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시스테마에 대해 묻고 답하다
에릭 부스와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들과의 대화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엘 시스테마는 이제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는 오케스트라 교육 모델이 되었는데요, 세계의 엘 시스테마를 연구하고 있는 미국의 예술교육 전문가 에릭 부스(Eric Booth)가 지난 주 한국을 방문하여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세계 각 곳에서 펼쳐지는 엘 시스테마 현장의 고민과 이야기는 우리와 어떻게 다르고 또 비슷할까요? 서로 다른 환경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음악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만남, 한국의 엘 시스테마,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들과 에릭 부스가 만난 현장을 소개합니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미래를 보여주어 기적의 오케스트라라고도 불리는 엘 시스테마 교육. 본 고장인 베네수엘라 외에도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그 철학에 입각한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각기 특색과 환경이 다른 곳에서 음악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세계 곳곳의 엘 시스테마. 지구 반대편에서는 어떤 이야기와 고민들이 있을까요?

 

줄리어드 음대 예술교육학 교수이자 연극배우로, 예술교육에 있어서 영향력이 있는 교수로 손꼽히는 에릭 부스(Eric Booth). 현재 미국의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 개발 수석고문을 맡아 오케스트라 교육개발에 참여하면서 ‘엘 시스테마의 국제적 확대’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일상 그 매혹적인 예술’이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기도 한 그가 지난 10월 6일~9일까지 한국의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방문했습니다.

 

세계 각 곳에서 펼쳐지는 엘 시스테마 현장의 고민과 이야기는 우리와 어떻게 다르고 또 비슷할까요? 서로 다른 환경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음악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만남, 지난 10월 9일 꿈의 오케스트라(El Sistema Korea) 음악감독 일곱 분과 함께 에릭 부스를 만난 현장을 따라가 봅니다.

 

음악적 능력계발과 사회적 능력계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에릭 부스는 먼저 한국 꿈의 오케스트라에 대한 본인의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에릭 부스: 지금 한국의 엘 시스테마의 전체적인 조망을 말한다면 성장속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내에서 내용의 질 향상, 전반적인 개선을 위한 변화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엘 시스테마의 주된 문제의 첫 번째가 재질이라면 그 다음은 바로 좋은 교수진, 그러니까 적절한 질문을 던지고 올바른 실험을 할 수 있는 강사인데, 원주와 부천에서 강사들에게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어떤 부분이 제일 도움이 되었는가’ 질문 했을 때 돌아온 강사들의 답변은 놀라웠습니다.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바로 ‘아이들’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경청’이 가장 좋은 교수법이라는 거죠. 엘 시스테마에서는 음악적인 스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존재자체로 여기고 배우려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훌륭한 강사가 될 수 있는 자질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가치가 한국 엘 시스테마 교수진 문화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 참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엘 시스테마는 단순한 프로그램이나 교수법이 아니라 탐구(enquiry)”

 


원주 푸른꿈 오케스트라의
노막동 음악감독

에릭 부스는 엘 시스테마는 음악적 능력계발과 사회적 능력계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기 때문에 단순한 프로그램이나 교수법이 아니라 탐구(enquiry)라고 언급하며, 계속해서 적절한 질문을 하며 그것을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음악감독들은 어떤 고민과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노막동 음악감독(원주 푸른꿈 오케스트라): 처음에는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를 위해 모인 아이들은 학교와 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아이들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음악교육을 하면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해주자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했습니다. 그 생각을 담당 강사와 수업 전후로 공유하고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안산 안녕?! 오케스트라
김정선 음악감독

 
 
 

김정선 음악감독(안산 안녕?! 오케스트라): 저는 음악적인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어떻게 하면 단계별로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교육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들을 많이 신경 씁니다. 수업에 아이들이 얼마나 따라갔는지 체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완전하게 어떤 의지를 불태우는 순간, 그 순간 모든 것이 변화한다.”

 

에릭 부스: 미국에서는 강사들이 다음과 같은 두 개의 질문을 계속 자기 자신에게 던지면서 자신이 얼마나 개선되었는가를 측정하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질문일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좋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우리가 하는 작업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두 번째는 ‘어떻게 하면 내재적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할 것인가’.우리는 외부의 칭찬과 같은 외부적인 동기 보다 아이가 음악을 하면서 자신에게 가치 있는 일, 좋은 일이라고 느낄 때 음악적인 역량이 훨씬 더 빨리 향상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음악적 역량 달성을 위해서는 내제적인 동기부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이 본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일에 자기 자신을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결국 음악적 역량 뿐 아니라 사회적 역량을 높이는 것에 그대로 이어집니다.

