작은 나무 액자. 고적대 활동을 했던 난 그 자그마한 체구에도 스네어 드럼을 허리춤에 매달고 체육대회가 있던 인천 공설운동장에 가서 연주를 했던 기억이 난다. 글로켄슈필, 비브라폰, 아코디언… 이 모든 악기들은 내가 70년대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연주했던 악기들이었고, 나의 감성과 예술적 감각은 그 시절에 이루어졌으리라 생각된다. 늘 친구들과 노래하고 피아노치며 놀던 시절.
    그야말로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은 학교였다. 그 모든 풍요로움은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근처에 미군부대가 주둔했었기에 그리고 그 원조로 인해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지금 이 시대에 그런 학교가 있다면… 우리가 마음 먹기에 따라 ‘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박은영 님이 경험한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은 어떤 곳일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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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 2019년 04월 17일 at 12:30 PM

    공간과 분위기는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삶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동안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지, 지금 당장 해야할 일에 집중하다보니 소홀하게 여겼던 것인지 주어진 것에 순응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를 발견하면 함께 이야기하고 해결해나가야 할 과정이 필요한데 그렇지 못하는 억압적인 분위기도 있었던 것 같구요.
    제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꿈을 일찍이 접고 현재는 미술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데
    어딘가 학교라는 공간이 너무 형식적이고 그저 있어야만 해서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구성돼 있어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조차도 학교가 불편한 현실..?
    마침 학교 공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너무나도 관심이 많았던 분야라 연수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고 그러던 중 광주 삶디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움직이며 활기찬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학교가 그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꼭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요. 많은 아이디어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
    더 많은 장소들을 방문하고 새로운 영감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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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주 2019년 04월 17일 at 1:09 PM

    교실이 예술이 되는 공간을 꿈꾸며…

    교실 뒷편에 누가 버린 책상 위에 하얀 광목천을 떼어다가 크기에 맞춰 잘라 씌운 다음
    투명한 병에 학교 꽃밭 야생화를 몇 송이 두었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그 자리에 앉겠다고 가위바위보를 하고
    서로 순서를 정하고, 햇볕 잘드는 창가에 앉아 책을 보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에게 이런 공간이 필요했구나를 실감했습니다.
    그 작은 책상 하나를 두고 아이들은 둘러 앉아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고
    집에서 책을 가져와 꽂아두고, 푹신한 방석도 놓으며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어갔습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을 보내는 아이들이 머무는 학교 내 교실 공간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아르떼에서 만난 박은영 에디터님의 칼럼은
    무척 반가웠습니다.
    예술은 보고, 머무르고, 생각하고, 창조한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은 그들이 서 있는 곳으로
    아이들의 예술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그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더 귀기울여 듣고 싶습니다.
    직접 취재하고 만난 발자취가 담긴 공간과 예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 이제는 저도 아이들과의 공간 한 켠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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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경 2019년 04월 17일 at 2:05 PM

    삶이 예술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상상만으로도 행복감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우리 사람들은 집이나 학교나 또는 직장이든 나름대로의 공간에서 활동하기 마련인데 그 공간이 더욱 효율적이 아름답고 예술이
    되어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공간이 주는 느낌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책의 목차만 보아도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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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형은 2019년 04월 17일 at 3:48 PM

    학교 현장에 있으면서 공교육의미술수업에서 문화예술교육으로 확장된 수업을 언제나 갈망하며 점층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관련 활동을 하던 기존의 공간에서 우리의 일터인 생활하는 공간을 문화공간 만드는 손길과 열정에 항상 자극받습니다. 경찰서와 도서관 등에서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 느끼게 한 시도는 획기적이였습니다. 항상 아르뗴 홈페이지에 들어와 진행과정을 보면서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각 시도 – 확장되어 우리나라 전방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국민의 예술의 감각과 경험을 한층 올려주는 스며드는 모습들입니다. 밖으로 소리내며 보여지는 부분이 없더라도 저 처럼 멀리서 낮은 목소리로 응원하는 소리가 있다는 것 잊지마세요. 책 목차를 보니,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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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 2019년 04월 17일 at 5:41 PM

