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9일,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2011 문화예술기관 문화학교 운영사업 성과 워크숍이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시상식과 우수사례 발표 및 질의응답, 그리고 앞으로의 문화학교 발전 방향에 관한 토론 등 크게 세 분야로 진행되었다. 각 기관 및 협회 대표들의 참석 속에서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적 삶을 누리기를 기대한다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성혜령 교육사업본부장의 인사말과 함께 워크숍은 시작되었다.

사례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지난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애로사항 및 문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의 도약과 자리매김을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의 명확한 개념화와 방향성 정립,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정보 공유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모두가 의견을 함께했다.
2011 문화예술기관 문화학교 운영사업 성과 워크숍은 문화예술교육의 방향과 미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특히 아이들의 자존감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통합적 문화예술교육의 당위성에 대하여 공감을 표하기도 하였다. 이를 위해 기관의 실무자 및 교육자와 교육현장에 요구되는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수사례 5개 프로그램

대전대덕문화원
[카메라가 소통의 벽을 허문 날 – “선생님, 저도 할 말 있어요”]

카메라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세상과 소통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을 이용한 영상스토리텔링을 통해 표현력을 키우고, 모둠별 활동 및 결과 발표회를 가져 창조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기회를 경험해 본다.

효자 문화의 집
[너, 나 그리고 우리]

우리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체험한다. 작은 길마다 담긴 마을 옛이야기를 듣고, 조각천을 이용해 우리만의 마을을 재구성한다. 또한 마을 이야기를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소속감을 가진다.

대덕 문예회관
[예술의 물꼬를 트다]

마임이스트와 함께 교과서 속 명화장면을 직접 연출 및 표현해보고, 현대미술작품 속에 담긴 작가의 생각을 이해한다. 동화작가와 함께 직접 글로 자신만의 세상을 표현해 본다. 국립현대미술관을 견학하고 어린이들의 결과물을 문예회관에 전시하였다.

아해한국전통문화어린이박물관
[팽이로 만나는 과학, 예술, 창의체험]

우리나라 전통 팽이를 과학적, 미술적으로 체험한다. 물리과학에서 팽이의 회전원리를 발견하고, 아해숲을 방문하여 자연 속에서 직접 재료를 골라 팽이를 만들어본다. 이처럼 팽이에 관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인성교육을 이끌어낸다.

한미사진미술관


수상내역 및 기관
 
수상내역
기관명
으뜸상
대전대덕문화원, 대덕구문예회관,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아해한국전통문화어린이박물관,
한국공연예술센터, 한미사진미술관, 효자문화의집
버금상
거제시 문화예술재단, 겸재정선기념관, 교과서박물관,
구례문화원, 모산조형미술관, 쇳대박물관,
완주문화의집. 인제군문화재단, 진북문화의집,
환기미술관
창의상
광주광산문화원, 교과서박물관, 금산문화의집,
동해문화원, 목아불교박물관, 무등현대미술관,
보성문화원, 사비나미술관, 인후문화의집.
추부문화의집

글•사진 학교교육팀 박정연