 

부모는 아이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 자발적인 참여유도가 중요
미국 – 아이의 변화를 함께 관찰, 스웨덴 – 매주 수요일 부모가 함께하는 뮤직파티 열어

 

아이들의 교육인 만큼 부모님의 역할도 중요할 텐데요, 엘 시스테마 교육철학이 특별한 만큼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관심이 아이들의 성장에 중요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이어서 나누었습니다.

 

노막동 음악감독(원주): 한국의 부모님들은 단순히 악기를 배운다고 많이 생각하기 때문에 음악적 기량 향상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뒤쳐질까봐 두려워하는 스트레스가 있다 보니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진도에 대해서도 많이 관여하게 되어 운영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습니다.

 

에릭 부스: 미국의 경우 짧은 설문지를 만들어서 부모님들께 음악수업을 마치고 일상 속에서 아이들의 변화를 어떻게 변화되는지 관찰되면 적어달라고 합니다. 또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한 달에 한번 간단한 설문지를 드리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지 ‘예’, ‘아니오’로 간단하게 답할 수 있게 한 것인데, 완전한 연구로 보기 힘들지만 교육에 대한 부모님의 이해를 높이고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에는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을 집에서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알려주는 부모님 지시사항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이기에 아이가 연습을 하고, 연습이 끝났을 때 어떤 피드백과 조언을 주면 좋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부모님 합창단, 부모님 오케스트라, 부모님이 작곡한 곡을 아이들에게 연주하게끔 한다든지 하는 활동을 통해서 부모님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하게끔 유도한 성공적인 사례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 다른 사례가 있을까요?

 

노막동 음악감독(원주): 부모님들을 모시고 설명회 자리를 마련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에 직접 방문하셔서 참관해도 된다고 하여 아이들이 어떻게 연습하는지 지켜보고 안도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채은석 음악감독(부천 놀라운 오케스트라): 저희 같은 경우, 올해 부모님들이 비정기적으로 간식을 사겠다고 제안하셨는데 부모님들께서 자발적으로 모여 간식을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운영에 있어서도 간식비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에릭 부스:부모님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엘 시스테마 스웨덴 같은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부모님의 참여가 적극적인 케이스입니다. 매주 수요일 5~6시까지 학생들이 뮤직파티를 엽니다. 모든 가족들이 모여 1시간 동안 파티를 하는 동안 간식도 먹고 아이들이 짧게 연주도 합니다. 정확히 1시간 동안 파티를 끝내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면 부모들의 참여가 떨어질 수 있어서 시간 엄수를 지키고 있습니다.

 

Peer to peer 교육
“4개의 음표를 연주할 줄 아는 아이는 3개의 음표를 연주하는 친구를 가르쳐주는 것”

 


경기도 김포 드림마루의
기경환 음악감독

기경환 음악감독(김포 드림마루 오케스트라): 올해 1년차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대부분 악기를 처음 시작한 아이들인데, 아이들에게 수준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잘 따라가는 아이와 잘 못 따라가는 아이가 있는데 문제는 잘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상실감, 그리고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에릭 부스: 베네수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옆의 동료가 서로 가르쳐주는 peer to peer 교육입니다. 잘하는 아이와 덜 잘하는 아이가 서로 파트너가 되어서 서로의 성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베네수엘라에는 성명서처럼 쓰이는 멘트가 있습니다.

 

“4개의 음표를 연주할 줄 아는 사람은 3개의 음표를 연주하는 사람을 가르치는 능력이 된다. 4개의 음표를 연주하는 친구가 3개의 음표를 연주하는 친구를 가르쳐주는 과정을 통해 4개의 음표를 연주하던 아이는 5번째 음표를 배울 준비를 하게 된다.”

 

미국 같은 경우에도 한국과 비슷하게 가르침이라는 것은 교사에게서 학생들이 배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peer to peer 교육이 어려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점을 타파하기 위해 두 가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이들에게 공식적인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강사가 친구들 사이의 멘토링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공식적으로 전체 아이들에게 얘기를 합니다. ‘여기에 있는 파트너가 힘들어하면 너희가 도와야 한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는 것을 항상 강조합니다. 이것이 사고 습관으로 자리 잡게 합니다. 또 한 가지는 강사 간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아이들이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동료들끼리 협업하고 상호 교육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어 peer to peer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합니다.