    공간과 콘텐츠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기대해봅니다.
    문화의 향유를 통해서 자기 안에 있는 예술의 본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
    획일화 되어있고, 기능이 정해져 있는 주변 공간들 속에서 의외성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공간.
    어떤 시설물보다 사람들과 그 행위를 통해 채워지는 공간.
    저는 이런 것들을 상상하게 되네요. 이런 공간들을 마련하는데에 어쩌면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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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영 2019년 04월 17일 at 6:36 PM

    공간의 다양성에 대한 경험이 창의적 발상에 미치는 영향은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
    공간감 ,부피감, 밀도적 느낌, 관계성도 다양한 공간에 자연스레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교육의 공간은 너무나 똑같은 규격으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이루어 진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이 숨쉬고 활개치고 발산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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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영 2019년 04월 17일 at 10:48 PM

    예술이 일상이 되는 삶을 꿈꾸는 피아니스트입니다.
    음악이든 그림이든 어느 공간에서 경험했느냐가 감동의 정도를 결정짓습니다. 공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느끼는 현장 예술가로서 이 책의 내용이 굉장히 공감되고 흥미롭습니다.
    현장에서 정말 도움이 될, 실생활에 접목 가능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좋은 취지로 발간된 이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예술의 힘을 향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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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예진 2019년 04월 18일 at 3:21 PM

    평면적인 곳이 아니라 다층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문화공간들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공간들을 보면 책상에 앉아서는 알 수 없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목차만 봐도 궁금해지는데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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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아 2019년 04월 19일 at 10:05 AM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학교에 예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란 주제가 있었어요!!

    학교의 범위를 넘어
    조금 더 포괄적인 삶의 고민과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하여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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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g mi lee 2019년 04월 19일 at 12:33 PM

    평생 문화예술교육의 꿈과 희망을 갖을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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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혜선 2019년 04월 20일 at 11:13 PM

    삶이 예술이 되는 이 아니라 이미 된지도 모르고 , 이리저리 기웃이다가 내 공간의 소중함을 잃습니다. 이제는 보기 보다 가꾸기에 치중해야 할 때…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잘 해야 하는지를 잘 가르쳐 준 책. 귀하고 소중하고 빛나 보여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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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아 2019년 04월 21일 at 11:45 PM

    빈공터만 보아도 우린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 하잖아요?
    비록 상상만으로 끝나더라도 말이죠.

    최근 공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몇 평 안되는 작은 공간이라도 공동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했고,
    공간이 곧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책 속에 소개된 예술적인 공간으로 재생된 근사한 그 곳.
    무지무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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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영 2019년 04월 22일 at 10:25 AM

    ☞ 일상에 예술을 더하는 일은 우리들의 삶에 행복을 더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을 통해 행복해지는법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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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수진 2019년 04월 22일 at 5:21 PM

    특별한 공간의 경험은 생각의 시야를 넓힌다
    예술적 영감을 일으키는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 박은영 에디터 님의 칼럼 잘 읽어보았습니다
    문화예술교육 공간이라는 것은 단순히 실용적이고 일반적인 측면에서의 기능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이 어떻게 사용자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자기표현과 소통의 기회를 주는 기능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년들의 진로 활동과 문화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스스로 배움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되었다 라는 부분이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30대 청년으로 최근 들어서 이용하기 시작한 청년들을 위한 센터 덕분에
    위와 같은 활동들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실감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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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화 2019년 04월 23일 at 2:43 AM

    ‘공간을 경험하기’를 즐깁니다. 공연장에 가면 공연과 공연장 공간이 결합하여 선사하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고, 영화를 보러 가면 영화와 영화관이라는 공간이 결합한 고유의 즐거움이, 미술관 또한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 못지 않게 공간이 함께 만들어내는 남다른 특성을 발견하고 만끽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낯선 사람들을 만나 교류하는 것 못지 않게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학적으로 기념비적인 공간, 재해석하고 발견해낸 공간,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부여하는 공간들은 우리로 하여금 색다른 시선을 품게 하고,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사고와 행동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이끕니다.
    공간 디자인이나 건축분야는 문외한이지만, 문화기획을 하면서 한층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어떤 장소에 가건, 그 공간이 주는 느낌들과 방문자로서의 경험, 전체적인 톤에 관심이 크고 나름의 분석을 해보는 편입니다. 목차를 보니 기존에 알고 있던 공간들도 있고, 아직 몰랐기에 호기심이 생기는 공간들도 있습니다. 소개된 사례들을 제대로 공부해보고 직접 찾아가 즐겁게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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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덕 2019년 04월 23일 at 2:38 PM

