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3일 경기도 가평고등학교에서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문화예술 명예교사와 가평고등학교 학생들이 함께한 렉처콘서트 ‘스무 살의 사.춘.기(사랑, 청춘, 기회)-몸으로 소리치는 무용’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안은미컴퍼니의 댄스타임을 시작으로 엉덩이는 들썩이고, 어깨춤이 절로 나며, 추운 겨울에도 후끈 달아올라 창문을 열어젖히게 만들었던 그 요동치는 현장의 모습을 만나 보자. 글_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대외협력팀 박정숙 파격의 멘토, 한국의 레이디가가, 안은미와의 만남 저녁 7시, 학교는 조용했다. 하지만 어딘지 불량한 기운이 감도는 교복차림 학생들을 따라간 자습실엔, 이제 막 터질 것 같은 기대감으로 가득한 70여 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