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무용예술강사를 만나다
우리나라 서쪽 끝 태안반도에서도 한참이나 더 들어가야 나오는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만대. 하루에 버스가 네 번 밖에 들어오지 않는 이곳은 ‘하도 멀어서 가다가 만대~’라는 이유 때문에 ‘만대’ 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믿지 못할(?) 전설의 마을이기도 하다. 이 외진 곳에 ‘춤바람’을 일으킨 당찬 무용분야 예술강사가 산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태안지역 최초의 무용예술강사 한참을 기다려 만대마을행 군내버스를 타자 운전기사가 “그 ‘꼴(골짜기)’에는 왜 갑니까?”라고 물어 오셨다. “만대에 무용 가르치는 선생님이 계신다고 해서요.”라고 기자가 말하자 기사님은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만대에 정말 그런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