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열린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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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열정으로 만들어가는 문화의 장
문화역서울284 <공간을 빌려드립니다>

20대의 재기발랄함에 문화적 지원이 만나게 되면? 대학생 문화동아리와 ‘공간을 빌려드립니다’ 프로젝트가 만나 새로운 문화 활동의 장을 열었습니다. ‘공간을 빌려드립니다’는 2013 ‘10월 문화의 달’ 문화 주간을 맞아 문화역서울284에서 시민문화 동아리에게 장소를 제공하여 자신만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프로젝트인데요. 기획에서부터 전시까지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공간을 꾸려 나간 그 현장을 지금 만나볼까요?     도전, 열정, 새로움, 창의. 나열 해 놓은 이 단어들을 보면 20대의 에너지가 연상됩니다. 톡톡 튀는 재기발랄함으로 새로운 영역에서 활동 하는 20대들도 있지만, 사실 우리 사회에서는 젊은이들이 문화예술적

엘 시스테마에 대해 묻고 답하다
에릭 부스와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들과의 대화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엘 시스테마는 이제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는 오케스트라 교육 모델이 되었는데요, 세계의 엘 시스테마를 연구하고 있는 미국의 예술교육 전문가 에릭 부스(Eric Booth)가 지난 주 한국을 방문하여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세계 각 곳에서 펼쳐지는 엘 시스테마 현장의 고민과 이야기는 우리와 어떻게 다르고 또 비슷할까요? 서로 다른 환경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음악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만남, 한국의 엘 시스테마,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들과 에릭 부스가 만난 현장을 소개합니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미래를 보여주어 기적의

남녀노소 누구나 가르치고 배운다! ‘누구나학교’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재능을 가지고 서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있습니다. 지식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더 다양한 관계를 맺는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누구나학교’가 바로 그 곳입니다. 고등학생부터 사회적기업가에 이르기까지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누구나학교’의 이야기를 수원시평생학습관 교육팀 박은미 선생님께 들어보겠습니다.     누구나 학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누구나학교’는 삶의 경험, 지혜를 나누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시민주도형 평생학습 모델입니다. 누구나 삶 속에서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이용하여 수업을 스스로 기획하고 가르칠 수 있습니다.

오며가며 들르는 문화공간_행궁동 문화슈퍼

동네 어귀마다 하나씩은 자리 잡은 슈퍼는 오며가며 누구나 들를 수 있는 편한 공간입니다. 반면에 문화예술 공간이라고 하면 소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다소 거리가 있는, 예술가들만의 전용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죠. 그런데 수원시 행궁동에는 동네 주민, 지나가는 여행객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들를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행궁동 문화슈퍼에요. 지금부터 행궁동 문화슈퍼의 이야기를 시작할까요?     세계문화유산 ‘화성’ 안에 있는 동네인 행궁동. 도심 한 가운데 낮은 지붕, 골목길들이 남아있어 방문객들에게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곳입니다. 행궁동은 다른 동네에 비해 문화 예술적 자원이 풍부한

나이, 성별 불문!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협동조합
_영화나눔협동조합 cinecoop 최종태 감독 인터뷰

나이, 직업 불문!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협동조합이 있습니다. 시작은 극장에서 보기 힘든 작은 영화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었지만 점차 청소년들의 진로지도와 영화 콘텐츠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에도 영역을 넓혀 가는 영화나눔협동조합 cinecoop! 오늘은 cinecoop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최종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Q. 영화나눔협동조합 cinecoop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소개해주세요! 2012년 제가 연출한 ‘해로’라는 영화가 개봉을 했습니다. ‘해로’는 제게 대종상 신인감독상까지 수상하게 해준 좋은 작품이었지만, 노인을 소재로 한 저예산 영화이다 보니 메이저 배급사에서 배급을 할 수 없었습니다. 가까스로

무중력 청소년의 중력이 되어주는 음악과 사람들
유유자적한 사람들의 모임 ‘유자살롱’

주변의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들,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생기는 유대관계는 마치 나를 붙잡아주는 ‘중력’과 같은데요. 그런데 학교를 그만둔 학생들처럼 ‘무중력 상태’의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서 타인에게 소통과 격려로 힘을 주는 ‘유유자적한 사람들의 모임’, 일명 ‘유자살롱’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Q1. 유자살롱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유자살롱은 현재 음악을 사랑하는 네 명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자살롱에 오기 전에는 각자 작•편곡가, 인디 밴드 리더, 대안학교 선생님, 공연 기획자 등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여왔지만, 유자살롱에서 만나 새로운

시민, 영화를 만들다_시민영화제작소 카사노바 오점균 감독 인터뷰

청년부터 노인까지 평범한 시민들이 직접 영화를 만든다? 수원문화재단의 시민영화제작소에는 ‘카사노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시민영화감독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만든 ‘시민영화’에는 각자의 경험과 삶의 이야기가 물씬 배어나온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시민영화제작소 ‘카사노바’를 기획한 오점균 감독에게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시민영화제작소를 만들게 된 계기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2011년 5월에 수원의 시인, 화가, 사진가 등 문화인들과 함께 ‘영사기’(영화사랑 세상 읽기)라는 영화감상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월 1회 아프리카, 남미 등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다양한 예술영화를 상영했습니다. 관객들은 하루 평균 50-60명이었는데, 기존의 상업영화와는 다른 영화