 


경기도 부천 놀라운 오케스트라의
채은석 음악감독

채은석 음악감독(부천): 저희도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잘하는 아이와 덜 잘하는 아이들이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음악적으로는 아이들에게 동기유발이 될 수 있도록 수석 자리를 유동적으로 교체했습니다. 수석자리를 하고 싶어서 아이들이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또, 결과적으로 음악적인 연습뿐만 아니라 시간약속 같은 태도적인 면도 개선되었고요. 또 아이들끼리 앙상블을 조직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첫 해에는 잘하는 애들이 앞에 앉으니까 뒤에 실력이 좀 부족한 아이들이 방치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실력 차가 더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덜 잘하는 아이들의 자리를 앞으로 옮겨 계속해서 기회를 주니 실력이 정말로 향상되더라고요.

 

에릭 부스: 맞습니다. 미국에서는 coopetition(cooperative + competition)이라고 협력을 통한 경쟁을 지칭하는 용어가 따로 있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1번 2번 바이올린이 각자 연습하고 와서 어느 파트가 더 잘 하는가 보는 것입니다. 경쟁이지만 아이들끼리 서로 존중하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포지션이나 악기를 바꾸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는 시도입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인데 강사들끼리 서로의 악기를 바꾸어 연주하게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연주가 정말 엉망이었죠. 그렇지만 참 유쾌한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아무리 전공하지 않은 악기라지만 사람들 앞에서 엉망으로 연주하는 것은 전문 연주자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죠. 그렇지만 그 자리를 통해 강사는 아이들에게 어떤 ‘용기’가 필요한지 이해하고, 아이들은 연주수준과 상관없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악의 힘을 생생하게 느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엘 시스테마 강사가 갖추어야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
‘강한 호기심과 넉넉한 마음(heart)’

 

노막동 음악감독(원주): 에릭 부스께서는 여러 예술인과 교수진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분석해 보셨을 텐데요, 기존에 에릭 부스가 경험한 일반 예술 교육자들과 현재 엘 시스테마에 참여하는 강사들의 차이점을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엘 시스테마에 참여하는 강사가 어떤 마음과 자질을 갖추었으면 좋겠는지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에릭 부스: 강사는 단순히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연구자로서 그리고 실험가로서 새로운 학습을 가져가느냐를 고민하고, 다른 교수진과 공유하게 됩니다. 음악적 문제에 대한 해결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도 폭넓게 얘기합니다.

 

엘 시스테마에서 강사들에게 요구하는 중요한 자질 중 첫 번째는 강한 호기심입니다. 본인이 아는 것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접근할까, 여기서 다른 점은 무엇인가, 이 부분은 어떻게 빨리 배울 수 있는 가 등에 대한 갈망이 있는 사람을 찾게 됩니다. 두 번째는 모큰 마음(heart)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인격적 크기를 많이 봅니다.

 

미국에서 교수진 문제 중 큰 문제가 된 점은 대부분이 프리랜서 음악가 활동을 하다 보니 이것저것 여러 일이 겹치게 되어 소명의식보다는 부분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임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 사람이 강사로서 자질이 충분하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하는 프로그램에 전념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소명의식과 애착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미국도 엘 시스테마가 굉장히 빨리 성장하다보니 초기에 맞지 않는 강사들을 채용하는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음악적 전문성은 높은 분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1년 정도 아이들을 끌고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니, 아이들과의 활발한 상호작용이 부족하고 자기만의 수업방식만을 고수해 나가 엘 시스케마가 추구하는 교육환경과는 맞지 않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채용 프로세스를 개정했습니다. 먼저 음악적 전문소양을 기본적으로 갖춘 지원자를 1차로 선발하여 3일간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1일차에는 엘 시스테마의 음악 전문가들이 우리가 원하는 엘 시스테마의 교육시스템을 시연하고, 2일차에는 후보자들끼리 서로 같이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을 3일차에는 후보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야하지만 훨씬 효과가 좋았습니다.

 

