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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기사

마포구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배움 노선도
마을배움@네트워크판

동네마다 소소하게 자리 잡은 배움터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서로 손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참신하고, 알찬 교육 프로그램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즐기자는 취지인데요. 수강생이 없어 고민했던 단체들과 좋은 배움터를 찾아 헤매던 수강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공간이 된 마포구 사람들이 만드는 교육 네트워크, 마을배움@네트워크판을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마을배움@네트워크판의 이야기를 운영위원인 김명수님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마을배움@네트워크판>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주세요!   마을배움@네트워크판 워크숍     마을배움@네트워크판은 마포구 지역 내의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과 강좌 정보를 한 곳에 모아놓은 것입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 있는 안내표를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할

쓰레기 더미 속에서 만난 아름다운 음악
Landfill Harmonic

고물로 만들어진 악기로 음악 연주를 한다? 파라과이의 한 빈민촌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요. Cateura 지역의 아이들은 버려진 악기, 기름통, 폐 목재 등을 모아 만든 새활용(Up-cycle) 악기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한다고 합니다. 쓰레기더미 속에서 음악이 주는 즐거움뿐 만 아니라 희망까지 찾은 Landfill Harmonic의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파라과이의 빈민촌 Cateura에서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퍼집니다. 선율이 너무도 근사한 이 악기들은 사실 버려진 악기, 기름통, 폐 목제와 같은 쓰레기로 만들어졌습니다. 고물상인 Nicolas Gomez가 교육환경이 취약하고 마약과 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이 지역 아이들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탐구하다: 블루 기타 변주곡

_ 조정미 시인,출판인

문화예술교육의 진정한 가치나 의미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링컨센터의 철학자이자 교육자인 맥신 그린 박사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이른바 심미적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오랫동안 설명해왔는데요. 그녀는 이러한 교육이 학생들에게 사물을 적극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준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그린 박사가 30년 동안 강의를 통해 말해온 예술 교육의 진정한 가치와 필요성을 담은 책, 『블루 기타 변주곡』을 소개합니다.   『블루 기타 변주곡』이라는 다소 생소한 제목과 표지는 혹시 음악 책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의 정체를 파악하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

르떼이야기 8 _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 비하인드 스토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 아름다웠던 현장 속 숨은 뒷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짜잔, 그래서 르떼가 어르신들의 청춘제 준비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기만 하던 무용이 제 2의 청춘을 선물해 주기까지. 으로 간 르떼의 여덟번 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어르신들이 창작수업은 처음이라 무척 낯설어하시고 어려워하셨어요. ‘멀리서 강사님이 오시니까 참여해야겠다’ 정도로 생각하기도 했고요. 마지못해 하루 이틀 나오시던 분들이 한 동작 한 동작 따라해 보니 사실 이거 별 거 아니네? 라며 재미있어 하시고 본인이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자신감까지

노인 문화예술교육의 축제 한마당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

20대의 청춘보다 더 아름다운 청춘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11월 16~17일 DMC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에서 만난 어르신들인데요. 어르신들은 그 동안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만들고 배워온 작품들을 이곳에서 마음껏 펼쳐 보였습니다.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가족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된 ‘2013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 속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11월이 되자 매서운 바람과 함께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어깨가 움츠러들고 아랫목에 누워있고만 싶어지는데요.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외려 땀을 뻘뻘 흘리며 즐겁게 몸과 마음을 깨워 움직이고 있는 어르신들이 있다고 합니다.

맑고 푸른 바다와 바람이 빚어낸 아이들의 꿈
제주 영주고 영화동아리 <시지프스>

가을의 끝자락, 제주도에서 특별한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제주 영주고등학교 영화 동아리 ‘시지프스’가 만든 단편영화 <빨래>의 상영회입니다. 13분짜리 단편 영화는 시나리오부터 촬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학생들의 손에서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영화제작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을 훌륭하게 수행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제주 영주고등학교 영화 동아리 시지프스 학생들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학교 안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 차근차근 준비해 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제주 영주고등학교 영화 동아리 ‘시지프스’인데요. 영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모인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

예술가들은 과거와 미래를 어떻게 대해왔는가
_김남시 문화예술이론가

많은 학자들은 신화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과거는 이상적 세계였다고 말합니다. 과거가 이상적 세계였다는 말은 현재는 과거에 비해 나빠졌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그리스 작가 헤시오도스 역시 인간의 미래는 결국 점점 잊혀져가는 퇴보의 과정 속에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과거보다 미래를 긍정적으로 주창하며 이전과 다른 과거와 미래에 대한 해석을 내놓은 예술가 집단이 있습니다. 바로 20세기 초에 등장한 미래주의자들입니다. 오늘은 예술가들이 말하는 과거와 미래에 대해 김남시 문화예술이론가와 함께 알아봅니다.   많은 신화들은 인류 역사를 최초의 이상세계가 타락하고 퇴보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성경의

열 살 케인의 창의적 놀이터
Cain’s Arcade

아이들이 가진 상상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직접 놀이기구를 만들고 놀이터를 꾸민다면 어떨까요? LA 동부에 사는 케인은 스스로 창의성을 발휘해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게임기가 아닌 오로지 종이 박스로 이뤄진 아케이드 공간입니다. 케인의 아이디어는 세계 곳곳의 아이들에게 놀이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의 꿈과 상상이 현실이 된 창의적 놀이터에 함께 놀러 가볼까요?     디지털 게임기로 뒤덮인 놀이 공간이 아닌 종이 박스로 된 놀이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바로 10살 케인의 상상력으로 만든 ‘Cain’s Arcade’ 어드밴쳐.   케인은 아버지 가게 한 켠에 남아도는 종이박스들을 가지고