서울시민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나눠주는 춤단
서울문화재단, 서울댄스프로젝트 춤단 기획자와 참여자 인터뷰

서울의 광화문 광장, 지하철, 마포대교, 신촌, 북촌한옥마을 등 도심 곳곳에서 ‘게릴라 춤판’을 벌이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문화재단의 서울댄스프로젝트 ‘춤단’ 인데요. 서울시민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에너지를 나눠주는 춤단의 기획자와 일반인 참여자들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먼저 ‘춤단’의 탄생부터 최근 활동, 시민들의 반응까지 서울댄스프로젝트 김윤진 기획감독에게 들어보았습니다.   Q. 춤단이 탄생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춤을 통해 서울시민의 일상에 해방감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탄생했어요. 춤을 추며 느끼는 즐거움은 누가 강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경험할 수 있는 것이잖아요. 서울시민의 ‘자발성’과

다섯 명의 친구들이 모여 만든 문화예술 아지트
독립출판 동네책방 ‘더 폴락’

세상 일이 다 그렇듯,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 수는 없는 일. 그런데 대구에는 꿈꿔왔던 일, 하고 싶은 일에 망설임 없이 도전해보는 5명의 여자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바로 독립출판물을 판매하는 동네책방 ‘더 폴락’의 주인장들인데요. 혼자서는 두렵지만 함께라면 무엇이든 실행에 옮긴다는 ‘더 폴락’ 주인장들과의 즐거운 인터뷰, 함께 들어볼까요?     5명의 친구들, 동네책방을 시작하다   이날 인터뷰에 응해준 더 폴락의 (왼쪽부터) 허선윤, 김수정, 김인혜 님   Q, 더 폴락의 주인장들을 소개해 주세요. 최성(큐레이터), 허선윤(아르떼 영화 예술강사), 김수정(프리랜서), 김인혜(프리랜서), 손지희(프리랜서) 이렇게

지역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되물음

‘먹고 살기도 힘든 판에 무슨 문화냐’ 문화예술교육 관련 종사자들이 자주 듣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이러한 사람들의 생각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에서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화현장 관계자들이 말하는 지역문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은 어떤 내용일까요? 이에 인천문화재단과 경인일보는 각 분야의 전문가 10인을 인터뷰해서 책 ‘지역문화, 길을 묻다’로 엮어냈는데요. 저자인 인천문화재단 이현식 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지역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그리고 어려움   Q. 지역문화 현장의 관계자들이 겪는 어려움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지역문화의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겪게 되는 어려움 중의

우리 동네, 남산골 해방촌

역사의 산 증인인 어르신들부터, 갓 서울에 상경한 젊은이들, 다른 문화권에서 찾아온 외국인들까지 모두에게 삶의 터전인 해방촌을 아시나요? 이곳 해방촌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여 정겹게 마음을 나누고자 ‘동네친구’ 같은 잡지인 ‘남산골 해방촌’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한솔 편집인에게 동네잡지 ‘남산골 해방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해방촌을 아시나요? 구석구석에 그간 지나온 역사를 간직하면서도 급변하는 서울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흥미로운 공간입니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은 골목길에 화분을 가꾸고 지금 막 상경한 젊은이들과 많은 외국인들이 새 삶의 터전을 잡는 곳. 그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고 해방촌에 사는 삼삼오오 모여

예술 vs 문화예술교육? 함께하는 예술이 문화예술교육이죠!
문화예술교육을 만난 예술가_미술작가 김화용, 힙합뮤지션 김용래(술래)

미술작가와 힙합뮤지션, 언뜻 생각하면 자유롭고 창의적인 예술활동에만 전념할 것 같은데요. 이들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은 바로 ‘문화예술교육가’입니다. 예술가로, 문화예술교육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옥인 콜렉티브의 김화용 미술작가와, 세 남자의 랩퍼 김용래(술래)를 만나보았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을 만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미술작가와 힙합뮤지션, 왜 예술가가 되었나요?   김화용: 어릴 적부터 음악, 영화가 문화예술인지도 잘 모르면서 관심이 많았어요. 공대에 진학해서도 학교생활보다는 온라인에 단편영화 비평을 올리고, 애니메이션이나 재즈 관련 동아리 활동을 많이 했죠. 다른 사람들과 다른 나만의 언어를 가지고 싶었어요. 결국 학교를 중퇴하고

함께 꾸며가는 예술시장, ‘소소’ 기획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국내 대표 전시‧공연 공간인 세종문화회관의 뒤뜰이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만 되면 예술가와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일상과 예술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예술시장 소소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요? 세종예술시장 소소의 강봉진 기획자에게 그 탄생부터 현장의 이야기까지 들어보았습니다.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에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는?   ‘파란색 풍선’ ‘소규모 디자인 작품’ ‘작가와의 진솔한 대화’ ‘마음이 따듯해지는 음악’ 그리고 ‘누군가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시장 이름을 ‘소소’로 지은 까닭은요? 처음에는 ‘광화문 예술시장’, ‘세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