에릭 부스는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엘 시스테마에 가도 같은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하며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지 않느냐며 여기서 희망을 본다고 얘기합니다. 전 세계 엘 시스테마의 멤버들이 음악으로 만드는 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아이들을 만나고, 이 만남을 통해 아이들의 삶의 궤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엘 시스테마를 통해서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에릭 부스와 함께한 이번 간담회에는 채은석 음악감독(부천 놀라운 오케스트라), 노막동 음악감독(원주푸른꿈 오케스트라), 문권철 음악감독(장수 꿈나무 오케스트라), 김정선 음악감독(안산 안녕?! 오케스트라), 기경환 음악감독(김포 드림마루), 김연주 음악감독(무안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희망의 오케스트라), 홍성인 코디네이터(군포 행복이 가득한 오케스트라)이 함께 하였으며, 통역으로는 성은주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2010년 시작된 꿈의 오케스트라는 2012년 2월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교육 전문기관인 베네수엘라의 시몬볼리바르 음악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엘시스테마 코리아(El Sistema Korea)’로 재탄생하였습니다. 2013년 현재 30개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이 음악을 통해 함께 호흡하고 교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교육의 토대를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을 함께 일 때 더 아름다운 ‘꿈의 오케스트라’ 친구들과 기적을 연주하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가 길러낸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가 만나 2013년 10월 20일(일) 오후5시, 덕수궁 중화전 특설무대에서 특별한 공연을 열게 되었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안내 http://www.arte365.kr/?p=15739

 

 

꿈의 오케스트라 공식 홈페이지 http://www.orchestrakids.or.kr
꿈의 오케스트라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orchestrakid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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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반젤리나 2013년 10월 16일 at 1:14 PM

    2년 전 엘시스테마 영화를 보았어요.
    저도 음악으 전공한지라 음악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재미있고 연구하는 마음으로 봉싸지요.
    영화 자체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지요.
    오늘 이 기사는 지금제가 복지아동교육에 종사하는 일원으로 저의 마음자세에 대해
    방향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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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냥이 2013년 10월 16일 at 1:59 PM

    아 이제 곧 공연이겠군요. 지난해인가 금난새 선생님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했던 것 같은데… 맞나요. 감동이었습니다. (비록 전 tv 다큐로 봤지만)
    함께 한 수 많은 선생님들, 그리고 순수한 열정으로 참여한 오케스트라 학생들.
    인터뷰에서 말했듯 호기심과 넉넉한 마음으로 참여하는 모든 강사님과 오케스트라 학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도 공연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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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숭 2013년 10월 17일 at 5:55 PM

    올해도 건승하세여! 보러가고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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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다 2013년 10월 17일 at 9:52 PM

    보러가고시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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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퐌다 2013년 10월 18일 at 9:45 PM

    합동공연..정말 기대되네요^^
    과연 어떤 작품으로 공연이 나올지
    궁금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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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서 2013년 10월 19일 at 2:06 PM

    보러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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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iris 2013년 10월 20일 at 12:53 AM

    잘 보았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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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da 2013년 10월 20일 at 1:57 AM

    서양의 좋은 교육방법들이 항상 우리나라에 통한다고눈 생각하지않아요. 부모와의 연계교육이 필요한데 너무 경쟁과 이기는것에만 포커스 된 것이 요즘 교육관의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것들이 교육자들만 행하는것이아닌 부모들의 많은 이해와 지지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길 바라네요.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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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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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반젤리나 2013년 10월 16일 at 1:14 PM

    2년 전 엘시스테마 영화를 보았어요.
    저도 음악으 전공한지라 음악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재미있고 연구하는 마음으로 봉싸지요.
    영화 자체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지요.
    오늘 이 기사는 지금제가 복지아동교육에 종사하는 일원으로 저의 마음자세에 대해
    방향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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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냥이 2013년 10월 16일 at 1:59 PM

    아 이제 곧 공연이겠군요. 지난해인가 금난새 선생님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했던 것 같은데… 맞나요. 감동이었습니다. (비록 전 tv 다큐로 봤지만)
    함께 한 수 많은 선생님들, 그리고 순수한 열정으로 참여한 오케스트라 학생들.
    인터뷰에서 말했듯 호기심과 넉넉한 마음으로 참여하는 모든 강사님과 오케스트라 학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도 공연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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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숭 2013년 10월 17일 at 5:55 PM

    올해도 건승하세여! 보러가고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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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다 2013년 10월 17일 at 9:52 PM

    보러가고시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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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퐌다 2013년 10월 18일 at 9:45 PM

    합동공연..정말 기대되네요^^
    과연 어떤 작품으로 공연이 나올지
    궁금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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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서 2013년 10월 19일 at 2:06 PM

    보러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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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iris 2013년 10월 20일 at 12:53 AM

    잘 보았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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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da 2013년 10월 20일 at 1:57 AM

    서양의 좋은 교육방법들이 항상 우리나라에 통한다고눈 생각하지않아요. 부모와의 연계교육이 필요한데 너무 경쟁과 이기는것에만 포커스 된 것이 요즘 교육관의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것들이 교육자들만 행하는것이아닌 부모들의 많은 이해와 지지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길 바라네요.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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