    삶과 예술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어느 방향을 보고 일어나느냐에 따라 하루의 기분이 달라지기도 하고, 아침 식사시 똑같은 반찬이라도 어느 식기에 남느냐에 따라 하루의 행복감 출발이 달라지기도 한다. 종종 가는 등산시 저아래 펼쳐져있는 마을의 모습이 어느 때에는 너무나 아름다워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면서 서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도 이런 감동을 주지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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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욱 2019년 04월 23일 at 5:48 PM

    남겨져있던 유휴공간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문화예술교육의 장으로써 청소년들 스스로가 마음껏 호기심을 가지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의 형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멋지네요 안타깝게도 한국의 주 교육공간인 학교는 교도소와 같은 구조이지만… 이렇게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공간부터 가꾸어 나가다보면 각기 다른 개성과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많은 힘이 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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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은영 2019년 04월 23일 at 6:47 PM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 우리 삶속에 예술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삶이 될까요? 예술의 치유적 힘을 알고 그 일을 하고 있는 음악치료사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 공간에서 예술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됩니다. 이 책은 제가 하는 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꼭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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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선 2019년 04월 23일 at 9:34 PM

    55년의 삶속에는 정해진 공간에서만 있었던 것 같다. 학교라는 곳에서 자그마치 20년이었다. 늘, 항상 같은 구조를 하고있는 공간이었다. 같은 방향의 창문과 복도 그리고 마당. 그곳은 변화라는 게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아무렇지않게 받아들였고 당연시 하면서 지내온 시간이었다. 직업을 갖게된 곳이 마침 그러한 공간에서 지내는 일이었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런 생각없이 수더분하게 지낸 것이다. 누군가는 교도소 같다고 했다. 그 사람의 이야기도 많은 동료들이 같이 들었다. 이러한 공간은 아마도 많은 이 즉 그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그냥 찍어낸 것이어서 그럴 것이다.
    이쯤에서는 공간의 부족은 없다. 사람의 숫자가 이전보다 많지 않다. 이젠 사람을 생각하고 동선을 고민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 생각과 고민이 담긴 공간이라면 예술 역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것이다. 지금 학교라는 곳에서는 다양한 준비가 이루어진다. 예술이 자리하고 있고 문화가 싹트고 있다. 여기에 자연스런 공간 이용과 활용이 더불어 이루어진다면 아마도 최근 회자되는 4차산업혁명과 창의성, 인성, 감성 등은 마구마구 솟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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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희진 2019년 04월 25일 at 5:03 PM

    공간에서 주는 또다른 컨텍스트를 활용하자는 의견에는 공감!
    그러나 공간 건축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되는 부분에서는 건축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것 같네요.
    단지, 공간 활용만이 아닌 진정한 物我一體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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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난이 2019년 04월 25일 at 9:42 PM

    항상 무대위에서 움직임만 하였던.. 예술인입니다.. 상황상.. 부상으로 쉬는 기간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 하고있는 예술에 대하여 조금 공부에 임하고 있습니다. 움직임에서도 움직임만이 아닌 무대라는 공간, 조명, 음향, 무대세트 등.. 여러 종합적으로 모여야 공연이 가능하듯
    개인 공연을 하게될 경우 이러한 다방면으로 알아야한다는 점을 요근래 더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무대위에서 내려와 교육자로써 소통에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예술에서 문화예술교육으로 변환점을 맞이 하려니 조금은 막막하였는데 우연히 출간되는 제목”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을 보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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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정 2019년 08월 07일 at 9:20 AM

    공간의 중요성을 알지만 공간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큰 일입니다. 인식, 예산, 시간, 과정, 사람이 함께 해야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은 그 속에 채워지는 컨텐츠와 사람이 분리되어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 책에서 소개해주신 혁신적인 문화예술공간들이 좋은 자극이 되어 함께 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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