지식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더 깊고, 더 넓은 장을 열다.
2013 학습공동체, 아르떼 동아리

하나의 생각과 또 하나의 생각이 합쳐지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합니다. 그렇다면 예술 교육과 기획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만난다면 어떤 생각들이 만들어질까요? 아르떼 아카데미의 ‘학습공동체, 아르떼 동아리’는 이렇게 자신이 속한 분야는 다르지만 조금 더 특별한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모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연수입니다. 현재 9개 모둠의 아르떼 동아리가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는데요. 그 중 세대간의 아름다운 소통을 꿈꾸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삼색껌딱지 팀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학습공동체,아르떼 동아리’ 오프닝 워크숍, 삼색껌딱지팀   연극, 영화, 국악 등 각기 다른 분야의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새로운 학습모델
2013 서울청소년창의서밋_진로교육포럼

꿈을 찾아나가는 청소년 시기. 하지만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아나가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2013 서울청소년창의서밋 – 진로교육포럼 ‘학교 안팎이 함께하는 진로교육’은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학교 안의 한정된 학습자원을 넘어 학교 밖에서의 공동작업을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개성과 진로를 발견해 가는 학습모델을 소개했는데요. 오늘은 학습모델 사례 ‘숨 쉬는 도서관’ 리빙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와 ‘공간민들레’를 통해 청소년 진로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13 서울청소년 창의서밋’ 개막식   청소년기는 꿈을 향해 도전하고, 이루어가는 시기라고들 한다. 이들에게 그 꿈을 찾아주기 위해

자유예술가의 사회적 조건 – <아마데우스>
최유준 음악평론가의 무지카시네마(6)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영화 에서 등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선천적 천재와 노력형 천재라는 이름하에 수없이 비교되어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선천적 천재로서의 모차르트를 기억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영화 속과 영화 밖에서 언급되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나요? 사회학자 노베르트 엘리아스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새롭게 평가하는데요. 오늘은 최유준 음악평론가와 함께 사회학적인 새로운 시각으로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영화 (1984)는 모차르트의 천재적 음악성을 시기한 빈의 궁정 악장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독살을 교사했다고 하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를 책에 담다.
지극히 사적인 출판 ‘이제는 만드는 시간’

언제 썼는지도 어렴풋한 나만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고이 책장 한 켠에 넣어두었던 이 이야기가 책이 되어 세상과 만납니다. ‘특별한 하루’의 소규모 독립출판 프로젝트 을 통해 참여자17명의 이야기가 담긴 10권의 책이 만들어졌는데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각자의 개성과 감성으로 채워진 책. 함께 보실까요?     닦지 않아 뿌얘진 창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어딘지 모르게 일그러져 보이고 선명치가 않다   마음도 그런 걸까 잔잔하게 마음을 가라앉혀주지 못하고 쉴 틈 없이 못살게 굴어서 내 눈으로 보는 세상이 너무 복잡하고 이상하고 못나 보이는 걸까 –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아름다움의 하모니
꿈의 오케스트라&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 합동공연_덕수궁 중화전

10월 20일, 덕수궁 중화전에서 가을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바로 꿈의 오케스트라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의 합동공연이 있었는데요. 국적, 생김새,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였던 합동공연! 합동공연을 위해 노력해온 약 4개월 간의 시간이 강사들과 꿈의 오케스트라 친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베네수엘라 형, 누나, 언니, 오빠들과 금세 친구가 되어 함께 어울리며 연습한 합동리허설 현장부터 가슴 벅찼던 본 공연까지, 그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선선한 바람과 그림 같은 석양 속 덕수궁 중화전.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 속 지난

문화다양성에 대한 건강한 제언
‘문화다양성 공유 공감(共有共感)’

문화다양성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혹시 ‘다문화’는 아닌가요?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40 만 명에 이르렀고, 2020년에는 300 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 만큼 문화다양성에 대한 건강한 인식과 발전방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는데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우리 사회 전반의 문화 수용력을 높이기 위한 ‘문화다양성 공유공감’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오늘은 문화다양성의 현재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문화 다양성 = 다문화 ?   ‘문화다양성’이라고 하면 ‘다문화’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시민들이 많다. 주변에서

융합은 고전이다. ‘디자인’ 개념에 숨어 있는 르네상스 미술과 과학의 관계 _정수경 미술이론가

요즘은 디자인이 미술의 한 분야로 당연하게 인식되고 있는데요. 사실 디자인은 그 근원이 과학자들의 활동을 가리키는 개념이자 더 나아가서는 중세 기독교 신학의 자연관으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학문 간 ‘융합’이 시대정신의 키워드로 대두되고 있는 현 상황에 비추어 보면, 디자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신학과 과학 그리고 미술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융합’의 영역에 속해 있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오늘은 정수경 미술이론가와 함께 ‘디자인’ 개념 속에 숨어있는 ‘융합’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다양한 인간 활동들 사이의 ‘통섭’, ‘융합’이 우리 시대정신의 키워드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